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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무섭고,, 대화하는 것이 힘들어요,,

무명씨 조회수 : 944
작성일 : 2007-09-20 14:11:04

가슴이 한이 많이 맺힌것 같아요   맺힌 한을 풀데가 없습니다.
세상사람이 무섭고, 관계를 맺으며 산다는 것이 너무 두려워요
인간관계에서 가슴에 상처를 너무 많이 받았습니다.

부모님도 무섭고,, 형제자매도 무섭고,, 친구도 무서워요
크고 작은 배신감..  이러한 감정을 표현하지도 폭발하지도 못한채
그냥 참고 왔던 세월이 나를 이렇게 만든것 같습니다.
내 감정을 표현하면,, 결국 더 큰 배신감과 상처투성이가 될 것을 알기에
그저 입을 다물어버리고 말았지요

용기내어 정신과 상담도 시도해보았지만,
가슴속에 미처 그 무언가를 끌어내기도 전에 눈물이 끝도 없이 흐르고,,

이제는 타인과 대화를 주고 받는 것조차 너무 무서워요
내가 행복하지 않으니 내 스스로가 자꾸 친구들을 피하게 되고,,  더 외로와 지고,,


원래 사는게 이런건가요?

자꾸만..   울고만 싶어지네요...



IP : 58.73.xxx.7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용만
    '07.9.20 2:39 PM (211.106.xxx.237)

    내용만 들어도 넘 슬프네요 .. 그래도 가끔은 기쁜일이 있을꺼에요
    사람사귀고 만나는게 보통일은 아닌듯해요 .,, 그렇지만 가장 쉬운일이 될수도 있으니까 마음을 가볍게 먹고 바라지도 해주지도 말자고 하면서 시작하면 어떨까요 .. 전 애가 어려서그런가 애또래 엄마들과 같이 친하게지내고 싶은데 잘안될때 많이 속상해요 엄마들이 애들능력(?)을 비교하면서 가진거 자랑하면 확 안보구 살고싶다가도 마음을 비우고 다시 만나야지 어쩌겠어요

  • 2. 만족
    '07.9.20 2:42 PM (210.180.xxx.205)

    아뇨. 사는게 그런거 아닙니다. 저도 그랬던 사람인데요.
    끊임없이 시도하고, 실패하고 하는 동안 완전히 변하게 되었습니다.
    가슴속 상처로 황금같은 세월을 낭비하지 마세요.
    종교 있으신지 모르지만, 저는 교회를 다닙니다.
    성경을 굉장히 많이 읽고, 기도하고 그러는동안 다 나아버려서
    지금은 다른 사람을 상담하는 사람이 되었네요.
    어찌보면 그 상처 낫지 않을것처럼 보이지만
    금세 나을수도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나를 다 미워하는 것 같았는데
    그게 아니라 세상은 사랑을 가득차 있다는 걸 알았어요.
    내가 오해한것이죠. 그만큼 상처받은게 많은것이지만
    상처는 남을 사랑하면 없어집니다.
    그리고 세상사람들 그 누구보다 나를 사랑하시는 분이 있다는 걸 알면
    부모, 형제가 나를 미워해도 나를 사랑하게 되고
    나를 미워하는 사람까지 사랑하게 됩니다.
    용기 잃지 마시고, 좋은 음악을 듣거나 세상의 좋은 것들을 바라보려고
    노력하시길 바랍니다.

  • 3. ....
    '07.9.20 3:11 PM (125.177.xxx.11)

    남의일 같지 않네요
    저도 작년에 비슷한 경우로 병원도 다니고 약도 먹엇지만 쉽게 안나아요

    약을 먹으면 우선은 도움이 됩니다 기분이 좋아지거든요 불면증도 해결되고요

    근데 상담의사한테 정말 깊은 얘기 못하겠더군요 돌아오는 대답이 이론적이랄까..

    다행이 남편있고 너무 예쁜 딸 덕에 어느정도 좋아졋어요

    1년 넘게 걸렸고 지금도 좀 그렇고요

    아예 사람 안만나고 누워만 있으니 1학년 막 들어간 딸이 아침 차려놓고 가며 아플수록 밥 많이 먹으라는 편지 써놓은거 읽으니 기운 차려야 겠더라고요

    님도 뭔가 즐거운 일 일부러 찾아보시고 그냥 말이라도 주고 받을 사람들 만나보세요

    문화센타라도 나가면 도움이 되요 집에만 있음 더 안좋고요

    산책이라도 하시고 빨리 좋아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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