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정말 이상한 일.....

^^ 조회수 : 3,423
작성일 : 2007-09-15 18:59:11
제가 정말 이해가 안가고 이상한 일이 있어서 여기에 한번 올려봐요...
뭐 그렇다고 굉장한 일은 아니구요...

며칠 전 제가 맥주 두잔을 얼큰하게 걸친 채 새벽 1시 쯤 집에 오는 길이었어요.
분명 아파트 복도에 들어서서 걸어가는데 제 앞에 노란 체크무늬 남방을 입은 남자가 손에
무언가를 들고 가더라구요.

근데 어찌나 조용조용하게 걷던지 전혀 소리가 안나더군요. 그런데 어디까지 가나, 분명 여기 아파트 층에
사는 사람은 아닌데..이러면서 보고 있는데 그 손에 든 것을 바닥에 놓더니 복도 맨 끝의 집 창문에
그 들것을 놓고 슝 넘어가더라구요,

전 너무 놀라서 집에 언능 들어왔어요. 혹시 뭐라고 했다가 제가 해꼬지당할까봐요.
제가  그 집이 경조사때문에 집을 비웠다고 들었거든요.
집에 와서 안절부절 하면서 걱정하다가 결국 경비실에 인터폰을 해서 아저씨를 깨웠어요.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그런데 확신은 안든다. 이렇게 말씀드렸더니 알아보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일분 후에 다시 인터폰이 왔는데 부모님은 안계시고 그 집에 딸 혼자만 있는데 마침 그때 창문을 열었다는 거에요. 그러면서 잘 못 본 거 같다고 별 일 아니라고, 그러시고 끊더군요.

그런데 저는 너무나 이해가 안갑니다. 우선 첫째, 우리 아파트는 왠만한 집은 창문에 다 철망을 해놓았거든요,
그래서 창문으로 못넘어가요, 제가 그 집에가서 다시 확인해본 건 아니지만 왠만한 집은 다 그래요.

둘째,  창문을 안에서 열지 밖에서 여나요?

셋째, 만약에 그 집 딸내미가 부모님 없는 틈을 타서 남친을 집으로 불러들였다. 라는 가설이 세워졌는데 그렇다면 왜 문으로 안들이고 창문으로 들어왔을까...

그리하여 결론은 , 맥주 두 잔이 환각을 불러왔다.??? 그러기엔 제가 본 것이 너무나 멀쩡한데....
혹시라도 귀신???.....으아아아아아아아앙아아아아아ㅏ ㅠ.ㅠ


IP : 211.104.xxx.15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쿠
    '07.9.15 7:22 PM (220.91.xxx.183)

    정신이 없을까요? 헛것 보아을까요?

  • 2. 왕소금
    '07.9.15 7:33 PM (58.148.xxx.86)

    빨리 현관이랑 몸에 왕소금 뿌리세요.

  • 3. 확인부터
    '07.9.15 7:44 PM (218.235.xxx.22)

    지금 가셔서 철망이 되어 있나 확인해 보세요.

  • 4. 허거걱...
    '07.9.15 7:57 PM (122.40.xxx.50)

    언니가 해준 얘기가 생각나요.
    어렸을적 큰언니랑 작은언니랑 교회 끝나고 집으로 선생님이 데려다 주었는데 우리 집 대문을 하얀 남방 입은 남자가 서성거리고 있더래요. 그래서 작은 언니가 어.. 하고 말하려는데 그 남자 다리가 풀숲에 가린 것 마냥 떠 있더라는. 그 때 저희 집 앞에 풀숲이란 건 없었거든요. 꼭 투명한 것 처럼 발목부분에 풀숲이 우거져 있는 모양으로 떠다니더라고. 언니가 저기 누구야. 왜 저래? 하고 옆에 사람들에게 물었는데 누구 하며 아무도 못보더랍니다. 다시 쳐다보니 아무도 없었데요.. 어린 나이에도 몇시간 울었답니다... 무서워서..

