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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덧으로 넘 힘들어요
생각지도 않게 셋째가 생겨서 놀랬거든요
근데 입덧이 장난이 아닙니다
첫애, 둘째 다 입덧으로 고생했는데 이번에도 만만치 않아요
조미료 들어간것 아무것도 못먹고 하루종일 버스 타는 기분이고
소화가 안되고 넘 힘듭니다
그렇다고 어린것들 밥을 굶길수 없으니깐 코 틀어 막고 반찬해대고 밥먹이고
기저귀 갈고... 청소하고...
기력이 딸려서 영양제 맞았는데 그것도 잠시뿐이네요
우울증도 오구...
근데 오늘 달력을 보니 추석이 몇일 남지 않으거예요
시댁 갈 생각하니 벌써부터 가슴에 돌 덩이 언져 놓으듯 답답하구...
그냥 힘들어서 몇자 적어봅니다
1. 힘네세요
'07.9.5 5:42 PM (211.224.xxx.99)힘드시겠어요
입덧하면 정말 몸이 힘든게 장난 아닌데 거기다 큰애들까지 챙기셔야 하니....그래도 어쪄겠어요 셋째 너무 축하드려요
나도 일만 안하면 세째 갖고 싶은데, 입덧은 힘들어도 귀여운 아기 생각하셔서 조금만 참으세요2. 행복
'07.9.5 6:03 PM (121.136.xxx.139)임신하고싶어 병원 다니고
생고생 하고 있는 저에겐 투정으로밖에...ㅠㅠ
그저 부럽기만 합니다.
행복하신거예요
죽어라 입덧해도 임신 한번 해봤으면...3. 입덧,,
'07.9.5 6:07 PM (211.200.xxx.74)너무 괴로우시죠
저도 지금 입덧때문에 너무 괴롭고 힘들어요
근데 다들 방법이 없다고 하니
시간이 약이라고 하니 말입니다.
다 지나가겠지요?
세아이 다 입덧을 경험하시니 너무 힘드시겠어요
추석땐 과감히 건너 뛰시면 안될까요'?
일단 살고봐야죠
(돌 날라 올라...)
전 절박유산이라그래서 누워만 있는데요
곧 나아지리라 생각하지만
모른척하고 추석을 휘익 지나가버릴까 생각중이에요....
스트레스도 몸에 무리도 다 안좋은거 같아요..
님 몸과 아기만 먼저 생각하세요 욕은 나중에 들으시구요..
(절박유산 얘기 듣고 나서는 이것저것 안따지고 어떻게든 아기를 지켜야겠단 생각뿐이라.. 매우 편협해졌습니다..^^)4. 힘드시겠당
'07.9.5 6:10 PM (219.255.xxx.74)저도 8개월째인데도 몸무게가 72키로를 육박했었네요.
입덧도 심했었고 52키로였던 몸무게가 입덧으로 46키로까지 빠졌다가 입덧이 끝나니까 무지 먹고 애도 크고해서 8월인데도 72키로 병원에서 임신중독 조심하라고. 추석이 겹쳤는데
시댁이 작은집이고 설겆이가 완전 식당이에요. 쉬라는 소리 한번안하시고, 배가 앞으로 너무
톡튀어나와있는데 눈물 뚝뚝흘리며 설겆이 했어요. 저 막내 며느리고 첫애인데도...
아궁 지금생각해도 너무너무 서러워요. 너무 힘드시면 남편과 애들만 보내세요.
저 아들낳았다고 구박받은 며느리랍니다. 어차피 잘해도 구박 못해도 구박받네요.
아궁 명절때만되면 돌아오는 스트레스 정말 싫으네요.5. 가지 마세요
'07.9.5 6:23 PM (125.177.xxx.109)추석때 시댁에 가지 마세요.
입덧 그리도 심한데 그 음식들...기름진 음식을 튀기고 부치고 하시면 아마 쓰러지실꺼에요.
울렁울렁에...게다가 애들 둘이 엄마를 그냥 두겠어요. 둘째는 아직 기저귀차는 아기 같은데... 입덧이 너무 심하다고 하시고 둘째랑 집에 계시던지 아님 둘째도 그냥 남편 편에 보내시던지요. 그냥 쉬세요. 나부터 살아야지 뭔 시댁에 충성하자고... 거기 갔다오면 아마도 몸도 마음도 상하실 듯 해요
남편이 알아서 시모께 말하라하고 죽어가는 목소리로 통화 한 번 하시고 의사가 움직이지 말라고 했다고 꼭 강주호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