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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코스코님 댓글보면 .....이라는 글을 읽고...

코스코 조회수 : 2,108
작성일 : 2007-09-11 08:07:05
정말 황당하고 당황스럽고 처음에는 말문이 안터지더군요

저 거짓말쟁이고 허풍쟁이로 몰고가시는것 같네요
그런데 차라리 제가 거짓말쟁이가 되는것이
82의 CSI를 만나는것도다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죽하면 제가쓴 허잘것 없는 글이 자유게시판 많이 읽은 글중에 하나로 뽑혔겠읍니까
도대체 어떤 답글이길래~ 하고 얼마나 "코스코" 검색을 많이들 했으면 밤새 조회수가 그렇게 많아진답니까
이렇다가는 그 친구를 무슨 죄라도 지은사람같이 잡아낼려고 할것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정말 무섭습니다

그저 잘사는 친구의 이야기 하나 늘어놓은것이 이렇게까지 변할줄 몰랐답니다
저 더이상 이상한 사람 되고싶지 않네요
그리고 엄한친구 괜실히 못된년 만들고 싶지도 않고요

그냥 그런집이 있으면 한번 가서 보고싶다~는 단순한 생각에 답글들 다셨을수도 있지만
그걸 읽는 저는 정말 이상한 사람이 되버리네요...
처음에는 아무말 안하고 그냥 있으면 그만이지~ 하고 입다물어 버릴려고 했는데
코스코라는 사람이 뭔 거짓말들을 늘어놓는것 같이들 생각하는것 같아 기분이 아주 많~이 상하네요
하지만 그냥 그렇게 제가 다 지어낸 말들이고, 제가 관심을 끌고 싶어서 만들어낸 댓글이니 저하나 병신 만들면 그만이니까 계속 그렇게 생각하시고 더 이상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휴~~~...
정말 인터냇이란것이 뭐길래 사람의 마음을 이렇게 갈기갈기 찢어놓는지 모르겠네요
82에서 코스코라는 이름을 써가면서 지난 2년반동안 쌓아온 정 한꺼번에 무너지네요
몇차래 제가 이상한 소리 하는 사람이라는듯한 글들이 올라왔을때도 이번만큼 서럽지는 않았건만...
생각이 좀 다르다고 감정이 없는것이 아니랍니다
82에 내 마음, 내 서러움, 내 즐거움, 내 삶을 털어놓은것이 정말 허탈하다는 생각에 눈물이 납니다
그래도 82에서만은 그저 친정식구들같이 내 속찍한 마음을 마음가는데로 손가는데로 적어넣을수 있고 의지를 할수 있는곳이라고 생각했었답니다
제가 너무 뭘 몰랐던가봅니다
온라인상에서 사람을 믿는다는것이 이렇게 허무한건지 정말 요번에 뼈저리게 잘 알았읍니다
그런 교훈을 가르쳐주신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며 이 글 마치겠읍니다

IP : 222.106.xxx.83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류사랑
    '07.9.11 8:23 AM (211.245.xxx.62)

    코스코님 설마 떠나시려고 하시는 건 아니죠?
    코스코님하고 일면식도 있는 건 아니지만 솔직하신 분이라고 생각했고 가식 없는
    점이 글에 묻어나고 해고 자게에서 코스코님 글 올라오면 재밌게 읽고 했었는데..

    저도 활동하는 온라인 커뮤니티라고는 여기밖에 없는데 가만히 보니까 사람들이
    민감해하는 부분이 있더라구요. 특히 돈 문제가 그래요. 저도 비교적 실명을 쓰지만
    그런 민감한 부분들은 익명으로 하곤 해요. 게다가 지인들도 아니고 온라인상이니..

    저도 그 글 읽었지만 친구분 좋겠다 이러고 말았는데(저에게 그 금액은 너무 큰 금액
    이어서 아예 상상 자체를 안했어요.) 어떤 분들에게는 위화감을 주었을 지도 모르지요.