  • 5. 원글
    '07.9.15 8:15 PM (211.104.xxx.151)

    앙~~~윗님 미워요 ㅠ.ㅠ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엉엉엉~~~~

  • 6. 하하하
    '07.9.15 9:26 PM (220.76.xxx.41)

    원글님부터 죽 내려오다 허거걱..님 말에 너무 무서워서 소름이 죽 끼쳤는데
    다시 원글님글에서 엄청 웃다가 넘어졌습니다.. 소름끼쳐하다 웃다가... ㅎㅎㅎㅎ

  • 7.
    '07.9.16 4:12 PM (211.49.xxx.140)

    그럼 뭔가요????? 엉 무서워ㅓ요ㅜㅜ;;

  • 8. ........
    '07.9.16 4:45 PM (222.238.xxx.85)

    한밤중에 창문을 열었다니.. 여자 혼자 있으면서 복도쪽 창문을요??
    그것도 이상하네요.
    남자친구가 아니었을까요..
    철망은 확인하셨나요?

  • 9. 원글
    '07.9.16 6:42 PM (125.176.xxx.199)

    많이 읽은 글에 올라온 기념으로 친히 무서워죽겠지만 그 집 창문을 확인하고 왔어요...
    있어요..철망ㅡ_ㅡ;;;;;
    그 집 딸 불러서 물어볼까요? 저도 무서워 죽겠어요 ㅠ.ㅠ

  • 10. ㅎㅎㅎ
    '07.9.17 12:36 AM (121.139.xxx.12)

    ㅎㅎㅎㅎㅎ
    맥주 두잔이 혹시 1000cc씩 두잔인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3755 공부 안하는 중3아들넘. 12 한숨.. 2007/09/15 3,017
143754 식탁의자 천갈이를... 1 분위기 2007/09/15 260
143753 오미자 없는 문경 오미자 축제..최악~ 3 2007/09/15 1,050
143752 해외에서 집계약하는데 영문계약서 몇부분만 해석부탁드립니다. 2 부탁드립니다.. 2007/09/15 286
143751 그거 이름이 뭐예요? 3 이름. 2007/09/15 718
143750 꽃게탕과 어울리는 반찬들 뭐가 있을까요? 4 며느리 2007/09/15 1,819
143749 끈적끈적한 목소리 2 싫어 ㅠㅠ 2007/09/15 1,342
143748 리바이스 청바지 사이즈 문의요.. 3 리바이스 청.. 2007/09/15 395
143747 경매로 넘어가기 직전의 집을 구입할때 ... 5 급해요 2007/09/15 911
143746 팅벨(청소년용 벨소리) 들어보셨어요? 6 팅벨;; 2007/09/15 1,519
143745 MBT (마시아 워킹) 신고 운전해보신분 10 MBT 2007/09/15 1,311
143744 메이크업 리무버 추천좀 해주세요, 6 . 2007/09/15 444
143743 루미낙 내열냄비 좋은가요? 2 내열 2007/09/15 444
143742 학교문제 4 학교문제 2007/09/15 810
143741 반찬 배달해주는곳 2 산모(급) 2007/09/15 380
143740 뫼비우스 1 수학 2007/09/15 230
143739 일본여행시 유니버셜스튜디오와 디즈니랜드 중 택일한다면? 11 여행고민 2007/09/15 994
143738 자문좀... 4 남매엄마 2007/09/15 369
143737 태풍땜시로 밤이 걱정입니다. 1 차(茶)사랑.. 2007/09/15 555
143736 애가 놀아달라고 하는데..힘들어요 4 몇살까지 2007/09/15 726
143735 시댁에서 보태준 돈에 너무 차이가 나는데.. 30 우울해미침 2007/09/15 5,646
143734 정말 이상한 일..... 10 ^^ 2007/09/15 3,423
143733 양가죽 여성힐은 딱맞게 사야하나요? 4 구두는.. 2007/09/15 557
143732 뚱뚱한 우리 아들바지 구해요 2 은과협 2007/09/15 401
143731 저는 뭐든지 부모님께 드리고 싶은데 아빠는 아닌가봐요. 3 답답함 2007/09/15 753
143730 두꺼운 토스트빵 어데서 팔까요?? 6 빵+빵 2007/09/15 1,554
143729 할머님 제사때 등산가신다는 형님 12 **** 2007/09/15 1,794
143728 서울사시는분들...정샘물이나 규니영에서 머리 컷과 펌 하려면? 2 sdsdd 2007/09/15 996
143727 어떤게 좋은지 꼭 추천해주세요^^ 자전거 2007/09/15 114
143726 상한우유팩 어찌버리나요? 1 분리 2007/09/15 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