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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시어머니 어떤가요..

아하~ 조회수 : 1,738
작성일 : 2007-09-17 21:10:55
제 이야기가 아니고 여동생 이야기 이예요.

여동생이 지금 사귀는 남자친구와 결혼도 고려중인데
남자친구 누나 아기 돌이라 돌잔치를 함께 다녀왔나봐요.
남자친구 식구들을 돌잔치에서 서로 처음 보게 되엇구요

잘 보이고 싶은 맘에 아기옷도 백화점 비싼브랜드 한벌 사들고
다녀와서는...자기도 꿀꿀한지 내내 전화와서는 한숨만 ㅠ.ㅠ

돌잔치 끝나고 집으로 가서 저녁먹게 되었다는데
여동생에게 부모님은 두분다 살아계신지...

제동생 직업은 뭐냐..둘이 어떻게 사귀게 되었냐...등등
묻고, 제 여동생 말로는 그래도 여자친구가 왔으면 대우 라고 하기보단
관심을 갖아야 했는데

오로지!! 자기아들 피부가 좋아졌다.. 살이 왜케 빠졋냐..
는둥 아들만 붙잡고 이야기 하더랍니다.제 여동생은 투명인간취급..
물론 어머니는 부산살고 아들은 서울에 자취하구요.

부산에서 갈치한박스랑 해산물이랑 이것저것 사서 올라오셧다는데
모두 자기 딸집에 두고,말이라도 아들 가져가라고 암것도 주시는것도 없고

말끝에 "우리아들 빨리 돈벌어서 사장되어야 엄마가 좀 편하지!!"
집도 얼른 사야 장가가야 할텐데...엄마가 능력이 없어서 니가 해야 하잖아..
빨리 장가가서 엄마랑 같이 살아야 할텐데..멀리 떨어져 있으니 불안해 죽겠어..

하시더랍니다.
통닭한마리 배달시켜서 아들먹인다고  먹는데
닭한마리 모두 손으로 찢어서 아들 입에 넣어주고
제 여동생한테는 먹어보란 소리도 안해서 너무 어색했다던데
나중에 보다못한 매형이란분이 "미래 며느리도 주세요~아들만 주시지 말구요.."
하니까 저 여자친구가 앞으로 여자친구가 될지 남이 될지 어떻게 알아!!
하시더랍니다.

밥 다먹고 과일을 먹는데
시어머니란 분께서 사과 두개 깍으시면서
아이구~~손시려..사과도 손시려서 못깍겠네..
했다고 했구요..과일좀 깍으라는 소리 같아서 여동생이 모른척 햇다고 하네요 ㅡ.ㅡ;;


여자친구 부모님은 뵈었냐고 어머님이 물어서
엄마 먼저 보여드릴려고
인사가지 않앗다고 하니 왜 울아들 안보여 드렸냐면서
서운해 하시더래요


남자친구가 매달 30만원씩 어머니한테 용돈보내드리는거 같구요.
홀어머니에 장남입니다.

남자친구 착하고 열심히 살고 너무 좋지만
어제 처음 시어머니라 생각하고 그집 다녀왓더니
제 동생 지금 기겁하고 살아갈일이 깝깝하다고 그러네요.

전 시댁이 없어서 어떻게 비교도 못하고
딱히 조언도 해주지못했어요.
원래 다 그런건가요? 다 이런데 결혼하시는건가요?
저도 깝깝하네요..에휴..

IP : 124.61.xxx.10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9.17 9:15 PM (125.177.xxx.28)

    ㅎㅎ 글쎄요 경험상 결혼전에 잘해도 결혼하면 몰랐던 문제가 첩첩 산중인데..

    갑갑하겟어요

    딱히 그런걸로 헤어지라고 하기도 그렇고 능력없는거 내세워 같이 사는걸로 미리 못박으시는거 같은데

    홀어머니 외아들이면 장가가기 힘든데 좀 잘해주시지..

    시집이라는게 아무 문제없는 사람 없고 그렇거든요 좀 덜하냐 더 하냐 차이지..

    천천히 잘 생각하라고 하세요

  • 2. ...
    '07.9.17 9:23 PM (221.140.xxx.146)

    근데 동생분은 그런 자리에 뭐하러 가셨대요?

    그리고 남자가 먼저 여자집에 인사오는 게 순서 아닌가요?

