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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직이냐..아기냐...
결혼하고 나서 바로 회사 그만두고 공무원 공부를 시작했는데, 2번 준비한게 다 결과가 안좋아요..
그래서. 이젠 아기를 가질려고 하는데,,
저는 직장 생활을 하고싶거든요..그리고 경제적 상황도 맞벌이를 해야하는 상황이고요.
친정엄마는 멀리 떨어져 계시고, 시어머니는 몸이 편찮으셔서 아기 맡아주실 형편이 아니고요
지금 구직 활동을 해서 취직을 한다한들, 아기 낳으면 그만둬야할것도 같고, 아니면 정말 어린이 집에 맡기고 나갈 형편이에요..
주위에선 다들 그냥 아기 낳고 집에 있어라고 하는데, 저는 직장생활을 하고싶고...
그래도..아기 낳고 집에 있는게 맞는거죠? 키워줄 사람도 없는데...
이성은 그게 정답이다 하는데...제 맘은 또 구직 사이트 뒤지고있어요..
빈둥빈둥 노는거같아서 싫기도 하고요.. 맨날 남편 출근시키면 청소 좀하고 오후엔 낮잠자고 티비보고 ,,,이런 생활이 너무 싫어요..
1. 아마
'07.8.9 12:31 PM (59.150.xxx.201)구직이 쉽지가 않으실거에요..저도 결혼전까지 일하다가 결혼하면서 잠깐 그만두고
결혼하고나서 면접을 보는데 '결혼 했어요?'하길래 했다고 하니까
'아이는요?'하데요^^ 그래서 없다고 그랬더니..
그럼 취직해도 아기 생기면 변수가 생기는거 아니냐고 하데요..
그때는 너무 분해서 화가 났었는데
자기 말로는 그런 여직원들이 너무 많아서 질렸다고 하더군요.
어쨌든..그렇다고 아이 안낳겠다고 하겠어요, 낳겠다고 하겠어요..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인데요..쩝..아픈 기억이..-.-;;
아이를 낳는 문제는..
미뤘다가 원할때 안생길수도 있어요..결혼을 하셨고 아이를 원하시면
아이를 먼저 가지시는게 우선이 아닐까..제 생각이에요..2. 휴
'07.8.9 1:15 PM (211.52.xxx.231)맨날 남편 출근시키면 청소 좀하고 오후엔 낮잠자고 티비보고 ,,,
맞벌이 부부들이 매일 같이 꿈꾸는 생활이지요3. ...
'07.8.9 1:53 PM (125.181.xxx.30)제가 쓴 줄 알았어요... 전 결혼 4년차, 공무원 시험 준비한지 8개월째인데...
성적은 아직 별 변동 없네요...ㅜ.ㅜ
여지껏 아이는 준비가 안되서 미뤘던건데... 이제 아이를 가져야겠다고 생각하니 고민되더라구요
시댁이나 친정과 멀리 떨어져 살고 있고, 동네에 아는 사람 하나 없고... 솔직히 아이 봐주시는 분 구하기도 힘든 곳이예요
그래도 일단 공부하면서 내년엔 아이 낳으려구요...
그리고 아이가 있다고 집에서 아이를 봐야 한다는건 편견 같아요...
매일매일 지루한 일상에 해도 티 안나는 집안일이 주가 되다보니... 많이 씁쓸해요...
남편보다 많이 배우고, 뭐든 잘했고, 사회성도 좋았는데...
점점 변하는 제 모습 보는 것도 힘들구요...
늘 하고 싶은 이야기지만...
주변에 '휴'님 같이 말씀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요... 남편이 벌어다 주는 돈으로 생활하고 싶다고...
맨날 남편 출근시키면 청소 좀 하고 오후엔 낮잠자고 티비보고...
하지만 그게 달콤하게 느껴지고 부러운건 그게 그냥 '꿈'이니까 그렇죠~
맞벌이도 해봤고, 전업도 해봤지만... 그게 일상이 되면 그리 부러운 상황은 아니랍니다~4. 심심..
'07.8.9 2:02 PM (222.235.xxx.179)그렇죠..직장다니시는 분에겐 제 글이 꿈같은 일이겠지만,,집에서 노는것도 정말 하루 이틀이에요...어디 갈 곳이 있고 휴가 받아 일주일 쉬는 거랑..그냥 쉬는 거랑은 천지차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