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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주는거 싫으신가요?
그 친구.. 별로래요..
너무 많이 싸주셔서 냉장고가 터져 나갈려고 한다네요..
세상은 어찌 이리 불공평한지..
저희 시댁, 친정.. 국물도 없어요..
시골에 사시지도 않을뿐더러.. 잘 안주세요..
사먹는건 거의 중국산.. 국산은 너무너무너무 비싸잖아요..
친구네서 많이 얻어왔어요.. 농약안친거라고 하니까 얼마나 더더욱 좋은지.. ^---------^
너무 많이 줘도 안좋은가요? 갸우뚱..
1. ..
'07.9.4 8:22 PM (61.106.xxx.89)자기한테 필요한건 고맙구 아닌건 귀찮구 하는게 사람 심리겠지요. 이상하게 넘치는 집은 그렇게 퍼 주는 분이 계셔서...모자란 집 사람 마음이 심통납니다. 주는거 고맙게 생각하면 좋으련만
다~ 각자의 위치에서...입장이 있겠죠..
^^2. ㅎㅎ
'07.9.4 8:29 PM (58.120.xxx.156)당연히고맙죠
그렇지만 필용이상으로많이주면 좀 부담스럽긴해요
부모님이라고 남아돌아 주는것 아니고
아끼고 아껴서 주시는걸텐데
저희집에 처치곤란일수도 있으니까요
그렇다고 다른 사람 다 퍼주자니 챙겨준 부모님게 죄송하고
그냥 적당히 주셨으면 좋겠어요3. ㅋㅋ
'07.9.4 8:30 PM (222.117.xxx.9)받는 사람은 고마운 줄 모르는 법이죠~
저도 시댁, 친정 방문하면 잘 싸주시긴 하지만
평소에 택배로 보내주고 이런 건 없거든요...
없을 땐 서운하더니,
또 싸 주시는데 너무 많이 주시니까 그것도...T.T
인간이 간사하죠? ^^
엄마나 시어머니가 비싼 돈 주고 사주신 거
(우린 일반 회사 다니셔서 다 돈 주고 사서 주신답니다..)
쓰레기통에 버리는 게 1/3 이에요..
버릴 때는 또 많이 줬다고 투덜투덜...
(사실 나도 속상하니까 그런거긴 함..)
솔직히 매번 받는 사람은 그게 고마운 건지 잘 몰라요.....
자기 돈 내고 사 먹어봐야 알죠..ㅎ4. !!
'07.9.4 8:30 PM (218.234.xxx.187)저희 시어머님은 식당을 하셔서 손이 너무너무 크세요~~
국을 끓여 주셔도 김치통 두 통..
감자 사 주신다기에 기다렸더니.. 식구 두 식군데 한 박스--;;(정말 먹느라 힘들어요)
호박전 반죽 한다기에 갔더니..김치 담그는 양푼이에 한 가득~~
집에 적당한 통 몇 개에 다 나눠서 냉동실로 직행~~
아무것도 안 해 먹겠지.. 싶은 마음에 저희에게 항상
그득그득 싸 주시는데요...
정말 고맙고.. 나이드셔서 애써서 해주시는 건 고마운데...
사실~~ 음식이란 게 너무 많아도 복에 겨워 짜증 날 때가 있더라구요..5. 저도
'07.9.4 8:36 PM (218.148.xxx.132)좋을 때도 있고 싫을 때도 있어요.. 그냥 원재료는 좋은데 명절음식은 싫거든요.. 두식구 사는데 명절음식싸와도 아무도 먹을 사람도 없구요. 제가 원래 다시 데워먹고 이런 걸 잘 못해서요. 정말 집에서 밥할때도 딱 2인분, 국도 한번 먹을 것, 반찬도 한번 먹을 것만 해서 먹는데 명절음식이라고 싸주시면 안받아올 수 도 없고 좀 그렇죠. 그치만 매년 시외할머니가 직접 농사지으신 고추가루, 참깨, 미숫가루 이런건 너무 좋구요. 일단 믿을 수 있으니까요.
6. 적당히만
'07.9.4 10:08 PM (116.37.xxx.62)주시면 당연히 고맙죠.
하지만, 먹다 지쳐 버릴 정도로 되면 정말 스팀받습니다.7. ㅜㅜ
'07.9.4 10:58 PM (61.98.xxx.216)정말로 부럽네요 저라면은 냉장고가 미어터져도 다 가지고 올것 같은데요 ㅎㅎ
국산농산물 정말 너무너무너무 비싸잖아요...ㅠㅠ8. 전..
