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생각보다 깊숙이까지 들어와있는 유전자조작식품

옥수수 조회수 : 862
작성일 : 2007-08-22 22:33:51
제 친정이 경기도 **군이에요.
아주 깡촌은 아니구 **리 인데, 인구가적어서 온동네사람들 서로 다 아는 그런시골이요.
그곳에서 제 친정엄마가 야생화화원을 하세요. 대부분 그동네 전원주택 사시는분들이나 펜션주인들이
정원을 꾸미실때 저희집에서 야생화등을 많이 사가세요. 그래서 배달이 많은 편이에요.

이번에 열흘동안 친정을 갔다왔는데, 첫날 엄마가 산중에 된장을만들어서 파는곳이 있는데 거기 벌개미취배달을 가신다고 하면서, 독이 몇백개라고 구경가자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따라 나섰어요.
엄마가게에서 차로 30분정도... 굽이굽이 산속으로 한참을 들어와, 말 그대로 산 중턱을 깎아만든곳에 덩그러니 농장이 있더라구요.
너무 외져서 전화도, 전기도없대요.(자가발전)   신문이나 우유배달은 더더욱안되구요.
된장독이 정말 많더군요. 2-3백개정도 된대요. 독하나에 콩1가마씩 들어간다니 엄청난양이죠?
그걸 다 씻어서 삶아서 메주띄워서...허걱...저는 상상도못하겠어요.
암튼, 사장님말씀이, 지금까지는 충청도 어디에서 하는 국산콩을 썼었는데, 군청에서 근방(경기도**군)에서 나는 콩만 써야 혜택(세금혜택같은건지 자세히 묻지는 못했어요)을 줄수 있다고 했대요. 근데 그콩은 유전자변형콩이라서 제맛이 날지 모르겠다면서... 그래도 군청에서 그리하라하니 내년부턴 변형콩을써야겠다고 걱정이라고 하시는거에요.. 저는 저희친정이 시골이라서 당연히 국산콩이고 유전자변형이 아닐줄 알았어요. 그럼 국산콩이라고 써있는것들도 유전자변형일 가능성이 있다는말이쟎아요... 엄마말씀은 군청에서 종자를 유전자변형으로 정해준대요. 엄마가 농사지으시는것이 아니라서 확실한건 아니지만... 그말씀이 맞다면 국산도 믿을것이 못되는것 아닌가요?

거기서 옥수수도 자루로 사다 먹었는데, 엄마한테 옥수수도 유전자변형이냐고 물어보니 요새옥수수는 다 유전자변형이야~~이러시더라구요.(어른들은 아무렇지도않으신가봐요)
저는 장터에서 옥수수 살까 하다가 친정가서 사오지 뭐 이러구서 왔는데, 정이 뚝떨어져서 안사고 걍왔어요.
유럽에서는 우리나라의 몇십분의일만 유전자변형식품을 먹는대요...
또 쥐에게 먹였더니, 내장이 파열되었다는실험도 있었구요...
....
슬픕니다.
제가 순진한건가요?
우리나라시골에서 재배한 식품은 괜챦은줄알았어요....
콩이랑 옥수수 대부분 변형식품이라니...
저희친정동네만 이런건 아니겠지요....
전국방방곡곡 이런거면 어쩌죠?
갑자기 무서워지네요....
IP : 124.53.xxx.11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8.22 10:44 PM (218.51.xxx.201)

    뭘먹고살지...그러다 미래에 정상인이 하나도없을것같네요.
    유전자조작콩이라고 표기를 확실히 해야하는것아닌지..
    저야괜찮지만..아이들이 너무 걱정입니다.

  • 2. 허걱...
    '07.8.22 10:48 PM (124.53.xxx.113)

    정말 표기를했으면 좋겠어요...

  • 3. 에쿵.
    '07.8.23 9:26 AM (116.120.xxx.228)

    GMO 에 대해서 관심이 많아서 유심있게 보면요,
    생각보다 깊숙이 들어와 있더군요.. 유기농 식단으로 조심을 하는데도요..
    간장, 물엿,.. 생각지도 못한 양념들도 GMO로 만들어지고요.

