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도우미

[급해요]

출산이 코앞인 산모입니다.
출산 후 2주 동안은 조리원에 있을 예정이고
이 후가 문제인데 원래 친정에서 2주 정도 있을 생각이었거든요.
그런데 엄마가 자꾸 말을 바꾸시네요.
첫 손주여서 같이 하고 싶어하시는 것 같기는 한데
주위 친구들이 해 줘봤자 소용이 없다느니
아가 하나 있으면 방을 최소 둘은 쓴다느니
쑥덕쑥덕하니까 흔들리시는 것 같아요.
출산이 얼마 남지도 않은 시점에서 매일 말을 바꾸시니
사람 놀리는 것도 아니고 저도 짜증나서 못 견디겠어요.
그래서 도우미를 쓸까 하는데

- 입주가 나을 지 / 출퇴근이 나을 지
- 산후도우미가 나을 지 / 가사도우미가 나을 지 / 아니면 두 분을 써야할 지
- 기간을 얼마나 오래 써야할 지
- YWCA / 태화맘 / 참사랑어머니회 등 어느 곳에서 선택하는 것이 나을 지 고민이 많네요.

집은 35평 아파트이고 모유수유할 예정이며 남편 출근 시간이 일러서 아침까지는 차릴 필요 없습니다.
제가 개혼인데다 첫 아가이고 친구들이 결혼은 했지만 아가들이 없어서 딱히 물어볼 곳이 없어요.
댓글 많이많이 부탁드립니다. 꾸벅(--)(__)(__)

[전^^]

아기가 벌써 6살이니 좀 됐지만^^;;;
제입장에선 (지극히 개인적입니다만) 입주도우미아주머니가 계셨는데, 넘 편하고 좋았답니다...
왠만한살림 다 해주시고, 저또한 울집에서 첨 애기낳고, 친구들도 별로 아기낳은친구가 없었구요..
아이를 넘 예쁘게 잘 돌봐주시고, 음식도 잘 하셨구...
어차피 오전에 힘든게 아니고 저녁때가 힘든거니 입주도우미가 낫지 않을까 싶은데요..
전 2주 정도 계셨어요.. 그정도면 적당했는거 같았는데^^
좋으신도우미 만나시고, 순산하세요^^

[저도]

윗님처럼 첫아이시라면 고민할거리도 없이 입주도우미 권하고 싶네요.
전 아예 조리원2주도 없이 퇴원하자마자 저희집서 2달 입주도우미아주머니가 와주셨는데요.
지금 생각해보면 진짜 꿈결같은 옛날이예요.
아줌마가 얼마나 깨끗하신지 웬만한 가사도우미보다 집안 먼지하나 없이 치우시고, 아이아빠 식사 다 챙겨주시구요...애 데리고 주무시고 애는 뭐 전문이시니깐 잘 보시구요.
한달에 200만원이었었는데 첨엔 돈이 너무 아깝다 생각했지만 있어보니 정말 돈이 안아깝더라구요.
전 그렇게 입주도우미 아주머니 계시고 친정어머니가 수시로 들락날락 하셨어요.
그게 서로서로 좋았던것 같아요

[원글이]

답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