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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집안 생활비드리는것에 대해.
닥치는데로 살자라고 생각하고 살지만
너무 바라시는 양쪽 부모님땜에 죽갔어요.
남편이 효자이고 저도 효녀...
부모한테 무조건 잘하라는 우리나라의 풍속도..
눌려서 안할수도 없고..
시누이들은 쎄서 윗사람섬기는거가 미덕인줄 알고 친정와서 설치지만 나오는돈은 없고..
막내인 우리만 계속 돈들어가네요.형님들도 계시는데 거긴 기대도 안하고 우리한테만 돈뜾어내네여...
친정은 제가 맏딸이고 동생있지만 장가안갔다고 기대도 안하고 때마다 화장품,옷,용돈,여행경비등등으로
받아가시네요...
남편이랑 이러지말고 매달 양쪽생활비 50씩 드리자고 해서 요번 1일날 드렸는데..
100만원드린지 얼마 안됬는데 시집쪽에 20만원 벌써갔고 친정쪽에 여행경비드리고 갈비선물세트등으로 벌써 초과금액이 5,60이 나왔네요.
정말 도망이라도 가고싶어요.
애 교육비도 100만원정도 나오는데..
남편이랑 저랑 옷안사입은지 오래되었어요.
정말 괴롭습니다.어찌해야할까요?
바라시는데 안드릴수도 없고...
1. 큰일
'07.9.20 6:35 AM (218.39.xxx.234)바라시는데 안드릴 수도 없고.........이렇게 생각하시는한 거기서 벗어나시기 틀렸습니다.
먼저 해야할 일은 부부간의 굳센 맹세(?)입니다......다른 형제들이 형편이 안되면
조금이라도 해야죠..그리고 어른들께서 쓰임새를 줄이시구요..원글님이 아닌 말로 손해보실 거 없어요..이러니까 이렇게 해야겠다고 말씀드리고 삐지셔도 그냥 내 페이스대로 가는 겁니다.2. ..
'07.9.20 8:02 AM (121.157.xxx.88)자신부터 먼저 챙기고 남을 배려 하심이..
이렇게 힘든데 왜 효녀를 자쳐 하시나요?
부모님은 형제들과 나눠 챙기고 . 남편 ,아이들 , 자신을 먼저 챙기세요. 나중에 후회합니다.
그리고 막내기 왜 형님몫까지 합니까?
시누들.. 돈 안내면 친정에 못오게 하세요3. 우선
'07.9.20 8:14 AM (59.10.xxx.40)원글님 생활이 안정되고 나서 부모님도 형편껏 드리는 겁니다.
부모님께 과하게 드리고 난 뒤 생활이 안되어 허덕거리신다니, 아무리 효자 효녀시지만 그건 좀 아니다 싶네요.
결국 그것이 부모님 마음 편하게 해드리는 게 아니예요.
필요로하시는대로 양쪽에 탁탁 드리니 양가 어른들께서 마음 놓고 요구하시는 겁니다.
일단 내 생활을 본 궤도에 올려 놓을때까지는 긴축재정 하겠다 말씀하시고 양가 어른들께 드리는 돈을 매달 얼마씩으로 줄이시고, 더 이상 추가되지 않도록 관리하세요. 그리고 용돈 이외에 친정엄마 화장품, 여행 경비 등까지 다 대시는 것은 좀 무리가 있다 싶네요.
아이들 크면 돈 들어갈 일 너무 많습니다.
하지만, 형편상 저희는 시어머님께만 드리고 친정에는 못드리는데, 저도 제부모님께 반성도 됩니다.4. 힘
'07.9.20 8:15 AM (121.131.xxx.71)효녀 효자에 너무 얽매이지 마세요...
그리고 양가에 솔직하게 말씀하시고 더 이상은 힘들다.를 주지시키세요.
원글님 노후도 준비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당장 이번 명절때 가족회의라도 하셔서 분담을 하세요.
위에 형님들에겐 왜 기대를 안하시게 되셨는지...를 꼭 생각하시고....5. 가을
'07.9.20 8:28 AM (122.46.xxx.37)아마 님의 양쪽 부모님들 님이 그렇게 힘들어 히는거 모를겁니다. 왜냐 입만 벌리면 쩍하구 돈이 나오니 그러수 밖에요. 저두 그런편이었는데 제가 눈 닥 감구 모른척했더니 이젠 기댜두 안 합니다. 원레 맘착하구 돈 나올 자식한테 더 기대구 엎어지게 되있다니까요. 글구 결혼20년차 선배로서 조언드리면 다 쓸데 없더라구요. 님이 먼저 여보란듯이 살아야해요. 님 혹시 집은 있으시나요? 미래가 보장되는 직업이신가요? 그러다 나중에 정말 후회합니다. 정말 양쪽부모님 님이 안드리면 굶어죽는 상황이 아니면 기본만 하세요( 명절 생신 어버이날 등등 이름있는 날만 챙기시구) 그러다 혹시 님이 물질적으로 도움이 필요로할때 다른 식구들 다 나 몰라라합니다. 글구 힘든거 모르면 다 해줄만 하니까 주나부다 생각합니다. 글구 받는 사람은 더 요구하게되구.................