    원산지 만큼이나 중요하게 지켜져야할 표시제같아요..

  • 4. 아이가
    '07.8.23 11:02 AM (211.202.xxx.171)

    아토피여서 애기 때부터 먹을거리에 관심이 많았는데
    굉장히 신경 써도 유해식품으로부터 결코 자유로울 수 없는데...
    털털하게(?) 키워진 애들은 어떨까 가끔 생각하면
    고개가 절레절레 흔들어져요.
    사실을 제대로 알고 나면 결코 먹일 수 없는 음식들이
    너무 많아요,휴우~~
    먹는 것도 엉망,교육도 엉망,요즘 애들 불쌍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9093 프랑스에서 선불 핸드폰을 쓸 수 있을까요? 프랑스여행 2007/08/22 77
139092 화장실 소변냄새때문에 기절할것 같아요 37 어흑 2007/08/22 7,958
139091 리목록키를 알아보고 있는데요 보안 2007/08/22 83
139090 고가의 화장품 택배 사고에요. 도와주세요. 14 어떻해요.흑.. 2007/08/22 1,473
139089 저 얼른 자야겠지요? 3 여름여름 2007/08/22 437
139088 홈스쿨선생님좀 봐주세요-급- 2 일랑 2007/08/22 266
139087 수지(풍덕천동)에서 성남 단대오거리 ? 태평역? 4 지리몰라 2007/08/22 227
139086 행복과 거리가 먼 나 8 딸내미부자 .. 2007/08/22 1,459
139085 원목식탁에 보라색의자 안 어울릴까요? 2 ^^ 2007/08/22 246
139084 아이 관자놀이뼈가 툭튀어 나와있어요... 무서워.. 2007/08/22 165
139083 지금 창 다열고 있는데 춥지 않나요? 11 가을이 2007/08/22 1,165
139082 비네거가 무슨 뜻이에요 13 비네거 2007/08/22 3,002
139081 생각보다 깊숙이까지 들어와있는 유전자조작식품 4 옥수수 2007/08/22 862
139080 제가 예민한건지 몰라도 요즘..착하다는말.. 4 착한몸매? 2007/08/22 861
139079 방과후 시간표?? 4 7세맘 2007/08/22 525
139078 네식구 여권을 처음 만들어야하는데요 7 여권 2007/08/22 546
139077 냉면 다 이렇게 삶을까.. 10 이건아니잖아.. 2007/08/22 1,334
139076 무공이네에서 산림욕기 피톤치드 써보신분계세요 산림욕 2007/08/22 88
139075 백운계곡 어떤가요? 서울서 가깝지요? 3 백운계곡 2007/08/22 364
139074 은행다니시는분께 여쭤볼게요~(부탁드려요~^^) 1 궁금 2007/08/22 405
139073 남편 잇몸이 자주 허는데요 프로폴리스를 먹여볼까해서요 7 궁금 2007/08/22 654
139072 엄마가 대장에 혹이 발견됐다네요.대장암일 확률이 높을까요? 5 근심 2007/08/22 687
139071 전세가 10월에 만기인데 9월중순에 나간다고 열흘전에 전화했는데요 8 전세 2007/08/22 811
139070 ibt -대학생 자제분 계신 회원님 도와주셔요~~~ 7 엉엉 2007/08/22 568
139069 조기유학..진급금지 문의 4 궁금 2007/08/22 440
139068 사람을 좀 찾으려고하는데요 3 속상 2007/08/22 842
139067 대한항공의 녹차죽이 먹고 싶어요. 6 맛나던데''.. 2007/08/22 1,276
139066 한국어 교사 양성과정에 대해 6 kay 2007/08/22 529
139065 남편이 먼저 죽고 나 혼자 남으면... 25 근심 2007/08/22 5,870
139064 장례식 후 싸운 집 있나요? 12 궁금해서~ 2007/08/22 1,8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