'07.9.4 11:21 PM (116.120.xxx.186)별로이던데요.
며느리가 바라는 것은 아니고
그냥 양이 많다보니 나눠주는 것이 많아서,,,
저희 시댁이 일단은 시골이 아니라서 토종,이런건 전혀없고
저희집에도 많은 유통기한 아슬아슬한 마트제품이나
식구도 없으면 한박스사다가 이제사 생각나서 챙겨주시는 싹난 감자 등이 저희집에 자주 오는 것이라...
음음...나누어주시는 정은 고마우나...늘 시기를 잘 못잡아서 며느리에게 눈총을 받으시는 경우라
전 별로 반갑지않네요.9. 근데요
'07.9.4 11:55 PM (218.235.xxx.96)저도 잘 싸주시는 편이 아니라 부럽긴 한데요, 가끔 너무 많이 싸주시면 좀 싫죠. 예를 들면 어른들은 고추가루나 깨 같은거 비싸니까 많이 싸주시는데, 사실 김치를 안담그니까 고추가루 먹을 일도 별로 없고 깨도 그렇고 하니까 냉동실만 복잡해지니 이제 그런 품목(?)은 싫은거죠. (얻어먹는 주제에...ㅋㅋㅋ)
그리고 어른들은 자식들이라면 무조건 많이 주시니까 사실 처리(?)하기 부담스럽기도 하고 보관할곳도 없고 나중엔 버려야하고 아깝기도 하죠.
제가 원할때 원하는것만 주면 참 좋겠는데.. 그쵸? ㅎㅎㅎ
전 쌀이나 생선, 고기, 과일 좀 많이 주심 좋겠어요. 농산물은 시간지나면 버리는게 많아서 솔직히 좀 아깝더라구요. 많이 주심 부담스럽고..10. 어떤걸
'07.9.5 1:42 AM (122.35.xxx.215)주느냐에 따라 다른데.. 받아오는걸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에요. 대학때부터 자취를 해봐서
반찬같은거 안먹고 버리면 저도 그게 죄스럽고 싫어서 애초에 일거리 만드는게 싫거든요.
그래도 깨랑 참기름 고춧가루나 장류는 받아먹는게 좋아요.
엄마가 깨끗하게 만들고 있다는걸 아니까요. 뒀다먹어도되는 식재료니까 더욱더..
그러나 사골국같은건 친정엄마가 줘도 달갑지 않다는..
고기 양념한것도 그렇고... 먹는 사람도 없는데 그거 한번 해동하면 (한끼분량으로 담아서
잘 포장해주셔도--) 세끼를 고기에 고깃국 먹어야되는데 그럼 넘 괴롭거든요.
그런데 시댁이라 싫다기 보다는 저희 시댁처럼 싸주면 무지하게 싫던데요.
원래 잘 싸주지도 않으시고 살림이 극도로 지저분해서 받아오기도 싫거든요.
그리고 제사니 명절에도 보면 친정엄마가 주듯 맘을 담아 퍼주는 스탈도 아니라..
받아도 달갑지 않아요. 두고 먹을만한 음식이나 저희가 잘먹은 음식은 안주고,
제사생선 주는데 (아들이 생선좋아한다고) 그거 저희 남편도 잘 안먹고 맛도 없고..
저도 시장에서 그때그때 생물사다 구워주고 싶지 제사생선 데워주기 싫거든요.
글고 전은 싸주긴 하는데 굴전,바지락전 이런걸 고기,야채전이랑 한봉지에 휘릭 넣어버려
집에가져와보면 비린내나는 뭉탱이가 되어있어 비린거 싫어하는 저는 질색이에요.
제가 맛있게 먹는거 절대 안 싸주더라구요 ㅋㅋㅋㅋ
시댁식구들이 나물을 무지 싫어하는데.... 전 그 나물만 막 싸주시던데 ㅋㅋㅋ11. 전
'07.9.5 10:44 AM (58.76.xxx.5)주시면 좋아요.
사실 부끄럽지만 양가에서 바리바리 보내주시는 걸로 우리 두 부부가 살고 있다고 봐도 돼죠.
저희는 고추가루, 깨 이런건 잘 안주시고,
반찬, 과일, 고기, 쌀 같은거 주시는데
이런게 생활비에서 얼마나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지 알기 때문에
감사히 받아 먹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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