    저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거라고 생각해요. 너무 신경 쓰시지 마시고 잊어버리
    시길 바래요. 코스코님께서 안그러신 분이라는 건 여기서 지켜본 사람들이라면 다 알고
    있답니다.

  • 2. ...
    '07.9.11 8:24 AM (210.94.xxx.89)

    위로가 될 지 모르겠지만... 온라인에는 별의별 사람이 많아요. 저는 코스코님 댓글보면서 동감했었는 데...
    조영남씨가 살던 청담동 빌라가 조영남씨의 집이 공시지가는 40억원이지만, 시세 100억원이라고 뉴스에도 나왔었지요... 네이버 뉴스 검색하면 바로 나오는 데... 그 집에 전국에서 가장 비싼 집도 아니고, 유일한 집도 아닐 텐데...
    그리고 제 친구 중에서도 코스코님 친구같은 사람도 있거든요. 시댁/친정 모두 부자이고, 그 친구집도 매우 잘 살아요. 하지만, 그 친구... 지하철이나 버스타고 다닙니다. 일때문에 사람만나는 경우 아니면, 커피도 스타벅스는 비싸다고 롯데리아/맥도널드 같은 곳에서 마시거나 그냥 가게에서 사 먹어요. 저는 그 친구 보면서 절약해서 살아야겠다고 저절로 느껴지거든요...
    어쨌든... 코스코님... 마음 푸세요. 저는 코스코님의 이런 저런 사는 얘기보면서 그냥 이웃같다는 생각도 종종한답니다... 저처럼 평소에 말없지만 님을 좋게 생각하는 이웃이 82엔 더 많을 겁니다.

  • 3. ^^
    '07.9.11 8:27 AM (124.254.xxx.145)

    개인적으로는 전혀모르지만
    코스코님이 좋은분일꺼라는데 한표추가요

  • 4. 소심녀
    '07.9.11 8:28 AM (218.49.xxx.117)

    저도 어제 그글보고 또 누군가 딴지 시작이군 하고 느꼈어요

    저 코스코님허고 아무 관계 없구요.
    실명으로 글도 올리시고 나름 순수하게 활동하시길래 조마조마 했어요.

    하지만 세상은 그렇게 간단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눈치채신 코스코님이 안스럽네요.

    잊어버리기 힘드시겠지만 그래도 그냥 노력 하세요.

    저처럼 대부분 그런 마음일테니.....

  • 5. 코스코
    '07.9.11 8:33 AM (222.106.xxx.83)

    저도 사람이고 평범한 여자인데 그런 친구 무진장 부럽답니다
    남편이 돈을 얼마나 벌길래~ 하는 궁금한 마음이 없는건 아니지요
    하지만 전 그사람이 얼마나 열씸히 살아왔고 얼마나 많은 서러움을 마음에 안고 살고있는지도 알기때문에 그 사람의 물질적인것이 부럽다기보다는 그저 그사람의 삶이구나 생각한답니다
    그친구... 돈이야 무진장으로 많지만 마음에 상처또한 여기 누구보다도 더한 친구랍니다
    저는 혹씨나 제가한 말들때문에 그 친구에게 무슨 작은 영양이라도 갈까봐 더 두려운것이 저의 솔찍한 마음입니다
    여기를 떠날 생각도 없고 제가쓴 글들에대해 후회하는것도 없읍니다
    그저 이글또한 저의 넉두리라고 생각해 주세요
    마음상한거 여기에 적어놓는것뿐이라고...

