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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생활 5년 10년되도 여전히 남편보면 설레는 분~

호기심 조회수 : 4,537
작성일 : 2007-08-25 11:03:39
결혼생활 오래해도 여전히 남편이 너무 이쁘고 사랑스럽고
옆모습만 봐도 설렌다는 분들~
가끔 있던데,,,
그런 분들은 잘생긴 남편 만나서 그러신건가요?
아니면 못생겨도 콩깍지가 그때까지도 안 벗겨지신건지...

하여튼 그런 분들 보면 신기한,,,못난이 남편 둔,,,이제 결혼 2년도 안된
아줌마의 궁금증이에요 ㅜ.ㅜ

전 콩깍지가 벌써 벗겨져서 이젠
설레지도 않고 사랑은 하지만,,,
이젠 결혼했으니 가슴 두근거리는 사랑은 내인생에 없구나,,,
잘생긴 남편이라도 만났으면 여전히 두근거리는 현재진행형의 사랑을
하고 있었을까? 고르고 골라 잘생긴 남자랑 결혼할껄...연애도 많이 해볼껄...
하는 쓸데없는 생각들이 많아지네요...요즘 특히...--;;;
(철없죠?ㅋㅋㅋ)
IP : 116.33.xxx.187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상사
    '07.8.25 11:05 AM (211.205.xxx.91)

    마음먹기 나름입니다 이왕 가시는거 감사한 마음으로 즐겁게 가세요
    맛난것도 먹으러 다니시고 아이랑 바닷가에서 신나게 시간도 보내시고 ...
    작은 돗자리 챙겨가세여 ~

  • 2. 죄송해요
    '07.8.25 11:06 AM (211.205.xxx.91)

    아래 댓글 단다는것이 이런 아 망신~

  • 3. 설레긴요..
    '07.8.25 11:07 AM (220.75.xxx.143)

    전 진절넌덜머리가 납니다.
    뒤통수만 보면, 저걸 확..주먹만 흔들다맙니다.ㅠㅠ

  • 4. 환한웃음
    '07.8.25 11:10 AM (211.33.xxx.147)

    이게 콩깍지 안벗겨진 증상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결혼한지 16년차예요.

    남편이 퇴근길에 마중와주면,
    차 근처로 가면서 괜히 빙긋 미소가 나오고~
    눈이 마주치면, 왔어? 기다렸지? 서로가 그런뜻으로 환하게 웃곤해요.
    그럴때마다, 우린 왜이렇게 맨날 좋다고 웃는거지? 싶기도 하죠.
    일부러 그러는게 아니구 저절로, 반가운 마음이 들데요.

    날씬하고 쭉쭉빵빵한 몸매는 아니지만
    여전히 남편이 예쁘게 봐주고, 지루하지 않게 그가 나를 '진짜여자'로 느끼게 해주고.
    나 또한 남편이 남성으로서 두근거리고, 남편으로, 아이의 아버지로,
    가끔은 둘도없는 친구로.. 아주가끔은 든든하게 기댈수있는 아버지같은 느낌도 들고.

    콩깍지란 말보다는
    뭐랄까.. 오래될수록 맛나는 장맛처럼..
    ...^^

  • 5. ㅎㅎ
    '07.8.25 11:13 AM (58.120.xxx.156)

    10년을 매일같이 설레겠어요??
    주로 무덤덤 ,, 가끔은 때려주고 싶고 가끔 아주 가끔 보고싶거나 보면 설레이기도 ㅎㅎ
    제남편은 일하다 문득 제 생각이나면서 엄청 보고싶을때가 있데요
    1년에 한번 정도 ???
    전 속으로 거짓말하네 ..그랫는데
    남편과 같이근무하시는 40대 중반분도 가끔 아내가 보고싶어서
    문자로 지금 당신 너무 보고 싶다고 문자 보내면 부인이 나도 그렇다고 답장 보내신다네요
    우리집이나 그집이나 싸울땐 금방 이혼할것 처럼 싸워대는
    아주 평범한 집입니다 ^^

  • 6. 러브체인
    '07.8.25 11:17 AM (211.203.xxx.222)

    저는 이상하게 봐도 봐도 좋더라구요..^^ 좀 유별난거 같은..
    어제 저녁에도 같이 밥 먹다가 허니에게 갈치살을 발라내주며
    왜 난 봐도 봐도 자기가 좋냐..콩껍질이 아직 그대론가봐..
    그랬더니 허니왈..난 매일매일 새로운 콩껍질이 자라나.. 라고 하더라구요..^^;;

