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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 꼬리표' 상처받는 동심

www 조회수 : 1,677
작성일 : 2007-09-15 09:36:44
  <뉴스 퍼오기>

임대아파트 주변 학교가 섬처럼 고립되고 있습니다.

부모들이 임대아파트 아이들과 섞이고 싶지 않다며 자녀들을 다른 학교로 전학시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경기도 안양의 달안 초등학교. 수도권에서는 보기 드문 '초미니' 학교입니다.

이 학교는 한 때 학급 수가 43개나 될 정도로 컸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 지금은 달랑 12학급만 남았습니다.

빈 교실엔 먼지가 수북합니다.

......................................................................................................

이런 학교는 관련 기관에서 특기 적성 학교로 만들어 주면 어떨까요

시골 오지에 폐교 직전의 학교를 특기 적성 학교로 만들어서 오히려 학생수가 늘어났다고 하던데,

자라나는 어린 아이들 한테까지 상처를 주는 어른들의 신분은 과거에 사대부집 양반인가 보내여.........

ㅉ ㅡ ㅂ    ㅉ ㅡ ㅂ
IP : 59.15.xxx.17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열등감
    '07.9.15 9:45 AM (221.166.xxx.161)

    씁쓸하지만 지금 이시대의 한 세태가 아닐까 싶네요.. 자기 아이들은 모두 잘나야만 직성이 풀리는 열등감 가득한 엄마들의 마음이겠지요? 얼마전 뉴스에 자기아파트내로 통학하면 시끄럽다면서 부녀회에서 통학로를 막고 훨씬 시간이 더 걸리고 위험한 길로 빙 돌아서가라고 시위하는 모습이 나오더라구요.. 임대아파트 사는 아이들이 똥이라도 되나요? 벌레라도 붙었나요?
    누구는 임대아파트에 살고 싶어 사나요? 정말이지 이기주의가 너무 팽배해 있는 이세상에서 우리아이들이 어떻게 무엇을 느끼면 자라날지 걱정입니다..

  • 2. ..
    '07.9.15 9:47 AM (211.176.xxx.104)

    평촌에 아크로타워가 생겼는데 그곳이 이곳 달안초등학교로 배정된거 같더군요..
    학급수도 적고 아이도 별로 없고 교육청에선 잘 되었다고 생각한거 같았고 실제로 지하도 하나만 건너면 되는건 근처의 인기학교랑 똑같았다고 해요.

    시위도 하시고 일인 시위같은거.. 정말 난리가 났다지요.
    결국 학교는 근처 인기학교로 다시 가기로 했고 달안초등학교가 그렇게 된거에요.

    아크로 타워 서울처럼 대단한 주상복합 아니구요. 큰평수라봐야 49평인걸로 알아요.
    그런데 주민들이 얼마나 대단하신지 아나요.

    인근에 인라인공원이 있어요.
    공원에 불끄면 완전히 청소년들의 타락의 장이 된다는거 아시죠.
    12시면 불을 끄라해서 공원에 가로등이 불이 동시에 꺼진다는 사실.

    인라인 미는 소리가 시끄럽다고 했는데 우레탄 바닥에 고무 바퀴가 굴러가는 소리는 바로 옆에서 들어도 나지 않아요.

    물론 소음이야 있겠지요.
    하지만 공원 옆이라 좋은건 다 누리고
    나쁜건 하나도 누리고 싶지 않은거에요.

    아주 이기적인 사람들이더군요.

    달안초등학교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상처를 주기도 했고..
    공원을 이용하는 평촌 전지역 사람들에게도 불편을 끼쳤구요..

    별로 상대 안하고 싶은 사람들이에요.

  • 3. 씁쓸
    '07.9.15 9:48 AM (221.154.xxx.249)

    정말 씁쓸한 기사군요
    동서네 동네(안중) 그쪽 아파트 단지쪽도 그런 바람이 있다고 하더군요
    아직 동서네 아기가 없지만
    이웃 사람들 이야기 들어보고 한숨이 나왔다고 하더군요
    기막히구요
    물질만능주의의 시대라지만 없는 사람들 체감경기는 죽어라죽어라하고 있는데
    이런 식으로 있는 사람들이 한번 더 없는 사람들 죽이는거 같네요
    정말 씁쓸한 우리네 현실입니다

  • 4. ...
    '07.9.15 9:49 AM (221.140.xxx.146)

    그렇게 임대아파트 아이들 차별하는 사람들 기껏해야 중대형평수 사는 사람들일텐데...

