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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들이 부모에게 존댓말쓰는것 당연한것 아닌지요
애기가 말배울때부터 존댓말을 가르켜서 지금은 아주 당연하고 말도 예의 있게 합니다
티비에나 주위에서 나이든 아빠나 엄마에게
친구에게 말하듯 하는것 들으면 듣기가 거북한데
(아빠 또 술먹었어?....엄마 용돈 줘!!...등등)
또 젊은 엄마가 어린아이에게 (이것 먹으면 안되요..이리오세요...등등)
꼭 존댓말로 이야기 하는것도 거북하구요(거북하단 말 제 생각이니 너무 비난은 말아주세요)
전 절대 아이들에게 존댓말 안하고 그냥 편안하게 이야기 하거던요
아들넘이 며칠전 친구집에서
집으로 전화했는데
"엄마 저 친구집에서 저넉먹고 놀다가 좀늦게 집에 가겠습니다"
라고 말했는데
친구엄마가 옆에서
너도 엄마에게 존댓말 좀해라 하면서 면박을 줘서 분위기가 조금 어색했나 봅니다
너무 엄하고 보수적인 가정에서 자라다 보니
당연히 부모님과 하물며 오빠에게도 존댓말 쓰는데
시대가 변했다고 하는데 제가 너무 보수적이고 엄하게 아이를 키우는건가요?
말투란 글이 자게에 올라 오기에 제생각을 적어보았습니다
1. 그게
'07.9.20 1:27 PM (61.79.xxx.58)많이 틀리죠. 옛날엔 당연히 존댓말을 써야했고. 그만큼 부모와 자식간의
사이가 어렵고 위엄하기도 했구요.
하지만 요즘은 많이 달라졌잖아요. 워낙 부모와 자식들도 친구처럼 편하게
대하는 경우도 많고.
보통 아직까진 아버지한텐 존칭을 많이 써도 어머니한텐 편하게 말하는 경우도
많구요. 대신 결혼하면 많이 달라지죠.
뭐가 정답이라고 하긴 뭣한 거 같아요.
존댓말을 한다고 해서 그게 당연하다고 보기도 그렇고
말을 편하게 한다고 해서 가정교육이 잘 못 되었다고 할 수도 없지요.2. ^^
'07.9.20 1:29 PM (210.94.xxx.89)어릴때 어머니께서 아주 엄격하게 존댓말을 가르치셨어요. 심지어 "엄마"라고 부르는 것도 결혼하고 나서부터는 다른 사람들에게 가족이야기할 때나 씁니다. ( 아직 직접 어머니와 대화할 때는 "어머니"라고 해요. 그냥 그렇게 습관이 되었어요. )
초등학교 시절에 애들이 이상하다고 저보고 그랬는 데, 우리 집에 놀러와서 동생이 "엄마"라고 부르니까, 어머니께서 정색을 하고 "어머니"라고 고쳐주는 걸 보고 그 후 특이한 분위기구나...했죠. 그러다가 30대 넘어서부터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할 때는 "엄마"라고 호칭하는 이유는... 제가 "어머니"라고 하니까 다들 시어머니인줄 알더라고요.
친정어머니와 같이 다닐 때는 제가 "어머니"라 부르면서 존댓말을 쓰니까, 점원들은 당연히 시어머니-며느리 사이인 줄 알아요. 고부간인데, 엄마와 딸같이 정말 친하네요.라는 얘기도 들은 적도 있어요. 존댓말쓴다고 사이가 어색한 것은 아니고, 마구 수다를 떨면서 그렇게 습관대로 얘기해요.. 그렇게 안 하면 더 이상해서 말이 안 나옵니다. ^^
지금 애들에게 말을 가르칠 때는 제가 그렇게 자라서 그런 지 존댓말을 쓰도록 가르치게 됩니다. 그렇다고 호칭까지 "어머니"라고 부르도록 가르치진 않구요. 초등학교때부터 지금까지 사회에서 하도 의아해하는 모습을 많이 봐서...3. ..
'07.9.20 1:40 PM (218.52.xxx.12)어른에게 편하게 말하는게 이즈음의 추세이긴 하지만
고등학교 이상의 자녀가 "아빠, 밥 먹었어? 뭐해? " 이런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禮를 알아도 실천을 못하면 그건 禮가 아니지요.4. 주변에서
'07.9.20 1:45 PM (125.177.xxx.156)부모에게 존댓말 쓰는 걸 보면, 아이도 부모도 달리 보입니다.
