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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는 동호회에서 퍼온 글(문국현에 대해)

문국현 조회수 : 1,529
작성일 : 2007-08-25 11:55:37
오마이 뉴스의 댓글 입니다

너무나 감동을 먹어서 내가 사랑하는 xxx닷컴에 올려 봅니다

우리 자식들에게 인생을 어떻게 살아라는 본보기를 보여

주는 삶을 사셨군요

오늘 문국현님의 저서를 읽으면서 푹 빠져 볼랍니다

너무 정치적인 사안으로만 보지 마시기를.......

* 저의 ps: 우리 남편은 문국현씨가 후보로 나서서 이명박씨와 토론회를 가지면 정말 볼만하지 않겠냐고 하더군요. 똑같이 샐러리맨으로 시작해 사장까지 오른 사람으로써...너무나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으니..

한때 경제적으로 크게 어려웠을때 문국현 사장은 직원을 해고시키지 않고 모두 끌고가면서도 회사 경영을 정상화시켰다고 합니다. 그 자세한 내용은 제가 귓등으로 들은거라...

저도 개인적으로 문국현씨를 절대 이해못합니다. 어떻게 10억을 받아서 달랑 1억 5천만 집에 갖다줄 수 있는지..그도 존경스럽지만 그의 부인은 더 존경스럽네요...

다음은 퍼온글입니다.


우리 같이 생각해 봅시다.
그는 평범한 샐러리맨으로 시작 30년 넘게 직장생활하며 국내 유수의 기업을 직접 경영한 전문 경영인입니다. 누군가가 떠오르는 내용이지요.

그런 그가 대통령에 출마하겠다고 나섰습니다. 또 누군가가 떠오릅니다. 그런데 둘은 다릅니다. 비슷한 것 같은데 너무 다릅니다. 제 걱정은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문국현은 연봉이 10억이라고 합니다. 그만한 능력이 있으니 그만큼 받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그 돈을 어디에 쓰느냐 하는 겁니다.

여기서 3억5천은 세금으로 나간다고 합니다. 그리고 1억5천은 집에 가져다 준다는군요. 물론 그것도 적은 돈은 아닙니다만, 그럼 나머지 반인 5억원은 뭘 하느냐? 놀라지 마십시오. 그걸 모두 사회 사업하는 데 쓴다는 겁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세금 뗀 상태의 반도 아니고 세금 전의 반을, 집에 가져다주는 돈의 세배가 넘는 돈을 다....

정말 걱정입니다.
아니, 가장이 돈을 벌었으면 그 돈으로 땅을 사 투자하거나 어디 벤처기업 같은데 박아 부풀려야지 사회사업 같은 데 쓰면 어쩌자는 겁니까? 대기업 경영인이면 당연히 어디가 개발 된다든가 어디에 뭐가 들어선다든가 들어오는 소스도 많을 테고 거기 박아놓기만 하면 다 돈인데 그걸 왜 엉뚱한 데 쏟아 붓는단 말입니까? 아니,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가정경제도 못 부풀리면서 나라의 경제를 부풀리겠다는 게 말이 됩니까?

그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걱정되는 건 그가 아이들을 기르는 방식입니다. 세상에 유한킴벌리 사장이 딸들을 얻어온 옷 입히며 키웠답니다. 그래서 학생시절 친구들이 너희아빠 정말 유한 사장 맞냐고 놀려서 운적도 있다고 합니다. 그게 잘못됐다는 건 아는지 아나운서가 왜 그랬냐고 묻자 이 양반, 다 얻어온 옷으로만 입힌 건 아니고 사준 적도 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그 딸들 대학 나온 지금은 비정규직으로 100만 원정도 벌어오는 일을 한답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무릇 훌륭한 아버지라면 자신이 높은 자리에 있을 때 외국의 유명한 감독한테 자식 불러 사인도 받아주고 수단 방법 안 가리고 무슨 수를 써서든 재산 부풀려 유산도 많이 물려주고 해야 하는 겁니다. 그런데 이게 뭡니까? 자기가 오너로 있는 회사에 자리 만들려면 얼마든지 만들 수 있는데 딸 둘을 모두 그렇게 고생시키다니...
자기 자식들도 위하지 않고 그 고생을 시키는데 국민들을 고생시키지 말란 법 있습니까?
정말, 정말 걱정 됩니다.

