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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직원들 게임하면서 퇴근안하는 이유

어때요? 조회수 : 1,652
작성일 : 2007-09-18 22:35:23
예전 알바할때부터 느낀건데...

남자 직원들이 집에 후딱 가고 싶어하지 않더라.



약 90%만이 되도록 집에 일찍 가려고 한다.

그때는 이해가 안되었다.



근데 회사를 다녀보니 그 이유를 알겠다.



우선 식대가 나오는 경우,

일이 있던 없던 회사에서 버티면 밥을 준다.

그러므로 집에 일찍 감으로 해서 경제적 부담이 생기지 않다.



그리고 늦게 가면 가사노동에 참여할 기회가 줄어든다.



이건 경험해보니 그렇더라. 나도 그렇게 되더라.

회사에서 별일없이 퇴근하기 싫은 날이 있더라.

다른 사람들이 다 안가는것이다.



부서를 옮기고 첫주에는 분위기 파악때문에 무조건 있어봤다.

뭐, 나오려면 7-8시에 나올 수 있는데, 9-10시 넘어서 나오게 되더라.



그때쯤 집에오면, 남편이 집안 정리정돈에 빨래까지 마쳐놓은 상태이다.

깔끔한 집안에 나는 들어와서

남편이 돌리는 세탁기 소리를 들으며 씻으러 들어간다.



내가 씻는 동안 남편은 빨래를 접으며 TV를 본다.

벗어놓은 옷을 정리하고 과일을 까먹고 그러고 졸리다고 그러면서 잘 준비를 하면(남편보다 일찍 졸려한다)

내가 잘 준비하는 사이에 남편은 빨래를 널고,

TV를 마저 보다가 내가 완전 잠이 들기전에 마루 정리를 하고 들어온다.



물론 내 남편이 비정상?적으로 가사노동에 책임감을 가지고 임하는 것이지만,

아마 대부분의 집에서는 여자가 이런 역활을 도맡아 할 것이다.



일 핑계를 대고 늦게 가면,

가사노동에 참여하지 않고, 깨끗한 sweet home을 누릴수 있는 것이다.

물론 열심히 집을 지키는 아내에 대한 신뢰가 기본이지만 말이다.



아내와 사이가 나빠서 집에 가기 싫은게 아니라면

저런 이유로 게임을 하면서 칙칙한 사무실에서 뒹구는게 아닐까 생각한다.
IP : 122.32.xxx.1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9.18 10:52 PM (122.38.xxx.182)

    울 형님이 퇴근 안하시는 이유가 바로 이것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주버님도 청소 안한 집 들어오기 싫어하셔서 결과적으로 두분 다 집 밖을 맴돌지요. -_-'
    더 자세한 이야기는 혹시 아는 사람 들어올까봐 패스. -_-''

  • 2. ,,,,,,,,,,
    '07.9.18 11:05 PM (220.117.xxx.165)

    맞아요..
    애보라고 할까봐.. 청소해야 될까봐..
    일부러 집에 늦게 가는 유부남들 많습니다..
    게임을 안해도 그냥 인터넷 하고, 혼자 공부도 하고.. 그렇게요.
    물론 다 그런건 아니지만요. 회사 분위기따라 다른 거 같아요.
    저희 회사는 끝나면 다들 집에 가기 바쁘거든요.....

  • 3. ...
    '07.9.18 11:20 PM (211.226.xxx.156)

    저희 남편이 얼마전 그러더군요. 집에 안가고 왜 남아서 게임을 하고 있는지
    도저히 알다가도 모르겠다구요.

  • 4.
    '07.9.18 11:26 PM (122.44.xxx.134)

    그냥 저녁먹고 책 좀 보고 인터넷 좀 하다 오지요... ㅎㅎ
    근데 놀더라도 늦게 가는 사람이 아직도 기업문화에선 욕은 덜먹죠..
    왜냐.. 늦게까지 일하는 상사들은 일을 하던 안하던 같이 있어 주는 직원을 더 이뽀한다는..
    모 일은 기본이고요..

  • 5. ...
    '07.9.18 11:31 PM (211.104.xxx.82)

    유부남이나 노총각들이 퇴근을 늦게 해요.
    같은 부서 윗사람들 퇴근 안 하면 아랫사람들 발만 동동 구르고..
    꼭 같이 저녁먹고 가게 만들거나, 할일 없어도 야근하게 만들고.
    전부는 아니지만, 몇몇 유부남과 애인없는 노총각들 제발 일찍 퇴근했으면 해요.

  • 6. ..
    '07.9.19 8:26 AM (59.12.xxx.2)

    늦게 퇴근하는것도 모질라 휴일근무자처 하지요

    육아와 가사일이 힘든거 알면서 자기 아내가 힘든건 왜 몰라주는지..

  • 7. ....
    '07.9.19 9:56 AM (210.110.xxx.184)

    저런 남자 정말 싫습니다.
    그게 가족이고 부부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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