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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맨하탄)에 와보셨던 분들/사시는 분들

심심 조회수 : 1,317
작성일 : 2007-08-17 00:23:15
너무나 한국에 가고 싶어요. ㅜㅜ
살던 동네도 돌아다니고 싶고 시내에서 친구들 만나 수다도 떨고 싶고 맛있는 냉면과 떡볶이도 먹고 싶어요.
온갖 재미있는 게 넘쳐난다는 맨하탄에 있지만 여기선 하고 싶은 게 없습니다.
하루 종일 혼자 집에만 있어요. 밖에 나간다 해도 만날 사람도 없고 혼자 돌아다녀야 하는데 너무나 싫증나요.
뉴욕에 와보신 분들 뉴욕 그리워하는 분들 많으시죠? 지금 뉴욕이라면 이게 하고 싶다! 하는 것 있으세요?
내일은 좀 돌아다녀 보려고 합니다.
IP : 69.114.xxx.15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7.8.17 12:24 AM (122.32.xxx.17)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갈때마다 가네요/

  • 2. 공부하고싶어~
    '07.8.17 12:27 AM (220.90.xxx.63)

    부러워요~ 저는 뉴욕 가고 싶은데~~
    유학가는게 꿈이었는데, 흐지부지.. 아가 낳고 살고 있네요.
    언젠간 꿈을 이룰 수 있을려나~~
    뉴욕.. 너무 가보고 싶네요!

  • 3. ...
    '07.8.17 12:31 AM (221.140.xxx.180)

    저도 NY사는 동안 거의 집 밖 외출을 안 했던 사람이예요...ㅋ
    저같은 분을 만나니 반갑네요...

    지금 생각나는 건... Sex and the city 투어를 해보고 싶네요...ㅎㅎㅎ

  • 4. 저 가보고 싶어요!
    '07.8.17 12:34 AM (220.75.xxx.61)

    92년도에 가봤으니 12년됐지만 아직도 그때의 기억이 생생합니다.
    고종사촌언니가 30몇번가에 살았던거 같아요.
    언니의 아파트에서 엄마와 몇주동안 얹혀 살면서 낮엔 엄마와 박물관도 가고 쇼핑센타 다니고 그러다 언니퇴근하면 언니친구들과 함께 저녁식사하러 나가고 했습니다.
    주말에 센트럴파크에서 컨서트가 열린다고해서 쫓아갔는데, 콘서트전에 다들 이쁜 피크닉 바구니에 도시락싸와서 친구끼리 가족끼리 저녁먹더군요.
    옆 자리 사람이 홈메이드 쵸코칲쿠기를 나눠줘서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고, 그맛을 잊을수가 없습니다.
    언니 쫓아 친구들 생일파티도 따라다니고요. 거긴 친구의 친구들도 얼굴 몰라도 우르르 가는 분위기더라구요.
    그런곳에 적극적으로 나가 새롭게 친구들도 사귀고 하더군요.
    사촌언니가 아주 어릴적 이민가서 정서가 반만 한국인이라 언니 덕분에 그 짧은 시간에 외국인들과 참 많이 어울려 놀았던 기억이 있네요.

    맨하튼보다는 외곽의 아울렛몰에 돌아다닐거 같아요. 아직도 시카커스가 있나요??

  • 5. 저라면..
    '07.8.17 12:40 AM (211.207.xxx.79)

    5번가가서 실컷 윈도우쇼핑도 하고 길거리 구경도 하고
    한국이 그리우시다면 펜스테이션가서 트레인타고
    플러싱가서 떡볶이도 사먹고 고려당 빙수도 사먹고 그럴것같아요,

    여기선 늘 뉴욕이 그리운데
    그곳에선 이곳을 그리워하시니...
    참~있을땐 모르게 되죠.시간이 흐르면 님도 지금의 한가함이나 무료함을
    그리워하실때가 있을꺼예요 아마도...
    아무쪼록 내일은 즐겁게 보내시길 빌어요.^^

  • 6. 나이드니
    '07.8.17 12:45 AM (219.251.xxx.16)

    젊을 때 아무리 밖으로 돌아댕겼어도 우리나라 사우나에가서 물 실컨 뒤집어쓰는 재미땜에
    내나라가 좋습니다.

  • 7. 뉴저지 팔팍
    '07.8.17 12:45 AM (24.168.xxx.17)

    뉴저지 팔팍입니다. 뭐 강건너면 맨하탄이니 우리 참 가깝죠?

