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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아 제발 자라!!!엄마 미쳐버리겠다...

제발잠좀자라 조회수 : 2,167
작성일 : 2007-09-18 21:48:59
우리집어린이 둘이 잠을안자네요.
일곱살네살 형제인데요.
낮에 내내 뛰어놀고, 저녁에 두시간동안 책 읽어줬고
불끄고 기도해주고나서 청소하러 나왔는데
지들끼리 툭탁거리다가
큰놈이 작은놈을 발로 때린 모양인데
작은게 먼저 발로 맞았다고 울기 시작하더니
큰것도 니가 먼저 그랬지않냐고 울기 시작~~~

둘다 목놓아서 울고 있어요.
하루이틀도 아니고
매일매일 이렇게 작은일로 서로 싸우고, 시기하고, 질투하고, 미워하고
정말 돌아버리겠어요.
지금 들어가면 애들한테 소리지르고 화낼까봐
숨을 고르는중입니다.

하나만 낳을껄...
하나도 낳지 말껄...
결혼을 하지 말껄...
무슨 영화를 보겠다고 빛도 안나는 이 일을
죽어라고 하고있는지


죽어라 우울합니다...
IP : 124.53.xxx.113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집은
    '07.9.18 9:54 PM (219.240.xxx.121)

    초등5, 중2 딸 들입니다..
    전 아이들 어렸을때 넘 말을 안들어서 남편에게 전화해서
    애들 못키우겠다고 대성통곡했습니다..
    지금도 장난넘 심하게 치고 싸움니다..
    농담하다 싸우고..
    밥먹다가 싸우고..
    협박을 해도 안먹힙니다..
    제가 오죽하면 너희들은 싸울려고 태어났나고 했겠어요..
    남자아이들보다 여자아이들이 더 시끄럽습니다..
    덩치는 큰데 머리가 안큰건지..
    우리들 클때하고 다른거 같아요..

  • 2.
    '07.9.18 10:07 PM (210.180.xxx.205)

    ㅋㅋ이런말을 거침없이 하시네요.
    첨입니다. 이런말 듣는거... 저 미혼인데요.
    분명 엄마들은 자식이 미울텐데 왜 낳았을까 한번도 하는걸 못봤거든요.
    근데 부모도 하나만 낳을껄, 결혼 안할껄 하시는군요.
    정말 궁금한건 결혼안하는게 나은건지.. 그겁니다.
    자기할일 있다면 결혼안하는게 낫다고들 하는데, 정말인가요?
    전 그렇게 생각안하는데....

  • 3. ㅋㅋ
    '07.9.18 10:31 PM (124.54.xxx.28)

    죄송합니다.. 우리집이랑 똑같네요.
    우린 남매인데도 죽어라 싸웁니다.
    정말 미쳐 돌아가시게 환장하겠어요..

    음.. 이젠 내가 개입해서 판단을 내려야 한다는 강박관념조차
    집어 내던져 뿌렸습니다

    니들이 알아서 하삼~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입니다.

    왜냐면.. 나도 그랬을 테니까요. ㅎㅎ

    그리고 윗님..결혼을 한 사람 안한사람 비교가 될 수 없기에
    그 답은 본인이 알아서 하는 겁니다..
    결혼해보고 안해본 사람이 동시에 존재할 수는 없잖아요..^^

  • 4. ..
    '07.9.18 10:33 PM (82.39.xxx.186)

    가까우면 제가 도와주고 싶어요.
    혼자 갖혀서 육아만 몇년하면 돌 지경 됩니다.
    그냥 좀 내버려 두고 기운이 빠져서 자도록도 해보세요.
    엄마라고 무조건 ,늘 ,오래, 변함없이 자애로울 수는 없어요.
    힘내세요.전 그렇게 세명 키웠는데
    요상한게 그때가 그립답니다.

  • 5. ㅋㅋ2
    '07.9.18 10:34 PM (219.249.xxx.216)

    여기도 있습니다. 8살,5살 머시마들...
    정말 미칩니다. 집도 좁아서 조금만 떠들어도 머리가 붕~
    놀때는 칼싸움 총싸움한다고 시끄럽고
    싸울때는 작은놈이 바락바락 대들며 안지고 큰녀석도 양보안하니 그야말로 전쟁...

    제 소원은 한적한 시골집(다 쓰러져가도 좋으니)같은 곳...
    진공상태처럼 고요한 곳에서
    외로움에 미쳐보는것....