  • 6. ...
    '07.9.11 8:41 AM (123.98.xxx.97)

    저도 늦은 나이에 인생을 다시 배웁니다
    그래서 거의 칩거 수준으로 인생관도 바뀌더군요
    전에는 길에서 모르는 사람을 만나도 친절하게 알려주고
    백화점에서 쇼핑할때도 모르는 사람에게 더 싼 곳을 알려주고
    인터넷 상에서도 솔직하고 진실하게 내가 아는 모든 것을 알려주고 그랬는데...
    이제는 마음의 문을 모두 닫았습니다
    마음의 문을 닫고 나니 허탈하기도 하지만 상처 받을 일이 없어서 편합니다
    내가 도움 주고 도움 받고 그럼 행복한 세상이 될거라고 생각했던 제가 너무 유토피아를 꿈 꾸던 망상주의자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세상에는 좋은 사람도 많지만 나쁜 인간도 많다는 걸 이제야 알겠더군요

  • 7. ..
    '07.9.11 8:48 AM (211.176.xxx.104)

    코스코님.. 제 말이 위로가 되지 않을것이라는것도 알고.. 지금 기운이 없고 화가 나실거라는것도 알지만.. 힘내셨음 좋겠습니다.

    여기 참 이상한 사람도 많아요.
    자기가 본게 옳은것이고 자기 생각만 옳고..
    이 세상에 절대. 라든지 전혀. 라든지 그런게 존재 할수 없다는것도 모르고..
    참 편협한 인간들이 있답니다.
    여기도 똑같은 사회지만 좁아서..
    여러 종류의 사람들이 밀집해 있어서.. 내게 자주 부딪히기 때문에 더 많이 느낄수 있지요.

    전 코스코님의 글에서 저와 다른걸 느끼지 못했고..
    참 순하고 좋은 사람일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보통의 사람이라면 다 그렇게 순수하게 느꼈을거라 생각합니다.

    보통이 아닌 사람의 말을 듣고 상처 받을수도 있지만..
    그 상처를 오래 끌고 가며 주변의 좋은 사람들의 말보다 더 오래 믿으시면 안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코스코님같으신 분은 머야.. 별 인간이 다 있네. 하고 그사람말 무시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엔 나쁜 인간도 많지만..
    좋은 사람도 훨씬 많다고..
    전 아직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냥 나쁜걸 크게 느끼는것일 뿐이라고...

  • 8. 코스코님,,
    '07.9.11 8:52 AM (122.35.xxx.152)

    맘 상하지 마세요..
    님 글보며 웃고 고개 끄덕이고 맘아파하는 한사람이 여기 있어요..
    홧팅~~

  • 9. 코스코님.
    '07.9.11 8:52 AM (221.163.xxx.101)

    자게글에 신경쓰지 마세요.
    이름이 나타나지 않는곳이니까..그냥 기분내키는대로 쓰는 분들이 좀 많으신것같구여.
    겉으로는 호호거려도 뒤에서 욕하는 스타일들 많습니다.
    속상하셔도..그냥..넘기세요.

  • 10. 아잉..
    '07.9.11 9:11 AM (211.201.xxx.243)

    코스코님. 자게는 다양한 사람이 살아요.
    이런 사람, 저런 사람...삶도 제각각, 생각도 제각각.
    다 내마음같을리가 없지요.
    그리고 다 자신의 삶에 비춰서만 생각하는거죠.
    자기가 생각하는것 이상의 부자들이 있다는건 알지만 쿠션 하나에 100만원이나 한다는 수치가 드러나면 그게 어느집은 생활비일테니 생각도 못할수도 있을테구요.
    바꿔서 생각해보면 제가 아는 어느 아지매도 가방에 현금 500인가 600인가 넣어가지고 가서 옷 구매하고 그런다는데 그 아지매입장에선 자기가 그렇게 한번에 쓰는 금액이 그돈 없어서 사채빚내느라 신체포기각서 쓴다는거 전혀 이해못할수도 있죠.
    코스코님이나 플럼티님,잠오나공주님등 자게에서 실명닉넴을 걸고 글쓰시는분들 어쩔수없이 한두번이상 돌 맞으시리라 생각하는데 유연하게 넘기세요.
    대통령도 욕먹다 못해서 암살해야한다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요 뭐.
    저도 실명닉넴쓰고싶지만 인터넷생활 오래하다보니 제 정체를 넷상에서 드러낼만큼 강심장이 아닌지라.....그냥 실명닉넴쓰시는 분들이 부럽습니다.