    아직도 허니 출근하고 나면 문 닫는 그 순간이 넘 아쉬워서 가슴이 저릿 해여..ㅡ.ㅡ
    세상에 단 하나의 내편이니.. 사랑해주고 아껴줄 밖에요..^^
    없음 어떻게 사나 싶습니다..ㅠ.ㅠ

  • 7. 호호
    '07.8.25 11:22 AM (218.147.xxx.33)

    위에 러브체인님 혹시 병 아니신가요 아님 최면에 걸리셨거나...부러워서...

  • 8. 허브공주
    '07.8.25 11:22 AM (121.141.xxx.31)

    연애 8년 결혼11년차인데요..
    너무 어린나이에 만나서 처음에는 내가 이사람을 사랑해서 결혼한건지.. 익숙해서 결혼한건지.. 착각할때가 있었죠..
    하지만 결혼해서 지금까지 매일 언제나 한결같이 나만보면 사랑해..하면서 퇴근하면 바로 집에와서 나를 보는것이 행복이라고말해주는 남편.. 모임은 항상 절 대리고갈려고해요.. 맛있는것 혼자먹기 싫다면서요.. 그런 남편을 보면요..
    정말 이사람이 내 남편이 된것이 나에겐 큰 축복이구나생각해요..
    그런생각하니 남편이 이뻐보이고 요즘은 저도 가슴이 설레인답니다.

  • 9. 호기심
    '07.8.25 11:25 AM (116.33.xxx.187)

    허거걱...염장 지르시는 분들이 많네요^^;; 부럽네요...웬지 첫 답글 잘못다신 건데도 세상사 마음먹기 나름이라는 말은 제 글에 맞는거 같기도ㅋㅋㅋㅋ

  • 10. ㅎㅎ
    '07.8.25 11:36 AM (123.254.xxx.22)

    저도 아직은 그런느낌으로 가고 있어요..
    결혼 10년차^^

  • 11. 저도..^^
    '07.8.25 11:36 AM (221.138.xxx.143)

    전, 연애 10년.. 결혼 6년차 입니다.
    아직도 남편보면 넘 즐겁고 엉덩이 토닥토닥 해주고 싶어요. 기특하게 보이기도 하고요.^^
    아침에 출근할때.. 엘리베이터에서 빠빠이...하고
    베란다에서 단지내 주차장으로 향하여 남편과 전.. 또한번 빠빠이...

    커브돌면서 마지막 빠빠이 ...
    얼마전.. 같은단지에 사는 애기엄마가 보고..
    언니네는 넘 행복해 보인다고 ^^ 얘기하던데..
    신혼때부터 지금까지 거의 하루도 빠지지 않고 빠빠이.. 인사 합니다.

  • 12. 저도
    '07.8.25 11:49 AM (211.179.xxx.147)

    연애 8년 결혼 7년입니다.
    3달전부터 주말부부 하고 있는데 주말에 남편 보면 가슴이 막 두근거려요.

  • 13. 전...^^
    '07.8.25 11:51 AM (125.177.xxx.27)

    진짜 서로 속아서 결혼했다 둘이서 으르릉하고하는 년수로 결혼 8년차인데
    연애를 너무 드라마틱하게해서 그때를 생각하며 서로 사랑하며 삽니다.
    그때의 그 남자라고 생각하면 사실 지금도 가슴 설래이구요.
    남편도 그때의 그 여자라고 생각하면 너무 감사하답니다..ㅎㅎㅎ

  • 14. 옆에서
    '07.8.25 12:07 PM (124.53.xxx.75)

    봐도 참좋은 남편
    가슴 깊이서 사랑이 몽글 몽글 솟아납니다
    퇴근하고 현관문에서 보면 늘 가슴이 두근두근..
    밖에서 전화주면 목소리도 그렇게 좋으네요

  • 15. 결혼 10년차
    '07.8.25 12:10 PM (61.79.xxx.23)

    아침에 대문을 사이에 두고 뽀뽀하고 출근합니다. 근처에 누가 있던없던..;;;
    밖에서 남편만날때 남편얼굴 보이면 그렇게 좋을수가 없습니다. ^^

  • 16. ^^
    '07.8.25 12:12 PM (116.46.xxx.118)

