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남편이 외박을 했습니다.다음날 아침8시가 넘어 들어와 아무말없이 자더군요
칭얼대는 아이소리에 깼는지 일어났길래 물었습니다.그시간까지 뭘하고 다닌거냐고요
술마셨다고 하더군요..아침까지 계속 술을 마셨을리는 없고 아가씨있는 술집에서 마시고 2차도 간 모양이기에 뭐라했더니 남자들 밖에서 일하다 보면 그런일 다반사다 라는 식으로 말하더군요
마치 그런게 당연하고 흔한일인데 당신만 모르고 있는일이다 라는 식으로 알려주는것처럼 말하네요
아무 미안한 표정없이 담담하게요..
순간 뒤통수를 얻어맞은것 같았습니다
결혼5년차 돌지난 아기가 있고 또 현재 임신중입니다
남편은 비교적 가정적이고 성실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살았습니다
가끔 술을 늦게까지 하는 겨우는 있지만 외박을 하거나 2차를 다니거나 하는것 같진 않았습니다
특별히 내세울만한 조건은 없어도 착실하고 건전한 생활태도가 미더워 결혼을 했기에 더욱 배신감이 듭니다
집에서 아이나 키우고 배불러 있으니까 아주 기가막힌 핑계거리가 되나봅니다
차라리 임신중인게 핑계였다면 이해해 보려고 하겠습니다만 사회생활 하면서 있을수 있는 대수롭지않은 일이라는 태도가 더 치가 떨립니다
기가막혀 종일 입을 다물고 있었더니 저녁때쯤 그제서야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자기가 불편하니까 그냥 그렇게라도 그 상황을 모면하겠다는 거겠죠
남편이 다른여자와 잠자리를 하는 생각을 하면 가슴이 터질것 같습니다
임신중임을 생각해 차라리 아무 생각말자고 해도 그사람 얼굴을 쳐다 볼수가 없습니다
너무나 분하고 배신감에 치가 떨립니다
지금 아이를 데리고 친정에 와 있습니다
친정식구들한테는 다른 핑계를 대고 있지만 얼마나 갈수있을지..
차마 남편과 한집에 있을수가 없습니다
죽여버리고 싶은 생각이 들어요
부끄러워서 누구와 상의할 수도 없고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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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터질것 같아요
... 조회수 : 615
작성일 : 2007-09-10 12:17:20
IP : 211.104.xxx.13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많은 아내들이
'07.9.10 1:13 PM (210.90.xxx.2)둘째를 임신했을 때
님과 비슷한 상황을 겪게 된다고 들었습니다.
저 역시 둘째를 임신했을 때 비슷한 상황을 겪었습니다.
처음 문제가 발생했을 때 현명하게 처리하셔야 재발?하지 않습니다.
각 부부간의 성격과 시댁, 친정등 주변 가족들의 분위기에
따라 방법을 강구하셔야 합니다.
한 번 잇었던 일은 훨씬 쉽게 두 번, 세 번 생길 수 있습니다.
초강수로 나아갈지 대화로 해결할지 잘 결정하십시오.2. 세상에나
'07.9.10 8:39 PM (218.147.xxx.33)나쁜 남편 같으니라구 어떻게 임신한 부인에게...처음이니 확실하게 해놓으세요. 시댁어머님께 말씀 드리면 어떨까요 친정엔 속상하실 것 같구요. 제가 남편 누나라면 한대 때려주겠네요. 님 그래도 홀몸이 아니시니 혼자 해결 하지 마시구 구원 요청 하셔서 마음 푸셨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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