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주 어렸을때부터 친정 아버지가 온 가족들을 데리고
강가로 잘 놀러갔었어요.
아버지는 풀을 베어다가 바닥에 푹신하게 깔고 그위에 텐트를 쳐서 온가족을 앉혀놓고
당신은 부지런히 민물고기를 잡아다가 매운탕을 끓여주셨어요.
물놀이를 하고 난 다음 입술이 새파래졌을때
오돌오돌 떨면서 먹던 그 민물매운탕맛... 30년이 지난 지금도 잊혀지질 않아요.
며칠전 친정에 갔을때 그 얘기하니 아버지도 그때 그맛 그 추억이 생각나시는지
어디 물고기 잡아서 끓여먹고 놀데 없을까 하시더라구요.
펜션도 좋고 민박도 좋아요. 당일로 놀러 갔다오는것도 좋구요.
어디 방값도 너무 비싸지 않으면서(방2개를 빌려야해서요^^;;)
앞에 강가에서 물고기 몇마리 잡아다가 보글보글 끓여먹을수 있는데 없나요?
글을쓰면서도 그때 그맛이 생각나서 입에 침이 고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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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 민물고기 잡을만한곳 있을까요?
아부지딸 조회수 : 195
작성일 : 2007-08-27 16:34:25
IP : 61.33.xxx.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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