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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지지 않는 불변의 법칙...
그때 가족간에 돈거래 하는거 아니라던 82쿡의 의견까지 남편에게 보여주며 대충 지나갔어요.
근데 이번주 월요일 아미쿡 프라이팬 행사 때 인터넷 뱅킹으로 입금을 하려는데 남편이 화들짝
놀라며 수상한 행동을 하는거예요. 얼마 입금하면 되냐며 본인 컴으로 재빨리 이체 해주는데
아무래도 수상해서 추궁을 했더니 역시나 돈을 보내줬더라구요.
그렇게 안된다 했는데 왜 보내줬냐 언성을 좀 높였는데 그 뒤에 하는 말이 더 가관..
첨 그쪽에서 전화 받았을 때 급하게 필요하다 해서 바로 돈을 보내줬대요.
그리고 당연히 제가 이해할거라 생각하고 제게 말했는데 절대 불가를 외치니 그냥 대충 넘어간거죠.
그날밤 날 속이는 남자를 믿고 어떻게 같이 사냐하면서 좀 난리를 쳤어요.
그러다 남편이 본인 잘못 100%라고 인정을 하고 빌길래 용서해 주는 척 했죠.
남편은 일주일만 쓴다 했고 그때까지 준다했으니 시누 남편을 믿는다네요.
그래서 나는 절대로 일주일 안에 못 받는다에 내기 걸었어요.
내심 그 내기 제가 지기를 바랬는데 아는 사람에게 빌려준 돈은 절대 제 날에 못 받는다는 법칙
이라도 있는건지...
어제가 약속한 날짜였는데 며칠만 더 기한을 달래네요.
쩝...결국 제가 이겼습니다. 내기의 내용은 일주일간 저의 노예가 되기로 하구요.^^;
저 몰래 돈 빌려준 벌까지 해서 왕창 부려먹을 겁니다.
아침엔 토마토 갈아오라 청소해라 정도였는데 뭘 더 시킬까요???
그나저나 담달 20일이 중도금 내야하는 날짜인데 그 전엔 당연히 받을 수 있겠죠? 휴~
얼마만에 주는지 함 지켜보려구요.
남편은 이번 일로 꼬리가 좀 내려갔어요.
사람을 무턱대고 믿고 좋은게 좋은거다 하는 식의 생각 좀 바뀌었으면 좋겠는데...
1. ..
'07.8.25 12:38 PM (121.172.xxx.117)에고 속상하시겠어요.
정말 그 법칙은 절대 안깨어질듯해요.
편해서 그런가??
난 누구에게 천원이라도 빌리면 맘이 불편해서 빨랑 갚아야 직성이 풀리던데....
많이 많이 시키세요. 호호2. .
'07.8.25 1:26 PM (122.32.xxx.149)날씨 무쟈게 덥네요.. 에어콘 틀지말고 부채질 시키세요. 너무 가혹한가요? ^^
주말내내 식사준비도 좀 시키시고.. 점심 메뉴로 션~한 콩국수 어떨까요?
밀린 이불빨래 없으세요? 발로 척척 밟아서 빨면 좋잖아요.
남편분.. 이번일을 계기로 담부터는 맘대로 돈 빌려주지 않으시겠죠.
그래도 자기 잘못 순순히 인정하고 비셨다니 좋은분 같아요.
일주일동안 잘~~ 부려보세요.3. 남편분...
'07.8.25 3:17 PM (211.207.xxx.61)좀 봐주세요. 물론 남편분이 동의없이 먼저 돈 빌려준건 잘못이지만, 남편입장에서 생각한다면 그럴수도 있는일 일것 같은데,,
이미 일은 벌어졌고, 남편을 닥달한다고 해도 소용없잖아요.. 서로 맘만 상하고.. (잘못했다고 용서구하신것 보니 착한분인듯 하구요.. ^^)
남자들이 그렇잖아요.. 자기가 잘못해놓고도 여자가 넘 질책하면 오히려 역정내는거.. 큰 그림으로 보시고 이번일 이해해 주심, 아마 남편도 속으로는 감동할지도 몰라요.. (착각인가?? ^^;)4. 그래도
'07.8.26 12:05 AM (58.148.xxx.137)저보단 나으시네요.
딱 하루 쓴다던 3800만원 ,시누이한테 넘어간 뒤 3년째입니다
제 남편, 별로 안!미안해합니다
빠른 시간안에 꼭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