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을 낳아준 어머니...란 이유만으로 감사하며 살라는 말이
제겐 너무나도 힘이듭니다....
정말 서운한게 너무나 많아서 결혼전부터 정말 서운한게 넘 많았습니다...
처음 상견례때부터 안나오고,,,화났을때 남편한테 전화해서
무시하는 말하고....저희랑 다른 친척들 인연 다 끊게 만들고
......정말 말한들 뭐할까요? 여하튼 늘 불만이고 늘 싫습니다...
저희 신랑도 어머님 그런거 다 알아서 별로 안좋아하구여 ~
허나 자식이기에 저보단 아니죠... 전화하면 농담도 하고 그러지만
그건 단지 연기일뿐이구여... 이런 며느리 어머님 또한 편해하진 않으십니다
옳지않은 것 딱 꼽아내고 할말 다하는 며느리... 만만하단 생각은 안하십니다
남편과 저 사이엔 당연 시어머니얘기 할 일이 없으며 얘기하면 꼭 싸우게됩니다
어찌보면 괜히 제목소리가 격해져서 싸움으로 끌고가는게 다반사구여 ~
남편이 새로운 직장에 들어갈려고 자기소개서를 썼는데
어머님덕에 잘 살아왔다는 식으로 썼더군여...
순간 그 글귀 한줄에 지난날 또 서운했던 일들이 다시 또 떠오르더라구여
우리 한국에 직장구하러 간다고 미국에서 남편 토익치러간날
"그딴거 왜 보냐고? 왜 한국가냐고?"이러면서 아들 앞길 나몰라라
했던 그런 분덕에 자기가 잘 살아왔다고 그러네여 ~
섭섭함보단 순간 화가 났습니다... 그러면서 다짜고짜
"당신은 어머님 그렇게 우리한테 한게 서운하지도 억울하지도 않냐?"고 말했네여 ~
남편은 쓸말이 없었답니다....
자기부모에 대한 섭섭함은 금방 잊겠지만 전 그렇지가 않네여 ~
그렇다고 마음속에서 지워지지도 않습니다...
맘 같았음 그냥 연락끊고 살고 싶은 맘뿐이네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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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나쁜 며느리
나쁜며느리 조회수 : 1,467
작성일 : 2007-08-13 11:01:55
IP : 222.108.xxx.13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7.8.13 11:21 AM (210.91.xxx.36)그래서 남인거 같아요.
저도 시어머니의 말 한마디한마디... 그동안 남편 형제들에게서 들은 말 한마디 한마디가
토씨하나 틀리지 않게 각인되어서 툭하면 쏟아져 나옵니다.
정말 견디기 힘들어요.
그런데 친정엄마랑 싸우거나... 여동생이랑 사이가 틀어졌던일들은
시간이 지나니 정확하게 기억이 안나는 경우들도 있더라구요.
서로 죽일듯이 싸웠지만 지금 생각하면... 그냥 그런거지 뭐... 하고 넘어가게 되기도 해요.
어차피 서로의 맘이 다르고 관계가 다르고...
시어머니를 좋아할 수 없다는게 죄짓는 일은 아니죠.
다만 싫어하지만 서운하게 해드리고 싶지는 않아서 버티는거에요.
만약 나라면.. 저렇게 며느리 상처주는 언행은 하지 않을텐데 생각하면서..2. 그쵸
'07.8.13 11:24 AM (218.48.xxx.204)봇물터지듯이, 한마디, 한 사건이 계기가 되어 잊지않고 터져나옵니다..
도대체 언제까지 그러려는지...3. 맞아요.
'07.8.13 11:38 AM (147.46.xxx.211)이상하게 그건 잊혀지지가 않아요.
아마도 약자의 입장에서 당하는(?) 형국이 되고 나니 그런 것 같아요.
저는 아주 소소한 일들이었지만, 그래도 한참 원망스럽더라구요.
회복하는데 노력 많이 했는데도.. 오래걸립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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