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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시누욕좀...
그게 선보고 만난지 두달만에 뭐가 씌인건지..결혼한대요.. 담달초에요..
결혼한지 담달이면 1년째네요.. 이때까지 느끼지 못햇는데.. ...
사실 저 결혼할때.. (장남..한테 갔시유..) 컵하나 안 사주더만요.. 울집은 제가 첫혼사라.. 저도 그렇고 부모님도 그랬구요.. 지금와서 생각하니 분하네요..
이번에 자기 결혼한다니까 대놓고 "언니..냉장고 사줄거 맞져?? 나 *펠 봐둔 모델있는데.. 그거 아님.. 안되요..
혹시 언니가 생각하는 금액보다 많음 나머지에 대해선 제가 보탤게요.."
-.-;;
얼만가 하고 봤더니.. 198만원 합띠다... 나원~~ 글구 없는돈 다 털어 보험금내고.. 시댁들어가는돈 드리고 하는데.. 제가 이런얘기 그전글에도 썼구요.. 번복해서 쓰긴 또 그렇고 해서 생략할게요..
가지고 있는 현금이 없는터라.. 사줄꺼면 카드 무이자할부로 사줘야 할 형편이구만..이말도 했는데..안 먹히데요
암튼 초반에 신랑이랑 대판 싸웠구요.. 솔직히 말함 둘다 뼈빠지게 일 해가지고 시댁 퍼주기식밖에 더 되겠습니까? 친정엔 신랑이란 사람 안부인사라도 해줌 어디 덧나나요.. 누군 좋아서 일주일에 3~4번은 전화합네다네까..
어여간요..에헴....모델 불러준 거랑 디자인 하고 색상 똑같고 용량이 더 큰것이.. 좀더 싸더라구요..
그래서 "아가씨..이게 더 크고 똑같네요.. 이거하시지요.."했더니..
왈 " 언니 그거 저도 봣는데.. 참맛실이 없어요.. 전 꼭 참맛실이 있는 거 사주세요.."
저왈 ' 참맛실이 뭔데요?"
왈 "과일같은거 오랫동안 싱싱하게 보관할수 있는 칸요..한달 묵혀놔도 끄떡없던데요..(시댁서 그거쓰나봅니다.)
생각에 무슨 과일을 왕창 재어서 먹을건지.. 나원.. 고작 두명서 거기다 주말부부 될거면서..리
암튼 너무 속상하고 억울합니다..
참.. 일욜에 전화가 한통 왔습죠..
시엄니랑 시누 백화점서 가구랑 가전 견적보고 있다고..
가구는 해결됐고 가전만 남았는데 거기서 여러개 하면 많이 빼준단다..사은품에 상품권 증정까지..해서
하면 뭐 인터넷서 본 금액보다 훨씬 싸게 살수 잇다는니..
거기까지 좋은데..
나보고 어떻게 할거냡니다..
같이 살거냐.. 아님 따로 살거냐.. 같이 사면 훨씬 싸게 살수 있다고..
우리 분명히 돈없어 카드로 사야 된다고 말햇지 않냐고 했더니..
우선 자기가 돈 낼테니 매달 조금씩 갚으랍니다..
염병............
생각해보니.. 그렇게 한담.. 제가 뭐 되겠습니까..
안 사주니 못하고..어렵게 사줬다는 생색(?)도 못 낼텐데/../
제 말이 틀립니까??
참 얄밉네요.. 그쪽 형제들은 다 결혼을 한지라..
자긴 아무 걱정도 없겠구만요..
1. ...
'07.9.11 11:42 AM (211.193.xxx.143)너무 휘둘리지 마시고 백만원을 봉투에 넣어 딱 이것밖에 드릴수없습니다 하세요
냉장고를 어떤걸 사든 본인이 보태서 사시라고 하구요
자기가 돈낼테니 매달 조금씩 갚으라니요.. 무슨 빚진것도 아니구요
딱 자르세요2. 맞아요
'07.9.11 11:47 AM (211.212.xxx.203)절대 휘둘리지 마세요. 백만원도 작은 액수는 아니예요.
3. 시누미워...
'07.9.11 11:50 AM (124.62.xxx.3)시댁 돈 다 퍼주고 현금 생활비 밖에 엄떠용..ㅠㅠ
글구 신랑이 시누한테 해준다고 저앞에서 말해버려서 물리수가 없네용..4. 에구
'07.9.11 11:56 AM (220.86.xxx.197).제친구 남푠은 지 여동생 신혼여행 보내준다며 알아보라 했더니만 그 여동생 겁도 없이 유럽으로 500만원의 계약서를 들고 왔더랍니다.제 친구 기절 직전까지 갔으며 남푠은 하얗게 질려서는..헐! 그시누도 대단하지 않나요? 결국은 부모님 도움으로 반만 낸다는거 있죠.가난한 신랑을 얻는것에 웬 유럽이랍니까?요쯤 제 친구 죽을맛이래요.철없는 시누땜에
5. ...
