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보내는 것이 좋을까요...
작성일 : 2007-09-02 20:09:16
542085
둘째가 지금 6살입니다.. 5월생이구요
유치원 다니고 일주일에 두번 수영가고 일주일에 한번씩 영어학원(3시간) 국어나라 하고...
한글 다 띄었고 혼자 책읽기 다합니다. 옆에서 도와주면 글도 쓸 수 있구요. 기본적인 셈도 혼자서 습득한 상태입니다..
그런데 이 녀석이 유치원을 옮겨달라네요..
늘 똑같은 것만 해서 재미없답니다.. 지금 2년 째 같은 유치원 다니는 상태구요..
차라리 학교에 보내달라고 합니다
자기 의사는 똑바로 표현하고 말은 아주 야무지게 합니다..
일단 객관적으로 보기에는 어느 한부분에서도 뒤쳐짐이 없습니다. 유치원 상담가도 전혀 흠잡을 것이 없다고 고쳐야 하는 부분이 없다고 하고 유치원에서 설명회할 때도 작은애가 유치원에서 작업한 모든 것이 샘플로 나갔구요.
대신 애가 수줍음을 많이 탑니다...
작년에도 담임이 미술에 소질 보인다고 그러고 수영도 시작한지 4개월정도에 상급반으로 올라가고 (대부분 1년 걸린다고 하네요) 음감도 있고 그럽니다..
남편은 유치원을 보내지 말고 다른 곳을 여러곳해서 보내라고 하고 제가 집에있으면 그럴 수 있는데 직장맘이니 그렇게 되면 모든 픽업을 친정엄마께서 해주셔야 합니다.. 또 9살짜리 형도 일주일에 세 번은 학원을 가고 집에서 하는 수업도 있어서 혼자 해주시기에는 참 벅찬 상태입니다...
이 애를 어찌할지 고민이네요..
조언 부탁합니다.
IP : 59.9.xxx.7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7.9.2 10:18 PM
(123.213.xxx.113)
우리 아들도 6세인데 ..
3살때 혼자 한글 줄줄 읽고 5세되더니 쓰기 혼자 마스터 했네요.
어떤 선생님도 붙이지 않았는데 책을 워낙 좋아하는 아이인지라.
기특하게 혼자 다 알아서 하더라구요.
주위에서는 영재 테스트 받아라.. 권유가 많기는 하지만
우리부부는 그런 바람에 너무 무던한 편입니다.
지금 6살이고 실컷놀게 해주고싶네요.
그리고 우리부부가 제일 중요하게 여기는게 있습니다.
행복한 가정 웃음이 있는 가정 부부가 서로 사랑하는 가정.
우리아이들 행복한 가정안에서 정서가 안정되고 건강하게 크기를
바라는 맘 뿐입니다.
그리고 하고 싶은건 아이가 스스로 찾게 하고 있습니다.
그 뒤에 서포트는 부모 몫이지만요.
여러곳 보내다 보면 아이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도 해야하는데
글쎄요..스트레스 받지 않을까요.?
제 주위에도 아이를 학원으로 학원으로 돌리는 엄마들 꽤 됩니다.
어찌 씁쓸하더라구요.
벌써 부터 그래야 하나. 쉽기도 하고...
알고 지내는 한 엄마는 다른 아이 다 하는데 우리아이만 안하면 괜스레
불안하다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전 그런 마음이 전혀 들지 않아 오히려 맘 편하게 잘지내고 있고
우리 아이들 보면 성격 무지 좋습니다.
전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을려구요.
어차피 공부는 자기가 좋아야 하는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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