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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좋아하시는 분 계신가요 - 길고양이에 대해서...
저는 무척 좋아하고 한 마리 키우고 있습니다.
애묘 카페에 들어 여러 정보도 얻고 도움 주고받고 하는데요, 끊임없이 길고양이 이야기가 나옵니다.
한국에서는 특히 고양이가 환영받지 못하는 동물이라서 그런지 학대 받고 버림 받는 고양이가 많습니다.
길고양이 밥 주는 사람들은 이웃의 항의에 맞서고 피하고 하면서 주고 있습니다.
고양이는 사람에게 큰 피해를 주는 동물이 아니고 더불어 살 수 있는 동물이기에 다른 나라에서도 크게 잡아들이지 않고 개체수 관리만 하고 있습니다.
길고양이 때문에 불편한 점이라면 쓰레기 봉지를 뒤지는 것과 발정기 때 우는 소리가 시끄러운 것 정도일 것입니다.
길고양이들이 원래 야생인 경우는 드물고, 보통 사람이 키우다 버리거나 집을 나가서 길고양이가 됩니다. 사람이 책임을 다하지 못해 길에 살며 먹고 살려고 쓰레기를 뒤지는데 너그러이 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길고양이 밥을 주시는 분들을 좋게 봐 주세요. 밥을 규칙적으로 주면 쓰레기 봉지를 뒤지지도 않고, 그 시간에 밥만 먹고 갑니다.
밥을 주면 자꾸 수가 는다고 생각하시는데, 길고양이는 여러 위험 속에서 살아서 새끼가 크게 자랄 확률도 적고, 수명이 3년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길고양이 밥을 주다 보면 어느새 먹던 놈들이 줄고 다른 놈들이 오고 해서 수가 늘지는 않습니다.
서울시에서는 TNR 이라고, 신고를 받으면 길고양이를 잡아다 중성화(불임) 수술을 시킨 뒤 다시 놔 주는 사업을 내년부터 시행합니다. 중성화가 되면 발정도 오지 않고 새끼도 안 나아서 수도 안 늘고 여러 문제가 해결됩니다.
그리고 12월부터 동물보호법도 강화되고, 동물학대시 최고 500만원으로 벌금이 늘어납니다.
여러 분께서 길고양이를 안 좋아 하시겠지만, 같이 사는 동물로 봐 주시고 심한 일은 하지 말아 주세요.
그리고 주변에 개나 고양이 키우시는 분들이 계시면, 중성화를 시킬 것을 권해 주세요. 사람이 동물에게 못할 짓을 한다고 하실 지 모르지만, 새끼들을 책임 질 수 없으니 반려 동물에게는 꼭 필요한 일입니다. (중성화가 의무인 나라도 있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1. 코스코
'07.9.6 9:59 AM (222.106.xxx.83)겨울에 새끼낳서 키우는 길고양이 보면 너무 불쌍해요
바들바들떨고있는 새끼들 먹이구하러 다니는 어미가 불쌍해서 저의 빌딩에 경비아저씨와 도우미 아주머니가 먹이를 주곤하시더라구요
저도 고양이를 좋아해서 버려진 길고양이보면 마음이 아파요2. 양이
'07.9.6 10:05 AM (219.255.xxx.151)제의견님, 그 수의사분의 의도를 모르겠네요. 사람도 기생충을 가지고 있지만 보통 생고기나 야채를 먹어서 옮습니다. 무엇이 문제라는 것인지...
3. 양이
'07.9.6 10:09 AM (219.255.xxx.151)벼룩은 좀 드물구요, 길고양이에게 가장 흔한 병이 피부병과 기생충입니다. 치료하면 금방 낫긴 하지만... 곰팡이성 피부병은 사람에게 옮기도 합니다. 털이 고르지 않은 고양이는 안 만지는 것이 좋습니다.
4. 제 의견님.
'07.9.6 10:14 AM (125.184.xxx.197)고양이를 드시지 않는한..그것이 옮기는 경우는 잘 없습니다. 물론 개 벼룩 같은건 옮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고양이가 광견병 걸린 강아지에게 물렸을 경우 사람을 물면 해를 가할 수 있지요.
그러나 실질적으로 고양이를 잡아 보셨는지요? 고양이 잡으려면..진이 빠지도록 뛰어댕겨도 힘들때 많습니다. 실제로 길냥이건 길강아지건 사람을 경계해서 가까이 오지도 않구요.