    자신이 중산층인 척 해봐야 거기서 거기인 것을...

    오히려 진짜 엄청난 부자들은 그런 식으로 행동하지 않습니다...

    진정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한심한 사람들이지요...

  • 5. ..
    '07.9.15 9:55 AM (211.176.xxx.104)

    제 말이 그거랍니다. 거기가 중심가에 처음 생긴 주상복합인데요.

    자기들이 대단하게 잘 사는줄 아는것이죠.

    아이들 문제가 걸리면 어쩔수 없는건지 모르지만.. 공원 불끄기 같은 소소한 일로..

    인근 주민들이 민원넣고 싶어서 지금 안달이랍니다... 그사람들 너무 못됬다구요..자기 생각만 하고..
    결국 불꺼진 공원에서 범죄가 일어나도 자기네들은 경비가 있어서 안전한거라고 생각할수 있을까요?

  • 6. ,,,
    '07.9.15 9:57 AM (211.207.xxx.233)

    지난 겨울에 큰 시누가 시댁와서
    하소연 하는거 듣고 기절하는 줄 알았어요..

    이러다 우리 애 판자촌 애들하고 같이 초등학교 다니게 생겼다고..
    정 안 되면 시댁으로 주소 옮기던가 해야되겠다고..

    지금 시누 사는 곳 서울 강남서초는 아니어도
    강남쪽 한복판 살아요.. 제가 알기론 그 동네 판자촌도 없는걸로 알고요;;
    시댁은 강남구 한복판;;

    진짜 성품 훌륭한 박사남편(아직 교수 임용이 안되서 문제지만 ㅠㅠ) 두고
    이렇게 무식한 발언을 할 수 있나..
    막 시누이 성품이 의심됐었어요..

    사립, 교대부속 넣더니 안되서
    결국 판자촌 아이들과 학교 같이 보내고 있어요.. ㅉㅉ

  • 7. --
    '07.9.15 10:30 AM (125.186.xxx.214)

    경기도 ?? 동네도 이런경우 에요. 그쪽은 거의 단지마다 초등학교가 있는데요.
    예를 들어 0 단지 쪽은 영구임대 아파트 거든요. 근데 바로 옆에 초등학교가 있어요.
    0 단지 바로 옆 민영아파트는 평수가 젤 작은게 39 평인데 그 학교로 안보내려고 집주소를 옮긴다던가? 하튼..그렇더라구요. 그리고 아이들 끼리 그런답니다..
    " 너 어느 아파트 사니? --> 난 ?? 2차 살아 ( 젤 작은평수 45평~68), 난 ?? 마을 살아 (30평대)
    난 0 단지 살아.. "
    이러면.. 0단지 사는애는 왕따 당한대요.. 아이들이 부모들이 하는말을 다 알아 들어서 그런지 몰라도 (요즘 부동산에 관심들이 많으시니까요) 이렇게 말한대요.
    " 0 단지는 영구임대 잖아.. 그런 쪼끄만 집에서 어떻게 사니" 이런대요.
    학교 선생들도 아이들 주소록만 딱 봐도 ( 그동넨 거의 아파트 촌이거든요, 신도시 이기도 하구요) 애들 가정형편을 대충 파악한다니까요.
    그리고 어른들은 더 심해요. 이런식으로 말해요.
    " ?? 초등학교를 지나갔는데 애들 수준이 정말 이하다..입고 다니는 옷차림부터 울애가 다니는
    초등학교랑 정말 틀리다."

    전 지금 아파트 분양 받고 중도금 내고..입주전 까지는 24평 전세 사는데요..이 아파트가 원래 임대였다가 분양된거 거든요. 아파트 단지 안에 워낙 애기들이 많아요.
    저희 친정 엄마까지도 이런말씀을 하셔요.
    " 임대아파트 라서 그런가..애들 옷입는게 울 동네 애들이랑 확 틀리고,,밖에서 노는 애들이 왜이렇게 많냐. 이 동네에서 애 키우다간 완전 시골애 되겠다. 얼렁 이사가라..내년까지만 참아라....."

    현실이 이렇네요.. --;;;;;

  • 8. 윗분
    '07.9.15 10:35 AM (221.154.xxx.249)

    --님 말씀대로
    요즘 아이들도 그렇다고들 하더군요
    어디 아파트 사냐고 물어보고 어디 아파트 산다고하면
    왕따 시키고 좋은 아파트 사는 아이들 끼리 뭉치고..
    정말 윗분 글 읽으니 무섭단 생각듭니다

  • 9. 참...
    '07.9.15 10:59 AM (219.248.xxx.100)

    어른들이 문제네요........

