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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직장을 계속 다녔으면 좋겠다는 딸......
입주아줌마가 바뀌면서, 직장도 생각만큼 마음에 들지 않아 전직을 고려하다가 그냥 다니자 싶어서 마음 가라앉히고 다니는 중입니다.
어제는 딸에게 "엄마가 너 유치원 다녀오면 집에 있으면서 간식도 해주고 그러면 좋지 않아?" 했더니 바로 대답하네요.
엄마가 일해서 돈 많이 벌어서 나 장난감 많이 사주면 좋겠다고.....
초등학교 올라가면, 혹은 고학년 그런 말 할줄 알았더니 조숙한 편인가봐요.
아이들을 위해서 언젠가는 쉬었다가 나중에 재취업하려고 했는데(재취업은 어렵지 않아요.) 그런 말을 듣고 나니 계속 가사일을 남의 손에 맡기고 일하는게 더 낫지 않겠나 싶습니다.
아니면 직장 그만두고 싶은 게 아이들을 위한다는 핑계로 내가 쉬고 싶은 건지도 모르겠네요..... 정말 잘 모르겠습니다.
1. 청
'07.9.20 11:12 AM (211.224.xxx.91)따님이 몇살이세요?
저희 딸은 5 살이고 제가 직장을 다니는 관계로 어린이집 종일반에 다니는데 가끔 어린이집 가기 싫다고 엄마도 출근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럴때마다 딸애랑 함께하지 못해서 미안하기도 하고 일 그만두고 아이를 돌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죠
하지만 아이들이 좀 크면 일하는 엄마를 더 자랑스러워하고 좋아한다고 하여 그 말만 믿고 있습니다
직장맘!! 화이팅 힘내시고 퇴근하고 압축사랑 아시죠?
전 퇴근하면 거의 우리 딸이랑 한몸으로 붙어 있답니다2. 저희
'07.9.20 12:03 PM (210.205.xxx.195)회사에도 아들이 유치원다니는데 엄마보고 계속 돈벌라고 한답니다. 그래서 제가 아직 철이 없어서 그렇지 학교들어가면 달라질거라고 하니까 요즘애들은 성숙해서 안그런대요.. 친구들이 너네 엄마는 돈버니까 생일파티 비싼데서 하자고 그런다네요.. 참.. 씁쓸했어요..
3. 그게
'07.9.20 2:27 PM (218.234.xxx.163)다 어른들 말 때문 아닐까요?
니네는 맞벌이 하니깐 돈 더내, 그집은 맞벌이 하는데 뭐..이런말 많이 하잖아요.
그러니 그 소릴 듣는 애들, 그런줄 알고 니네 엄마 돈버니깐 생일파티 비싼데서 하자고 하겠죠.4. 그게요
'07.9.20 2:36 PM (211.51.xxx.95)그런 경우 열이면 열 아이들은 전부 다 그렇게 말해요.
근데 그건 그동안 어른들한테 들은 말을 종합적으로 생각해서 그런 반응이
나오는거 같아요. 실제로 엄마가 그만두고 자기에게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또 엄마의 정신적인 여유가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경험하게 되면
엄마랑 같이 있는 걸 너무 행복해해요. 직장에 다닐 때 보면 선배들이 하나같이
직장 그만둘 때는 남편들이 너무 불안해하면서 은근 반대하고 그랬는데 한달이
지나니까 너무 좋아들하더래요. 일단 반찬도 틀려지고 집안 분위기가 틀려지니까
너무 좋아하는거죠. 그 맘때 아이들 말 그대로 믿지 마시구요, 아이들도
그 상황이 안되보니까 잘 모르는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