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3년차..
결혼전엔 직장 다니다가 프리랜서 형식으로 6개월에서 1년 정도 일하구 몇주~한달 정도 쉬구..
다시 일하구..제 컨디션에 맞추어 일하고 쉬고 반복하며 지냈었어요.
그런 생활을 접고 결혼과 동시에 직장 생활 3년을 꼬박 채웠네요..더럽고 치사한 여자들의
눈치 싸움도 많았고 속상했던 적도 많았었어요..퇴직금 누진제가 있어 3년을 꽉 채우고 퇴사 했어요.
다행이 퇴직 전에 면접 진행 중이던 회사와 4차 까지의 면접 후 합격 통보 받고 ..
10월1일 부터 출근하기로 했구요..
한달 가량 남은 황금 같은 시간을 해외 여행을 가고 싶었는데.남편이 영~안보내줄 기세 더라구요..
사실 혼자 남겨 놓구 몇주씩 여행 가는 것도 저도 맘이 편치 않구요..
그래서...아직 많이 남은 대출도 있구..적금도 부어야 하지만..
큰맘 먹고 저를 위한 선물을 하자 생각했습니다.
남편은 자신을 위해 절대 비싼 물건이나 사치를 하지 않는 사람인데..(사기전에 전화로 물어봤더니 가격 듣구
뜨~아 했네요..)
여행가는 친구가 있어 오늘 면세점에 다녀 왔어요..
남편의 동의 하에 생각보다 훨~~씬 비싼 가방을 질렀습니다..
대략 50~80만원 정도 예상 했는데..제가 필 꽂힌건..결국 예산보다 훨 넘어선 프라다 네요..
여지껏 명품 가방 한번도 안가져봐서 인지..잘한건지..가슴이 콩닥 거려요..
직장 출퇴근용 으로 앞으로 쭉~~사용 할 생각으로 산건데..
저를 위한 선물로..이정도 써도 되겠죠?
너무 큰 사치를 한게 아닌가 싶어..저혼자 괜스레 맘이 편치 않기도 하구..설레기도 하구 그러네요..
여행을 다녀온 친구에게 받아야 하는 관계로 가방은 다다음주 주말에나 받을거 같아요..
30대 초반 부터 심플한 디자인의 프라다 가방 들기 무난 하겠죠?
올 여름 에어컨 사려고 고민 하다가 접었는데..에어컨 가격인거 같아서 혼자서 여전히 콩닥콩닥 하고 있어요..
살면서 한번씩은 ...이런 선물 자기 자신에게 주어도 되겠죠??
(아..면세점에서 구매하고 1층 백화점 가서 물어보니 가겨 차이가 35만원 정도 차이가 나네요..
혹시 면세점과 백화점 비교 하시는 분 계시면 참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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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대로 하나 질렀어요..두근두근..
지름신 조회수 : 1,659
작성일 : 2007-08-27 01:28:41
IP : 124.49.xxx.24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코스코
'07.8.27 7:41 AM (222.106.xxx.83)^^* 좋으시겠어요~~
2. 정말
'07.8.27 9:13 AM (203.237.xxx.230)잘하셨어요. 당연히 나자신에게도 선물해야 합니다. 정신 건강을 위해서라도...
3. 아싸
'07.8.27 10:15 AM (203.142.xxx.67)제가 다 흥분되네요
잘 하셨어요4. 해피^^
'07.8.27 10:24 AM (128.134.xxx.15)가끔씩은 자신에게 투자해서 행복을 느끼는 것도
삶의 활력소가 되지요..^^
아주 잘 하셨구요..^^
충동 구매가 아니니 염려 마시고 오래 이쁘게 들고 다니세요..^^*5. 지름신
'07.8.27 11:57 AM (124.49.xxx.249)와..잘했다고 말씀 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맘이 한결 편안해졌어요..
내 형편에 넘 과한 지출인가 싶어서.속으로 고민이 계속 됐었거든요..
님들..감사해요..마르고 닳도록 들고 다녀서 본전 뽑을래요 ^^
하늘에 구름이 그림 같아요..좋은 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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