'07.9.11 12:20 PM (222.234.xxx.4)시누 결혼한다구 100만원이나 줘야하나요? 저같으면 반만줘도 너무 고마울텐데요... 냉장고라니 정말 양심도 없네요... 주는 사람맘이지 자기 맘대로 결정하고 통고하는거 같아서 기분나쁘셨을거 같아요... 얄미운데 맘 굳게 먹고 맘 가는만큼만 주세요.. 만만히 보이면 나중에 또 그럴지 어떻게 알아요.. 제 생각입니다...
6. 백화점
'07.9.11 12:21 PM (218.148.xxx.213)가셔서 같이 사시고 냉장고만 원글님카드로 계산하겠다고 말씀하세요. 뭐 조금 싸면 다행이고 아니어도 냉장고 사주시고 생색은 내셔야지요. 시누분 말씀처럼 했다가는 사주고도 찝찝한 기분일 것 같아요. 아마 백화점에서는 물건을 파는 입장이라 계산을 따로 해도 할인이나 상품권같은 혜택은 다 챙겨줄 것 같은데요..
7. ..
'07.9.11 12:38 PM (59.5.xxx.250)저도 시누 결혼식때 냉장고 사달라고 해서 그러랴고 했더니 떡하니 우리 시모 200만원 짜리 보고 왔더이다. 그렇게는 안된다고 했지요. 나도 결혼 13년만에 지펠 샀는데 100만원 짜리 샀다
그것도 좋더라. (바로 몇달전에 샀거든요). 그리고 이 결혼식이 코앞에 다가왔는데도 아무소리 없더이다. 그래서 바로 시누한테 전화해서 홈쇼핑에서 배달시킨다고 했지요. 서운했나 보더이다 . 바로 시모 전화와서 우리 신랑한테 뭐라고 하더이다. 그러던지 말던지 내능력이 그것밖에 안되고 내 결혼때도 변두리 아파트 전세하나 제대로 못얻어줘서 내돈 보태서 했거만(참고로 저는 전문직임). 내친구들 전부 떵떵거리면서 아파트 한채씩 사서 시집가든만...
홈쇼핑으로 질러서 6개월 할부로 갚아더이다.
신랑능력에 맞춰 해야지요. 그리고 신혼인데 뭘 그리 좋은것 다 할려고 하는지
이사 다니기엔 큰게 애물단지 이거만8. 돈으로
'07.9.11 12:46 PM (59.15.xxx.9)100만원 딱 이체해주세요..현금 서비스 받더라도!! 현금주고 끝내셔야지..그거 카드로 사서 어쩌고 하느라 주고도 생색 못내십니다요..
9. ...
'07.9.11 1:43 PM (125.186.xxx.4)보통 100정도는 합니다.. 시댁식구가 밉기는 하시겠지만 ... 결혼때뿐입니까?? 돌이나..아이입학때나 .. 자잔하게 식구들챙길일 많습니다.. 그때마다 님 속끓이고 신랑볶고 시댁식구는 게운하지않아 기분나쁘고... 님이 시집올때 친정에서 안해주셨다고 시누이도 그래야합니까???
맘 넓게 가지세요... 형편이 힘드시더라도 서로가 기본도리를 하고 살는게 맘편합니다...
그래야 나중에라도 시댁식구들에게 큰소리라도 칠수있지... 안그러면 너나잘하라는 소리듣지요...10. ..
'07.9.11 1:52 PM (211.207.xxx.159)백만원이면 충분합니다.
11. ...
'07.9.11 2:20 PM (124.110.xxx.236)원래는 형편껏 보내는게 딱 좋은데요.
시누가 아무리 얄미워도 시누가 설마 두번 시집간다 하겠어요.
시누가 오빠한테 냉장고 사달라는거 시댁에서도 알터이니..
결혼선물로 그냥 사주세요. 시어머니랑 시누랑 같이 백화점가서 12개월 할부로 끊으시고요.
요새 저희 경제사정이 좀 안좋아서 일시불결제 못한다고 하시고요.
시누야 철없다 치지만.. 시어머니는 대충 사정 눈치채실테니까요.
...
하여간 부럽네요. 사정어려운 오빠한테 200만원짜리 냉장고 사내라고 하다니..
그 무대뽀 정신도.. 시집가서 이리저리 치이면 좀 바뀌지 않을까요?12. ..
'07.9.11 4:34 PM (220.120.xxx.217)아고 증말 욕나와..짜증나 이세상 시월드..
13. 문제는//
'07.9.11 9:27 PM (222.106.xxx.29)그러고 시집 가서 출가외인 하냐고요...
요즘 세상에/
필요에 따라 출가 외인 내인 합니다.
그게 더 밉습니다.14. 저라면
'07.9.12 11:35 PM (220.85.xxx.94)눈 딱감고 사줍니다. 안그러면 그 100만원 준것도 무색하게 두고 두고 "냉장고 하나 사주는거 아까워한 사람이..." 란 말 나올겁니다.
대신 시어머니에게 시누이 냉장고값 주느라 당분간 돈 못드린다 하심 어떨까요. 저희 형편에 무리였는데 그래도 아가씨 결혼이라 사드리고 싶어 무리했더니 어렵다고요. 어머니께서는 이해해주실 거라 생각하나고 말하고 딱 200만원어치 용돈 끊어버리세요.
어차피 어머니 드려야 할 돈 시누이 줬다 생각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