    연애할 때도, 결혼 초에도 설레이는 건 없었어요.
    울남편이 저를 많이 따라다녔고, 결혼도 계속 하자고 졸라서..
    '뭐.. 이 정도 남자면 결혼해도 나쁘지 않겠다' 싶어서 결혼까지 했는데.
    결혼하고 나니, 점점 더 좋아져요.
    연애할 땐 몰랐는데, 정말로 좋은 사람이더군요.
    설레인다기보다는 남편의 소중함을 깨닫기 시작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그 마음이 변하진 않았어요.
    결혼한지 5년 되었지만, 지금도 여전히 사랑스럽고, 아깝고,
    밤에 코골면서 자는 것 보면 돈버느라 고생하는 것 같아서 안쓰럽고.. 그러네요. ^^
    게다가 요즘 제가 몸이 좀 안좋아서 아침식사를 제대로 못챙겨줘서
    그게 너무너무 미안해요.

    자기야 미안, 담주부터는 잘 챙겨줄게~~

  • 17. 플라스틱콩깍지
    '07.8.25 12:16 PM (59.8.xxx.93)

    사랑의 유효기간이 3년이라는 말이 뻥인것 같아요.
    연애만 3년 넘었고, 결혼도 3년차인데,,,
    항상 이야기 한답니다.
    우린 플라스틱콩깍지인가??
    울 신랑도 뜬금없이 절더러 이뻐 죽겠단 소리 많이 해주구요~~
    저도 어제는 뜬금없이 런닝머신에서 운동하는 울 신랑 팔뚝에서 흘러내리는 땀한방울에
    또 뿅~ 가서...옆에서 울 신랑 넘 멋지다고 난리난리 치구요~
    울 엄마가 봐도 우리 부부 서로 유난떠는거 눈꼴시리다는데,,,
    좋은걸 어쩌라구요~~~~
    (근데,,,아주 객관적인 시각에서....
    우리부부가 그렇게 미남, 미인은 아닌듯 합니다. ㅋㅋㅋ)
    그래도 우리는 주제파악을 조금 하고 있는지라...
    그냥...자칭 자뻑부부로 생각하고 살고있습니다. ^^;;;

  • 18. 러브체인
    '07.8.25 12:16 PM (211.203.xxx.222)

    으흐흐 전 제가 비정상인줄 알고 걱정 했는데 비슷한 분들 많으신거 보니 반갑네요..^^
    저도 내년 3월이 10주년이거든요.

    술도 담배도 안하고 퇴근하면 집에 바로 들어와서 저랑 놀아주고 집안 궂은일 다 해줘..친정에 신경써줘..
    뚱뚱해도 마누라가 최고라고 해...
    가끔 맛있는것도 잘해줘....
    암튼... 이런 남편이다보니 뭘 해도 이쁘고 좋을수 밖에 없는거 같아요.^^
    사랑한다는 말 잘해주고... 배려가 가득하니...^^

    잠자리에 들때마다..우리 100년만 같이 살고 헤어지자..이런 농담 합니다.^^
    이제 10년 가까이 살았으니 앞으로 90년만 더 같이 살려구요..^^

  • 19. 신기하다
    '07.8.25 12:38 PM (58.225.xxx.166)

    매우 신기,,,,신기 !!

  • 20. 저는
    '07.8.25 12:44 PM (220.86.xxx.53)

    TV에서 남자 연예인을 보며... 설레임을 간직하고 삽니다.

  • 21. 19년차
    '07.8.25 12:53 PM (121.132.xxx.34)

    오히려 지금이 더 예뻐요. 가슴도 설레구요.
    신혼때가 더 나빴죠. 그래서 연륜이 쌓인다고 하는구나 생각합니다.
    아이들 키울때는 넘 힘들어서 별 생각없이 이렇게 살다 죽는구나 하고 인생이 허무하다 생각했는데, 아이들도 다 크고 생활이 안정되니까 싸울일도 없고, 서로 많이 애틋해합니다.

  • 22. 저도요,
    '07.8.25 1:20 PM (121.88.xxx.116)

    연애6년 결혼 18년 이제야 신혼같은 마음이랍니다,

  • 23. 20년
    '07.8.25 2:01 PM (211.202.xxx.9)

    미울때도 많지만
    남편 생각만 해도 좋습니다
    내가 생각해도 이상한데요
    남편 보면 편합니다

  • 24. 의외
    '07.8.25 3:08 PM (122.35.xxx.24)

    저는 전혀 안그래요... 연애할 때 기분을 다시한번 느껴봤음 합니다.