확실히 가정교육이 된 집안이구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엄마가 아이한테 존댓말 쓰는게 거슬린다는 것은 좀 모순입니다.
저희 아이도 제게 존댓말을 쓰는데
그건 제가 존댓말로 대해주기 때문에 그렇게 배운것 같습니다.
요즘은 급할때 편한 대로 말했더니
저희 아이도 저를 따라 반말을 섞어 쓰더군요.
아이한테 뭐라고 할게 아니라
존댓말을 어떻게 쓰는것인지 몸소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다시 신경써서 존댓말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부모는 편한대로 말하면서
넌 존댓말을 써야 한다는건... 사실 부모로서도 더 피곤한 일입니다.
"엄마는' 했어.'했지만. 너는 '했어요' 해야 한다" 고
한번 더 말해야 하기 때문이죠.5. 전 애가
'07.9.20 1:49 PM (58.226.xxx.44)편한대로 두고 있어요..5살...존댓말 쓸때도 있고,,안 쓸때도 있고..
편한대로~
속에 든 맘이 중요하죠..
저도 부모님한테는 존대해요..남편도 자기 부모님한테 존대하는데..
분위기가 틀려요..
전 거의 반말분위기에 가까운 존대..남편은 깍듯한 존대..
남편도 부모님 어려워하고..부모님도 남편을 어려워하지요..
뭐..안 그럴 수도 있지만,,
전 존대하는 먼사이보다는...
차라리 반말하는 가까운 부모자식간이 되고 싶어요..6. 저도
'07.9.20 1:51 PM (59.7.xxx.133)아이들에게 존댓말을 사용하게끔 가르쳤습니다
지금도 그리 사용하구요
존댓말이라고해서 거리감이 있다거나 하진 않던데요 처음부터 그렇게 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아이들이 부모한테 반말하는거 그다지 이뻐보이진않더군요
존댓말과 반말의 사용여부에 관한글이나 주변에서 그러한 일이 발생했을때
꼭 나오는말이 친밀감에 대하여 말씀들을 하시는데...
어린시절부터 존댓말이 습관화되어있다면 친밀감하고는 별개라고 생각되어지더군요7. 질문
'07.9.20 1:53 PM (69.248.xxx.24)존대말이 맞읍니까? 존댓말이 맞읍니까?
8. 부모
'07.9.20 1:53 PM (203.130.xxx.174)부모마다 생각이 다르니 남들보기 좋은것보다 자기네 가족 좋은게 최고인거라 생각해요..남에게 큰 피해주는것도 아니니..
제친구경우는 친정이 엄해서 그분위기 자라면서 너무 싫어했던지라 자기 아이들은 부모와 반말하며 격의없이 지내게 할거라하더니 아이들이 반말한다고해서 버릇없진 않고 엄마아빠와 많은대화 나누고 아주 잘 지내고 있구요.
저흰 존대말 반말 섞어쓰는 편인데..밖에 나가면 엄마한테 존대말 한다고 주변에서 예의바르다 엄청 칭찬하네요...전 가족간의 존대말이 좋다는 생각도 반말이 나쁘다는 생각도 없어요..편한대로 살면되지라는 생각...9. 질문
'07.9.20 1:54 PM (69.248.xxx.24)제가 잘 못 적었네요. 말할때 존대말 하고 말합니까 조댓말 하고 말 합니까?
10. 질문
'07.9.20 1:55 PM (69.248.xxx.24)아공...
존대말, 존댓말... 발음할때?11. ..
'07.9.20 1:58 PM (218.52.xxx.12)존대말은 틀린 표현입니다. '존댓말' 이 맞습니다.
12. 부모가
'07.9.20 1:58 PM (218.235.xxx.159)써야지 아이들도 쓰지않습니까?
부모가 당장 아이한테 이거해 저거해 라고만 하는데 아이는 어디서 배운답니까?
아이한테 가르쳐주기 위해서 존댓말 쓰는거니 너무 거북하게 보지 말아주세요.
저희 부부는 아이가 태어날때부터 높임말을 쓰는데요, 이제는 습관이 되서
아이한테 계속 높임말 쓰네요.