    남편이 맨하탄서 일해서 한번씩 갑니다. 갈때 마다 느끼는 점... 복잡 더럽 지저 혼산 등등... 왜 사람들이 맨하탄 맨하탄 하는 지 원... 각종나라 음식점 많은 거 제외하면, 매일 먹고 살기엔 참 복잡더럽지저혼산... 맨하탄이 넓다면 넓지만, 참 좁은 섬이잖아요.

    권해 드린다기 보담... 저라면, 차를 타고 맨하탄 날출 하심이... 차가 없으시면, 기차를 타고 딴 도시를 가심이... 권해 드릴 만한 대 도시, 필라 델피아, 발티모어, 워싱튼디시, 보스톤, 뉴런던, 프라비던스 등이 있고, 모두다 맨하탄 보다 훨씬 깔끔하고 멋있고 역사적이고 등등... 거리도 1-4시간 안팍이니 하루 여행으로 괜찮구요.

    차가 있으심 참 좋은데... 거기서 좀만 북쪽으로 가심 (20마일 정도) Rockland Park 가심 산책도 하고 자전거도 타고 배도 타고 수영도 하고 등등... 뭐 롱아이랜드 철도 타고 롱아이랜드 해변으로 가셔도 되죠.

    화이팅!!!

  • 8. 센트럴
    '07.8.17 12:45 AM (211.180.xxx.128)

    파크 걷고 메트로폴리탄, 구겐하임
    그리고 무엇보다 리노베이션 끝내고 맨하탄으로 돌아온 MOMA를
    한 달을 두고 느긋하게 보는 거죠!
    실제로 제겐 꿈에서까지 일어나는 일이기도 하구요.
    얼마든지 하실 수 있으니 하고 싶지 않다고 하시지만
    지금 제가 말씀드린 일은 누구와 같이 하지 않아도 충분히 즐거운 일이니
    한 번 시도해 보세요.
    저는 몇 일 안에 그 미술관들 보느라고 맨하탄 하늘도 제대로 못 올려다 보고 왔다는...
    한국이 그리운 것도 이해할 수 있지만, 언젠가 돌아오시게 된다면 그때 왜 못 즐겼을까
    후회하지 않으실까요...
    참 또 한 가지 뮤지컬 보는 것 도 꼭 하세요.
    당일표 사시면 저렴하게 보실 수 있잖아요.
    그리고 한국 음식 대신 식당 이름은 생각 안 나는데
    맨하탄 아래쪽에 패스트라미가 유명한 곳이 있어요.
    호밀빵에 끼워 샌드위치해 먹으니까 넘 맛있던데...
    혼자 계시다면 그 걸 즐기시고 지금 계신 곳을 만끽하세요.
    애둘 딸린 아줌마는 여행 가더라도 애들때문에 작품 앞에서 감동받는 것도
    허락받아야 했다는 거 아세요.
    전 그 하고 싶은 걸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자유가 그리운데,
    같이 하고 싶은 친구가 그리우시니 나름대론 다 절실하죠...
    그리고 잘 아시겠지만 요즘 한국에선 외국 음식이 많이 대중화되어서
    여러 국제적인 음식을 드셔보는 게 참 좋은 경험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뉴욕 타임스 보시면 맛집이나 볼만한 전시 그리고 뮤지컬까지 자세히 소개하니까
    특히 주말판을 유심히 살펴보세요.
    어디서 보니까 노점상의 핫도그도 유명한 곳이 따로 있다던데
    님께는 냉면이나 떡볶이 같진 않겠지만, 그것 또한 나중에 추억이 되지 않을까요?
    전 님이 심히 부럽네요.
    전 미술사 전공이라 특히 그렇겠지만 님의 관심분야와 뉴욕의 특성을 연결시켜
    새로운 취미를 만들어보시면 어느새 뉴욕이 엄청 사랑스러워지실걸요!

  • 9. 뉴저지팔팍
    '07.8.17 12:49 AM (24.168.xxx.17)

    음...그런데 한국 그리워하시거나 사우나 뭐 그런거 하시고 싶으심 32-34번가에 아주 작은 가게들 있고요, 없으시면, 저기 퀸즈 프러싱가면 조금 더 넓은 가게, 그리고 여기 팔팍으로 오심 완존 한국촌.... 버스 36번 타시고 오심 20-40분안에 오실수 있는데...사우나니 찜질방이니 부터 다 있어요.

  • 10. 어쩌다가는
    '07.8.17 1:24 AM (219.251.xxx.16)

    사우나말구요, 회원으로 매일 가는 사우나요...