  • 25. 30년
    '07.8.25 4:26 PM (121.147.xxx.142)

    대학1학년 동아리모임 일로 만났던 남편
    절대로 결혼은 커녕 사귀지도 않으려했던 남자였는데
    살수록 이 남자 아니면 내 삶이 어땠을까?
    나한테 ~딱~이라는 생각때문에
    늘 맘 편하게 해주고 하고 싶어하는 거 나보다 먼저 생각해주고
    부족한대로 모자란대로 딱 하나뿐인 내 인생지기라 생각하니
    고맙고 감사하고^^

  • 26.
    '07.8.25 4:45 PM (121.147.xxx.203)

    연애 3년반 결혼 8년차...
    신혼때부터 무지하게 싸우고 허구헌날 사네마네..ㅋㅋ

    근데 몇달전부터 갑자기 이뻐졌어요,,
    막~~설레기도 하고 보고 싶기도 하고...
    물론 중간에 밉기도 하고 싸움도 하지만,,
    암튼 전 제 스스로 신기해 하는 중이예요

  • 27. 호호아줌마
    '07.8.25 5:08 PM (80.135.xxx.121)

    설렌다기보다 그냥 편안한 친구같아요!!!제가 한달에 한번 유난히 예민할때가 있는데
    (그날이 다가올때면...첨엔 몰랐답니다. 나이들어가니 더 그러네요.)
    그럴때마다 모든일이 한꺼번에 오는것같아 더 힘들거든요.주로 시댁일땜시 더 열받지요.
    그럴때 묵묵히 들어주고 더 잘할께 하면 그냥 사르르....
    제 약점이 말 한마디만 잘해두 그냥 넘어간다는....

    밖에선 그리 다정다감하고..사교적인데 집에 와서는 너무너무 과묵해서 이상했어요.
    한번씩 쌓일때가 있지만 뭐 맨날 좋을순 없으니 가족 건강하고..이쁜 아들내미와
    알콩달콩 사는걸루 만족한답니다.

    아들내미가 지아빠 이쁜 궁댕이 뒷모습이 닮았는데 둘이 똑같이하고 있는 모습
    보면서....그래...욕심내지말자....하면서 웃어넘기곤해요.
    그냥 편해요...............

  • 28. 호호맘
    '07.8.26 7:17 AM (218.51.xxx.215)

    로또 당첨되서 직장 안보내고 남편이랑 하루종일 같이 있었으면 하네요.

  • 29. 그냥
    '07.8.26 10:02 AM (222.100.xxx.203)

    가족이지요. 별 감정 없어진지 오래구요
    그래서 슬프네여

  • 30. ...
    '07.8.27 1:22 AM (222.235.xxx.91)

    회사에서 전화하면 짜증나고
    집에 일찍 들어와 저녁먹는다고 하면 어휴..한숨만 나고
    주말내내 집에 들어앉아 소파에서 먹고 자고 노트북 무릎위에 올려놓은채 K1 게임만 보는 남편을 보면 정말.. 주말이 빨리 지나가버렸으면 하고..
    남편이 몇박 몇일 출장가면 넘 신나고 (새벽밥 안 해도 된다는 생각에)

  • 31. 저두요
    '07.8.27 11:10 AM (125.238.xxx.8)

    전 연애4년 결혼 14년차입니다. 윗님 중 한분 말씀처럼 요즘이 제일 좋은 것 같아요.
    두근두근하는 마음이야 없지만 그래도 제일 멋져보이고...
    제가 농담으로 그럽니다.
    "자기보다 멋진 남자있으면 바람 좀 피워볼라고 그러는데.. 없는걸 어떡해.. 그래서 내가 바람을 못핀다. 어떻게 그런 사람들은 18년째 나를 피해다니냐......ㅡ.ㅡ;; "
    네... 압니다. 아주 *랄이지요...껄껄..
    암튼 결혼하고 5년-10년까지가 제일 많이 싸웠고 이제 일년에 한 두번정도? 부딪히는거 같습니다. 어렵던 그 시기를 잘 견디고, 감싸며 성숙해준 서로에게 고맙고 기특한 마음이 들어서 그런거 아닐까... 살짝 그런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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