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어릴 땐 부부침대 옆에 아이 침대를 옆에 붙여놓고 잤는데
초등학교에 들어갈 무렵 방을 따로 주고 혼자 재웠어요.
한 일년간 잘 자나 했는데 갑자기 엄마나 아빠를 찾으며 깨는 거예요.
그것도 꼭 새벽에 그러니 한두 번도 아니고 자다가 재우러 가는 심정이
그야말로 ㅜ.ㅜ...
그러다 안방 침대로 데리고 와서 아이랑 자니 새벽에 안 깨서 좋긴 한데
문제는 남편이 따로 아이침대에서 자게 되었다는 거지요.
처음엔 불편하다 어쩌다 하더니 그것도 익숙해졌는지 낮잠을 자도
아이 침대에서 자네요.
그걸 보니 제 마음이 참 묘해요.
결혼할 땐 부부싸움을 해도 각방은 쓰지 말아야지 결심했는데
이렇게 될 줄 누가 알았나요.
게다가 지금 둘째를 가졌는데 이제 정말 어떻게 교통정리를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아이는 지금도 누가 옆에 있어야 잘 자요.
차라리 침대를 다 버리고 넷이 같이 잘까요?
에휴...좋은 해결책 좀 가르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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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방 신세를 벗어나고 싶어요.
고민맘 조회수 : 1,119
작성일 : 2007-08-13 09:33:01
IP : 203.235.xxx.22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7.8.13 9:38 AM (218.50.xxx.121)^^그러게요..저도 애기낳고 항상 애기랑 같이 자니..애한테는 너무 좋은거지만 부부사이는
좀 그렇죠..근데 초등학교 정도면 혼자 자도 충분히 잘 수 있는 나이인데..
곰 인형 같은걸 줘도 안잘까요?2. 육아방법중에
'07.8.13 10:22 AM (210.115.xxx.210)아이를 따로 재울때 아이가 울며 와도 엄마 옆에서 재우지 말고
다시 아이방에 가서 잠들때까지 있다가 나오라고 써있던데요..
불편하지만 몇번 그렇게 잠을 설치고 나면
아동도 울며 엄마 곁으로 가도 결국 자기 자리에 돌아와서 자고, 아동자신의 잠만 설친다는걸 알기에 계속 자기 방에서 잔다고 하더라구요.. 아이들이 의외로 잠자가 깨는걸 싫어한데요..3. 에휴
'07.8.14 10:02 AM (203.235.xxx.226)다 써 보았지요.
그래도 새벽에 두세번씩 깨서 가려니 제가 먼저 지칩니다.
그래도 다시 시도해봐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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