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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시어머니????둘중 어느분한테...
예정일을 얼마 앞둔 임산부에요.....현재 직장에 다니고 있구요....
첫아가인데....낳을때가 되니까 별게다 신경이 쓰여서요~~^^;;;
일단문제는....제가 직장을 다니거든요....아이 낳으면 출산휴가 2달 쓰고나면
다시 직장에 다녀야하는데.......친정엄마와 시어머니중에 누구한테 아이를
맡겨야하는지 맨날 오락가락해서요...
친정은 지금 집에서 차로 10여분거리....시댁은 20여분거리에 있습니다.
산후조리야 당연히 친정엄마가 해주실껀데......지나는 말로.....나 출근해도
봐줄껀가??했더니....울 엄마....."니동생 애들도 안봐줬어!!!" 이러셨거든요..
제 여동생이 먼저 결혼해서 조카가 둘이에요.....근데......제 여동생은 전업주부
거든요...그러니 엄마가 안봐준게 당연했죠.....그래서 엄마한테..."**이는 직장
안다녔잖아...난 출근해야하고!!!" 그랬더니 아무말씀도 안하시더라구요..ㅠㅠ
그러다 며칠전에 남편하고 얘기를 하는데......"엄마(시어머니)가 애기봐준데~"
이러는 겁니다....."직장그만두시고 애봐주신다고???"하니...."응" 그럽니다.
저희 시어머니 직장다니세요.....친정엄마는...직장이라기보다는
봄가을만 과수원 같은데 가셔서 일하시구요...두분다 정정하세요..
친정엄마는 일정 직장에 다니시는것도 아니면서 못봐준다고 하시는데..시어머니
직장까지 그만두시고 봐주신다고하니 고맙고 그랬는데..이것저것 신경이 쓰여서요..
어느분이 보는게 좋을지 하루에도 열두번씩 맘이 바껴요..ㅡㅡ;;;
일단 친정엄마가 봐주시게되면 제가 좀 마음이 편하죠....집이 가까우니 저 출근할때쯤
엄마가 오셨다가 저 퇴근하면 가시면 되고 하니까...뭐 밤에야 좀 힘들겠지만 그래도
아직 첫 아가인데.....현재 마음으로는 날마다 볼수있으니까요....좋을꺼같고...
시어머니가 봐주실경우.....일주일에 한번씩밖에 아이를 볼수가 없어요...제 맘도 별로
안편할꺼같고..그렇지만 평일엔 직장다니고 하니 퇴근시간후에도 제 개인적인 볼일보기가
편하겠죠..아~~~~정말 고민되요....
맘같아서야.....그냥 직장 그만두고 이참에 전업으로 나서고 싶은데......제가 받는 돈도 쫌
아깝고(연봉2천조금넘는 정도)...신랑이 가져오는것만 갖고는 현재로는 조금 빡빡하거든요..
그래서 둘째 생기면 그때 쯤에나 그만둘까 생각중이거든요...둘다 벌긴해도 도우미 둘
정도는 아니에요...이것저것 나가는게 많아서..
아~~~~어느분한테 맡겨야할지.....ㅡㅡa
1. 봐주실
'07.9.20 2:49 PM (210.218.xxx.1)마음의 준비가 안된 친정어머님께 맡기면 오히려 님이 더 힘듦니다. 저도 친정어머니께 맡기고 있는데 봐주신다고 했서 맡겼는데 눈치 보입니다. 특히 다른 형제들이 엄마 아프다고 하면 괜히 작아집니다. 봐주신다고 하는 시어머니께 맡기세요. 먼저 봐주신다고 하신 것 보면 불편하게 하실분도 아닐 것 같은데요. 참고로 육아법이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도 있고 괴롭울 때 많지만 남보다 낫다는 생각으로 꼭 참고 무조건 잘 해드리세요. 내 아일 위해서 ....
2. ㅇㅇ
'07.9.20 2:49 PM (222.109.xxx.122)당연히 친정이지! 라는 마음으로 읽어내려갔는데...어머님이..정말 안맡아주실라나요...
3. ...
'07.9.20 2:52 PM (203.229.xxx.225)친정엄마가 봐주기 싫다는데 이미 결정된 거 아닐까요?
제 동생보니까 친정엄마한테 맡기는 걸 너무 당연하게 생각해서 저는 속이 좀 상하더라구요.
무거운 외손자 칭얼거리니 눈에 밟혀 팔 아프다고 하시면서도 자꾸 안고 계시니...