  • 11. 답답
    '07.9.11 9:18 AM (204.111.xxx.87)

    코스코님, 크게 맘상하실 필요 없으실거 같아요.
    그런 말들을 많이 하더군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부자를 부러워함과 동시에 시기하고 미워한다구요. 말하자면 애증이네요.
    부러운 것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인간이니 그럴수 있죠..
    근데 왜 나보다 부자인 사람들의 허물을 들추고 깍아내리려하고 부정하려고 하는지..
    모두 다 같이 하향 평준화 되어 사는 것이 진정 옳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모르겠어요.
    또한 내가 아는 것이 세상에 다가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는 겸손함이 필요한 분이 계시네요.

  • 12. ㅡㅡ;
    '07.9.11 9:32 AM (218.53.xxx.227)

    요즘 제가 굉장이 심각한 일을 앞두고 있어서 두렵고 매일매일이 전전긍긍입니다.
    며칠전(일요일 아침인가...?) 새벽에 소나기가 내렸잖아요.
    우산쓰고 출장가는 남편 배웅하러 나갔다가 집에 들어오면서도 계속 한숨만 쉬고 있었어요.
    그런데, 요즘 고추 말리시는 분들 많잖아요. 밤새 날씨가 괜찮으려니 하고 고추를 그냥 널어놓았다가
    새벽에 비가 쏟아지니 서둘러 일어나서 고추를 걷고 계셨어요. 동네분이긴 하지만, 저는 모르는 분이었죠.
    근데 무의식 중에 제가 속으로 "쌤통이다" 하고 있더란 말입니다.
    물론 걸어다니면서 넓게 펴놓은 고추들 때문에 좀 불편하긴 했어도 제가 그분께 무슨 억하(?) 심정
    가진것도 없는데 말입니다요...저 스스로가 너무 놀았어요...제가 그렇게 나쁜X이었을줄이야...ㅡㅡ;;;

    아마 심기가 불편하면 말 한마디가 곱게 안 나오는 걸겁니다. (이 말 한마디 하려고 설이 너무 길었당..^^;)
    살기가 힘들어서 괜히 못된 소리 툭툭 던지는 것이라 생각하고 너무 상처받지 마시길 바랍니다.
    (세상 사는거 정말 힘드네요...ㅠㅠ)

  • 13.
    '07.9.11 9:40 AM (220.123.xxx.58)

    더 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예전에 갈치가 말랐다고 투정하는 남편에 관해 하소연 했다가, 얼마나 호되게 당했는지 모릅니다.
    그 갈치가 보통 갈치가 아니라, 몸 안 좋으신 친정 아버지께서 새벽 첫 버스 타고 사 오신 생물갈치였거든요.
    갈치가 좀 작긴 했습니다만, 그 사실을 다 아는 남편이 밥 먹으면서 갈치가 작다면서 계속 타박하길래 너무 속상해서 글 올렸었거든요.

    그런데, 어느 님이 '남편이 개떡같이 얘기해도 찰떡같이 알아 들어야지...당신도 똑같은 사람...' 이런 리플을 다셨더라고요.
    저 좀 당황해서 뭐라고 물었더니...
    '니네 남편 개**. 미친 돌**, 이젠 됐지? 속시원하지? 이런 식으로 맞장구 쳐 주길 바란거지? 입 맛에 안 맞는 답변이라고 화 내는군'라는 등등 독설을 마구 내뱉는 겁니다.

    그 사람 글 여기서 아직도 한번씩 마주치는데요.
    세상을 다 아는 듯한 그 태도 여전하고...여전히 가르치려는 듯한 독설 내뱉고 다니더군요.

    코스코님, 마음 푸세요.
    영어 문제에 항상 성의 있는 답글 달아주시는 모습 보면, 좋은 분이라고 느끼는 저같은 사람도 있습니다.