그뿐 아닙니다.
이 사람 회사 경영하며 한 일이 매출의 1%(수익이 아니라 매출입니다)를 떼어 나무를 심었다고 합니다. 그 공익광고 같은 ‘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하는 거요. 그게 이 사람이 한 거랍니다. 매출의 1%면 얼마나 되는지, 또 그 때문에 회사는 어느 정도나 어려워지는가는 잘 모르겠지만 환경을 생각하는 것이 기업의 책무라서 그런 일을 한다니 말도 안 되지 않습니까?

제대로 된 기업인이라면 환경이든 나발이든 그딴 건 나중에 생각하고 운하를 만들거나 터널을 뚫거나 하여 일단 성장위주로 밀어붙여야 하는 거 아닙니까? 아니 환경이나 미래 같은 거 생각하며 어떻게 개발을 하고 불도저를 씁니까? 그런데 다른 돈도 아닌 회사의 매출로 그런 일을 한다니....
정말 걱정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더구나 기가 막히는 것은 이 사람, 사장으로 있으면서도 어디 포럼 같은 데 갈 일 있으면 보좌관이 모신다고 따라붙어도 거절하고 가방하나 달랑 들고 전철을 타는 일이 비일비재 했다더군요. 그게 뭡니까?
아니 한 기업의 총수면 체면도 있고 위신도 있지 그렇게 체신머리없이 굴면 누가 우러러 본답니까? 정말 문제입니다.

그뿐만 아닙니다. 이사람 자식들한테 아예 유산 같은 건 줄 수 없다고 못 박았답니다. 하긴, 그런 아버지 밑에서 자랐으면 자식들도 그런 기대 같은 거 안 하겠지만, 뭐 비정규직으로 돌아다니는 거 보면 뻔히 답이 나옵니다만...아니 그럴 거면 뭐 하러 사장노릇 합니까? 돈 버는 것도 다 때가 있는데 벌 수 있을 때 벌어야지...

처남이든 형이든 동원해 땅 살 수 있는데 땅 사고, 빌딩 지을 수 있는데 빌딩 짓고, 두 딸 이름으로도 시골 땅이든 건물이든 사서 박아두고, 그런 대기업이면 계열사들도 만만치 않을 텐데 으슥하고 짭짤한 데 두어군데 골라 누구 바지사장 하나 앉혀서 투자하고 대리경영 시키고, 그래서 또 주머니 잔뜩 불리고, 뭐 그래야 하는 거 아닙니까?
그게 정상 아니냐 말입니다.

그런데 그런 훌륭한 이치 전혀 모르는 이 사람이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섰습니다. 하긴, 뭐 안 찍으면 그만이지만...
그런데 자꾸 이 사람이 대통령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히죽, ^________^

꾸벅,
-지푸라기-

댓글[25]  



통일(tongilti)  [2007-08-24 23:29]

하하하하하하! 통쾌하다!!




신림동휘발유(yang0819)  [2007-08-24 23:33]

우리사회에선 어쩌면 바보같이 살았네요.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될 수 있는 사회라면..!!




black coffee(spyj1000)  [2007-08-24 23:49]

음님/대단하십니다.^^기실 사람 사는게 다 같겠지만,아닌가 봅니다..다 자식 잘입히고,식구들 건사하는게 능사라지만,국현씨처럼 올곧은 삶은 쉽게 모방할 수는 없지요..그의 올곧음에 존경을 보냅니다.




black coffee(spyj1000)  [2007-08-24 23:52]

음님/그런데 닉을 바꿀 의향은 없으신지요?게시판에 약간 맛이간 친구가 똑같은 닉(물론 아뒤는 다르지만..)을 쓰는 이가 있어,자칫 오해를 하는 경향이 있을것 같아요..




통일(tongilti)  [2007-08-25 00:11]

통쾌한 반어법?!! 이글을 최다찬성으로 올려 좀 알립시다!! 찬성 꾸욱!




Staralliance(swgoh)  [2007-08-25 00:40]

이런 분이 CEO에 올랐었다는 것을 보면, 대한민국도 살 만한 곳인가 모르겠네요...




차돌소대장(gschadoll)  [2007-08-25 00:50]

경제 학문의 기초는 '자린고비'요. 사치 허영심이나 부리는 복 부인과 정치 모리배들 하고는 다르지요. 더구나 딸들을 그렇게 키운다니! 그래야 맴놓고 가난뱅이나 불구자 사나이에게도 시집 잘 보내죠.  




