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잠깐 왔는데요

[질문]

그동안 잘 지내고 이제 돌아갈 날이 가까와 오는데, 몇가지 여쭈어 볼 것이 있어서요.

1. 인천 공항까지 어떻게 가는 것이 제일 좋을까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친구에게 부탁을 해 놓고 보니, 압구정동에서 인천공항까지 직통버스가 있더군요.  문제는 짐인데, 제가 오랫만에 온거라 짐이 좀 많습니다.  공항버스에 짐을 여러개 가지고 탈 수 있나요?  그리고 10-15분마다 온다고 써 있던데, 공항버스가 시간을 잘 지켜서 오나요?  거기 서 있다가, 택시를 타고 가는 일이 벌어지지는 않을까 싶어서요.

2. 쇼핑을 거의 했는데, 지금 남은 것이 남자 와이셔츠 몇개 하고 과자 종류이네요.  제가 있는 곳이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가까운데, 백화점은 너무 비싸고, 어디가 멀지 않고 싸게 살 수 있는 곳일까요?  터미널 상가를 한 번 가 보았는데, 그 옆에 뉴코아 아웃렛하고 킴스클럽을 보았어요.  (들어가 보지는 않았고)  거기를 가 볼까요?

3. 아들이 핸드폰 멋있는 것이 있나 보라고 해서 (Hz도 가르쳐 주고) 핸드폰 상점에서 물어 보았더니 기계만 사 가지고 가서는 쓸 수 없을 거라고 (여기서 로밍을 하지 않고는) 하던데, 혹 여기서 핸드폰을 사 가지고 미국에서 가입해서 써 보신 분이 있나 해서요.

감사합니다!

[^^]

1.
공항버스는 운전기사분들이 아주 친절하게 짐을 잘 실어줍니다.
운전기사분들이 운전석에서 내려 버스 아래 짐칸에 직접 넣어주십니다.
짐 갯수에 따라 버스요금이 플러스 되는 것은 전혀 없구요.
그리고 시간도 아주 잘 지켜서 옵니다.
기다리다가 택시를 타는 일은 없으실겁니다.

2.
과자류는 이마트 - 가까운 곳이 양재점일겁니다.
와이셔츠는 백화점이 나을 것 같네요.
어떤 브랜드를 사시려는지 모르지만...

[디디]

1.삼성동에 공항터미널이 있습니다.체크인하면서 수하물도 같이 수속하고 공항 리무진으로 인천공항까지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친구가 도와주기로 했다면 공항터미널까지 짐도 싣고 태워달라고 하면 서로 부담없는 전송이 될거 같아요.
저흰 해외근무 나갈때 이민가방 다섯개 분량 가지고 가면서 용달불러 짐싣고 이렇게 갔는데 편했어요.
압구정동에서 삼성동 그리 멀지 않구요. 기름값도 비싸고 도로 이용료 왕복에 주차비까지 하면 계산이
적지 않을 거예요.
마지막 까지 잘 쉬시고 알찬 쇼핑하고 안녕히 가세요.

[이마트...]

갤러리아 근처에서 가장 가까운 이마트는
성수점입니다.
영동대교 건너면 되거든요.

[마트말고..]

백화점 매대상품중에 와이셔츠가 꽤 많은걸로 알아요.
전 늘 명절날 내려갈때 와이셔츠 바쏘꺼나 그런걸로 매장가가 좀 비싼데 만원 균일가 하는 이월상품을 구입하거든요.

[질문]

와, 빠른 댓글들 감사합니다. 그런데, 제가 짐이 분산되어 있어서, 제가 아이와 이쪽에서 몇개를 가지고 가고, 친정에서 하나를 가지고 나오실 텐데, 공항터미널에서 제가 가진 짐들을 먼저 보내면, 공항에서 하나를 추가하는 것이 되는지를 알아봐야 겠네요.

이마트 정보들도 감사드리구요!

[와이셔츠]

다른 곳 알아보시지 말고요 백화점 행사장이나 판매대에 와이셔츠만 주욱 갖다놓고
파는 곳이 있어요. 메이커를 먼저 보시고 유명메이커에서 판매하는 그런 와이셔츠들은
대체로 질이 좋습니다.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체크인을 하게 되면, 말그대로 그대로 출국을 하게 됩니다. 전용 통로를 이용해서요.
그러니, 짐을 부치실꺼라면, 다 같이 공항터미널에서 부치시는게 나을듯 하네요.

[공항터미널..]

혹시 확인 안하시고 바로 공항터미널로 가실까봐 올립니다. 공항터미널에서 체크인이 되는 항공사는 대한항공 아시아니 퀀터스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확인해보시고 타시게 될 비행기가 거기에 해당되시면 미리 짐을 부치시는게 좋구요.. 아님 짐이 많으시다면 콜밴 부르시는게 가장 편합니다. 아마 6만원정도 할껍니다.

[..]

전 오히려 미국에서 남자 와이셔츠를 사오는데...
우리나라에서 사시려면 그냥 백화점 매대가 좋습니다
싸다고 다녀봐야 교통비에 시간만 빼앗기더라구요
그 시간에 추억이라도 만드세요
과자는 그냥 가까운데서 사셔도 비슷하구요
10만원 정도 사시려면 밤늦게 이마트 가셔도 좋겠네요


저도 외국 나가면 물건 사러 다녔는데 이젠 그만하려고 합니다
힘들게 가서 구경이나 추억거리 만드는게 더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서..
남의 일 같지 않아서 답글 답니다

[.]

