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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때
서울서 10시 30분에 출발해서 12시 반쯤 시댁에 도착 예정입니다.
그때부터 음식 장만하면 되지 않나요?
어머님 혼자 계시는데 하나 있는 며느리가 도움이 안된다 여기실까 걱정이네요.
그런데 음식 뭐 그리 많이 하는집이 아니거든요.
식구도 단촐해요.
그리고 돌아오는 경우는 추석 당일 밤 8시 40분쯤?
그러면 형님내 식구들 보고 오게 됩니다.
추석 연휴가 길어서 너무 짧게 있는 것은 아닌가, 어머님이 서운해하실지 걱정이 되지만..
이번 연휴때 주말에는 친정에 음식이라도 해서 먼저 인사드리고 싶네요.
아빠가 혼자 계시거든요. 결혼 안한 오빠랑..적적할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파요.ㅠ
1. 우리엄마
'07.9.9 11:25 AM (59.3.xxx.81)살아계실적에 그랬습니다.
명절때 시댁에 갔다 올 딸자식을 눈 빠지게 기다리셨다는...2. 그런경우..
'07.9.9 11:27 AM (221.166.xxx.240)참 가슴이 아플거라 생각하고...이해가는 부분입니다.
차라리 아빠가 아닌 엄마가 계셨더라면 좀 덜 가슴이 아프겠지요.
제 주변에 그런 사람있어요.
친정에 엄마만 계신분..오빠가 있다곤 하지만 그리 집에 신경쓰는 사람 아닌가봐요.
늘 명절이면 친정에서 혼자 음식하고 혼자 제사 지내고...
신랑이 먼저 그러더랍니다.(이집 아들도 외아들...부모님 두분다 계십니다)
아버지...이번 명절은 처가에서 지내면 안되겠습니까??
시아버진 흥쾌히 허락을 해주셨다구요...참 다행입니다.
사정을 얘기하니...매번은 아니어도 간혹 한번쯤은 괜찮다고 생각하신 모양입니다.
물론 집안에서 반대하는 사람도 있었지만...집안에 어른이 허락하심 괜찮지요.
시아버지왈!!~~~지금은 내가 있으니 가능한 일이지만...
나중에 내가 없을때는 좀 어렵겠다...그러시더랍니다...
참!!~~이런 시아버님 드물지요??
원글님!!~~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시댁 가실땐 하루 전날 가심이 어떨까요??(시엄니 혼자 계시는데...)
그리고 추석엔 저녁에 형님들 오시면 식사한끼 하시고 늦게라도 친정가심이...??
그렇게 시간을 딱딱 맞쳐가는것도 시댁입장에선 안 이쁠것 같애요.
더군다나 시댁에도 시엄니 혼자 계시다면서요...
시엄니든 친정아버지든...혼자 계셔서 외로운건 같다고 생각합니다.3. ..
'07.9.9 11:35 AM (122.37.xxx.41)시댁에 하루 전날 가신다는거 아닌가요?
그럼 적당한거 같은데요.4. 윗글 분
'07.9.9 11:49 AM (61.75.xxx.252)처가에 갈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시아버지..
참 멋진 분이십니다..
어찌보면 시어른들도 서운할수있는 부분이지만,
그 배려해주시는 모습을 보고, 며느리던 아들이던 감동받아서
평소에 시댁에 마음껏 잘 할것 같아요...
그 솔직하게 말씀드릴수 있는 남편분도 멋지구요.
속으로 끙끙 앓고 있는것보다 얼마나 현명한 처사겠어요......
개인적으로 저는
처가던 시댁이던 똑같이 시간할애 해야한다는쪽 입니다.
외며느리지만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구요.
결혼을 했다하더라도, 내 부모에게 맘 가는건 사실인데
너무 형식에 얽매여 시댁쪽에 시간할애하고 눈치 보는거 싫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는 딸없는 부모가 더욱 서러운 날이 올지도 모르겠어요.
결혼해보니 딸은 소소히 부모님을 챙겨드리게 되던데, 아들들은 대부분 무심하더군요.
...이궁...............
제 친구는 두번째 아들낳고는...난 왜이리 복이 지지리도 없냐...하네요..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쩝........5. 저라면
'07.9.10 7:03 AM (211.202.xxx.44)추석 전날 가서 추석날 점심먹고 올라오는게 더 좋을듯 하네요.
저희 시댁을 보면 어머님이 추석전날에 내려가도 준비를 다 해놓으시거든요.
물론 제가 가서 조리를 해야하기는 하지만요.
사실 준비하는 시간들이 만만치가 않잖아요.
저라면 추석 전날 가셔서 추석날 점심만 먹고 올라오는 쪽을 선택할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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