  • 14. 에궁
    '07.9.11 9:44 AM (122.209.xxx.221)

    을 허풍쟁이로 만드는게 아니라 서민들 생각에 140억짜리 집이 한국에 있는지 정말 딴나라 얘기 같으니까 궁금했던게 아닐까요???
    아잉님 말씀 동감이에요. 어느 집 한달 생활비가 그 집 쿠션 값이라고 하면...서민들 입장에선 곱게 봐지지 않을꺼에요...
    모두 다 같이 하향 평준화 되어 사는 것이 진정 옳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모르겠어요.
    또한 내가 아는 것이 세상에 다가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는 겸손함이 필요한 분이 계시네요.라고 하신 답글님도요...
    이곳엔 금전적으로 어려워서 고민하고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속털어놀려고 오시는 분도 많다는 사실...그러니까 세상에 내가 아는 것이 다가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기 전에 두루두루 다른 사람들도 생각해야하지 않을까요..
    말재주가 없어서 참...저도 답답합니다...

  • 15. ...
    '07.9.11 9:55 AM (61.33.xxx.130)

    코스코님 힘내세요.
    늘 올려주시는 글이나 답변 잘 보고 있었던 사람 중 하나에요.
    자게에서 본인임을 드러내고 쓰는 것 자체가 큰 용기 중 하나인데,
    익명을 무기로 심하게 악플 다는 사람들이 최근에 82에도 늘어나는 것 같아서 마음아프네요.
    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라는 거 잊지 말아주세요.

    그리고 140억 집 글은... 아마 신기해서 그랬을거에요.
    저도 평범하게 사는 직장인이며, 주부로서 어디 그런 집이 있을지 궁금했어요. 비싼 쿠션은 어떨지, 그런 사람들은 어떻게 살지, 그냥 그런게 궁금한데 나와 너무 거리가 먼 얘기이다 보니까 말은 마음과 다르게 곱게 안나와서 그랬을거에요. 그러니 마음 푸세요..

  • 16. 누가 머래도..
    '07.9.11 9:57 AM (121.130.xxx.20)

    여긴 코스코님 지지자들이 더 많습니다.
    한두명에 맘쓰시지 마시고, 계속 좋은 글들 많이 올려주세요.
    그냥 자게의 '쉬레기들~'(죄민수 톤)은 잊어주세요.
    홧팅입니다요.

  • 17. ^^
    '07.9.11 9:58 AM (211.111.xxx.228)

    코스코님...어제 저도 그 글 읽고 왠지 이런 일이 생길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우선 속상한 마음 푸시구요....
    140억이 중요한 건 가요 그만큼 비싼집에 산다고 생각하면 되는 것을 너무 숫자 자체에
    민감하게 반응하시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예전에 TV에서 마당에 심는 소나무 같은 것도 모양 좋은 건 한 그루에 1억씩 한다고
    본 기억이 나네요 집값 140억에는 단순히 집만 들어가는 건 아니겠지요.
    거기에 든 인테리어 비용같은거나 유명인이 살았던 집에 대한 프리미엄 뭐 이런것도 다
    포함되는 거니까요....
    맘 상하는 댓글땜에 코스코님 82에 발길 끊으실까 좀 걱정되네요....

  • 18. ^^
    '07.9.11 10:02 AM (221.164.xxx.12)

    그런데 너무 맘상해하지 마세요
    그 분 원글은 코스코님을 거짓말쟁이로 몰아 보이진 않았어요
    그냥 정말 궁금해서 올린듯 했거든요

    그렇지만 그렇게 공론화되서 자기 이름 나오고 그러면 기분이 좋지 않으시죠?

