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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말리기~ 도와주세요~

아퍼요~ 조회수 : 385
작성일 : 2007-08-22 13:36:20
지금 아가가 3개월이구요~
그동안 모유를 유축해서 젖병에 먹었어요~
젖도 잘 나와~
모유를 더 먹이고 싶지만~
직장에 복직해야하구...
도저히 유축 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아~
마음은 아프지만 젖을 말리려고 하는데요~
약 먹으며 말리는 것은 좋지 않다고 해서 이번주 부터 그냥 말리고 있는데~
전혀~ 진전도 없는것 같구....
이거~ 이거~ 생각보다 너무 힘든거 있죠~
어떻게 말려야 하는건가요~? (몰라도 너무 잘 몰라서요...)
잘 못 말리면 유방암이 걸릴수 있다는 이야기에 걱정도 되고...
제가 하는 방법은~
가슴이 찌릿 찌릿 할때마다 젖을 한쪽에 80~90정도 짜내 버리거든요~
하루에 3~4번 정도로요~
그래도 가슴이 돌덩이 처럼 딱딱하고 너무 아파요~
어떤분은 젖말리는 한약을 먹으며 말리셨다는데~
그거 양약보다 괜찮은건가요~?
덥고 지친데~ 가슴은 아프고~ 아가는 자꾸 안아달라고 해요~
안아주면 발로 가슴을 차 대구....
너무 힘들어요~
제발 도와주세요~
IP : 121.131.xxx.13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고
    '07.8.22 1:39 PM (211.201.xxx.90)

    안스럽네요... 그 놈의 직장이 발목 잡겠지만.. 두돌 된 아기 보는
    저의 입장에선 회사 가고 싶어요...
    엿기름 사다가 드세요.. 그냥 드시면 탈 나니깐 식혜 처럼 한번 끓여서
    먹으세요 자주는 말구요
    그리고 여기 검색하면 젖 떼기. 등등 많이 있으니 검색하세요..
    아기는 많이 안아주세요 그때가 가장 이뻐요^^

  • 2. 아퍼요~
    '07.8.22 1:42 PM (121.131.xxx.135)

    아이고님~ 눈물나게 고맙습니다~
    예~~~ 검색해 보고 참고할께요~^^

  • 3. 아퍼요~
    '07.8.22 2:04 PM (121.131.xxx.135)

    검색해 보니 젖 떼기에 관한 글을 좀 있는것 같은데...
    저처럼 젖 말리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는 없는것 같아요~
    제가 잘 못 찾는건지....

  • 4. 천천히
    '07.8.22 2:16 PM (210.99.xxx.34)

    좀 힘들겠지만 천천히 젖을 말리세요
    저도 직장에 가야한다는 생각에 아무 생각없이 병원에서 약을 먹고 억지로 말리는데
    얘 낳는것 보다 더 힘들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그 많던 젖이 둘째 때는 거의 안 나왔어요
    급하게 생각하지말고 직장에서도 화장실 가는 시간이면 되니 젖을 모을 형편이 아니면 그냥 버리더라도 약은 되도록 먹지 않고 말리도록 하세요

  • 5. 젖뗀엄마
    '07.8.22 2:22 PM (125.187.xxx.126)

    너무 괴로우시죠- 일단 양배추를 사다가 냉장고에 시원하게 보관해두고-냉동고에 넣고 하라는 분도 계신데 딱딱하고 너무 차가와서 별로 입니다. 냉장고에 넣어두고 한장씩 떼다가 가슴에 붙이고 계세요. 그러다가 양배추 냉기가 가시고 그러면 또 다시 갈아서 붙이시구요.. 브래지어 안에다가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윗분 말처럼 열기름 사다가 고아서 드세요. 설탕넣고 밥알넣고 하면 식혜처럼 되지만, 엿기름 자체에도 단맛이 있으니까 그냥 만들어 두고 시원하게 해서 드시면 먹을만합니다. 젖이 아파서 짤땐 5분이상은 짜지 마시구요, 살짝살짝 안아픈 정도만 짜내세요... 5분이상짜내면 젖이 또 만들어지고 그런답니다. 약은 드시지 마세요.. 저는 될 수 있는대로 자연적인 방법으로 젖 말려서 지금은 아주 약간 처지고 크기는 수유 전으로 돌아 왔답니다. 젖말리는 약이 너무 독해서 힘이 들구요... 약도 3일이상인가 먹어야 효과가 온대요... 그리고 너무 독해서 몸이 많이 지친다네요.. 가슴모양 망가지는건 당연이구요. 며칠만 고생하세요...