엄마한테 틈틈히 얘기해요. 너무 손자한테 정성들이지 말라고. 커서 할머니가 고생하면서 키워주신 거 모를 거라고. 그때 가서 상처받지 마시라면서요...
제가 애를 안 키워봐서 그런 생각이 드는 걸까요.4. 그러면
'07.9.20 2:56 PM (210.127.xxx.170)시어머니가 직장 그만두시고 맡아주시는데 직장에서 받으시는 금액보다 매달 더 드리면 되지 않을까요?
친정어머니가 맡아주셔도 최소한 한달에 60-80만원 정도는 드려야될거 같은데..^^5. ~~
'07.9.20 3:01 PM (211.202.xxx.171)친정엄마,시어머니 이전에
기꺼이 아이 맡아 주실 분 아니면 부탁하지 마세요.
자진해서 맡아 주셔도 막상 하다 보면
사소하게 서로 서운한 일 있는데...6. 만약
'07.9.20 3:10 PM (218.48.xxx.180)저같으면 두분다 한테 안맡길거같아요
친정엄마는 애 봐주신다고 한것도 아니고..
동생분도 안봐주셨다면서요.. 주부이고 직장인이고를 떠나서..요
시어머니는 다니시던 일을 그만 두셔야한다면
시어머니 생활비를 다 부담해드려야 할텐데요..
양육비에 생활비까지 드릴려면 그돈도 만만치않을듯 싶습니다.7. ....
'07.9.20 3:15 PM (124.61.xxx.102)애키우는거 정말 힘들고 장난아니예요.
윗님말씀처럼 기꺼이 맡아주시는거 아니면
맡기지 마세요.
울 아랫집 할머니 손주손녀 두명 보시는데 얼마나 안스럽던지..
저도 애엄마지만,너무 할머니한테 의지하는 딸보니까
보기 안좋더라구요.8. 시어머님이
'07.9.20 3:19 PM (211.207.xxx.159)직장을 그만 두시는 이유가 뭔가요?
혹 아이 때문에 일부러 그만 두시는 거라면 시어머님 급여만큼 드려야 하실 듯 합니다. 안 그러면 두고두고 뒷소리가 들릴 거 같은데요. 다른 이유로 그만 두시려 했다면 모를까요.
저는 친정엄마한테 맡기는데, 물론 저희엄마 절대로 손주 안 봐주신다 공공연히 그러셨습니다만 상황이 닥치니 여전히 입으로는 안 봐주신다 하시면서도 아이 봐주십니다.
저도 친정엄마가 봐주시니 육아문제로 엄마랑 부딪힐 때도 솔직히 얘기하고 또 양보할 건 양보하게 되는데 시어머님이 봐주시면 육아문제로 속 많이 상하게 되리라는 건 예상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친정엄마가 대놓고 봐준다 못하실 수도 있으니(다른 자식들 눈치 보여서요. 누구는 봐주고 누구는 안 봐주실 수 없잖아요) 엄마랑 진진하게 상의해 보세요. 정 아니라고 하시면 할 수 없이 시어머님께 맡겨야겠지만요.9. 냠냠
'07.9.20 3:39 PM (210.109.xxx.14)저같은 경우는 양쪽에서 서로 보시겠다고 기싸움(?) 비슷하게 하고 계신데
저도 너무 고민이 되네요. 그냥 놀이방에 맡겨야 할지..10. 원글
'07.9.20 3:47 PM (59.13.xxx.51)저도 그래서 고민이에요...친정엄마가 확실하게 난 절대 못본다!!!이러시면 모르겠는데..
슬쩍 흘려버리시니....붙들고 확실히 얘기를 해봐야겠어요~~^^;;;
시어머니 직장 그만두시는것도 그래요.....위에 어느분 말씀처럼....직장그만두시면 그때
받으시던만큼은 드려야할꺼같고...
지금도 각집에 생활비 20만원씩 드리는데....친정엄마가 봐주신다면 70~80정도는 더 나가는
걸로 생각하고 있었는데.....시어머니 직장그만두시고 봐주신다니 더 드려야할꺼같고 그래요.
