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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담보대출관련 2770번 글을 보고

EXITcokr 조회수 : 490
작성일 : 2007-08-27 17:13:41
37살 살아오면서 그리 깐죽대거나 나서지 않은 성격인데 82가족들의 상당수가 ㅡㅡ;;

여성분인 것 같아 조금이나 금융관련 도움을 드리고 싶어 2770번 글에 올렸던 내용

요약해 올려보겠습니다.

저는 금융기관에서 신용/담보 대출 업무를 보는 사람이구요. 제 마눌님께서 저를 평하실 때

대한민국 최고의 무능가장이라 하더군요 ㅠㅠ 헤헤

담보대출을 받으실 때 반드시 알아야할 것을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로 LTV( Loan To Value:풀어서 쓴다면 가치 대비 대출)입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1억짜리 아파트의 정확한 대출가능액이 얼만가?????????? 정도...

주요 주거단지나 시시각각 변하는 부동산 시세와 그에 따른 정책등을 토대로 개별적인 금융기관 자체에서

산정해 둔 비율이겠죠. 동일한 아파트라 할지라도 99은행은 60%, 00은행은 65%, 33은행은 70% 등등......

위의 LTV를 토대로 동원 가능한 현금 + 담보대출 가능액 + 이사비용 = 새집 구입 ㅡㅡ;;

이정도 방식으로 계산하면 되겠죠.

두번째로 DTIR( Debt To Income Rate: 수입 대비 부채 비율)입니다.

먼저 금융기관에서 정한 DTIR 기준은 보통 40%입니다.

월 수입이 100만원이면 매월 고정적인 금융비용이 40만원을 초과해서 대출을 받으실 수 없다는 말이겠죠.

위의 두가지 기준 하에 예를 간단히 들어보겠습니다.

77아파트 시세가 3억원입니다. 현재 보유한 현금은 1억원 희망 대출금은 2억원이겠죠.

먼저 알아보셔야할 것이 LVT입니다. 즉 시세 3억대비 2억원(약 66.7%)을 대출해주는 은행이 있나

발품 팔아가면서 체크해야겠죠. 가능한 은행이 있다 싶으면.........다음 세대 구성원 수입을 확인해야겠죠.

2억원을 년 6% -->월 0.5%로 대출을 받고 싶다면 월 이자가 약 100만원이겠죠..

그럼 DTIR 기준 40% 이내이므로 고정적인 수입이 매월 250만원 이상이어야 대출이

"통상적으로" 가능합니다. 250만원 *0.4 = 100만원 ㅡㅡ;;

기존 금융비용이 전무하다는 가정하에(차량 할부 월 불입금이 20만원이 있다면 그만큼 고정수입이

많아야겠죠) 제시한 예시입니다...

또..남편의 고정수입 외에 부인의 수입을 합산할 수 있으니 좀 편하게 대출 가능하겠구요.

오늘은 시간이 별로 없어 처음 글쓸때 마음 먹었던 알차거나 유익한 정보를 드리지 못한 것 같네요.

마감시간인지라 ㅡㅡ;; 다음에 또 기회되면 직접적인 경험 몇 가지 섞어 설명 올리겠습니다.

기타 금융관련 궁금하신 내용 있으시면 메일 주세요. 두루.........꾸벅........하십시오.

E-mail:       wwwexitcokr@naver.com      





IP : 121.147.xxx.17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확한 정보를
    '07.8.27 5:36 PM (59.8.xxx.108)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보통의 주부들은 금융에 관한한 정말 잘모르는게 많고요..
    저도 모네타나 다른데서 조금씩 아쉬운것만 찾아보는데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 2.
    '07.8.27 5:44 PM (61.77.xxx.92)

    한가지 여쭐께요. 당연한듯 한데 갑자기 헷갈려서..^^;
    보통 대출금에 이자율을 비교해보고 은행이나 금융권을 선택하잖아요.
    헌데 대출을 여러군데에서 조금씩 받을 순 없나요?
    수입대비 40%정도만 대출이 가능하다고 볼때 한 금융권에서 그정도를 대출받고
    다른 금융권에서 더 받을 순 없는거죠?
    이게 갑자기 헷갈려서요.^^;

  • 3. EXITcokr
    '07.8.28 10:05 AM (218.49.xxx.21)

    답글 늦어 죄송합니다. 담보대출 과정은 여러 단계로 나눠져있기 때문에 "저"님께서 말씀하신 복수의 대출은 어렵습니다..대신 신용대출 같은 경우 좀 머리를 써서 금융기관에서 주어진 고객의 한도외의 좀 더 많은 금액을 대출받고 싶을때엔 한가지 해결 방책이 있습니다. 몇 곳의 금융기관에서 가능하죠. 예를 들어드리면
    갑이라는 분이 원하는 희망 대출금액은 5천만원입니다.(신용대출) 그런데 00은행에서 갑이라는 고객에게 해줄 수 있는 대출가능금액은 3천만원: 그럼 부족분 2천만원은 00은행에서 대출받는 그날 88은행에서 바로 대출을 받게끔 해야겠죠. 일선 금융기관에서는 DTIR 관련 이런 고객의 추가대출(2천만원)은 무조건 Reject 날 수 있지만 발빠른 행마로 ㅡㅡ;; 처리하면 큰 무리 없이 희망대출금액 5천만원을 만들 수 있습니다. 대출이 끝난 후 00은행과 88은행에서 "왜 당신의 지급능력 외의 금액을 추가로 받았냐? 즉시 상환해라.....!!!" 라고 묻지도 않구요.
    말 그대로 슬쩍 돌아가면 해결 가능하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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