저도 롸이드가 된다면 길거리에서 타는 공항버스보다 삼성동 도심공항에서 타는 버스 추천하려고했는데요,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 일 경우 삼성동에서 짐 부칠수 있지만, 타항공사는 짐 못붙이게 됩니다. 물론 그 짐들고 인천공항까지 버스타고 갈수는 있지만요...가장 안전한것은 짐들고 공항터미널가서 버스타고 인천가서 지인만나 짐 전해받고 인천에서 수속하는거네요.
저도 셔츠는 미국에서 사오곤하는데 꼭 사셔야하는거라면 백화점 매대를 이용해보세요.
강남 롯데가 규모는 작은데 사람 끌으려고 이런 셔츠,넥타이등 행사는 자주하더라구요.
킴스는 요새 좀 시끄러울테니 영동대교 건너 성수동 이마트 가시거나 아님 맥도날드 앞에서 361 타시고 롯데잠실점 내려서 롯데마트 가세요.

[원글]

여러가지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친정에서 짐을 이쪽으로 가져와서, 삼성동으로 가서 수속하고 거기서 리무진타고 가는 것을 고려해 봐야 겠네요. 대한 항공입니다. 아니면 마지막 분이 말씀하신대로, 친구에게 삼성동까지 데려다 달라 해서 거기서 리무진에 짐을 싣고 가던가요. 답변들을 보니, 길에서 타는 공항버스와 삼성동에서 타는 공항리무진이 좀 다른가 보네요. 그런가요?

셔츠는,,, 아들 선물인데, 얘가 벙벙한 옷을 싫어하는 애라, 미국에서 꼭 "fitted"를 사는데, 이 종류가 그렇게 많지를 않아서, 한번 한국 것을 가져가 볼까 하구요. 사실 감이 좀 달라 (한국 여름것 같이 앏은 것들은 미국에 거의 없는 것 같아요) 미리 얘기를 해 두긴 했는데, 사와 보라 하더라구요.

[셀폰은요]

기계가 뭔 방식이 달라서 사용할 수 없다고 하던데요,
일단, 전압이 달라서 충전할 때마다 불편하실 거구요.
디자인이 여기가 예쁜 게 더 많긴 하지만,
그냥 미국에서 쓰세요, 애니콜이나 엘지 걸로...

[짐이 많으시면.]

벤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저희 신랑 거의 한달에 이주씩 프랑스 출장다니고 작년에 8개월 다녀왔는데..
벤 불러서 짐 싣고 내리고 그랬어요.

[대한항공]

이면 공항터미널에서 짐 다 부치고 핸드캐리할 것만 들고 가시면 되요.

길에서 타는 공항버스보다 non stop이라 한시간 가량 걸립니다.

리무진버스 승차표 사는 곳에서 주차확인 받으면 30분인가 주차료도 무료고요.

뉴코아나 킴스보단 현대백화점이 낫긴한데 제 남편은 체격이 커서(110) 백화점 매대껀 브랜드에 따라 맞기도 하고 안 맞기도 하고, 차라리 코스트코 와이셔츠를 더 편해하던데요.

백화점 정품은 오히려 미국이 더 낫고요.

[길에서타는]

공항버스는 말그대로 공항가는 버스입니다. 즉 정차구간도 많고, 시간도 더 걸리는 대신 돈은 싸죠. 불편하긴 하지만,

공항리무진은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인천공항이면 인천공항, 김포공항이면 김포공항까지 논스톱으로 쭈~~~욱 갑니다. 비싸지만 좌석도 넓고 편하고 빨라서 가끔 이용합니다.

[.]

길에서 타는 공항버스는 정류장에 자주 서고 시간이 오래 걸려요
가격은 7천원인가 했던거 같구요(잘 기억이 안 나네요)

공항터미널서 타는 리무진은 가격은 2배 정도 되는데 14,000원 정도?
직행으로 인천으로 가요. 탑승 인원이 많아지면 그 가격도 부담되어 콜밴 부르는게 나을수도 있지만,
아이랑 두분이시면 리무진이 나을거여요.

항상 금액 차이에 고민하다가 일반 공항버스 타고 가서 맨날 맨날 후회합니다.
돈 좀 더 주고 리무진 타고 갈껄.. 하구요.

셀폰은 한국서 사용하는 기계로 미국서 개통안됩니다. 소프트웨어 방식이 달라요 서비스도 다르고.
미국서 사용하는 핸폰을 한국가져와서 사용 못 하는 것처럼요(로밍하지 않는 한)

뉴코아랑 킴스는 요새 정신없으니 안 가시는게 좋을 거여요.

[.]

콜밴이 제일 좋을것 같습니다.

님만 공항으로 가시는게 아니실텐데 밴의 경우 인원이랑 짐이랑 같이 실어서 가기때문에 어차피 리무진을 타고가시면 버스비용도 있고 하니까 좀 서두르셔서 밴을 이용해 출발하시면 가시는동안에 배웅가시는 분과 담소도 하시고 짐도 편히 가져가고 하실수 있어요.

동생식구가 나왔다가 들어갈때 그런식으로 배웅을 했더니 좋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