방동사니(story)  [2007-08-25 00:52]

흐하하하하하!! 저도 심히 걱정이 되기 시작합니다. ^^  




차돌소대장(gschadoll)  [2007-08-25 00:54]

'음'님이 내가 하고싶은 말 다하네. 큰일 낼 소리만 골라서 다하네! 나는 맹박이를 더 잘 알아유. 노가다를 15년 이상해 봤기 땜시로. 사우디 4년 이라크에서 2년을 해 봤기시롬. 비교가 대지유.




계수나무(bella57)  [2007-08-25 01:01]

전도 찬성에 꾸욱~입니다. ㅎㅎㅎ




공감(iron04)  [2007-08-25 01:09]

음님 한마디 더 거들지요. 1얻5천만원 같다 준다는 그 말도 다 는 아닙니다. 언젠가는 사모님이 회사 관계자에게 전화를 하셨데요. 사회기여비용을 좀 줄여다라고 말씀을 해 주시라고 왜냐고요, 거짓말 같지만 생활




차돌소대장(gschadoll)  [2007-08-25 01:09]

'음'님은 예수님이 놀라 자빠질 분이니 이민 갈 자격도 없고 그냥 하늘 나라로 곧장얼렁 날라 가쇼! 우주 왕복선은 대한민국에는 엄는디...어디서 구하나?! 뱅기 이상 탈 자격이 있는 분이어.




공감(iron04)  [2007-08-25 01:10]

비가 부족 하다고요. 아마도 어떤때는 생활비 도 적게 드렸나 봐요. 정말 거짓말 같은 진실에 저도 부끄럽지요. 가장으로서 저는 가정이나 사회에 얼마나 책임을 다 하고 살고있는지




처음처럼(selfra)  [2007-08-25 01:25]

흙속에 묻힌 진주를 찾은 벅찬 기분입니다. 다시 피가 끓기 시작합니다. 무혈혁명을 꿈 꿉니다. 아름다운 대한민국 !!




엔티(nb2882)  [2007-08-25 01:54]

정말 큰일이군요. 모다 이민 갑시다. 어디 그런 사람이 대통령 되는 세상에서 살겠습니까?^^




차돌소대장(gschadoll)  [2007-08-25 02:05]

'어디 대한민국 땅 사겠다는 세계적 복 부인과 정치 모리배'가 있다면 그런 분께 죄다 팔고들 이민들 갑시다요!




眞空(mu4shi)  [2007-08-25 02:17]

자신의 삶으로 자신의 가치를 미리 보이신 분이군요. 우리도 존경할만한 기업인이 있다는사실이 기쁘고, 이런분이 우리 사회의 방향타를 잡아줄 위치로 가셨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어떻게든 이분을 돕고싶군요




차돌소대장(gschadoll)  [2007-08-25 02:54]

돕는게 아니고, 바로 우리가 갖는 거요. 따르기 보다는 우리가 이 분 보다도 더 잘할 궁리를 해야죠. 그래야 하늘이 감동하여 한반도의 기적이, 이 번엔 억지가 아닌진짜 '자발적 기적'이 일어 나는 것입니다.




핵시대평화(sohnahn)  [2007-08-25 03:11]

재미있습니다. 저도 사회를 위해 때에 따라 수입의 50%, 30%, 10%를 사용해오고 있지만 딸에게 유산을 조금은 물려주는 것이 좋다 생각합니다. 요즘은 보통 남자들도 살기 힘든 세상이지만 여자들은 더 힘들답니다.  




천안노트(abg9989)  [2007-08-25 07:56]

음님...이양반아 이렇게 글을 잘써도 되는겨?잘써도 너무 잘썻잔여!!




落葉歸根(goun63)  [2007-08-25 07:57]

곱게 퍼갑니다... 제 주번부터 알려야 겠네요




곰도리(mnjkhj)  [2007-08-25 08:20]

로그인 안할 수가 없네요 . 바쁜디 . 글을 이리 잘 쓰 가지구 참 내




물망초(rlawngus05)  [2007-08-25 08:20]

지랄들 하구 자빠졋네 이제 서야 제대로 된 사람 출마 하겟다는데 먼 염장지르는 소리여 ( 음~~아 )너 한나라 삐구냐 별 떨거지 같은x이 알지도 못하면 서 헛소리 지껄이는거바




물망초(rlawngus05)  [2007-08-25 08:23]

