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나와 다른 인간형-남편

김수열 조회수 : 1,455
작성일 : 2007-08-30 22:12:51
진짜 남편이 아니라 "남의 편"이라더니...나와 다른 인간형입니다.
저는 싫고 좋고 구분이 분명한 편이고(그걸 남에게 잘 표현하지는 않아요) 남편은 그냥 좋은게 좋은 사람입니다.
즉, 저는 스프의 종류부터 샐러드 드레싱, 고기 굽는 정도, 가니쉬, 디저트, 음료까지 고를 수 있는걸 즐기는 사람이고, 남편은 그냥 누가 시켜주면 행복한 사람입니다.

근데요...9년 동안 그러려니~ 했던 건데 갑자기 요즘은 "그 뜨뜨미지근 미적지근"이 도저히 참아주지 못하겠네요.
"니 맘대로 해~"가 신나는게 사실이지만, 일이 잘못되면 꼭 한 번 집고 넘어가 주신다는게 문제죠.-_-
특히 어디 놀러갈 때...
그런게 귀찮고 골치아픈걸까요? 자신의 의견/기호는 없을까요? 아니면 무언가 고른다는 것이 겁나고 걱정될까요?
혹시 진짜 제 남편같은 분 계세요? 누군가가 자신의 선택을 대신해줘도 상관없는 사람...그게 편한 사람...
IP : 59.24.xxx.2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8.30 10:20 PM (121.186.xxx.179)

    저랑 반대시네요...
    너무너무 궁금한것도 많고 관여하고 싶은것도 많고..하는 남편..
    귀찮을때가 있어요
    전 그냥 제가 알아서 하는게 좋거든요^^

  • 2. ..
    '07.8.30 10:25 PM (58.120.xxx.156)

    자기 직업과 관련된 일 빼놓고는 다 제가 알아서 하랍니다
    귀찮아서 그런 것도 있고
    저는 기호가확실하고 그거아니면 안되는 스타일인데
    남편은 기호는 있으나 내스타일아니라도 참아줄 용의가있다
    뭐가 됐든 죽어도 안되는게 어딧냐 스타일입니다
    여행지를잘못 선택해서 고생을 해도 나름색다른 재미가 있다 그럽니다
    저에게 모두알아서하라는건 일단 자기가 계획자놓은걸 내가맘에안들어할가봐
    잔소리듣기싫어서 ..
    당신이짜면 난뭐든좋지만 내가 짜면 당신은 분명 맘에안들거다 ,,그런 생각이구요
    기본적으론 직장일에 치여서 마음에 여유가 없는듯해요

  • 3. 맞아요
    '07.8.30 10:57 PM (219.255.xxx.231)

    형이 달라서 그렇대요
    얼마전 성격유형에 대해 강의하는 분이 티비에 나와서 강의하는걸 아주 쬐금만 봤는데
    형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더군요
    제남편은 먹는거는 무신경해요 주면 주는대로 인데 사업을하는지라
    많은 사람을 접대하고 접대받는일이 많아 주로 내노라하는곳과 유명한 음식점 그리고
    해외에서도 자주 가는데 먹다보니 음식도 거기서 거기더라고 하네요
    저도 별 먹고 싶은 음식없어요 가끔 먹고 싶다면 제가 만든 스파게티나 피자가
    먹고 싶어요 이 두가지는 제가 만든만큼 맛난것을 먹어본적이 없어요
    스파게티 싫어하고 물린다는 분도 맛있게 드시는분도 많아요
    그런데 음식은 주는대로인 남편이지만 자기관리는 칼같이 철저해요

  • 4. ...
    '07.8.31 9:46 AM (59.15.xxx.179)

    지금에야 단점을 잡고 늘어지면 어떡해요
    9년이나 사셨는데
    살고 못살고 할 성격도 아니고
    반대로 꼬치꼬치 따지는 지시형은 피곤합니다
    평생 살아온 성격 지금 고칠수 있겠어요
    행복한 고민 하시네요
    혹시 권태기 오는거 아닌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6530 나와 다른 인간형-남편 4 김수열 2007/08/30 1,455
356529 보석감정학원 다녀보신 분~ 2 직업갖고파~.. 2007/08/30 272
356528 향기없는 샴푸나 화장품 어떤게 있을까요? 10 코스모스 2007/08/30 802
356527 48평 거실등 어떤걸로 해야? 1 인테리어 2007/08/30 403
356526 초1 딸래미 혼자 엘리베이터 타고 다니게 해도 될까요? 4 17층 2007/08/30 1,028
356525 걸어갈만한 거리에 대형마트가 있음 참 좋을거 같아요.. 16 욕심 2007/08/30 1,398
356524 초등3학년 되면 수업시간이 보통 몇교시까지 있나요? 5 .. 2007/08/30 536
356523 휘슬러밥솥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 2007/08/30 192
356522 낼 혼자 경주 갈건데요~ ^^ 8 . 2007/08/30 782
356521 세수비누 뭐 쓰세요?? 2 비누 2007/08/30 580
356520 이런증상은 ..뇌와 관련이 있을까요? 2 아픔. 2007/08/30 673
356519 지금 사십대후반이신분 노후보장은 언제쯤 하시나요? 1 불안한 노후.. 2007/08/30 605
356518 마트에 파는 가루 세제(빨래비누갈아놓은) 3 2007/08/30 437
356517 보통 어린 2자녀를 두신분들 아이방에 어떤 침대를 쓰시나요? 2층침대? 아님 싱글? 6 레몬첼로 2007/08/30 621
356516 둘째갖고픈맘의 하소연............... 5 하소연 2007/08/30 629
356515 아기생기니 별수없다는 아기엄마얘기를 듣고__딸에게 보내는 아빠편지 4 즐겁게 2007/08/30 750
356514 정신들 못차렸네요. 뒷간 볼일 보고 나온 기분인가봐요. 22 이럴줄 알았.. 2007/08/30 5,477
356513 운전중에 남자에게서 욕설을 들었다. 10 기분 안좋아.. 2007/08/30 1,241
356512 사카린 어디서 사나요? 3 사카린 2007/08/30 359
356511 초1 중고 빨간펜 살 수있을까요? 2 중고 빨간펜.. 2007/08/30 211
356510 햇밤은 나오는디 안직도 밤산에 풀도다 몬벳내요. 2 차(茶)사랑.. 2007/08/30 314
356509 양도 소득세가??? 3 아뜰리에 2007/08/30 378
356508 스쿠바 쓰시는 분들~~ 1 사고 싶어요.. 2007/08/30 265
356507 전기세 405kwh 사용비용이 75,200원인데... 11 궁금해요.... 2007/08/30 1,043
356506 축의금 1 마리아 2007/08/30 192
356505 임신때 태몽 안꾸신분 계신가요? 6 . 2007/08/30 378
356504 간청소, 간해독 다 뻥이었어요. 14 .. 2007/08/30 2,943
356503 여기 폴포츠 동영상 얼마전에 올라 왔던데 .. 2 111 2007/08/30 314
356502 개명해보신분 계세요. 4 궁금 2007/08/30 381
356501 딤채 샀는데 버튼이 사진과 달라서요 2 딤채 2007/08/30 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