이번 추석에 친정엄마하고 확실히 얘기해보고 안되면뭐 어쩔수없죠~~^^11. 음
'07.9.20 4:07 PM (124.54.xxx.28)-----------제 여동생은 전업주부
거든요...그러니 엄마가 안봐준게 당연했죠.....그래서 엄마한테..."**이는 직장
안다녔잖아...난 출근해야하고!!!" 그랬더니 아무말씀도 안하시더라구요..ㅠㅠ
그러다 며칠전에 남편하고 얘기를 하는데......"엄마(시어머니)가 애기봐준데~"
이러는 겁니다....."직장그만두시고 애봐주신다고???"하니...."응" 그럽니다.
저희 시어머니 직장다니세요.....친정엄마는...직장이라기보다는
봄가을만 과수원 같은데 가셔서 일하시구요...두분다 정정하세요..
친정엄마는 일정 직장에 다니시는것도 아니면서 못봐준다고 하시는데..시어머니
직장까지 그만두시고 봐주신다고하니 고맙고 그랬는데------------
원글님 글을 보니.. 친정어머님이 내 아이를 봐주는 것을
웬지 당연하다고 생각하시는 거 같아 그러네요.
그것도 웬만하면 저렴하게..직장 나가는 것도 아닌데 좀 봐주지..
난 직장나가니까..
직장 나가는 시어머님게는 그보다 돈 더챙겨야 하니까 그렇고
친정어머님는 그만큼은 안주어도 되니까 이왕이면 친정 어머니가 봐주는 게 나은데
본인이 대답을 안하시고
내가 낳은 내 아이지 부모님 아이도 아니고
부모님들 때문에 직장나가시는 것도 아닌데.. 쩝~
원글님 이담에 전업이시면 당연히 난 내 손주 봐줘야지
직장다니시면 그만두고서라도 봐주겠다
그런 결정.. 한번에 하실 수 있으면
지금..부모님들 닥달하세요.
항상 나오는 말이지만
여자들끼리 같은 여자의 삶에 너무 무지하고 잔인하다는 거..
할머니들.. 젊은 자식들의 자식까지 싼값에 키워주는 대기조 아닙니다.
거기다 키워주면 잘키우네 못키우네 또 그럴꺼잖아요.12. 윗분
'07.9.20 4:26 PM (211.207.xxx.159)원글님 의도는 그게 아닌 거 같은데요.
더더욱이 같은 여자이면서 어째 아이 맡기는 거 고민하는 원글님 입장에 그리 까칠한 답을 다셨을까요?
좀 심하신 듯 느껴지네요.13. 에구....
'07.9.20 4:36 PM (59.13.xxx.51)원글쓴이에요..........이래서 댓글에 상처받으신다는 분들이 있으신가봐요~^^;;
뭐...음...님처럼 생각하실수도 있어요....글로 쓴거니까...다르게 이해하실수도 있는거구요...
음님 말씀처럼....어쩌면 저도 저~~생각 밑바닥엔 당연히 친정 엄마가 봐줄수도 있는거
아닌가 그런생각이 있을수도 있지만.......한번도 그렇게 생각하고...엄마한테 말해본적
없네요....애 키워주는 문제도 저때 딱한번 밖에 말안했었구요...친정엄마가 확실히 안된다
못박으셨으면 저도 이런 고민 안했죠...그저 웃으시면서 니동생애도 안봐줬는데..니애를 왜
보냐~~~뭐 이런식으로 하셔서요........시어머님일도 그래요....다니던 직장 그만두시니...
그 월급보다 더 드려야해서 힘들다..뭐 이런것도 솔직히 부담안된다 말할수는 없지만...
그것보다 더 먼저 생각했던게.....일주일에 한번밖에 애를 못본다 생각하니 그게 좀 맘에
걸려서 그랬던건데...에고고...제가 글쓰는 솜씨가 없는건지...ㅜㅜ14. 번갈아서
'07.9.20 6:03 PM (220.85.xxx.94)번갈아서 부탁드리면 안될까요..
한달간격이든 2주간격이든.
그래야 친정엄마든 시어머니든 휴가도 생기실거 같은데..15. 번갈아는 안됩니다
'07.9.20 11:53 PM (58.237.xxx.4)그럼 아이가 너무 힘들어해요. 양육자는 가능하면 바뀌지 않는것이 좋답니다.
16. 고작
'07.9.21 10:51 AM (222.107.xxx.36)만약 시어머니께 맡기시더라도
일주일에 한번만 데리고 와서 보는건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저녁시간이 고스란히 내것이 되는 게
좋을 수도 있겠지만
시어머니 너무 힘드십니다.
아이한테도 미안한 일이구요.
아이를 낳았으면
내가 키운다~각오하시고 키우셔야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