  • 11. 뉴저지팔팍
    '07.8.17 1:28 AM (24.168.xxx.17)

    회원으로 매일가는 사우나라.... 뭘 말씀 하시는 지 모르겠는데..여기서도 체육관 회원하면 매일 운동하고 사우나(보통 스팀, 난로, 물 세종류로) 하는 것 있는데, 그거 말씀하시나? 그렇담, 굳이 아무 미국 체육관 다님 되는데....

    매일 가는 사우나가 뭡니까? 목욕탕???

  • 12. 잠오나공주
    '07.8.17 1:36 AM (125.180.xxx.166)

    저는 10년전에 다녀와서 기억이 가물거리지만..
    제가 인도요리 이런거 좋아해서 인도 정통 음악 라이브로 연주하는 곳에서 인도 요리 먹었던거..
    알파벳 스트리스에서 음악 들으며 술마셨던거..
    혼자서 할렘에 갔던거..
    막 싸돌아 다닌 기억이 나요~

  • 13. 그리운 맨하탄
    '07.8.17 2:31 AM (211.104.xxx.151)

    저는 매일 맨하탄에 살던 때를 꿈꾸며 사는 사람입니다.
    말만 들어도 가슴이 뛰게 하는곳이죠.
    매일 돌아 다니세요.
    걸어서 얼마든지 어느곳이든 갈수 있는곳이잖아요
    지하철을 타고 종점까지도 가보고.
    밤까지도 아까운 맨하탄을 맘껏 즐기세요.
    후회가 없도록요.

  • 14. 그리운
    '07.8.17 6:11 AM (71.156.xxx.110)

    New York!!!^^
    1991년에 떠나와 지금은 켈리에 살지만
    제2의 고향인 그곳.
    purplepops.net
    New York의
    가볼만한 곳과 그곳에서의 생활을 들여다 볼 수잇는
    자세한 자료들이 많이 올려져있어 도움이 되실거예요.

  • 15. 말그대로
    '07.8.17 6:44 AM (219.251.xxx.16)

    한국 사우나요.호텔 휘트니스속의
    목욕탕+사우나 말이예요. 미국식하곤 물 팍 뒤집어 쓰는 한국식하곤 다르죠.
    미국에 있는 한국사우나도 뭐 매일 회원제로 갈 수있다면야...
    근데,한국이 더 다니기 만만해요.

  • 16. 아~
    '07.8.17 9:02 AM (220.118.xxx.74)

    뉴욕 또 가고 싶다. 이제 겨우 뉴욕에서 온지 한 달 되었는데....

  • 17. 강건너사는 이
    '07.8.17 1:51 PM (64.131.xxx.128)

    미술관도 맨날 다니면 재미없죠. 사는 재미를 느끼시는 게 급선무네요.
    한국만 너무 그리워하지 마시구요. 동네 구경부터 관광지 구경, 문화행사, 그것도 별로면
    한인타운 가보세요. 플러슁도 가보시구요. 거기는 완전 한국같다던데요. (ㅈㅓ는 지하철 닿는 데 근처까지만 가봐서.)
    스포츠 좋아하시면 양키즈, 메츠, 젯츠, 자이언츠 등등 그거 따라다니셔도 재밌구요.
    서점도 좋고 파머스 마켓도 좋고.

    그나저나 친구를 만드셔야 겠네요. 저랑 친구하실래요?

  • 18. ..
    '07.8.18 7:46 AM (74.98.xxx.49)

    외국도 계속 살다보면 거기에 적응이 되고 거기가 더 집같아 지는듯..
    전 맨하탄 한 이틀? 정도 밖에 안갔다와서 별로 드릴말씀은 없지만.. 위에 댓글들 보시면 잘 해내실수 있을거에요~
    전 한국 떠난지가 어언 7년인데.. 이제 별로 한국 안가고 싶어요. '-'

  • 19. Cafe Lalo
    '07.8.19 12:21 AM (218.154.xxx.27)

    cafe lalo에서 티라미수랑 오레오 치즈 케익 먹기요~~~
    정말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뉴저지 바덴바덴에 가서(아직도 있나?) 여기 티라미수도 다시 먹고파요.
    이제까진 혼자다녔던 곳이지만...
    이젠 울 아들 데리고 FAO Schwartz도 가서 실컷 구경시켜 주고 싶네요.
    CAFE LALO 케익들 사진찍어서 올려주세요~눈으로 구경이라도 하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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