그런 아이들이 짜디 짠 사람 음식(그들에겐 너무나 짠겁니다)먹어서 온 몸이 탱탱 부어서 덩치만 산만해지고 건강은 안좋은채로 3년, 4년 버티는걸 보느니, 그냥 차라리 고양이 사료를 먹이겠다는겁니다.
제가 알기론 서울의 모 구에선 길냥이들을 잡아서 중성화 수술시키고 그 고양이 구역에 다시 풀어주는 방법을 꽤 오랬동안 써온걸로 압니다. (제가 살았던 동네여서..) 그 동네에서 고양이의 울음소리가 사라진지는 꽤 되었습니다. 예전엔 개체수가 꽤 눈에 띄었는데, 이젠 안정화가 되었는지 간간히 눈에 띄구요.
그들도 한 생명입니다. 그 생명 모든사람들에게 돌보라고 강요하는거 아닙니다.
그 생명, 안쓰러워서, 밥 좀 주겠다는데, 그걸가지고 오히려 욕하고, 머라하진 말아달라는 겁니다. 길강아지에게 밥준다고 욕먹는 사람, 잘 못봤습니다. 그러나 길냥이에게 밥준다면 욕부터 하면서 시비거는 사람 많이 봤습니다. 길냥이건, 길강아지건 어차피 같은 생명입니다.
돌봐달라고 강요하는거 아닙니다. 자진해서 돌보겠다는 사람, 욕하고, 나쁜사람 취급하지 말아달라는 겁니다.5. 예비신부
'07.9.6 10:16 AM (61.108.xxx.216)길냥이에게 밥을 주면 음식쓰레기를 뒤지는 일이 없어져서..
차라리 더 깨끗해지는걸로 알고 있어요..
저도 마음은 있는데 아직 실천을 못하네요...
참!! 길냥이에게 사료 주실땐 깨끗한 물도 꼭!! 같이 줘야 한데요;;6. .
'07.9.6 10:28 AM (58.231.xxx.190)마음이 따뜻하신 분이시네요
전 길냥이 들만 보며 너무 눈물이 나와요
수명이 3년밖에 안 된다는 말을 들어서 그런것 같아요7. 예비신부
'07.9.6 10:34 AM (61.108.xxx.216)헉!!;; 길냥이들이 우는건 대부분이 발정이 나서 그러는 거에요..
중성화 수술후에는 발정이 안나니 거의 울지도 않을것이고..
그 우는 소리 듣기 싫다고.. 성대수술까지..............
그리고 고양이는 변;;을 보고 나서는 대부분이 자신이 치워요.
땅에 묻건 흙으로 덮건.. 길에 있는 동물들 배설물은 대부분이 멍멍이 것이
아닐가 하는데..
제의견님은 고양이가 많이 싫으신가봐요...8. 맞아요
'07.9.6 10:43 AM (211.201.xxx.208)고양이를 키워보신적이 없으셔서 잘 모르시나본데 고양이는 강아지와 달라서 배변훈련 따로 시키지않아도 스스로 변을 처리해요.
집에선 모래더미만 마련해주면되죠.
시골에 살때 키우던 고양이는 스스로 알아서 밖에 가서 처리하고 돌아왔어요.
묶어놓고 키우던 개는 일일히 사람이 치워줘야했거나 풀어줘도 보이게 응가를 하죠.
길거리에 보이는 응가들은 전부 다 주인있는 개들이거나 길견들입니다.9. 몰라도
'07.9.6 11:04 AM (125.176.xxx.37)넘 모르시는 분도 있으시네요..
고양이 배설물을 치우라니...고양이 똥을 본적이나 있는지...
고양이는 정말 사랑스런 동물이죠.
조금만 잘해줘도 금방 머리 비비며 얼마나 사람에게 잘 붙는데...
나쁜 이미지, 무서운 이야기에 고양이 나오는 이야기가 많아요.
오해하는 부분이 많은거 같아요.10. ..
'07.9.6 11:48 AM (211.229.xxx.78)저는 개인적이 기억땜에 고양이를 무서워해요 ..그러니 길고양이들 달갑진 않은데
그렇지만 사람 경계하며 먹이찾으러 다니는것보면 불쌍해보여요
겨울엔 어찌 사나 싶고,,더구나 아기고양이면
고양이이게도 사람에게도 서로 피해안주며 공존할 방법이 있어야할텐데..11. upthere
'07.9.6 11:48 AM (219.255.xxx.151)톡소 플라즈마는 아이들에게 별 해가 없습니다. 놀이터는 관리를 해야죠...
길고양이는 애완동물이라기 보다는 동네에 같이 사는 동물입니다.