저는 거북살스럽게 생각한적이 없읍니다.13. 질문
'07.9.20 2:02 PM (69.248.xxx.24)감사합니다. 근데, 맞습니까가 맞습니까? 맞읍니까 아니고요??????
14. ..
'07.9.20 2:04 PM (124.86.xxx.50)맞습니까가 맞습니다.
맞읍니다...는 80년대 문법이었던 거 같네요.15. 글쎄
'07.9.20 2:21 PM (59.3.xxx.81)집안 분위기마다 틀리지 않으까요?
존댓말 쓰는 집도 있고
그냥 편하게 평소말을 쓰는 집안도 있고
저희집은 그냥 편하게 사용합니다만..
아빠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가다가 잠시 신호대개에 걸려도
아빠아~ 너무 좋아... 뽀뽀하고 (딸래미가 애교 부려요)
아버지 너무 좋아요 하면서 뽀뽀하면 어색할것 같아요^^
그리고 우리친정 아부지...저는 아부지라고 하는데
결혼한 제동생은 아빠라고 해요.
저보다 동생을 훨씬 이뻐합니다.16. 질문
'07.9.20 2:23 PM (69.248.xxx.24)아... 그렇구나. 감사 합니다!!! 그럼, 했습니다 등등... 읍니다/까는 모두 습니다/까 해야 되겠솝니다 그쵸? 진짜 감사 합니다!!!
17. 저희는
'07.9.20 2:25 PM (211.213.xxx.158)5살인데 꼭 존대하게해요.
제가 그렇게 커서 안하는게 넘 무안해서...
저희는 한 3-4살까지는 저희도 같이 존댓말 써주다가
요즘은 저희는 반말하고 애는 존댓말하게해요.
엄마는 크니까 너한테 반말할꺼다..얘기했구요18. 부모가 아이에게
'07.9.20 2:25 PM (222.109.xxx.201)존댓말 쓰는 일은 글쎄요. 좀 생각해볼 일이 아닐까요.
물론 아이는 부모를 보고 배우니 존댓말을 가르치기 위해 예를 들어주는 건 모르겠지만,
일상적으로 자식에게 존댓말로 대화를 한다는 건 좀 아닌 것 같습니다.
존댓말과 반말의 차이, 각각의 말을 써야하는 경우를 가르치면 되는 거 아닐까요?
존댓말 가르친다고 아이들에게 일일이 높임말 쓰는 거 참 우스워 보입니다.
엄마는 너에게 반말을 하지만 너는 어른들에게 존댓말을 하는게 맞는거다 라고 가르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부부 간에 서로 존대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더 좋은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19. .
'07.9.20 2:31 PM (221.147.xxx.98)윗님 의견 동감입니다.
전문가들이 어른이 아이에게 존대말 쓰는 것은 좋지 않다고 하던데...
존대말은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써야 하는 말투라는 걸 주지시킬 필요가 있을 거 같은데요.20. ^^
'07.9.20 2:42 PM (203.100.xxx.100)제 아이들은 큰 애가 유치원에서 존댓말을 쓰라고 가르친 덕분에 반말하다가 존댓말로 고쳤어요.
작은 애는 큰 애 하는 걸 보고 자연히 존대하구요.
전 버릇이 돼서 그런지 몰라도 친구처럼 편하게 말하는 것 보면 이상하더라구요.21. 좀 다른문젠데요
'07.9.20 3:01 PM (210.95.xxx.27)좀 다른질문인데요
울남편은 아이들이 문자보내면서
글자수줄이느라 요즘아이들 짧게 쓰잖아요
~~삼 이런식으로 저한테 그러더군요
아이들 교육을 어찌 시키길래
아빠한테 반말이냐???
헐~~~~~22. .
'07.9.20 3:04 PM (203.237.xxx.209)애들 존댓말 쓰면 참 이뻐 보이죠.
그런데 위에 '부모가 아이에게'님 말씀대로
부모가 존댓말 써야 아이가 존댓말 배우는거 아니예요.
32개월짜리 저희 조카도 완벽하진 않지만 존댓말 쓰는데요,
올케는 조카에게 존댓말 안써요. 아이가 말할때 고쳐주죠.
이렇개 해.. 라고 하면 하세요 라고 해야지.. 이런식으루요.