  • 6. 아이둘
    '07.9.18 10:41 PM (123.109.xxx.107)

    ㅎㅎㅎ.....진공상태처럼 고요한 곳에서 외로움에 미쳐보는것.............
    정말 제가 하고팠던 표현입니다.......*^^*

  • 7. 저...
    '07.9.18 10:42 PM (125.57.xxx.115)

    오늘 10시에 퇴근(?)했어요..애들이 그시간에 잠들어서...
    숙제하고..어영부영하고...밥먹고...또 못놀았다고 자기네들 휴식시간이라나..
    2살터울 자매라 입만 살아가지고..정말 딸들도 힘들어요...
    저녁식사전에 항상 제가 폭발하고...집안은 폭탄이고..
    옷은 여기저기 벗어놓고...난장판이 따로 없죠..이제야 좀 정리가 되었어요...
    남편 퇴근하자마자..외칩니다...정말 미쳐버리겠어..하고...
    애들 어릴땐...하루죙일 가늘고 길게 힘들었는데..
    크니 굵고 짧게..정말 오후시간 잠깐..엄청 힘드네요..하루종일 좀 편하다가 말이예요...
    에휴...

  • 8.
    '07.9.18 10:43 PM (210.180.xxx.205)

    다들 굉장하네요.
    그러고보니 난 행복한사람..
    조용하고 자유롭고...직업 있고..ㅎㅎ
    염장지르나?

  • 9. 저희 집도 그래요~
    '07.9.18 11:24 PM (210.96.xxx.17)

    9살, 6살 남매거든요~~

    누나한테 동생이 어찌나 댐비는징.....

    누나 공부한다고 있으면 옆에가서 건들고, 그래도 반응없으면 한 대 때리고

    도망치고, 참다 못한 누나가 한 대 때리고....

    으이구~~~~~~~~~~~~ 악순환의 연속이어요~~~ㅠ.ㅠ



    이럴 때 둘 다 야단치는데...

    이 방법이 맞는건지... 아님 그냥 내비러둬야하는건징..

    저도 알고 싶어요~~~

    도와 주셔요~~~~~plz~~~~~

  • 10. .
    '07.9.18 11:55 PM (222.119.xxx.41)

    윗님.
    그거, 교육방송 10시.부모에 나왔는데요.
    동생이 누나 때리면 반드시 야단 치랍니다.
    무조건 먼저 때리는 놈이 나쁘다.그러라데요.
    동생이 자꾸 도발한답니다. 그냥 두면.

  • 11. ...
    '07.9.19 12:54 AM (203.235.xxx.131)

    이제는 다 큰 아이들...
    두 사내아이들이 무척이나 싸웠습니다.
    싸우는 것도 자기존재를 인정 받고자 해서 한다고 하지요...
    저는 두 녀석이 싸우면 자리 차지하고 앉아서 박수치며 응원했습니다
    큰놈잘한다 작은넘 잘한다하면서...
    너무 힘들면 그도 즐기세요.....
    그러면 아이들 싸우는 것도 시들해지던데요,,,

    뭐.... 저런 엄마가 있나 하면서..........



    .... 우리애들 만 통했나 하면서 적어봅니다...
    애들은 싸우면서 큰다잖아요......

  • 12. 와님
    '07.9.19 12:57 AM (58.226.xxx.213)

    글보고 전 왜 웃긴 걸까요..^^:

  • 13. ..
    '07.9.19 8:36 AM (221.148.xxx.209)

    때리세요. 규칙을 세우고 규칙을 지켜서 상을 주는 것이 아니라 지키는 것이
    당연한 것이고 어길땐 벌이 있다는 것을 명심하게 해주세요.

  • 14. ㅜㅜ
    '07.9.19 9:26 AM (122.40.xxx.50)

    여기도 있어요...
    세살 다섯살인데 낮에 그렇게 뛰놀고 에너지 소모하는데 왜 그렇게들 잠을 안자는지.
    엊그제 신랑 상 차리고 시어머니 노래교실 가는데 김밥 15줄 새벽 다섯시에 일어나 싸드리고 무척 피곤해 죽을 지경인데 아이들마져 하루종일 옆에서 달달달 거리니.. 어휴... 손이 절로 올라가더이다....ㅜㅜ 신랑은 화사에서 축구하고 술마시고 고기 먹고 11시에 들어와서 작은방 책장 밑에 옷도 안갈아 입고 쓰러져 자고. 큰넘은 아빠 왔다고 12시 넘어서까지 그 옆자리 지키며 놀고 있고.. 에휴.................................................................................

  • 15. ...
    '07.9.19 9:28 AM (210.131.xxx.66)

    동생하고 어릴때 정말 신나게 싸웠어요.
    오빠 둘이 있는데.. 오빠들도 신나게 싸웠죠..
    그런데.. 그게 둘이 있어서 그런거 같아요.
    지금은... 동생이 있다는게 얼마나 좋은지요. 힘들때 전화라도 할수 있으니까요.

