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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친구와이프호칭..
82에 고민상담합니다..남편과 남편친구는 아주 어릴때부터 약 30년간 둘도없는 친구입니다.
저희는 결혼한지 10년 됐는데 자연히 그 친구 부부와 무척 가깝게 되더라구요.
그 친구 와이프는 저보다 세살위인데요,처음부터 자연스럽게 누구엄마 이렇게 호칭이
편했던것 같습니다.친구들이 여럿있고 와이프들 나이가 다 다른데 존칭없이 모두들 반말하는
분위기더라구요.편한 언니동생처럼요..모두들 그렇게 지내며 10년이 흘렀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가 술을먹고 저에게 전화가 와서는 자기 와이프한테 언니라고 안한다며
기분나쁘다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농담으로 그랬죠.그와이프도 다른 나이많은 ㅇㅇ엄마한테
말 놓고 지내지 않냐고,,그랬더니 남얘기 하지말고 저나 고치랍니다.
자기와이프가 다른 사람한테 말놓는건 괜찮고 내가 자기와이프한테 말놓는건 기분나쁘다니..
어이가없고 당황스러워서,나중에 만나서 얘기하자고하고 끊었습니다.
존대말을 안쓴다 뿐이지 함부로 말을하거나 하지는 않거든요,남편친구와이픈데..
님들은 호칭을 어떻게 하시는지..지금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해야할지 답좀주세요..
학교엄마모임이라든지 다른 계에가도 상황은 같습니다.모두 편하게 말놓고 지냅니다.
신랑이 그런전화하게 만든 그 와이프에게 한마디 하고싶은 심정입니다.
기분나쁘면 직접하지 그게 뭐냐고..
1. 에고
'07.9.11 9:59 AM (125.129.xxx.105)그걸 그 부인도 아니고 남편친구가 직접 얘기하는건...
남편친구도 참 이상하신 분이네요2. 그러게요
'07.9.11 10:01 AM (211.207.xxx.159)친구분 내외 모두 이상하시네요.
3. 헉...
'07.9.11 10:05 AM (218.159.xxx.91)저두 울 남편의 오래된 친구 부인이 저 보다 2살 많습니다. 그렇다고 언니라고 부르면 관계가
뒤엉키는 것 같아 직접 부르는 것은 ㅇㅇ 여사님~ 이렇게 부르고 남편 친구에게 부인의 안부를
물을땐 ㅇㅇ 엄마 잘 있어요? 이런식으로 해 왔는뎅.... 참 애매하죠?4. 쪼잔
'07.9.11 10:05 AM (221.147.xxx.173)한 남편과 별스런 부인이네요.
언니란 호칭이 그렇게 좋은가...
저는 자매가 다섯이라 어릴때부터 언니란 호칭은 늘 입에 달고 살았지만
다른 사람들한테는 그 언니라는 소리가 쉽게 안 나오던데요.
이십년 이상 알고 지내는 동네언니에게도 아직 언니소리 안 나옵니다.
그래서 그냥 아줌마... 이렇게 부르거든요.
저만 그런 줄 알았더니 저희 시어머님도 언니 소리 안 나온다고 하시네요.
주변 친구분들 중에 아무에게나 언니언니 하는 분 계신데
당신은 죽어도 그소리 안 나오신다네요.
그렇게 언니 소리가 듣고 싶으시다면
언니가 하는거 보고 따라할테니 솔선수범 하라고 하시지요.
나이많으신 다른 분께 먼저 언니라고 하면 불러준다고... ㅎㅎㅎ5. ㅎㅎ 그넘의
'07.9.11 10:08 AM (147.46.xxx.211)언니, 오빠..
나이 서른 넘으면 이런 호칭 막 남발하는 사람이 더 별스럽지 않나요?
저만 그런가???6. 그런데요
'07.9.11 10:15 AM (221.164.xxx.12)진짜 몰라서 묻습니다
30년지기 친구였으면 결혼하기 전부터 서로 알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애기가 없었을때부터요
그럼 그땐 어떻게 부르셨어요?