길고양이에 대해 그저 ~라던데, 하시며 돌보는 사람들조차 못하게 하는 분들께, 그럴만한 합리적인 근거가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12. jk
'07.9.6 11:51 AM (58.79.xxx.67)애들 놀이터에 고양이가 변을 처리하니 싫다라.. 흠..
황당하군요.
세상에는 인간만 사는게 아닙니다. 인간만 살게 되어있는것도 아니구요.
파리나 모기 여러 작은 벌레들 혹은 작은 동물들이 함께 살고 있는 것이구요 그중에서 고양이가 있을 뿐입니다.
고양이도 당연히 살 권리가 있구요. 그렇기에 고양이가 존재하는것 뿐입니다.
물론 서로 부딪힐일이 없으면 좋겠지만 어찌 그렇게만 되겠습니까?
파리는 음식에 꼬이고 모기는 물고 거미는 거미줄 치고 고양이는 우는 것 뿐이지요
그걸 나쁘게 받아들이는 인간이 이상한거죠. 지네들 끼리만 살려고 발버둥치는 것이니
인간이 다른 동물이나 환경에 끼친 해악은 이루 말할수 없는데 겨우 우는거나 음식물 봉투 찢는것 그런것 가지고 투덜대는 분들은 지나치게 자신만 생각하는것 아닌가요?13. ....
'07.9.6 11:51 AM (58.233.xxx.85)고양이가 변을 놀이터라든지 노출된공간에 보진 않습니다
모래가 없으면 어디 구석진 곳이라도 찾지요 .문젠 그 구석진 곳이란게 내집 어디쯤이면
그 냄새가 대략난감입니다 .14. upthere
'07.9.6 11:55 AM (219.255.xxx.151)....님 레몬이나 귤냄새, 물파스 냄새를 싫어하니, 냄새로 못 오도록 해 보세요. 호랑이나 사자똥을 가져다 놓으면 저보다 큰 놈이 있는 것을 알고 안 온다고 합니다만 구하기가 쉽지 않겠죠? :)
15. 음식물 쓰레기
'07.9.6 11:58 AM (59.150.xxx.89)아파트 음식물 쓰레기통에 밤마다 음식물 쓰레기 버리러 가는데
주변에 고양이가 어슬렁거리고 있답니다.
전 듣거나 말거나 말을 걸어요 ^^
얘~ 뭐 먹을 것 좀 건졌니? 이제 추워지는데 어떡할거니?
음식물쓰레기통 뚜껑을 열어 놓고 싶은 유혹도 강렬합니다.
뭐 좀 찾아 먹게 하고 싶어서...
걔들이 인간에게 해를 끼쳐봤자 얼마나 끼치겠어요.
사실 인간이 자연의 섭리에서 보면 최대의 악이죠..ㅠㅠ16. 울엄마...
'07.9.6 12:38 PM (219.254.xxx.161)울친정엄마...동물을 무척 싫어하시는 분인데...엄마가 먹자골목에서 조그만 가게를 하나 하거든요.근데 고양이 두어마리가 어느날 부턴가 엄마가게 처마밑에 자리를 틀더래요...한창 추울때 배곪는게 너무 딱해서 손님들 남긴 안주들 짜지않게 물에 헹궈서 먹이고...가끔 참치캔 사다가 먹이고..그렇게 돌봐줬더니 어느새 새끼 3마리를 낳았다고...기뻐하시더라구요...ㅋㅋㅋ
잔정없이 휭하니 사라져서 섭섭해하다가도 다시금 찾아와서 밥 좀 달라고 야옹거리는게 넘 고맙다고...울엄마한테 복받을꺼라고 했습니다.^^17. 개보다고양이
'07.9.6 12:55 PM (211.205.xxx.54)를 더 좋아합니다
고양이중에 개보다 더 사람에게 앵기는 것도 있어요...
졸졸졸 가는곳마다 졸졸졸 ㅋㅋㅋ
화분 떨어뜨리고는 줄행랑치면 너무 귀여워서 죽습니다
가끔 아기랑 같다는 생각을해요
궁금한것도 무지 많고,,, 전 멸치 머리 모아서 길에 뒀는데
옆집 아저씨가 깨끗이 쓸어서 버리셨더군요 ㅡㅡ;;18. ..
'07.9.6 12:57 PM (211.176.xxx.104)저도 길냥이 좋아합니다. 저희 단지에도 어미가 살다가 새끼를 낳아 똑같은놈 세마리가 다니는데 저희 경비아저씨가 집에서 개를 키우시는 양반이라.. 개먹이같은걸 가져다가 냥이 먹이고 하는걸 보았어요..
