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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생일선물로 준 50만원가지고 뭐 살까요?
며칠 전이 제 생일이었어요.
작년에 둘째도 낳았고..어쨌든 그냥 케익사기도 귀찮아서 (이 더운날)
집에 있는 초코파이에 촛불키고 여섯살짜리 아들이랑 남편이랑 9개월된 딸이랑 같이 축하했습니다.^^
그런데
남편은 좀 아쉬웠나봐요.
어제
봉투를 주면서 사고 싶은거 사라고 하더라구요.
저축하지 말고 -.-:
백만원이었는데요.
이번에 친정부모님 중국여행가는데 50만원 드릴거구요.
나머지 50만원은 말 그대로 다 써버릴려구요.
말 그대로 막 쓸거에요.
오직 나 만을 위해서...
루이비통을 살까 했지만 그건 제게 너무 안어울리더라구요
(예전에 한 번 큰 맘먹고 매장 가서 들어봤는데 제게 안이쁘더라구요.-.-)
또 당분간 기저귀 가방으로 키풀링만 들고 다닐거고....
우선 집에서 입는 예쁜옷을 하나 사고
(엄마는 원피스 입으라는데.. 전 그냥 티에 반바지 사려구요 ^^)
또 뭐 살까요?
1. ㅋㅋ
'07.8.24 10:55 AM (221.132.xxx.1)제목만 보고 속으로 '가방사세요!' 그랬는데
루이비통을 벌써 보고 오셨나봐요^^
그래도 멋진 가방 하나 사 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님 지갑이나..
이런건 분위기있고 실한 놈으로 하나 장만해두면 두고두고 좋지 않나요?2. 저 같으면
'07.8.24 10:56 AM (220.75.xxx.143)제 비상금으로 몰래 넣어 두겠어요.
백은 자꾸 유행이 변하고, 옷은 몸매가 변하므로 자신이 없어서....3. 닉넴이
'07.8.24 10:58 AM (211.52.xxx.239)너무 귀여워요
다 써버리겠다는 다짐이 팍팍4. 그럼
'07.8.24 10:58 AM (218.234.xxx.163)코치백이나 페레가모구두?
제가 사고 싶은 목록입니다만 한번사면 오랜 쓸수 있는 것들이라서 추천합니다.5. 굳이
'07.8.24 10:59 AM (61.102.xxx.218)필요한게 없는거 같은데 꼭 돈쓸필요있나요?
통장에 넣어뒀다 담에 가족여행가겠어요6. ...
'07.8.24 11:01 AM (211.229.xxx.46)작은 걸로 여러개 사지마시고 맘먹기 힘든 걸로 하나 지르심이..
백만원 만들어줬으니 남편눈에도 뭔가 번듯한걸 하나장만한 모습이 좋아보이지않을까요??
그나저나 효녀시네요 그중 반을 잘라 친정부모님 용돈을 드리시고,,,7. ..
'07.8.24 11:09 AM (122.16.xxx.94)저도 이것저것 소소한 거 사고 쓰는 거 보단
좀 큰 거 떡~하니 사서 남편 보여줘야 남편도 좀 뿌듯하지 않을까요?
가족여행도 좋지만 부인 위해 따로 주신 거니 꼭 본인 위해 쓰세요 ^^
지갑이 어떨까요?
루이비통이 그래도 젤 튼튼하고 오래 쓰게 되던데요.8. 쪼개면...
'07.8.24 11:11 AM (221.139.xxx.253)그거..어느순간 허무하게 다 날아가고 몇만원만 손에 쥐고 있답니다..
윗분말씀대로...걍 큰거 떡하니 지르세요...9. !
'07.8.24 11:12 AM (211.178.xxx.119)백화점에서 사면 넘 비싸지 않나요? 면세점 이용하거나, 아니면
쇼핑으로 찍어두시고 인터넷 구매대행 같은 곳에서 사면 그 돈이면 구두,가방 세트로 마련할수 있던데요~
결혼식이나 어떤 모임에 구두랑 가방 세트로 하나쯤 있으면 무서울거 없쟎아요~^^10. 전
'07.8.24 11:42 AM (61.34.xxx.74)가족여행도 괜찮을것 같아요. 물건은 항상 시간이 지나면 새로운게 나오니 저 같은 경우엔 물질엔 관심이 없어서...
11. 좋은
'07.8.24 11:58 AM (222.98.xxx.131)구두 하나사심이...
12. ..
'07.8.24 2:17 PM (125.177.xxx.44)저같음 아기 맡기고 혼자 여행갈거에요
오랜만에 아기없이 혼자 쉬게요13. 오오 부러워
'07.8.24 3:04 PM (121.141.xxx.201)처음엔 가방! 생각했었는데...
저같으면....귀걸이를 살거 같아요. (귀걸이는 하고 살거든요)
님은 50만원에서 우선 이쁜티와 바지를 사고 난 다음을 이야기하셨으니
가을과 겨울을 위한 바바리나 코트류도 있을테고
저처럼 악세사리쪽도 있을테고
비싼구두류도 있을테고 화장품이나 지갑류....
아니면요....유명한 피부맛사지같은거 ...스파같은거 확 질러버리세요!14. ㅋㅋㅋ
'07.8.24 3:30 PM (116.91.xxx.19)글 내용이.. 울 오빠네 생각나게 하네요.
언니 생일이라 언니가 명품을 사달라고 했답니다.
(언니는 절대로 명품 못사는 사람입니다. 돈아까버서. 대신 동생껀 들고댕겨요)
그래서 오빠가 내가 그걸 어찌 아냐. 그럼서 돈 백만원을 줬대요. 너가 사 그럼서.
결국 언니.. 그돈 들고 야심차게 계획 세웠다가 돈이 넘 아까워서 쥐고 있다가 이것저것 표시 안나게 생활비에 보탰다는. 그 이후로는 선물로 명품 사달라고는 안한대요.
그래서. 오빠가 이번엔 맘먹고 다야박은 목걸이로 선물했더니.
(브랜드 있는거구 디쟌이 나름 유명한거거든요)
언니.. 시큰둥.. 어디 시장서 큐빅박은거 샀나부다 하고 다니던데요.15. 다 써버릴거야
'07.8.24 4:42 PM (125.132.xxx.34)라고 쓰신거보고 혼자 킥킥킥.....
저도 생일선물로 받은돈으로 뭐할까 생각중이어요.....
근데 사실 그 돈 흐지부지 없어져버리더라구요.
이러다가 내껀 아무것도 없을것 같아 뭐라도하나 건질생각입니다....16. 18 k
'07.8.24 5:50 PM (220.75.xxx.15)팔찌요.뭔가 확실히 영원히? 남는걸 해두세요.
부실한 큐빅,이런거 없는 금으로~
그게 역시 젤 낫답니다.17. 레지나
'07.8.24 6:51 PM (121.124.xxx.126)가방아니면 금목걸이 귀걸이 셋트같은거 갈거 같아요..
18. 부러워요
'07.8.24 8:15 PM (211.210.xxx.44)생일이라고 백만원씩 척 내놓는 남편....ㅠ.ㅠ 몇일전 제생일...전 혼자 영화봤답니다.....
세상 참 불공평하네요....................ㅠ.ㅠ19. 음
'07.8.24 9:51 PM (123.109.xxx.178)50만원으로는 제가 사고싶은 가방은 못사고
전 백만원 생기면 가방 살래요 ㅋ
오늘 루이비똥 매장가서 사고싶었던 디쟌 가격 물어보니 86만원이래요
아무래도 금붙이가 남겠죠?
예쁜 귀걸이나 목걸이요~~ 아님 애교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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