엄마가 아이에게 존댓말 쓰는건 저도 별로 좋아보이지 않더군요.23. 저
'07.9.20 3:10 PM (125.142.xxx.100)저 우리아이에게 존대말합니다
우리애 말 틔면서부터 존대말하는게 당연하게 생각하고
누구에게나 존대말합니다 칭찬 많이 받구요
엄마는 이거해라 저거해라 하면서 너는 말높여라 하기에 아이가 헷갈릴거 같아서 그렇구요
존대말이 확립되면 그땐 일상용어 쓸생각입니다
아이들에게 존대말 하는게 안좋다면 유치원 선생님들은 왜 존대말할까요?
유치원 선생님들이 야 너 이거해 저거해 라고 하나요?
여러분 이쪽으로 오세요~모두 제자리에 앉으세요~라고 하죠.
모두 교육적인 차원이라고 생각랍니다24. 저도
'07.9.20 3:30 PM (121.131.xxx.127)님 말슴이 옳고
너무 보수적이거나 엄격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근데
저희 애들은 쓰지 않아요
이유는 제가 게을러서 고쳐주기가 어려워요ㅠㅠ
다른 분들이 게을러서 안 고쳐줬다는게 아니라
저는 고쳐줘야지 하면서 잘 안되네요25. .
'07.9.20 3:43 PM (203.237.xxx.212)저님.. 선생님들이 아이들에게 존대말 쓰는건
다수를 대할때 그렇게 하는거죠.
선생님이 아이 하나 하나 대할때는 반말 쓰잖아요.
좀 다른 얘기 같은데요.26. 울아이들
'07.9.20 4:32 PM (125.186.xxx.18)2학년 남자아이와 4살 여자아이 둘다 존대말 씁니다. 달리 쓰라고 해서가 아니고 제가 동갑이지만 아빠에게 존대를 하니 애들도 당연이 그말이 맞는 말인줄 알고 쓰는게 당연하다고 여기더라구요. 저희들(엄마,아빠) 엄한 편 아니거든요. 애들이 존대말을 쓰니 다들 엄마 아빠가 엄한줄 알더라구요. 반면에 나이 많이 드신 어른들은 말 너무 이쁘게 한다고 칭찬하시더라구요.
저도 드라마 같은데서 다 큰 어른이 부모에게 반말하는 것 너무 듣기 싫어요. 아이들은 tv에서 많은 것을 배우는데...27. 우리는 다 반말
'07.9.20 4:34 PM (203.170.xxx.99)우리는 어린이집에서 서로 다 반말씁니다.
교사와도 반말합니다.
선생님이라고 안하고 별명을 지어줍니다.(눈사람.나뭇잎.사랑해.솜사탕..등등)
부모님도 다 하나씩 별명이 있고요.
아이들이 어린이집에서 교사를 친구로 생각합니다
눈치보거나 어려워하지 않고요.
공동육아...라 그런가요.
어린이집이라는 공동체에서 모두 만족합니다.
그렇다고 존대말을 안가르친다는건 아니지만
득이 실이 있고 장단점이 있는 것 같아요.28. 전
'07.9.20 5:28 PM (61.79.xxx.202)부모와 선생님이 친구와는 다르다 생각하기 때문에
부모와 선생님에게 존대하는 것은 당연하다 생각해요.
아이 어릴때 공동육아 어린이집 고려할때
다른 여건도 잘 맞지 않았지만
보내지 않았던 것은 그 점도 일부 작용했거든요.
저희도 아이 둘 다 어릴때 부터 존댓말을 썼어요.
당연히 부모인 저희들은 아이들에게 반말 쓰지요.
꼭 존대하라고 한 것은 아닌데
저희 부부가 아이들에게 빼곤 다 존대하는 것만 봐서 그런지
그냥 존대를 하더라구요.
존대해도 애교부릴 것은 다 부리고
떼쓸때도 있고
하는 행동이 아이다와요.29. 음
'07.9.20 5:50 PM (58.229.xxx.83)울아이는 6세인데 존댓말을 너무 잘해요. 택시타거나 남들이 보고 다들 놀랍니다.
저는 그냥 대충하는편인데 울신랑이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고 꼭 존대를 해줍니다.
아이는 보고듣고 배우는것 같습니다.30. 제가
'07.9.21 11:03 AM (222.107.xxx.36)제가 아직 친정어머니께 존대말을 못써요.
해야지 하면서도 습관이 안되서 잘 안되네요.
엄마 친구분들이 계실때 가장 민망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