    전요
    자게가 완전 익명이라고 생각치 않아요
    그럼에도 댓글 달고 글 올리고 했을때는 나에게 누가 관심을 가지리라곤 생각치도 못했기때문에 그냥 맘 편히 수다 떨곤 했는데요
    얼마전에 이런 댓글을 발견했어요
    제가 쓴 글의 반박글이었는데요
    "평소엔 너그러운척(?) 하더니 오늘은 왜 그러시나?" 뭐 이런식이었어요
    평소엔??? 그럼 내 글을 IP라도 외워서 보고 있었단 말인가???
    싶더라구요
    전 글도 몇번 안올렸고, 댓글만 좀 달았었거든요
    무섭데요

    그 글 읽고 다신 게시판에 글 남기려 했었거든요
    그 분이 혹시 이거 또 보시고 비웃을지 모르겠네요
    전 무섭습니다.. 해서 코스코님 맘 백번 이해 합니다.

    그래도 푸세요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땜엔 내 안에 스트레스 갖고 있어봐야 나만 손해입니다.

  • 19. 사람들은
    '07.9.11 10:17 AM (125.243.xxx.10)

    자신이 경험하지 않았거나
    잘 모르거나
    상상하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믿는 경향이 있더군요.
    익숙한 것이 좋은 것이라는 고정관념이죠.

    아마 일반서민으로는 상상하기 어려운 금액이라
    쉽게 단정해버린 것 같아요.
    사고의 경직성이야 말로
    본의아니게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칼날이 되기도 하지요.

    마음 아프시겠지만
    저는 코스코님 마음 이해합니다.
    힘내세요.

  • 20. ..
    '07.9.11 10:51 AM (220.126.xxx.186)

    이건희회장집이 가장 비싼줄 아는 바보??같은 사람들때문에 또 하나가 상처를 받으셨네요.
    정말 여기 댓글이라는것이 참으로 무섭습니다.글 잘못 썼다가는 사기꾼도 되고 속물인간도 되기도 하고...너무 한쪽으로 치우친 글들로 아니 자기관점에서 보는 자기중심적인 생각들로 인해 사람 다치기 쉬운 곳이 82라고 생각이 되네요.....
    의심많은 사람들...

  • 21. 토닥토닥
    '07.9.11 10:52 AM (202.136.xxx.187)

    코스코님 맘 푸세요.
    많은 사람들이 티비나 뉴스에 나오는 것으로만 부를 느끼는 경우가 많다보니 아주 잘사는 사람들의 정도를 상상하지 못하는 수가 많거든요.
    상상도 못해부고 눈으로도 보지 못했던 일들을 누군가 한다하면 뻥이라 생각하는 경우 너무너무 많이 봐와서 의심하는 사람이 나쁘다는 생각보다는 아직도 그런 사람들이 있구나..하는 생각을 했거든요.

    제가 40대인데 초등학교시절 참 빈부격차가 심했지요.
    언니는 사립다니고 전 공립 다녔는데 다른나라사람들의 생활같았지요.
    친척분들댁이 당시에 워낙 잘사셔서 정원에 수영장 딸린 집들이셨는데
    언니는 친구들 집도 그런집들이 많아 친구집 놀러다니고
    전 주말엔 친척집 놀러가서 수영하고 겨울엔 얼려서 스케이트타며 친척들과 놀곤 했는데
    우연히 학교에서 그이야기 했다가 완전히 말도 안되는 뻥치는 거짓말쟁이로 몰려서 초등학교 졸업때까지 뻥쟁이로 통했어요..
    전 부러워서 한말이었거든요.
    우리 고모네가면 애들하나당 각각 입주 가정교사에 일하는 아줌마 세명에 아이들용 차도 당시 영다시 외제차에 기사딸려있고 정원관리 하시는 아저씨도 두명......
    제 어린마음에 친척들집이 거의 그러니 우리도 그리 살았으면 좋을텐데 하고 짝한테 말했는데...

    당시 얼마 안하는 육성회비도 제때 못내는 아이들이 많았던 상황에 상상도 안되는 생활을 이야기하니 티비에서도 본적없는 허무맹랑한 거짓말이 되었던거죠..