그라믄 누가 됫으면 하는디 말을 혀바 ..그따위 망말 을 할끄면 x잡구 자빠져 자라  




통일(tongilti)  [2007-08-25 08:38]

물망초님 다른사람은 다 이해하고 감동하고있는데 당신만 반어법을 이해못해 안타깝소.국어공부를 하는이유가 말뜻을 잘이해하기위해서라오.당신이 반대눌렀구만...ㅉㅉ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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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58.224.xxx.213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8.25 12:18 PM (211.175.xxx.31)

    훌륭한 분이시네요...
    우선.. 전.. 명바기 표 안던질 사람입니다...
    그렇지만...
    사회적으로 인격적으로 훌륭하신 분이라고 반드시 정치를 잘하라는 법은
    없습니다... 그게 문제죠..
    세계적으로 대통령들을 검색해보세요.
    이런 분 같은 분이 대통령으로 있는 나라가 부강한 나라 별로 없습니다.
    다시 말해서... 다른 분야의 이야기라는 거죠..

    왜, 학문적으로 엄청나게 대단한 대학자일지라도 인격적을는 정말 비인간적인
    사람도 있다쟎아요...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어서 진짜인지
    아닌지는 모릅니다... ㅠㅠ )

    단순 비교가 안되는 그런 상황같습니다.
    단... 명바기보다는 훨씬 인격적으로 훌륭하신 분이라는 점은 200% 찬성입니다.

  • 2. 문국현님
    '07.8.25 12:18 PM (124.53.xxx.75)

    들은소리 뉴스에 나오는 소리 다 쏘인것 모르세요?
    과연 진심이 몇프로 될까요?
    다른 사람 다 옳지않고 나만 옳다고 하는 넘들치고
    올바른 정치인 못봤구만요
    문국현님 5억 남들위해 섰다구요?
    전 안봐서 모르겠지만 그사람 처음 나오자 말자 소설 그럴듯하게 쓰는군요
    털어서 먼지 안나오는 사람 없지만
    나오자 마자 자기 혼자 깨끗한 것처럼 말하는데 시간이 지나봐야알겠죠?
    전 정치인들 외계인쯤으로 봅니다..ㅎㅎㅎㅎ
    대권출마할려고 그동안 이미지활동 잘하셨나 보네요...ㅎㅎㅎ
    무조건 깍아내리는게 아니라
    선은 남모르게 해야지...떠벌리면서 자랑삼아하는거 목적이 있는게 아니냐 싶네요

  • 3. 누구든지
    '07.8.25 12:25 PM (58.148.xxx.86)

    어려운 경제를 살릴수 있는 사람이라면 됩니다.

  • 4.
    '07.8.25 12:34 PM (59.9.xxx.75)

    유한킴벌리라는 회사는 원래 사회공헌으로 유명해요.
    유일한 박사님의 창립정신도 그렇고..
    적어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이고 기업인이라는 것은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거에요.

    저기에 올라온 글이 진실인지 아닌지, 그리고 문국현 씨가 대통령으로 어울리는 지 아닌지를 떠나서 말이죠. 저는 다만 이분이 출마했다가 낙선하고 나서 유한킴벌리나 이 분께 어떤 불이익이 없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누구든지 경제를 살리면 된다고 하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도덕성은 갖춘 사람이길 바랍니다.

  • 5. 여보쇼
    '07.8.25 1:13 PM (222.234.xxx.193)

    문국현님 ( 124.53.209.xxx , 2007-08-25 12:18:53 )

    당신 단단히 문제 있구만.
    그동안 tv에서 유한 킴벌리와 문국현씨에 대한 다큐멘터리 엄청나게 많이 봤소.
    그때는 정치인으로서 본인도 생각이 없었겠지만, 시민운동 쪽에도 이 분은 유명해요.이 양반아..
    tv도 신문도 잡지도 안 읽고 시민운동,기업운영에 대해서도 아무것도 모르나본데
    기업가로서도 이 분은 우리나라에서 유명해.
    남들 다 사원들 자를 때 이 분 회사 유한양행만 유일하게 오히려 사원을 늘인 사람이오.
    그건 워낙 tv에서 많이 다뤄줘서 다른 기업들도 이 회사 방식을 따라하는게
    지금 추세요. 아시겠소?

