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한 번 사보려고 합니다.
이 동네 저 동네 돌아다니다가 네 군데 찜했는데요,
며칠째 잠도 못자고 고민만 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이 밤에 잠도 못자고 따지고 또 따지고 있네요.
지역답사는 가 보았지만, 자세한 속사정은 몰라서요.
도곡동이나 서초동에 살고 계신 분이 있으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1. 도곡동 한신MBC 24평
복도식이라 집이 많이 좁아 보이더군요.
교통이나 주변 환경은 아주 좋구요, 대단지를 끼고 있어서 동네가 아늑합니다.
그리고 86년 지은 집이라 재건축 또는 리모델링도 기대할 수 있을 듯 하고.
그런데 정말 재건축 또는 리모델링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혹시 재건축 또는 리모델링이 깨진 곳은 아닌지.
그리고 방 두 개인 그 집에서 오래 오래 살려고 생각하니 좀 갑갑해지네요
2. 도곡동 매봉삼성 28평
계단식이라 28평이더라도 31평인양 폼내며 살 수 있을듯 해요.
바로 옆에 매봉산이 있어서 공기도 맑고, 매봉역에서 걸어 3분거리고요.
양재천도 바로 앞에 있습니다. 5분이면 걸어가겠더군요.
헌데 아는 분이 사지 말랍니다. 한동짜리고 대지지분도 없고 95년 건축된 아파트고 22층이고.
도대체 재건축 또는 리모델링을 기대할 수 없다나요. 마음엔 드는데ㅡ.ㅡ
3. 서초동 현대조합 아파트 28평
매봉삼성과 마찬가지로 계단식이라 살기 좋을 듯 합니다.
양재역과 남부터미널 역 사이에 있고,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고속도로 고가도로 옆이라 좀 거시기합니다.
동네도 도곡동 보다는 좀 못한 듯 하네요.
4. 분당 시범단지 31평 또는 33평
이곳을 찜한다면 내년에 사면 될 듯 합니다.
다 좋은데 남편직장이 너무 멀어져서 좀 꺼려지네요.
4번을 제외한 1, 2, 3번은 가격이 비슷합니다.
4번을 선택한다면 1억 이상 더 자금이 필요하겠네요.
우리가족은 세 식구입니다. 22개월된 아들놈 하나 있구요.
고민 또 고민됩니다. 작년 여름에도 이랬는데... 이러다 또 집 못사는거 아닐까요.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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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때문에 잠이 안와요
잠안와 조회수 : 366
작성일 : 2007-08-15 00:19:31
IP : 61.77.xxx.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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