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사업을 합니다.
크진 않지만 안정적이구요.
일 관계로 접대가 많구요.
그런데 요즘 들어 일도 아니면서 술껀수만 있으면 항상 한곳의 술집으로 발길을 돌리네요.
제가 남편 들어오면 핸폰 통화기록을 가끔 보는데,예전엔 그냥 두더니,어느날 부터는 통화목록을 다삭제 하고 옵니다.
그러다가 우연챦게 지우지 않고 온 내용을 봣어요.
통화목록은 다 지웠지만 문자가 남아 있더라고요.
내용은 그곳에 간다고 전화를 햇었나봐요.
그런데 문자가 온내용은 "ㅇㅇ사장님이랑 오는거 아니지? 실장언니가 물어보래서 ㅇㅇ가 출근전이라서 그런거 같애" 라는 내용입니다.
얼마나 친하길래 이런 문자가 오는지,아주 아가씨를 지정해서 논다는게 무지 화가 솟구치더라고요.
다음날 넌지시 물어보니,아주 절 나쁜여자로 추ㅟ급하더라고요.
술먹고 가끔씩 집에 안오고 바로 사무실로 가서 자곤 할때도 있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좀 기분나쁘다.
흔적은 남기지 말고 다녀라. 속은 상하다.
하지만 믿겟다.
그랬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더 화를 내더군요.
낮에는 저도 같이 사무실에 나가는지라,낮의 동선은 다 아는데.
밤행동은 어찌 이해해야 할런지요.
제가 속이 좁아서 그럴까요.
아님 남편을 못믿어서일까요?
남편의 이런 행동을 어떻게 따끔하게 말할까요?
그냥 요즘은 술만 먹는다 하면 온 신경이 그리 쏠립니다.
지금도 ㅇㅇ사장이랑 술 먹는답니다.
제 속이 너무 시끄러워서 넋두리 늘어봅니다.
제게 속 시원한 해결책이나 충고 좀 주셔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런 남편은....
착찹... 조회수 : 1,044
작성일 : 2007-08-13 23:54:17
IP : 61.105.xxx.25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핑크캔디
'07.8.14 12:11 AM (222.235.xxx.117)정말 답답하시겠네요..
저같으면 당장 그술집으로 쳐들어 갈것 같은데요
무지 화나네요
저두 신랑이 술먹고 늦는 날이면 별의별 상상 다합니다
하지만 제눈으로 직접 본게 없으니 어쩌면 다행인지도 모르죠
애들만 어리지 않다면..애들끼리 집에 있으라구하고...
남편 술자리에 따라간다고 해보세요...
계속 그렇게 당하고만 있어선 안될것 같아요!2. ...
'07.8.14 2:44 AM (222.236.xxx.118)꼬리 엄청 쳐대는 빚많은 술집아가씨의 빚 갚아주시고 계신것 같아요...
한번가면 그 아가씨는 20만원 정도의 돈을 벌테니까요.
남편분 태도로 보아 강력한 대응보단 햇살정책을 펼치셔야 할것 같아요.
저같으면 이렇게 하겠습니다.
흰봉투에 돈23만원이랑 겔포스 하나...그리고 짧은 메모 하나...
"여보~20만원은 당신 파트너 접대비 주고 3만원은 택시비도 챙겨주라고...
아! 그리고 술먹기 전에 위장보호제 잊지마...우리 여보 비지니스 하느라 힘들어보여...
여보 사랑해"
한번으로 약발 안받으면 실시간 대처방안 짜내야죠.
머리 식히시고 남편앞에선 여유있게 보이세요.
그러다 적당한 기회봐서 멋지게 한방 날려주세요.
많은 남편들이 지하방구석에다 그렇게 돈바치고 삽니다.
내 남편은 아니겠지...이런 맘으로 사는 부인들도 많겠지요.
너무 속상해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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