애기 낳고 만나신거면 모르겠는데 남편들끼리 그렇게 친하게 지냈으면 와이프끼리도 자주 만났을테고 그럼 자연히 언니 동생 했을것 같은데요
주변에 보니까 아이 낳고 만난 사람들은 거의 아이 또래에 맞게 부모도 친구가 되긴하던데요
그 전부터 알았으면 그래도 나이순으로 어른 대접은 해주지 않나요?
많이 친하지 않았다면 ~~ 씨 라고 부를테구요 ^^
결과적으로 그 남편분이 전화한건 잘 못한거지만요
혹시 전부터 알았는데 아이낳고 맞먹으려(?) 드니까 기분 나빠하는건 아닌지 해서요
상황을 잘 모르니 다른 경우도 생각해봤네요 ^^;;7. 허걱
'07.9.11 10:19 AM (211.178.xxx.153)전 학부모들 만나도 나이가 많든 적든 누구 엄마하고 끝까지 존칭 씁니다.
둘째 아이 쪽으론 제가 아무래도 연배가 높다보니
자연스레 그쪽에선 언니라고들 부르기도 하더군요.
그래도 전 말 놓지 않고 깍듯이 **엄마 하며 존대합니다.
당연한 거 아닌가요? 학부모란 동등한 위치에서 만나는 건데.
그러니 남편 친구 부인들도,, 전 나이 많다고 언니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그냥 **엄마라고 하는데, 부부동반 모임으로 자주 만나는 사람들은
격의 없이 언니 동생 하고 싶어 그런가요?
제가 나중에 들어갔다면 모임 분위기 따라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참 우리나라 사람들 나이 대접 엄청 받고 싶어하나 봅니다.8. 츰내
'07.9.11 10:24 AM (61.108.xxx.2)남편들로 인해 맺어진 관계인데 무슨 나이차를 따지고 언니 운운한답니까?
더구나 자신도 그리 안하는 걸 남에게 강요를 하다니 정말 부창부수가 따로없는 부부네요.
저도 거의 유사한 경우인데 제가 나이가 2살 아래인데 상대방부인은 나를 **씨라 부르고,
나는 직접 대놓고 호칭은 잘 안쓰지만 남편친구에게 와이프 안부를 물을 때는 **엄마 또는 **씨라고 칭합니다.9. 저는
'07.9.11 10:27 AM (124.216.xxx.145)그냥 언니라고 부르네요. 신랑이 저보다 2살 많은데 신랑 친구들이 모두 동갑 아니면 연상과 결혼했거든요. 그래서 다 언니네요. 결혼전부터 다들 알아서 ㅇㅇ 엄마라는 호칭은 안써요^^
10. 제경우
'07.9.11 10:29 AM (58.227.xxx.227)전 늦둥이가 있어서 저보다 나이 어린 엄마들과 많이 알고 지내는데여
한 두살 정도는 누구 엄마 해도 괜찮은데 제법 나이 차이가 날때는 누구 어머니하고 불러주니까 상대방이 깍듯이 대해주는거 같아 좋더라구요
누구엄마하는건 나보다 나이 어린 사람한테도 하잖아요
그리고 별로 가깝지도 않은데 언니, 형님하는것도 별로 좋진 않았구요11. 에혀~
'07.9.11 10:35 AM (58.143.xxx.55)우리나라 정서는 특히 여자들 세계에서는 한 살이라도 나이가 많으면
"언니"라고 해야 당연한 것 처럼 생각하고 그렇지 않으면 언짢아 하는 게 다수예요.
아마도 그 친구 부인이 만남을 가지고 나면 늘 남편한테 불만을 이야기 했겠죠.
그러니 그 남편이 계속 듣다가 남자들 끼리는 너무 편한데 부인들 사이가 원활하지 않으니
그게 불만이었을 거예요.
아니면 윗 분 말씀처럼 상대방 입장에서는 원글님의 말투나 그런 호칭에서
맞먹을려는 느낌을 받았을 수 있고요.
그래도 그렇지 그들의 행동이 참으로 가관입니다.
상대가 이러고 나왔으니 이젠 만남도 참 그렇겠어요.
지금와서 "언니"라고 하기도 그렇고....