  • 16. ..
    '07.9.19 10:01 AM (218.53.xxx.127)

    시골집에서 진공상태처럼 고요한곳에서 외로움에 미쳐버리고 싶다하셨죠..
    그 맘이해합니다 (저도 애 5살6살 어젠 서로 물어뜯기까지햇더군요 ㅠㅠ)
    근데요...
    제가 시골에서 가게를 하는데...정말 할머니들 열명에 7-8명은 님이 딱 말씀하신것처럼 다 쓰러져가는 시골집에서 진공상태처럼 살아있는화석처럼 시간이 정지된것처럼 혼자 외롭게 늙어가는 할머니들 많아요
    머지않아 우리도 그렇게 될겁니다
    그러니 지금이 씨그러운전쟁을 즐기자구요 화이팅!

  • 17. 음...
    '07.9.19 10:05 AM (155.230.xxx.43)

    둘 키우는 집을 보면.. 항상 전쟁터같아요.. 저는 딸 하나 있는데... 초등학생이고 하니까.. 사실.. 집안이 조용합니다. 앞으로 점점더 조용해지겠지요.. 씁쓸~

    그런데.. 울 언니네.. 중2딸과 초6학년 아들.. 정말 얘들은 밥 먹으면서도.. TV보면서도.. 내내 싸우더라구요.. 싸우는 이유도 진짜 별것도 아닌거구.. 보면 정말 재미(?) 있더라구요.

    울 언니 왈 .." 저 두인간 때문에.. 내가 내 명에 못 살지 싶다" 그럽니다.

  • 18. ^^
    '07.9.19 10:29 AM (211.217.xxx.235)

    너무 웃겨요.. ㅎㅎ
    상황은 충분히 알겠는데요.. 그래도 참 행복한 정경 아닌가요?
    외로움에 미쳐보시는 것도 좋지만.. 그건 쫌 비참한 일이잖아요^^
    화이팅하세요

  • 19. 이영옥
    '07.9.19 12:10 PM (121.142.xxx.144)

    세월이 약 입니다. ^^ 그래도 아이들 어릴때가 이쁘고 좋은것 이랍니다. 그땐 아이고 언제크냐? 그랬는데 인제 다 커서 군대가니 이제는 그래도 그때가 좋았지!~ 그럼서 늙지도 않은 두 내외만 덩그러니 삽니다.

  • 20. ㅎㅎ
    '07.9.19 12:12 PM (222.234.xxx.140)

    읽고 있자니...한 30년도 더 전에 언니랑 밤마다 이불속에서 치열하게 싸우던 그때가 그리워 지네요...그렇게 싸우다 들키는 날엔 엄마가 쫓아오셔서 니들 지금 엄마 일찍 죽으라고 그렇게들 싸우냐고 항상 하셨었는데...아마 그 아들래미들도 한 30년쯤 후엔 죽어라 싸우던 오늘밤을 죽어라 그리워 할지도 모르지요.

  • 21. 언니가
    '07.9.19 12:55 PM (221.150.xxx.230)

    두명있는데 5살,8살차이 라서 그런지 언니들에게 이쁨만 받고 한번도 싸워본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들어보니 언니들 끼리는 엄청 싸웠더라고요. 작은언니는 지금도 아빠를 더 좋아한다고
    말하는데 사연인즉, 그때 둘이 싸울때 엄마는 작은언니를 혼내고 아빠는 큰언니를 혼내고 그랬다내요. 결론적으로 전 5남매중 형제들과 성인이 되도록 한번도 싸워본적이 없다는 겁니다.물론 친구하고도 딱 한번(고딩때) 외엔 싸운기억이 없어요.
    그게 좋은건줄 알았는데, 지내고 보니, 제가 싸워야 될 상황에서도 싸울줄을 모른다는 겁니다.
    넘 순딩이도 좋지않아요. 싸움의 기술도 필요한것 같아요. 잘싸우는 사람 부러워요.

  • 22. ㅎㅎㅎㅎ
    '07.9.19 1:18 PM (222.98.xxx.175)

    제가 제 남동생과 연년생입니다.
    그런데 제가 딸 아들 연년생으로 낳았지요.
    친정아버지께서 와서 말씀하십니다. 연년생 남매 정말 징그럽게 싸운다. 너도 각오해라.ㅎㅎㅎ
    그러니까 저랑 제동생이 아주 징그럽게 싸웠다는 말씀을 그리하신거지요.ㅎㅎㅎ
    정말 중학교 다닐때까지 징그럽게 치열하게 격렬하게 싸웠습니다.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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