  • 10. 참말로
    '07.9.15 11:30 AM (203.171.xxx.42)

    딱한 사람들이죠 자기들이 무슨 귀족 정도된다고 생각하고 사는 과대망상 아닌가요
    인간사 새옹지마라던데 나중일을 어찌 알고 자식 키우는 사람들이 남의자식들 가슴에
    대못을 박을까요 우리가 언제부터 잘살았다고 이러는 건 정말 오바 아닐까요
    아파트 가격 폭락해서 입장 바뀌면 그땐 어쩌시려고, 정말 임대에 사시는 부모들은얼마나 속상하실지 가슴 아픈 현실이네요

  • 11. 허참,,,
    '07.9.15 12:06 PM (116.33.xxx.187)

    아파트 아무리 그래봤자 시멘트로 허공에 지어진 집인데,,,저기 평창동 대저택에 산다고 착각하고 사나봐요...자기 자식 그렇게 키워서 나중에 부모도 돈 없으면 무시할껄요...

  • 12. ..
    '07.9.15 12:25 PM (203.241.xxx.50)

    경기도 내에서도 시골인 저희 동네 유치원엔 반을 갈라놨답니다
    임대 살면서 정부 지원 받는 애들반
    아닌반,,,
    친구 애가 임대반에 모르고 들어갔다가 기함하면서 애 반을 바꾸더군요

  • 13. 글쎄
    '07.9.15 1:18 PM (58.140.xxx.117)

    같이 한 학급에 있으면 무엇이 일반애들에게 피해가 가는걸까 궁금합니다. 무슨 피해가 오니까 학교를 바꾸어서라도 나가는 거겠지요.
    궁금해요. 왜 피하는지.
    그냥 작은평수에 산다 라든지,가난하니까 하는것만은 아닐거에요.

  • 14. 제가..
    '07.9.15 2:30 PM (219.255.xxx.86)

    구반포에 있는 여고를 다녔어요..
    1학년 초기였던 거 같은데..몇 동에 사냐고 묻더라구요
    저는 아파트단지가 아닌 다른 동네 빌라에 살고 있다고 대답했는데..
    나중에 보니 몇동에 사는지 알면 몇평에 사는지 다 알게 되는 거였더라구요
    저야..주택가 한가운데 있는 중학교 다녀 세상물정에 어두웠다고..나중에 생각했는데
    요즘엔 진짜 한적한 주택가 초등학생들도 아파트에 사니,안 사니..
    니네 차는 몇대니,어떤 종류의 차니..별걸 다 알려고 하더라구요
    세상이 달라진 건지..어른들의 속물스러운 모습을 넘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아이들..좋진 않더라구요^^:;;;;

  • 15. ...
    '07.9.15 2:33 PM (71.14.xxx.145)

    살다보니 학교다닐 때 아주 잘살았던 친구가 어려워진 경우도 있고
    어린시절 어려웠던 사람이 잘사는 경우가 있습니다.
    지금은 여유롭지만 우리 선대가 어땠는지 우리 후대가 어떨지
    모르는 일입니다.
    나이가 들어가니 그런생각이 들어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누구나 존중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중에 내손자 손녀들이 그런대접을 받는다면
    얼마나 슬플까요.
    그누구가 장담할 수 있을까요.
    자손 대대로 잘살 수있다고...

  • 16. ...
    '07.9.15 3:39 PM (125.177.xxx.28)

    신도시마다 임대아파트가 어느정도 있어서 같이 학교 다닙니다

    6단지중 한단지가 임대라 숫자가 적어 그런지 별 말 없거든요

    근데 방송에 나온곳처럼 90 프로? 이상이 임대인 곳에 아닌 아파트가 조금 끼어있어 그런건가요

    그 방송을 보는 임대 주민이랑 아이들 속상했겠어요

  • 17. 저희는
    '07.9.15 4:09 PM (219.255.xxx.237)

    민영 분양 받았구요.
    주변에 임대가 많아요.
    그래도 아이들 생일파티하는 집은 임대에 사는 사람들입니다. 나눌줄 알거든요.
    자기집 가졌다고 해도 별수 없는 중산층이거든요.거들먹 거리느 꼴이 정말이지 눈꼴 십니다.
    절대 아파트밖에 나가서 아줌마들하고 말 안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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