친구 분 전화한 사실을 원글님 남편 분도 아셔야 하지 않나 싶어요.12. 저는
'07.9.11 11:17 AM (220.120.xxx.193)제가 신랑보다 3살 연상이라서 (^^)..신랑 친구 와이프들이 저보다 다 어리지요 ㅠㅠ
친하게 지내는 한집은 언니라고 부르고..다른데는 그냥 누구 엄마나 아님 호칭없이대충(워낙 자주 못보니.. 1년에 한번꼴)...13. ㅎㅎㅎ
'07.9.11 11:24 AM (221.166.xxx.240)나이는 남이 볼때만 나이에 의미를 두지...정작 본인은 나이 신경 안써요.
내가 나이가 40이 되어도 난 그냥 언니란 호칭이 좋은데요.
남이 볼땐 이상할수도 있지요.
저도 동네 2살만 저보다 나이가 많다고 하면 그냥 언니라고 해요.
그게...듣는 사람도 싫어는 안하더라구요.
말로는 그냥 칭구하자고 하지만...그게 본심이 아니란걸 알기에...
반대로...나보다 어린게...저한테 누구엄마!!...이러면 저는 싫더라구요.
제 나이 36세입니다..남이 보기엔 그나이에 무슨 언니!!~~이러는 사람도 있어요.
그치만 전 제 나이 생각 안나구요..만년 언니라 해요...14. 호칭
'07.9.11 12:40 PM (61.98.xxx.27)누구 엄마....이소리 정말 싫던데...ㅡ,.ㅡ;;;;
차라리....누구씨라고 부르던지.....서로 나이 알면 언니라고 부르던지....15. 그렇게
'07.9.11 12:51 PM (59.15.xxx.9)넘나드는거 보기 싫어서리..-.-
자기네들끼리 친구지 와이프들끼리도 친군가..
남의 와이프한테 그렇게 전화하는건 경우래요? 쩝...
모임도 적당한 선에서..일년에 한번만 만나던가 하고 말아야한다니깐요..쩝16. ....
'07.9.11 1:21 PM (124.53.xxx.101)전 호칭은 상대방이 원하는대로 그냥 불러줘요~
첨엔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극존칭해주고..상대가 그거 좋아하면 끝까지~
아닌 사람은 자기가 얘기해요~ 자기 너무 깍듯하다~ 우리 xx라고 부르자~하구
그럼 또 그냥 그렇게 해주네요~ ^.^.. 너무 줏대없나~
혹은 첨부터 뭐라고 부를까.. 하고 물어보거나..^.^..ㅋ
그래서 관계는 비슷한데 상대에 따라 호칭들이 다 좀 달라요.
...제가 만일 님의 경우라면... 남편한테 넘기겠네요~
어차피 남편을 통해 맺어진 관계니까~ 남편이 그러라고 하면 그렇게 하고 싫다 하면 밀고나가고~ ^.^
근데 남편친구분... 좀 경우가 없긴 하네요...쩝17. ㅎㅎㅎ
'07.9.11 2:10 PM (211.187.xxx.89)덧글 단 분중에 나이 높고 낮고간에 깍듯이 **엄마 하며 존대라고 말씀하셨는데
누구 엄마란 단어가 깍듯한 존대와 맞는 말인가요?
전 어린사람이 첫대면에 그럼 건방져 보이던데...
전 나이가 어린 상대방이라도 누구 어머니라고 합니다.
언니란 단어가 친숙하지 못한건 이해가 가는데 누구 엄마란 단어를 깍듯한 존대로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는군요.18. ...
'07.9.11 2:34 PM (124.110.xxx.236)그럼.. 원글님이 남편보다 나이가 더 많으면..
그 남편분이 누님 한대요?19. 허걱
'07.9.11 4:10 PM (211.178.xxx.153)우연히 다시 보니 제 답글에 대해 뭐라고 하시는 분이 계시네요.
그러고보니 ㅎㅎㅎ님 말씀이 맞네요.
**엄마가 존대는 아닙니다만 학부형간에 처음엔 **어머니로 시작해도
**엄마 정도로 편하게 부르는 사이가 된다해도
말을 놓지 않는다는 의미였습니다.
특히 둘째 아이 쪽으로 저보다 훨씬 나이 어린 엄마가 나이 많은 저에게
친근하게 언니라고 불러도 전 꼭 존댓말 쓴다는 의미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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