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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과 거리가 먼 나
바라면 이루어진다고 이번에 임신을 했어요
병원에서도 아들이라하고 네째아이라 아무에게도 말 안하고 아이 잘 키울생각하며
알콩달콩 잘 살고 있었어요.아이들도 좋아하고 신랑도 생기가 돌더라구여
아들이라서가 아니라 원래 아이들을 넘 좋아하거든요
새 생명의 잉태가 삶의 활력을 주었거든요
아까 저녁먹고 전화받았어요
산부인과 저번에 검사결과가 나왔는데 다운중후군수치가 약하게 나왔으니 양수검사의논하러 오라네요
먹던밥 내 팽기치고 신랑한테 말하니 우째 이런일이 하네요
내심 안 낳았으면 하데요
병원이 시골이고 초진때부터 갈때마다 양수검사타령하더라구요
또 제가 나이많다고 의사한테 자연분만할수있냐고 물었었거든요
제 나이36이고 다른아이들 4키로 자연분만 다했구요
건강한데.......
슬프네요. 모처럼 행복했었는데 내일 병원가서 자세한 상담하겠지만 하늘이 무너져 내리네요
인간의 모습을 한 아가를 안 낳아도 평생 죄책감에 시달리고 괴로워할텐데
양수검사 잘해서 좋은 결과있기를 여러분 모두도 기원해 주세요
1. 저
'07.8.22 11:00 PM (211.218.xxx.81)나이가 든 산모는 무조건 양수검사를 시키는 것 같습니다.
제 주변에도 몇 명이나 '다운증후군'을 이유로 양수검사를 받고,
수치에 대해서도 상당히 비관적인 이야기를 들었지만,
모두 괜찮았어요.
물론, 무조건 괜찮을거라는 건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하는 검사의 수준일수도 있으니
너무 걱정하시지 말라고 말씀드려요.
(이런 이야기 들으신다고 걱정이 다 없어질거라 생각지는 않지만요!)
예쁜 아기, 건강하기 나으시길 기도합니다.2. 님...
'07.8.22 11:03 PM (124.53.xxx.113)수치가 그렇다는건 100프로가아니에요.
대부분 250분의1이상이 나오면 걍 넘어가고(이런경우도 250명중하나는 다운아이가 나올수있다는거뇨) 님의경우 그것보다 경우의수가 작으신모양인데...
저도 60분의1정도 나왔거든요. 병원에서 펄쩍뛰고 양수검사하라 난리치고...
근데 저같은 사람 60명이 모이면 그중에 한명이 다운아이일수도있다는거죠....아닐수도있고...
물론 저도 가슴졸이고 아기 낳았는데, 갸가벌써 네살이네요. 얼마나 이뿐짓많이하는 애교만점여우딸인지... 없었으면 지금무슨낙으로살까요.
너무 걱정마세요. 정말 아주 작은 확률이구요. 요즘병원들 좀 호들갑스러운것같아요.
아무일없으시고,,, 건강한아이낳으시길...3. ..
'07.8.22 11:31 PM (64.230.xxx.73)병원에서 너무 호들갑이 아니라 고령의 동양계 산모들이 조금 높은 확률이라고 들었어요.
별로 걱정 마시고 편한 마음으로 검사해보세요.
많은경우에 괜찮다고하니..
그냥 안전을 기하자는거죠.
네째라...참부럽네요.
늙어 주책이라 하겠지만 아이들 다큰 지금 세째가 있었으면하고 생각해본답니다.
행복과 거리가 먼 나라고 하셨지만 그런것 고민하시는것 자체가 행복이네요.
편한밤 되세요.4. ^^;
'07.8.22 11:34 PM (58.121.xxx.118)건강할꺼에요. 너무 걱정마시고 기다려보셔요.~
5. 제가 알기론
'07.8.22 11:54 PM (125.129.xxx.164)양수검사하셔서 이상있는 경우 아주 적답니다.. 그리고 나이가 있으셔서 병원서 더 권하는거 같아요.. 그냥 맘 놓으시고 검사함 받아보셔요..^^
6. 걱정마세요
'07.8.23 12:20 AM (222.239.xxx.73)제 친구도 35세에 둘째 낳으면서 미국에서 다운수치 때문에 양수 검사 받자고 해서
정말 국제전화로 울고불고 난리도 아니었거든요.
근데 일단 35세가 넘어가면 수치가 모든 분야에서 다 높게 나오는 거 같아요.
물론 너무 건강한 이쁜 딸 낳아서 잘 키우고 있죠.
님도 초산도 아니고 모두 자연분만으로 우량아 낳으셨다는데 건강한 아기일 거예요.7. 화이팅맘
'07.8.23 12:53 AM (121.132.xxx.243)저도 님처럼 다운증후군수치가 너무 높아서 양수검사했네요...양수검사하고도 2~3주 기다리는 동안 정말 우울해미치는 줄 알았어요...다행히 이상이 없다는 결과였고 지금은 아들처럼 튼실한 딸과 함께랍니다...힘드시겠지만 다운증후군 수치가 높아도 이상이 없는 경우가 더 많고 고령?의 산모일수록 양수검사는 꼭 하더라구여...물론 저도 고령^ ^아무튼 너무 불안해하지 마세요...정상일거예요...
8. 원글
'07.8.23 1:18 AM (220.88.xxx.62)여러분의 답글을 보니 마음이 안정이 되네요
고맙습니다!힘 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