    여기 82에서 절대 하지 말라는 것 중의 하나가 결혼하기도 전에 남자쪽 챙기는 건데...ㅋ

  • 3. @@
    '07.9.17 10:06 PM (218.54.xxx.174)

    에구....글만 읽었는데도 두통이 생기네요.
    아무리 무식해도 그렇지 손님대접을 그런 식으로 하다니....
    결혼후 상황이 안봐도 훤하게 펼쳐지네요.
    말리세요....

  • 4. ..
    '07.9.17 10:19 PM (67.85.xxx.211)

    참....시어머니도 그렇지만 남친도 문제군요.
    자기 입에만 어머니가 닭 찢어 입에 넣어줄 때, 보다못한 매형이 한마디 할 때까지, 그 남친은 받아만 먹다니....그 남친은 정신적으로 아직 유아로 보이네요...
    (평소 어머니가 그러시더라도 여친- 손님이 있으면 삼가하는 폼- 그만두라든지,뭐 자기가 여친에게 준다든지 - 이라도 해야...)
    남친에 대해서 더 잘 살펴보셔야 될 듯.....

  • 5. ..
    '07.9.17 11:32 PM (220.90.xxx.241)

    시어머니는 오랫만에 아들볼겸 오셨는데 웬 아가씨가 돌잔치에 따라오고
    집에까지 따라왔으니 맘에 안들었겠지요.

  • 6. 제 여동생이면
    '07.9.17 11:37 PM (123.248.xxx.132)

    오늘부로 그만만나라고 하겠습니다.
    애기가졌거나, 그사람없음 뛰어내린다 그런 각오아니면요.
    좋은상대도 많은데 뭐하러 섶을 지고 불에 뛰어듭니까.
    참고로 저 홀시어머니에 외아들과 결혼했습니다. 더이상 말하기 싫습니다.

  • 7. 상아
    '07.9.17 11:54 PM (207.112.xxx.60)

    저도 그만 만나세요에 한표합니다. 그런 남편과 살면서 맘고생 많이 하고 있습니다. 시부모의 태도보다도 남편의 태도가 더 중요한것 같아요.

  • 8. 저도
    '07.9.18 12:09 AM (218.235.xxx.96)

    제 여동생이라면 그만 만나라고 하겠습니다.
    아무리 모르는 아가씨가 왔더라도 그렇지, 아들이 친구를 데려왔는데 아들 얼굴을 봐서라도 그렇게 대접하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게다가 윗분 말대로, 남친의 태도도 문제인거 같아요.
    상식이 없는 분들 같습니다. 결혼해서 살다보면, 상식이 통한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다행이다 하는 생각이 많이 드실겁니다.

  • 9. ..
    '07.9.18 1:20 AM (68.37.xxx.174)

    그 시어머니 지극이 보통의 어머니입니다.
    궁금한거 묻는것도 당연하고,

    상호간에 약속이란게 있고, 마음의 준비하고 만나야 하는데,
    중요한 가족모임에 불쑥 데리고 간 남자나 낀 여동생이 생각이 짧은거 같네요.

  • 10. 기피대상
    '07.9.18 2:29 AM (121.140.xxx.116)

    1호가 홀어머니 외아들입니다.
    저 시누이들은 많지만 홀어머니 외아들 며느리거든요.
    사랑하는 두 사람 사이에 낀 방해군같은 세월 많이 보냈지요.
    아직도 50살된 아들 얼굴 쓰다듬으면서 '아이구, 내새끼'하시는데
    20년 넘어도 적응이 안되네요.

    우리 딸 절대로 그런자리 안보내야지 하는데
    요즘 웬만하면 외아들이니...

  • 11. ...
    '07.9.18 3:17 AM (123.215.xxx.34)

    홀시어머니에 외아들이라서 걱정되시는 것 같은데요,
    전 아가씨 쪽도 왠지 녹록치 않은 것 같아요.
    어렵다면 어려운 그 자리에서,
    남친 어머니가 시골에서 뭘 가져왔는지, 왜 그걸 남친에게는 안 주는지
    확실히 새겨보고 의문을 품을 정도에,
    남친 어머니에게 좀 무시당했기 때문에 그 어머니가 과일 깎는거 일부러 보고만 있었다는 정도라면..
    걱정하실 것 있나요. ..?

  • 12. ..
    '07.9.18 10:47 AM (59.12.xxx.2)

    것보다는 돌잔치 이런날 첫대면 하신게 에러아닌가싶네요

    사실 주인공은 여자친구가 아니잖아요..

    모처럼 올라오신 부모님께서 아들입에 음식넣어주시는것 그다지 흉은 아닐듯하네요

    여동생분께서 꽤나 기대감이 크셨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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