저도 언제 한푸대 사서 드리려구요.
맞아요. 길냥이들..
저희단지에 꺼멍 점박이가 살았는데 언젠가부터 전혀 보이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이제 새끼들만 다니는데 개체수가 늘어났다기 보다.. 사고같은걸로 빨리 죽어서..
생각보다 늘어나는 느낌은 없어요.
생명이 태어났으면 사는동안은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는게 제 생각이라..19. 배고픈건
'07.9.6 1:17 PM (61.84.xxx.66)사람이나 동물이나 똑같습니다. 길냥이 밥준다고 밥위에 약놓는분들...
밥주는 사람 멱살잡이하고 욕하고 물끼얹는 분들... 세상 둥글둥글 그냥 좋은맘으로
지켜봐주실수는 없을까요? 길고냥이들 아무리 잘살아도 평균수명 5년입니다.
죽이자고 난리를 쳐도 1년도 못살고 그냥 죽는 애들 너무 많습니다.
그냥 세상이 생긴대로.. 윗님들 말씀대로 거미가 거미줄 치는게 당연하듯 인간이 숨을 쉬듯
그 녀석들도 살아갈 수 있게 자리한켠 너른마음으로 비켜주시면 안될까싶습니다.
자리는 커녕 그냥 못본척 해주시는것만으로도 행복한 세상이 될것같습니다.20. 울컥
'07.9.6 1:23 PM (222.107.xxx.36)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정말 울컥하네요.
저도 고양이 보면 꼭 말 겁니다만
말을 먹고 사는 것도 아니고
너무 불쌍합니다.
마음이 아파서 차라리 외면하고 싶어요.21. ``
'07.9.6 1:45 PM (211.200.xxx.100)저 여기에 몰래 사료준다고 올렸다가 욕 무지 먹었어요.
그렇게 불쌍하면 데려다 집에서 키워라 변도 치워라...
저랑 같은 분 많아서 몰래 기뻐합니다.
지금도 사료주면 꼭 어디선가 나타나셔서 야단치는 분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살짝 줍니다. 사람 지나가면 아닌 척 하구요...22. 일본티비서
'07.9.6 2:37 PM (58.140.xxx.235)유치원앞의 모래놀이터를 감시카메라로 밤에 모니터를 했어요. 수십마리의 네코들이 쉴틈없이 왔다갔다 하더만요.
모래를 채취해서 현미경으로 들여다봤더니 사람에게 해로운 해충들이 (그것도 피부를 뚫고 파고드는)분뇨에서 밖에 나올수 없는 것들이 있었답니다.
지금 길냥이 대변하시는 분들에게 그거 보여주고 싶어요. 그거 보고도 고양이변이 안보여서 깨끗하다 할수 있는지.
일본을 거기에 대한 대안으로 모래소독을 했어요. 커다란 찜기 같은곳에 유치원 모래들을 부어놓고 뜨거운 열기로 소독을 한다음에, 저녁이 되면 모래놀이터를 뚜껑으로 덮어놓았지요.
그 후의 저녁 모니터를를 보니까 변처리하러온 수십마리 네코들이 주위를 빙빙돌다가 가버리고...한 열흘 지나니까 찾아오는 네코수가 확 줄어들었습니다.23. 양이
'07.9.6 3:07 PM (219.255.xxx.151)놀이터의 모래는 관리하기 어렵고 고양이 이전에 문제가 많아요. 선진국서는 모래 거의 안 쓰고 고무바닥 같은 것을 쓰죠. 같이 살 방법을 연구해야지, 사람종이 불편하니 너희종이 없어졌으면 좋겠다 하면 곤란하죠.
고양이 분뇨라면 톡소플라즈마 때문에 인신부에게 위험할 수도 있다는 것밖에 알려져 있지 않은데, 피부를 뚫고 파고드는 해충이 무엇인지 궁금하군요.24. 피부에
'07.9.6 3:19 PM (61.84.xxx.66)파고드는 해충이 뭔지 저도 궁금합니다. 그게 큰문제가 되었다면 전 벌써 죽었겠지요.
톡소플라즈마도 비단 고양이만 위험한것도 아니고 ..그게 걱정되면 풀밭을 다 없애버리던가..
그렇게 개고양이 많이 키우는 미국에서도 톡소플라즈마 감염되서 위험해졌다는 임산부 나온
데이타가 없습니다. 사람병은 사람끼리 옮기는게 더 위험하지 인수공용 전염병 몇가지로
유해한 존재라 싸잡아 칭한다는건 정말 위험한 발상입니다.25. 음..
