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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잘되는 꼴 못보는 사람들
끝이 안 나는 3대 이야기 주제들.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에 지배받는 우리들에게 과연 객관성은 얼마나 존재할까요?
마지막 복날 이웃 몇이 모여 방학중인 아이들 삼계탕 먹이자 했다가 말쌈만 나고
한 집 아이의 동생 (아가)가 사고치는 바람에 국그릇 엎어서 빗 속에 병원으로 뛰어가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 왜 하필 또 너야? " 다친 아기의 속상해 울부짖는 말에 나머지 안 다친 아이들의 엄마들 무지 예민해 지고---
(그럼 다른 애가 다치면 괜찮다는 건가 -_-)
딸 아들이 좋다,
아니다 키워보니 부모 욕심이지 딸 딸 , 아들 아들이 더 낫더라...
아니다 ...시누이 지겹지도 않냐, 딱 그 집 딸래미 나중에 시누 노릇 톡톡히 할 꺼다...
딸둘엄다 씽크대앞에서 애 업고 죽는다.
아들 둘 엄마 객사한다더라.
웃자고 한 얘기들 틈에 갑자기 가족 이기주의 , 모성 본능 자체가 좀 회의적으로까지 느껴져 반성 중입니다.
냉철하게...
여우의 신포도 심정인지 자기가 안 가진 건 다 필요 없다고 목소리를
높여야 시원항 사람들. 오늘은 그저 듣고만 있었습니다. 갑자기 우울해져서.
자기 애가 겁나 지원 안한 과학고에 비등한 석정의 아이가 철커덕 합격하자
"제를 보면 너끈히 들어갔을 걸" 하며 처음엔 그리도 배아파 하다가...
나중엔 그 학교의 안좋은 점만 떠들고 다니는 이웃이 있습니다.
다들 욕하죠, 한 번 도전하여 시험 쳐보는 용기도 실력이라고!
왜 꼭 자기가 갖지 못한 나와 다른 것에 그리도 배타적인 것인지.
어제 정선경 대사 (강남 엄마 따라잡기) 中에
나홀로 미국유학이 안 좋다고 생각하면서도 "내 아들의 연애 성공을 위해선 진우의 미국유학을
부추겨야 하는 거 아냐?"
라던 혼잣말이 떠올라 또 씁쓸합니다.
나이드신 분들 아무리 좋은 짝이라 데려와도 아들이든 딸이든 자기 자식이 아깝다고 합니다.
우리 엄마들 얼마나 남의 자식에 대해 관대하신지 고백해봅시다.
1. 맞아요
'07.8.14 7:42 PM (211.192.xxx.82)전 제일 싫은게 자기자식 잘난척이나 하지 남의 자식은 왜 깎아내리나,하는거요..그래야 자기자식 잘나지나요..
자게에서도 그런얘기 참 민감해요,그런뜻으로 단 댓글 아닌데도 꼭 집어서 뭐라하시는 분들도 많고...2. 결론
'07.8.14 7:48 PM (122.35.xxx.81)제 직장에 그런 분이 있어요.
수년간 대해본 결과 뭘해도 결론은 제가 틀려야하지요.
문제가 생기면 그 해법을 사람과 사람 눈 맞추고 상대가 무슨 생각하는지 알려하지 않고 남 무시하는걸로 시작합니다...지가 뭐길래.. 하고...
그 사람이 앞으로 나가거나 어필하는 방법은 남을 짓밟거나 끌어내리고 자신이 올라가는거죠..
그런 사람은 별걸 다 빙빙 꼽니다. 아주 다른 사람들은 상상도 못할 거지요.
결론은 나름대로 선을 그었습니다.
시간으로는 웬만하면 5분이상은 대화 안하고 사적인 이야기는 깊이 안합니다.
저랑 아주 친한 주변 사람들... 제 결론에 놀라워하더라구요... 너무 딱 맞으니까...
그런 사람은 파악하면 무척 쉬워요.... 그 사람 맘속 결론을 미리 알고 있으니 내가 더이상 당하지는 않더라구요.3. ..
'07.8.14 7:57 PM (58.120.xxx.156)저 혼자 그리생각합니다
평생 칭찬 한번 제대로 못 받아 봤으니 남 칭찬에 저리 인색하지 ..
평생 남한테 제대로존중 못받아봤으니 저리 남존중할줄 모르지
스스로 가득찬 사람은 남들을 깍아내림으로서 올라가지 않더군요
늘 자기 것과 비교해서 조금이라도 나은것 같아 전전긍긍인 사람들 대하기도 너무 피곤해요4. 불쌍하죠
'07.8.15 1:33 AM (58.230.xxx.76)님이 마음 너그럽게 용서하세요. 아이에게 그 덕이 쌓일 거라고 생각하시고..
울화통터지는 엄마들 참 많지만. 친구사이도 그만그만하게.. 피를 나눈 형제도
자식 교육문제에 시샘낸다고 하더만요.
정 못참을 정도로 모욕느끼시면 따끔하게 훈계(?) 해주세요.
그리고 그런 사람들 주위에 너무 오래두지 마세요. 오히려 피해만 입히는 사람들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