제가 그 생활을 몇년하다보니 나중엔 이게 뭔가 나는 뭔가 아니 내 새끼는 제대로 입히지도 먹이지도 못하면서 이 무신 굴렌가 회의가 와서 딱 끊었습니다. 욕을 먹던지 말던지.......근데 지금은 넘 편합니다. 물론 첨에는 안되지만 남편과 진지하게 님의 결혼생활에 대해 미래에 대해 다시 설계하시며 대화하시구 너무 착한 아들 딸 안되도 됩니다.6. 안한던놈이
'07.9.20 9:08 AM (203.229.xxx.215)안하던 놈이 신년만에 한번 돈주면 그거가지고 입이 마르게 칭찬하고...
잘하던 사람이 한번 못하겠다고 하면 난리치고 섭섭해하고..삐지는거...
그런 경험 안해보셨습니까?
남자들 잘해즈는 여자 차고 쌀살하고 도도한 여자한테 애걸복걸하고 연연해 하는거
그거 보셨죠?
사람이란게 잘하는 사람한테 고마워 하고 더 잘해줘야 하는데 그렇지 않더라구요....
가서 우리생활비는 얼마고 이렇게 들어서 더이상 힘들겠다...라고 이야기 하세요...
그러고 나서는 얼마 필요하다 이야기 하면 힘들지만 드리는거다 라고 말슴 하세요...
솔직해야 하는게 답입니다...7. 음.........
'07.9.20 9:33 AM (61.66.xxx.98)지금 이대로 가시다간
원글님의 악몽이 자식의 악몽으로 대물림 될 수 있다는거 기억하세요.
누가 그러데요.
욕먹는다고 안죽는다.
남편과 잘 상의하셔서 현명한 판단 하시길...8. ...
'07.9.20 10:43 AM (218.48.xxx.188)우와,,,욕먹는다고 안죽는다...
너무 멋진 말입니다.
원글님, 양쪽 부모님들 전화 2주 정도만 안받아보세요. 달라질 겁니다. (경험담)9. ..
'07.9.20 11:01 AM (124.110.xxx.15)저도 집에 생활비 드려요. 시댁쪽은 한달 생활비.. 친정쪽은 용돈에 보태시게 작게요..
남편은 원래부터 계속 생활비를 드렸고 또 두분이 몸이 안좋으시니까 결혼후에도 계속 진행형이구요. 친정쪽은 제가 결혼전에 가끔 큰돈을 드려서 결혼후에는 못드린다고 못박았거든요.
대신에.. 친정살림 빠듯한걸 아니까.. 진즉부터 국민연금 넣어드리고 보험들어드리고요.
지금은 국민연금을 타시는거 한달에 10만원정도에 국민연금 넣는셈치고 매달 10만원정도해서 드려요. 시댁도 그걸로 병원비다 뭐다 해서 부족하시긴 하지만 저희한테 더 달란소린 안하시거든요. 남편도 병원비야 당연히 보태지만 그 외는 저한테 이야기를 안한느건지 어떤지 모르겠지만 따로 보내는거 없는거 같구요. 원글님도 월정액으로 양가에 똑같이 보내신다면 그 이상은 없다고 못박으셔야 합니다. 대신.. 병원비는 생활비외의 성격으로 보셔야 하고요.10. 바라시는데
'07.9.20 1:37 PM (203.130.xxx.174)안해드릴수 없어서 해드리다보니 받으시는 분들은 다 할만하니 해주시는줄 알더군요.
현금서비스라도 받아서 해드려도 그거 모르시더라구요..
힘들면서도 해드릴땐 오히려 뭔가 계속 더 바라시고 불만이 많으셨는데
단칼에 무자르듯 드리는거 끊어버리니 정말 얘들이 힘든가보다 생각하시고
달라고 요구하지도 않으세요.
생신때 선물이라도 하나하면 너희 힘든데 받기 미안하다 하시고..
전엔 생신차려드리고 선물이나 돈 다로 드려도 액수가 작네 뭐가 어떻네 트집 잡으셨는데..11. 근데,
'07.9.20 1:55 PM (165.132.xxx.250)그렇게 지금부터 다 드리고나면, 나중에 정말 부모님 힘없이 늙고병들어
입원이라도 하고 수술이라도 하고, 큰돈 들어가야할때,
님네가 그만한 돈이 있을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