    성장해서 끼리기리 논다는 말..왜 그러는지 조금은 이해도 갔구요.
    그런 집안의 자녀들이 아무 생각없이 한말이 어떤 화살이 되어 돌아가는지를 나는 본인이 아님에도 당했으니까...당사자들은 그런일 몇번 당하면 자기수준의 사람 아니면 피하게 되는 경우들이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그런집들이 지금 시세로 백억만 가겠어요?
    대지만해도 몇백평인데..
    대기업도 아니고 중소기업 운영하시는 분들도 몇천억씩 재산 되는 분들 수도 없이 많답니다.

  • 22. .....
    '07.9.11 11:14 AM (124.57.xxx.186)

    코스코님을 허풍쟁이라고 생각한건 절대 절대 아닐꺼에요
    몇십억, 몇백억 하는 집들 신문에 난 집들 외에는 잘 모르잖아요
    그러니 이건희 회장 집이 제일 비싸다던데? 그보다 더 비싼 집도 있는건가?
    그럼 왜 107억짜리 집이 우리나라에서 제일 비싼집이라고 나오는거지?
    그렇게 비싼 집들은 몇평이나 하는걸까? 얼마나 으리으리하게 생긴걸까?
    진짜 그런 집이 있데?
    이런 단순한 "궁금증" 이거든요 ㅠ.ㅠ

  • 23. 82에는
    '07.9.11 11:49 AM (220.75.xxx.251)

    저 이싸이트 들락거린지 5년이 되갑니다. 오프 모임에 나간 경험도 당근 있고요.
    한마디로 꾸준히 이곳에 애정을 쏟는 사람입니다.
    82에는 조회수에, 댓글에 발끈하시는분들도 많지만 저처럼 내가 쓸데없는 감정은 빼고 내가 원하는글만 조용히 클릭하시는분들도 많습니다.
    코스코님의 글은 항상 밝고 따뜻하고 솔직하고 읽고 있노라면 편안하고 기분좋은 그런 글들이었습니다.
    열심히 살아가시며 늘 이곳에 자취를 남기시는 코스코님을 아끼고 사랑하며 클릭하는 사람도 있다는걸 잊지말아주세요.

  • 24. 힘내세요
    '07.9.11 12:00 PM (125.240.xxx.138)

    저도 늘 글만 읽고 가다가 오늘은 댓글을 달려고 로긴했어요.
    나와 다른 모습을 사는 천태만상의 군상이 모여 있는 곳이 대한민국이고 세계상입니다.
    코스코님이 글쓰신 뜻을 잘못 오해하신 분들에게 느끼는 서운한 감정은 이해합니다.
    그분들은 거기까지가 이해가능 범위구요.
    코스코님이 맘 넓게 가지시고 나와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구나 라고 편히 생각하세요.
    늘 밝게 살아가는 따뜻한 이야기 읽으며 제 나름으로 코스코님에 대힌
    둥근 이미지를 가지고 있거등요. 제 맘대로요...

  • 25. 또 자력이..
    '07.9.11 12:48 PM (59.150.xxx.89)

    코스코님 이상한 사람 끌어댕기는 자력이 있다고 하시더니
    또 이상한 사람을 끌어댕기셨나 봅니다.
    그러려니 하세요. 이상한 사람 한 두번 만나시는 것도 아니고...
    코스코님이 이상한 사람을 끌어당기시는 바람에 힘들고 속상한 일도
    많으시겠지만
    그 뒤엔 하나도 안 이상한.. 코스코님께 호감을 가진 많~~은 사람들이
    코스코님의 자력에 줄 서 있으니 마음 푸세요.

  • 26. 어제,,떡볶이.글.
    '07.9.11 2:08 PM (125.57.xxx.115)

    어떤분도 떡볶이 맛있게 하는법 물었다가..결국 글 지웠었죠..

    저도 그 댓글에 끼어 들까 하다 무쟈게 참았는데..

    어제 그분도 참 기분 나쁘셨을꺼 같아요..

    코스코님과 더불어 그분도 위로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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