    떠벌리면서 자랑? 머리에 돌만 찼나.
    그 사람 한 거는 이미 사회나 경제계,정치계에선 다 아는 사실이오
    모르는건 당신같은 돌머리나 모르지..
    그러니 부패한 인간들이 하는 말이나 듣지.
    당신같은 돌머리에게 좀 '이런 사람도 있다'고 말하는게 뭣 좀 아는 나같은 사람이 하는
    일이오.
    그러니 입 다물고 있을까?
    입 다물면 부패한 놈들이나 신났겠지??
    한심해...
    당신이 어디 패인지는 알겠구랴~ 쯧쯧쯧...

  • 6. 공감
    '07.8.25 1:22 PM (121.124.xxx.111)

    저도 처음 나온단 소리 들었을 때는
    경영하는 거하고 한나라를 총괄하는 거하고는 다르고
    또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경제만 잘 한다고 되는 게 아닌데..
    하면서 별 관심을 두지 않았었습니다.

    저도 386입니다만 경제문제가 중요하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이명박은 정말 아니다 싶으면서도 그 사람이 되면 경제가 나아질라나 하는 반신반의도 들고
    그 수많은 여권 인사들은 누구하나 땡기는 사람이 없고 그랬는데

    문국현 솔루션이라는 책을 읽고 출마선언한 내용보고 인터넷 기사를 보면서
    가슴이 뛰더군요.

    그리고 망설여집니다. 이사람한테 다시 기대를 걸어볼까?
    그래도 될까?

    저는 imf, 여기저기서 사람 자르는 게 당연하던 그 숨막히던 시절에
    오히려 사람을 더 채용해서 결국 회사를 더 키웠던 그 마인드와 경영능력을 가장 높이 평가합니다.
    위글에서 언급한 거처럼 자신의 신념을 실천하며 살았던 것도 좋구요.


    대선까지의 시간이 너무 짧아 검증과정을 어떻게 거칠것인지가 고민이기는 한데....

    이런 사람이면 희망이 있는 거 아닐까?
    정말 오랜만에 설레이는 망설임을 가져봅니다.

  • 7. 요즘
    '07.8.25 1:26 PM (222.234.xxx.193)

    문국현씩에 대해 오마이뉴스에서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네요.
    가서 보세요.

    http://www.ohmynews.com/

    범여권이 왜 이 분이 나온다고 하니 최대한 끌어들이려고 난리를 쳤을까?
    왜 한나라당은 출마하지 말라고 공개적으로 말했을까?
    다 알 수 있겠네요.
    저도 어제 출마소식 듣고 오마이뉴스 가서 기사 다 읽고 가슴이 뛰네요...
    박원순씨는 어차피 안 나오실 거고,이 분이 나온다니 희망이 보입니다.

  • 8.
    '07.8.25 1:45 PM (59.9.xxx.75)

    여보쇼님..
    쓰신 말씀의 내용은 공감하지만 82는 서로 예의바르게 의견을 교환하는 곳이니만큼
    반말이나 상대의 인격을 폄하하는 발언은 삼가해주세요.
    같은 내용의 말씀을 하시더라도 전달하는 방식에 따라 듣는이는 공감도할 수 있고 반감도 갖을수 있는 것이잖아요.

  • 9. 음...
    '07.8.25 1:52 PM (59.9.xxx.140)

    한 개인으로는 존경할 만한 분이나 정계기반이 없는 분이라 대통령당선 후 국정운영시에 이리저리 휘둘리지않을까하는 걱정이 듭니다.

  • 10. ....
    '07.8.25 2:42 PM (121.144.xxx.100)

    우리나라사람들은 정말 큰 비리에도 너무 너무 무감각해 져 버렸네요.
    이후보같은 사람이 대안이라는게 너무 슬픈 현실로 다가오더군요.
    일가친척들이 대한민국에 40군데가 넘는 땅을 소유한 것은 ...다른것은
    말로 안해도 비디오입니다.

    그래서 강력한 대항마가 나타나길 학수고대 했습니다.

  • 11. 이런분들은
    '07.8.25 3:27 PM (210.91.xxx.153)

    걍 훌륭한 그 모습 그대로 보존했으면 좋겠어요..
    더러운 정치판에서 부디 변절되지 마시길...
    어서 빨리 정치판을 세척(??)해 줄 사람이 나타났으면..