  • 6. 젖뗀엄마.
    '07.8.22 2:23 PM (125.187.xxx.126)

    오타가... 엿기름입니다... 수퍼에 보니까 식혜만들기라고 해서 티백에 엿기름 들어 있는 제품도 있었어요. 저는 그걸 슬로우쿠커에 몇시간동안 우렸다가 시원하게 해서 먹곤 했어요.

  • 7. 이번주
    '07.8.22 2:25 PM (124.54.xxx.166)

    이번부 부터 시작하셨다구요. 그런데 그렇게 한번에 끊으려고 하시면 젖몸살 와서 많이 아파요. 천천히 한달쯤 여유두고 하시면 좋은데... 아이에게 먹이는 횟수 줄이고 대신 분유양을 늘려가면서 줄이셔야 덜 아프답니다. 전 워낙 양이 적었기에 한 2주만에 끊었어요. 그래도 아프긴 하더라구요. 많이 아프면 자기전에 찬 양배추를 브래지어 않에 넣고 주무세요. 뭉친부분 풀어져요. 그런담에 마사지 해주시구요. 일단 뭉치지 않게 하는게 제일 중요하답니다. 양배추는 하루에 한번정도만 사용하세요. 많이 하면 살이 물러서 더 아프다고 하더라구요. 날도 더운데 고생하시네요.

  • 8.
    '07.8.22 2:29 PM (121.130.xxx.29)

    엿기름 안 들어서 생인삼 먹었어요. 것도 좋은 방법...
    그리고 젖을 좀 자주 짜시는 편인 것 같아요.
    젖이 많이 돌아서 참고 참다고 안아프다 싶을 정도로 조금씩만 짜주세요.

  • 9. ^^
    '07.8.22 3:05 PM (218.159.xxx.12)

    저도 1년여 전에 님과 같은 상황이었죠.
    저는 약이 몸이 안 좋대서 안 먹고, 엿기름도 안 먹었죠.
    대신에 시간을 두고 천천히 했답니다.

    젖 물리지 마시고, 유축기로 젖 짜서 아이에게 주시면 되요.
    제가 젖몸살로 젖먹이는 석달간 두 번이나 고생했던 경험이 있어서요..
    젖 안짜고 버티는 게 무서웠어요.

    그래서 젖이 말랑말랑해질 때까지 충분히 짜고요,
    대신에 유축간격을 조금씩 늘렸어요.
    첫날엔 2시간 반 간격으로 했다가..
    다음날엔 2시간 50분, 셋째날엔 3시간 10분..
    그렇게 천천히 늘렸어요.
    보름 지나니까 아침 저녁으로만 짜도 되었고..
    3주되니 하루에 한 번만 짜도 되었고요..
    그러다 마르더라고요.

    여유를 가지고 하시면 되니까요..
    조급히 생각마시고, 힘내세요.
    저는 젖 말리는 거보다, 아이 놓고 일하러 다니는 게 마음이 아파 힘들었어요 ㅠㅜ

  • 10. 너무
    '07.8.22 10:20 PM (122.36.xxx.16)

    많이 짜내시는거 같아요. 젖도 많으시네요. 한쪽에 80씩 하루에 3~4번이면요... 그렇게 다 짜시면 젖이 안줄어요. 반정도씩만 짜시구요.식혜를 사시거나 (만들어달라고 하셔서) 물대신 매일 4일정도 먹으세요. 한창 젖이 만들어질때 젖을 떼시는 거니까 힘드시긴할꺼예요.

  • 11. 아퍼요~
    '07.8.23 5:29 AM (121.131.xxx.135)

    이렇게 관심가져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댓글이 정말 많은 위안과 도움이 되네요~
    많이 힘들고 우울했거든요....
    어젠 너무 너무 아프고 힘들어서 못 참고 결국 다~ 짜내 버렸어요~
    이렇게 아프고 힘든건줄 정말 몰랐어요...
    조언해 주신분들의 말씀 잘 참고 하며 식혜를 먹으며 시간을 충분히 갖고 줄여나가려고 마음 먹었답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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