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산후도우미 or 가사도우미? 그리고 모유수유 질문 좀 드릴께요.
돌아오는 화요일 28일에 산후조리원 2주 생활 끝내고 집으로 갑니다.
친정에서 2주 더 조리 하려고 했는데 사정이 생겨서
제 집으로 가야 하네요..
지금 모유수유 중인데..
주위에서는 모유수유 하면 산후도우미가 할일이 거의 없다면서
걍 가사 도우미를 쓰라고 하네요.
저희 집이 큰 편은 아니거든요.
14평짜리 아파트에다가
식구라고 해봤자 저,남편,갓난쟁이 아가.. 이렇게인데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안 잡히네요.
산후도우미를 불러도 출퇴근제로 불러야 할 형편이고 (굳이 입주로 안해되 되겠죠?)
산모,아기 뒷바라지 말고는 가사일을 거의 안해준다하고..
제 성격상
청소 해달라고 부탁은 못드리겠고
아마 제가 이런저런 집안일은 하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어느 쪽으로 하게 될지 많은 조언 부탁드릴께요.
그리고 지금 모유수유 중인데
애기가 한쪽 젖 무는걸 10~15분 정도만 먹네요.
앞젖만 먹게 될까봐 유축기로 좀 짜내고 먹이는데도 '
아기 먹은 담에 또 짜내면 대충 50미리 정도는 더 나온답니다. 한쪽 젖에서만요.
모유는 넘치도록 많은데 아기가 양을 적게 먹는 것 같아서 좀 속상하네요. 제욕심인가요?
양이 적어서 인지 잠도 푹 못자고 1~1.5시간 자고 또 깨고..그러네요.
지금 조리원에서는 밤에 애기를 봐주고 있는데
유축기로 짜낸 젖을 맡겼다가 먹이는데..
70미리 정도 짜서 먹이면 3,4시간은 아주 정신없이 잔다네요..
집에 가서도 저렇게 짜놨다가 밤에 많이 먹여도 될지..
젖병에 너무 익숙해질까봐 그게 또 겁이나고.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빼빼로
'07.8.25 1:28 PM (124.80.xxx.151)낮에 적게 먹으면 짜놨다가 밤에 우윳병으로라도 많이 먹여서 오래 재우는게 좋죠.
낮엔 될수록 젖으로만 먹이구요.
청소같은 일만 도우미 불러서 해달라는게 좋지 않을까요.2. ^^
'07.8.25 1:47 PM (124.51.xxx.55)고맘때 아기들은 젖빠는게 힘들어서 그런답니다.
젖량이 충분하다면 한달~두달까지는 유축하셔서 밤에만 젖병으로 먹이셔도 괜찮아요.
엄마도 편하고 아기도 밤에 잘자니 좋지요.
백일쯤되면 양이 서로 맞춰지니 지금보다 많이 편해지실 거예요.
그리고 조리원에서 나오시자마자 어떤 도우미를 쓰셔도 두주정도는 힘드실거예요.
아이도, 산모도, 또 아주머니도 서로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거든요.
덥고 힘들더라도 나중 생각하셔서 아기에 대한 일 아니면 몸 아끼시고 조리 잘하세요~^^3. @@
'07.8.25 4:57 PM (121.55.xxx.237)젖 물리는 방법이 잘못된게 아닌가요? 유두주위에 검은부분까지 깊게 물려야하는데요.
그래야 아기가 모유를 쉽게 먹을수있고 충분한 양을 먹는답니다.
그리고 제 개인적인 생각을 말하자면 산모도우미를 부르지만, 하루전에 면접보러 왔을때 집이 좁으니까 청소 다 해줄수 있는지 얘기해보세요. 사람마다 다르거든요.
교육을 받을땐 산모와 아기에 관련된 일만 하는걸로 하고 있거든요.4. 둘째맘
'07.8.26 2:25 PM (211.186.xxx.19)저도 산후조리원2주하고 집에서는 가사도우미썼는데요(어른들은 산후도우미부르라고 했는데 이곳에서 보고 가사도우미로 결정했어요), 가사도우미든 산후도우미든 부르셔야지 혼자서는 힘들꺼에요.
지금은 조리원에 있으니까 모르지만 집에가는 순간부터 백일전까지는 아주 순한아이 아니면 수시로 안아줘야해요.
조리원은 유축하는것 말고는 할일이 없으니 할만한것으로 생각되도 막상 집에가면 달라요
저같은 경우는 3개월 지나니 일하는것이 예전과 비슷한것 같더라고요.
참 제 경우는 산모도우미 하셨던 분이 가사도우미로 왔었는데..., 조리원에 2주있다 오면 산모 도우미보다는 가사도우미가 나을것 같아요.
저희집에 오셨던분은 정말 산모도우미일은 하나도 안하셨거든요. 아기 모유먹이니 수시로 제가 안고 있어야하고,,,
저는 몰라서 종일하는 분으로 썼는데, 혹 몸이 견딜만하면 반나절씩 부르는 것으로 해서 기간을 두배로(2주 부르실 생각이었다면 4주로) 늘려 잡으세요
집이 크지 않으니까 반나절이면 반찬, 청소, 설겆이 등 해주실수 있을거에요.
그런면 원글님께서는 그냥 얘기 잠깐 잠드는 시간에 후다닥 밥만먹고(저는 아줌마 오는데도 밥먹을 시간이 없었어요) 나머지는 다음날 아줌마 와서 다 치워놓고 이래야지...안그러면 힘들거에요.
조금 더 여유있으시면, 한달 지나서는 일주일에 3번 부르는걸로 해서 백일까지는 도움 받으면 더 좋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