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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친구관계 유지하기...어려워요.
여고다녔었는데..친해지고 싶어하는 친구들도 많았고..그런류의 편지도 많이 받아서 지금 박스 한가득 할 정도로 성격이 모나거나 왕따는 분명 아니었는데....졸업후 친구들과 연락을 아예 안하고 살았어요.
특히 5명이 한멤버로 친하게 지내면서 좋은 추억도 많이 만들었는데 지금은 그 친구들이 어디에서 뭐하는지 조차 모르고 지내구요. 특히 한명은 정말 속에 있는말 없는말 다 하고 고등학교 3년 내내 붙어 다녀서 얘는 평생 친구로 지내겠구나 했었는데 그 친구 역시 졸업과 동시에 연락을 끊더라구요.
그후 대학교 다니면서도 또 주위에 친구들이 많았는데, 게중에 또 가장 절친한 친구 한명과는 졸업후에도 매일 메일도 주고 받으면서 잘 지내왔어요
그친구가 먼저 결혼하고 저는 작년에 결혼준비하면서 이친구 도움도 많이 받고 통화할때마다 정말 각별한 친구라는 느낌이 드는 친구였는데...몇달전부터 이 친구도 연락이 안되요.
다른 친구들과는 연락하면서 지내는거 같은데...저한텐 의도적으로 피한다는 느낌밖에 안들고...
제가 생각하기에 그렇게 문제가 있거나 맘상하게 한적은 없는거 같고, 또 그렇게 비겁하거나 깍쟁이도 아니고 남의말도 쉽게 하는편도 아닌데,
정말 제가 가장 좋아했던 애였고, 그친구 스스로도 저를 베스트 프렌드라고 말하고 다녔었는데...
지금와서 그친구까지 돌아서니 참 우울하네요.
제가 문제가 있는거겠죠?
친하다는 생각은 저혼자만의 착각이었는지.... 고등학교 친구도 그렇고 지금 친구도 그렇고 정말 잃고 싶지 않았는데...
오랜 친구관계 유지하기 넘 어려워요.
1. 친구도
'07.8.21 12:05 PM (61.77.xxx.92)관리가 필요한 거 같아요.
예전부터 친했으니 먼저 연락 안하고 뜸해도 항상 같을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것과
달리 상대방은 그렇지 않을수도 있거든요.
저 또한 이십대 중반까지도 친구들 많았어요. 그리고 그땐 사실 제가 친구들도
자주 만났고 분위기도 잘 마줬고 사람 만나고 얘기하고 하는 분위기 즐겼던터라
친구들도 이끌고... 그런 성격이어서 주변에 친구들도 많고 그만큼 전화도 자주하고
뭐 그랬는데 시간도 흐르고 결혼도 하고.. 아무래도 그전처럼 전화를 자주 할수도없고
자주 만날수도 없다보니 분명 그 사이의 틈이 생기는 거 같아요.
특히 저처럼 제가 주도해야 뭉치고 만나고 하는 친구들 무리라면 더 그렇죠.
저는 그냥... 항상 마음에 두고 어쩌다 전화해도 어색하지 않고 반가운 친구.
그런 친구 한 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게 생각하며 살아요..
그게 아니라 많은 친구들과 유지하려면 그만큼 정말 관리가 필요한 거 같거든요.2. .
'07.8.21 12:06 PM (121.186.xxx.179)대학가면서 직장 다니고 결혼하고..그러다보니..뿔뿔히 흩어지고...
자주 만날 기회도 없고...
전 이제 제일 친한 친구는 남편과 애기가 되었답니다3. 제가 그래요.
'07.8.21 12:12 PM (125.134.xxx.43)ㅡㅜ 저는 원래 전화를 잘 안 하는 스타일이라... 오랜만에 연락해도 예전 감정 그대로 살아나고 전혀 갭 없이 편하게 대화하고 가끔 만나고 그랬었는데 결혼하고 아이 낳고 부터는 조금씩 소원해지는 것 같아요. 서로 먼저 연락을 해주길 바라는 것일 수도 있구요.
윗님 말씀대로 정말 친구사이에도 관리가 필요한 것 같아요.4. 음
'07.8.21 12:14 PM (122.40.xxx.213)원글님은 모르는 무언가가 있을 수 있어요.
저도 베스트프렌드라고 생각했던 20년지기와 연락끊었습니다. (중학교1학년부터 친구)
제가 의도적으로 피하는 상황이죠.
제가 먼저 결혼하고, 그 친구가 작년에 결혼했는데, 그 준비과정에서 정말 많은 걸 물어보더군요.
제 경험과 82쿡에서 그동안 배운 여러가지들을 알려줬는데..
결과는 정말 그 친구는 저에게 묻기만 한 것입니다. 제가 열심히 찾아준 그 많은 것들은 결국 다 무시하더라구요.
그리고 또 제가 개인적인 일(시댁..)로 힘들어서 핸드폰을 정지시켜두고 살았네요.