'07.9.6 3:21 PM (211.201.xxx.208)제가 20대까지 키우던 고양이들은 자유롭게 밖을 돌아다녔어요.
저희 아버진 키우던 개는 비싼거라서 이것저것 약은 챙겨먹이시긴 했지만 고양이야 뭐 그런 혜택 못받고 살았는데요
저희집 식구들 고양이한테 따로 무슨 해충 옮겨왔다던가 그런것은 없었는데요.
저희엄마가 질색한거 하나.
비오는 날 밖에 돌아다녀서 발자국 남긴거빼고는 없습니다.26. 안젤리나
'07.9.6 4:24 PM (220.74.xxx.44)제가 그때 한번 고양이가 사람도 공격하냐고 글 올렸던 사람인데요,
전 고양이가 싫은게 아니라 무서워요.
그때 그 고양이가 싸우는 것 같은 아주 큰 소리로 야옹거리다가 제가 대문을 열고 나가는데 제 종아리를 스치며 나가는데 정말 너무 무서워서 지금도 밖에를 혼자서 잘 못다녀요.
정말 고양이가 저한테 어떻게 할려고 하는건 아닐까요?
싫지도 않고 좋지도 않지만 고양이가 좀 많이 무서워요.27. 고양이라서 다행이야
'07.9.6 7:18 PM (222.109.xxx.122)저는 고양이 한마리랑 같이 살아가고 있어요.
저희 시어머님 역시,,빨리 버리라-_-; 고 채근하시죠.
그래서 애가 안생긴다나;;;
네네네...이러고 말아요...아니면 오빠가 더 좋아해서요 절대로 버리면 안된대요..이러거나요.
존중해줬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왜그렇게 고양이에 대한 안좋은 선입견들이 있는건지..
어쩔땐 에드가 앨런 포가 미워요..저도 한동안 그 소설때문에 검은고양이만 보면 눈을 확감아버리기도 했거든요..28. 저도
'07.9.6 7:34 PM (211.179.xxx.216)고양이를 키우는데요.. 고양이가 무섭다는 건 이해됩니다.
솔직히 저도 어릴 때 아파트 입구 같은데서 눈에 불켜고 툭툭 튀어나오는 고양이들 보면 무서웠거든요. 밤거리를 헤매는 고양이도 무서웠고 고양이 울음소리도 무서웠어요. 하지만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고양이 무서워하는 사람들 인정해야하는 것처럼 고양이를 무서워하는 사람들도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인정해야한다고 봐요. 서로의 영역을 이해하면 그만인데 고양이를 보고 재수없다고 할 때 정말 맘 아파요. 길고양이는 물론이고 키우고 있는 사람 면전에 대고 재수없는 동물이라고 하는 거 보면 인간미가 정말 뚝뚝 떨어지더군요.29. 저는 세마리의
'07.9.6 8:57 PM (125.142.xxx.116)고양이와 살아요. 살았어요. 우리 애교둥이 샴이 산책나간 사이 누가 데리고 갔습니다. 2년전에요. 동네에 방을 붙였는데, 찾지 못했어요. 7년을 동고동락한 녀석인데... 지금도 동네를 걸을때 금방이라도 나타날 것 같습니다.
30. 저는
'07.9.6 9:31 PM (121.131.xxx.127)고양이 좋아합니다만
고양이 무서워하는 분들도 많고, 이해는 갑니다.
다만
우리만 살게 되어있는 지구는 아니고,
우리에게 피해를 준다면
더 문명화된 우리가 조심하고 비켜가야 하는게 아닌가,
길냥이만이 아니라
다른 생명체에 대해서 그런 생각도 해 봅니다.
그나저나
올해는 비가 많이 와서
길냥이들이 힘들었겠습니다..곧 날씨도 추워질텐데.31. ...
'07.9.6 10:16 PM (219.255.xxx.22)저도 길고양이한테 먹을 것 주다가 눈총 여러 번 받아봐서 원글님 쓰신 글 읽으니 그때 생각이 많이 납니다. (지금은 이사했지만) 고양이에 관심없었는데 추운날 장 보고 오는 길에 눈 뗑그랗게 뜨고 냥냥거리며 따라오는 녀석들을 외면할 수가 없더라구요.
고양이를 다 좋아할 순 없고 모든 사람이 돌볼 필요도 없죠. 다만 원글님 쓰신 것처럼 밥 주는 사람들한테 욕하고 고양이한테 해꼬지하진 말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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