  • 12. 이 분
    '07.8.25 4:00 PM (121.147.xxx.142)

    개인적으로 존경하던 분이지만
    과연 이 분이 정치적으로 클 수 있는 인물인가

    이명박씨는 야심과 구린 수법도 총동원하는 인물인지라
    저만큼 됐지만

    허나 이명박씨 비리에 뒤엉켜 살아온 인물인지라
    어떤 더럽고 귀신같은 빨판으로 표 얻어낼지 겁나서

    초강력 울트라 마가톤급 대항마가 나타나길 학수고대합니다22222

  • 13. 다들..
    '07.8.25 4:35 PM (219.252.xxx.66)

    다들 비슷하신가봐요.
    얼마전 경선에서 뽑힌 그분은 확실히 아닌데 그럼 누굴 뽑아야 하나...
    문국현 사장님은 출마한다 안한다 주위에서 말이 많더만, 출마하기로 하신건가요?

  • 14. 저는..
    '07.8.25 4:49 PM (58.75.xxx.88)

    이 글을 읽으니 김일성 수령님 만만세 하던 티비 다큐가 떠오릅니다..
    종교,정치 얘기는 싸움만 일으키지요..
    이 글을 유포하면서 무엇을 바라시나요??

  • 15. 원글이
    '07.8.25 5:16 PM (58.224.xxx.213)

    이 글을 유포(?)하면서 바라는거 없습니다. 그냥 올린 것이고요...

    도덕주의자가 지도자가 되는 나라가 선진국도 있더군요. 미국의 카터 대통령이 있었죠. 지나친 도덕주의자라서 레이건 보수 정권이 들어서는 계기가 되었다고도 하지만, 아무런 정치기반이 없는 사람도 대통령이 될 수 있네요.

    예전에 읽은 강준만씨 책에 따르면.. 정치를 더럽다 더럽다하면서 그냥 내버려 두면..언제 깨끗해지느냐..그런 류의 주장이 있었는데, 공감이 갔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를 개선하겠다는 주장을 하며 표를 달라던 사람은 많았지만, 그 주장이 모두 거짓말이었죠.

    그래서 문국현씨의 출마를 비웃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래도 희망이 느껴지네요.

  • 16. --
    '07.8.25 5:20 PM (222.234.xxx.193)

    우리는 왜 정치판이 구리다고
    언제쯤 청렴한 사람이 나타나서 우리나라를 좀 바르게 이끌꼬...

    하면서도,

    그런 사람이 나타나면 '니가 기반이 있냐, 혼탁한 정치판에 끼어든 걸 보니
    너도 똑같은 놈이구나.'
    하는 걸까요.

    똥통에 들어가서 청소할 사람으로 보지 않고
    왜 똑같은 똥이 될 사람으로 고정 짓는 걸까요.

  • 17. 아..
    '07.8.26 1:23 AM (211.201.xxx.208)

    저도 문국현씨나 유시민씨,한명숙씨등등 몇몇을 좋아하는데 그런분들이 과연 기반이 없어서 될까 걱정을 많이했습니다.
    노무현보다는 덜 까이겠지만 무엇보다도 근엄한 모습의 사람들이 무슨 법안이니 어떤 사안을 놓고 대치상태에서 서로 맞삿대질에 고함에 욕설하고 몸싸움까지하는걸보면 국회라는게 무슨 조폭양성소는 아닌지 그런 지저분한곳에 저런분들이 몸담지않으셨으면했는데 맞아요.
    똥통에 들어가서 청소할 사람.
    그렇게 봐줘야하는건데 말이예요.
    배우고 갑니다.

  • 18. 저 위에..
    '07.8.26 1:33 AM (219.252.xxx.66)

    저는... 님은 음모론자 이신거 같습니다.
    결례가 될 수도 있는 말이지만, 솔직한 심정입니다.
    자기 주관이 있으면 누가 무슨 말을 하든 쉽게 흔들리지 않는 법이지요.
    선거를 앞두고 있으니, 저마다 여러가지 정보들을 조합하여 후보를 생각할 수 있는거죠.
    그 정보의 신뢰 여부나, 그에 바탕한 판단은 각자가 주체적으로 내리는 겁니다.

    저는 문국현씨가 대통령감이냐 아니냐는 진지하게 생각해보지 않았지만,
    그래도 어떤 후보에 대한 의견을 그렇게 단정짓는 것은 별로 좋아보이지 않네요.

  • 19. 저는
    '07.8.26 8:04 AM (218.51.xxx.215)

    경제도 중요하지만 본인도 혼탁하고 그래서 세상도 혼탁하게
    만드는 후보는 뽑지 않았으면 합니다.
    세상이 온통 수단방법 안가리는 사람들만 늘어나는것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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