그 친구의 결혼준비과정을 지켜보면서, 저는 그 친구가 예전의 그 친구인가 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그 친구의 다른모임 친구들이 했다는 말을 전해들었을 때는 왜 그리 내 친구를 시기하나 했는데
제가 결혼준비과정동안의 친구를 겪어보니 이해가 가더라구요.
20년을 흘러오면서 그 친구도 저도 서로 각자 변해왔고, 우리가 가족만큼이나 깊은 정을 나누었던 그 시절은 다 추억일 뿐이더라구요.
그 친구의 그런 모습을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되었다면 계속 관계를 유지했겠지만,
저 나름대로는 깊은 실망을 느꼈고, 뭐 굳이 관계를 유지해야할 이유가 없어서 이제는 그저 옛날에 친구..일 따름이죠.5. 사람이든
'07.8.21 12:15 PM (124.50.xxx.185)화초든 공을 들여야 하는거 같네요
저도 결혼 전에는 나름 친구관리 잘했었는데 이제는 주위에 사람이 없네요.
결혼 하고 나니 다 뿔뿔이...이제는 사람 만나는게 힘들어요.
힘에 부치고...아무래도 제가 마음에 여유가 없기 때문인지도 모르죠.6. ..
'07.8.21 1:02 PM (211.110.xxx.247)세살 살기 참 힘들어요 ^----^
저는 제가 먼저 인연을 끊은 친구가 있었어요.
그 친구 결혼 준비하면서 저한테 했던 말들이 상처가 되어서
자연스레. 피하니, 본인도 느꼈는지 서로 뜸했졌지요.
함 희안하죠. 우연찮케 만났어요.
그동안 밉다가도, 한 번씩 그 친구가 그립기까지 했지만,
다시 또 상처 받을까봐 선뜻 연락을 못 하고 있던 상황에.
우리 인연이 끝난게 아닌가 싶었죠.
왜 연락 끊었냐는 친구의 말에,
또 왕 소심에서 그녀가 제게 했던 말들을 차마 할 수 없어.
그냥 좀 서운했다.....그리고 바빴어....
그러나 친구의 반응은 내가 왜 서운한지 모르겠다면 그런 제게 더 서운하다고 하더군요
그것도 잠시 다시 만난 인연이 감사해 연락하고 지냈는데
어느 날, 문자로 친구한테 서운한 건 다 얘기하고 그러는거야. 앞으로 그러렴.
이러는데, 순간 얘가 나를 갖고 노나 싶은게, 그 뒤로는 냉담하게 끊었습니다.
그녀가 결혼 날 잡았다고 폭탄선언했던 그 날,
그 당시 전 짝사랑중이었고, 데쉬를 했다가 거절당한 상태였죠.
그런 제게 그녀가.
나 정도는 되어야지,(금융사 근무) 남자한테 데쉬를 해도 넘어오지.
우리 오빠한테도 너 얘기하니깐. 그렇대.....
직장이 좀 든든하든지, 외모가 좀 뛰어 나든지해야 남자도 넘어온댄다, 요즘 세상은.,..
저 그때 백수에 늦게 졸업장 딴다고 다시 학교를 다니고 잇던 터였습니다.
아직도 그녀는 모르고 있나봅니다.
내가 왜 상처 받았는지.
같은 지역에 살면서 한 번씩 보고 싶고 또 힘들면 그립다는 생각이 들지만.
다시는 그 친구 제 인생안에 안 끼우기록 했습니다.
그리고 결혼하고 나니, 아무리 친해도 가정사 다 오픈하기 힘들어요.
그 친구도 잠시 그런 시기일지 모르니 간간히 문자 보내면서 친구에게 시간을 좀 줘 보세요
그럼 뭔가 답이 오겠지요. ^^7. 저도,,
'07.8.21 1:08 PM (125.57.xxx.115)가끔 그런생각해요...
20대때에는 화려하게 친구들관계 유지하고 지냈는데.....하면서요..
30대 후반을 훌쩍 넘기니..
요새 대학생들 사이에 유행한다는 나홀로족에 대해 동감하게 되네요..
아줌마 나홀로족도 편하고 좋을꺼 같다는 생각..8. 결국은
'07.8.21 4:39 PM (219.251.xxx.16)'인생은 홀로 가는 길'이란 말 수긍이 갑니다.
오는 친구 막지말고 가는 사람도 안붙잡는 말도요..
그냥 내자신의 수양을 쌓으려고 노력하고, 그다지 사람과의
인연에 집착하지 않으려고합니다.
간간이 좋은 사람만나고,인연이 길면 계속유지되지만 안돼도
그리 급급하진 않아요.
그랬더니 오히려 오랜 숙성된 느낌의 관계가 되어서
아주 친하지않아도 가끔 봐도 너무 반가운 사람들이 많아졌어요.
과열하지않고 차분히 소탈하게 사는 느낌이 좋아요.
단, 어딜가나 모여서 가는 사람들은 아마 견디기 힘드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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