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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나 미치겠어요...

어휴~~ 조회수 : 1,487
작성일 : 2007-09-06 03:38:52
이시간까지 전화연락없이 돌아오지않는 남편 모른척 잠이라도 자야할텐데
잠도 안오고 미치겠어요...
하루이틀도 아니고 한달에도 여러번 결혼한지 6년이 지나도 나아지는건 전혀없네요..
너무도 속상하고 괴로워 맘 잡아보려 교회에도 다녀보고 해도 어쩜 이렇게 절 힘들게 하는건지
화도 내보고 울기도 하고 달래기도하고 사정도 해봐도 절대 안되는 남편
어떻게해야하나요? 정말 이대로 끝내야하는건지
전 너무 지쳤어요...매번 다신 안그러겠단 말을 말지 정말 인간도 아닌 남편땜에 내가 왜이리 힘들어하는지
이새벽 속상하여 글올립니다..죄송해요..

IP : 59.7.xxx.19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떡해요..
    '07.9.6 3:59 AM (124.49.xxx.249)

    주무셔야 할텐데..
    저도 옛날에 남편이 한참 사행성 게임방에 빠져서 새벽은 커녕 아침까지 안들어오구..
    밤을 하얗게 새구 아침을 맞아 출근하구..정말 힘들었는데..
    전 항상 달래는 방법을 썼었어요..늦어도 암말 안할테니..제발..제발..전화라두 해달라구요..
    남편분 기분 괜찮으실때 조용히 얘기 꺼내보세요..내일 아침에는 님이 너무 예민한
    상태일테니 한숨 넘기시구요..잠 못자면 입 깔깔하구..그담날 낮에도 하루종일 몽롱하니..
    그럴텐데..남자들은 왜케 여자들 속을 썩이는지 모르겠어요..시간이 지난뒤에 나쁜 버릇이
    이젠 안보인다는 얘기 들을수 있길 바랄께요..
    제가 하도 밤잠 못자구 고생했던 날들이 기억나서요..전 그때 결혼한지 1년 조금 넘어서
    그랬어서..정말 심각하게 이혼 생각했었는데..시간이 지나니..지금은 3년 좀 넘었어요..
    그때 참길 잘했단 생각도 문득문득 하면서..살고 있답니다.
    누군가 공감하고 있다는게 작으나마 위로가 되셨으면 좋겠네요..

  • 2. ..
    '07.9.6 5:44 AM (90.194.xxx.171)

    저도 그렇게 7년을 고생했네요..일에 바쁜..야근 끝내고 항상 술한잔뒤 4-5시에 들어오는
    남편..연락없는 남편..
    모른척 잠이라도 자야 하는데 잠도 안오죠..혹시 취해서 길거리에 쓰러졌을까봐(몇번 그랬네요), 그러다 사고라도 났을까봐 걱정에 늘 잠도 못자니 생활도 엉망..
    힘내세요..그냥..저도 원글님 심정이 너무 이해되서..썼네요..죄송하시긴요..

  • 3. 에효
    '07.9.6 7:49 AM (222.111.xxx.10)

    저도 그랬답니다.. 물론 지금도 그러지요..
    저도 6년되었어요..
    이혼얘기까지해서.. 다시는 안그런다는 다짐 받았지만..
    그런 버릇이 없어지나요..
    그나마 지금은 애기 생기고 제가 피곤해서 신경 안쓰고 자면.. 덜 걱정되네요..
    중간에 깨서 안들어온거 확인하고 전화해서 또 안받고 그럼.. 잠도 안오고 그렇지만요..
    포기가 더 빠른것 같아요.. ㅡ.ㅡ

  • 4. 다들...
    '07.9.6 9:37 AM (59.5.xxx.240)

    다들 그러고 사는군요.
    저희집도 그래요.
    조금... 위안이 됩니다.

  • 5. 저를
    '07.9.6 2:11 PM (211.218.xxx.203)

    보는것 같습니다.. 아마 같이 산날 보다 같이 안산 날이 많앗네요~
    그렇게 속태우던 저를 본 언니가 그러더라구요.. 뭔일있으면 젤 빨리 연락온다고..
    그렇게 죽는것도 팔자라구요(미련한 저한테 약발좀 받게 할려구 그랬던거 같애요 ..)


    관심을 일부러라도 돌리보세요... 먼저 전화 절대하지 말고 관심없는척 해보세요..
    바뀌던데요~~ 물론 ,사람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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