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는동생멘트 맘상함 2탄...

오래못사귐 조회수 : 1,261
작성일 : 2007-07-27 08:26:43
2탄까지는 아니고, 부연설명이랍니다.
그 친구가 강남살았던 저랑 또다른 강남사는 친구 A(당시싸이판으로 휴가다녀옴)를 일컬어

"**동 거지는 싸이판가고, **동 거지는 제주도 갔네" 했던말은 괜히 나온말은 아니고요.

저랑 A라는 친구랑 돈없다고 맨날 그랬나봅니다. 당시에..
저는 당시에 돈이 정말 없었고, 그래서 마일리지로 제주도 갔다온건데.....A라는 친구는 시댁쪽 부채관계로 좀 맘쓰고 있었던 상황이라... (남편 형네 빚이라, 그냥 맘만 많이 쓰던 상황...)  문제의 아는 동생이랑 얘기할때 그 하소연을 했나봅니다.
"우리도 돈 하나도 없는데.. 형네를 어떻게 도와드리라구...!" 이러면서요.

그래서 그 아는동생 눈엔 우리 둘이 둘다 꼴사납게 보였던거 같아요.
맨날 돈없다 하면서.....

그 맘상하던 멘트를 제홈이 아닌, 친구 A의 홈에 남겨서인지, 아님 그 당시 그 아는동생이랑 많이 친해서인지 전 그거를 나중에 A홈피에 갔다가 보고도, 이상하게 별로 기분이 나쁘지 않고, 그냥 그 동생이 좀 안쓰럽다는 느낌이었죠.

근데, 저더러 강남체질인데 강북가서 어떡하냐 식의 이번 멘트는 기분이 나쁘네요.
내가 그렇게 그녀에게 허영을 좇는 된장녀처럼 보였나...? 싶은게...
신랑도 저더러 시골출신인 제가 고급만 좋아하고, 강남좋아하고, 강북싫어하고,  돈쓰는거 좋아한다고 얘기는 하거든요. 가끔....

흠..강북으로 저희 이사오면서 아파트에 살게됬고, (34평) 그 강남의 좁았던 빌라와는 사뭇 비교됩니다.
시댁에서 마련해주셨죠.

그 동생한텐 주변환경이 많이 안좋다고 얘기했어요.(이건 사실.. 편의시설면에서...)
시끄럽고, 공기안좋고, 이런것만 부각시켜 얘기했는데...

그 동생이 이쪽올때 함 들른다 하는데 "그러마"하지 못하겠네요.
집 좋은거 넓은거 보고, 또 시샘하고, 내 과장된? 말과는 틀려서 배신감 들까봐....

하긴 이런 멘트는 하긴했었죠. "나는 시댁에서 아파트 단지 채로 준대도, 그 옆으론 안가겠다"

저는 여러분말처럼 기분은 나빠하면서 왜 이친구랑 딱~ 끊는게 안될까요?...
그냥 가끔 만나는 친구고, 싸이로 안부전하는 정도이니까 그렇게 매정하게 끊기가 싫은걸까요?
딴 친구들도 다 그냥저냥 지내는데..(실은 다 가끔씩 연락하는 정도고, 이상하게 저랑은 그들보다 친했고, 멀리사는 지금도 종종 전화나 싸이로 연락하는 정도....)

제가 평소에 그녀에게 돈없는것처럼 과장?한게 잘못일까요?..
다덜 그렇게 낮춰 얘기하지 않나?...

그렇다고 그녀는 왜 싸이같은 곳에만 가끔 톡 톡 쏘는 글을 올릴까?.. 전화나 대화땐 안그러면서..
IP : 124.254.xxx.3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07.7.27 8:38 AM (221.151.xxx.218)

    제 친구의 경우..
    맨날 돈 없다, 힘들다.. 이러는 친구가 있었는데
    홈피 가보면 맨날 패밀리 레스토랑에 애들옷은 메이커에..
    얄밉던데요..

    마일리지로 제주도 가셨다 하더라도 공항에만 쭉 계셨던건 아니니
    아마도 그 동생분이 기분 나빳나보죠. ^^;;

  • 2. 음...2
    '07.7.27 8:48 AM (218.153.xxx.197)

    먼저 글에는 리플은 안 달았지만, 기분 나쁘셨겠네... 했는데
    이번 글 읽고는 살짝 이해도 가는 것이...
    뭐랄까... 저 사람도 나랑 비슷한 형편이구나 생각하고 있다가 불현듯 큰 차이를 느꼈을 때 오는 배신감이랄까. 저도 주변에 비슷한 형편도 있고, 부자 언니도 있고, 좀 안 좋은 형편도 있고 그런데요... 부자 언니가 부자티 내는 것도 싫지만 제 형편이랑 똑같이 굴려고 하는 것도 싫어요. 아... 자격지심인가. 제 글 읽고 부자는 처신하기도 힘들다 하실 분들 계시겠네요.

    암튼 굳이 제 눈치 보면서 자기 가진 것 숨기거나 거짓말을 하면 그건 배려도 아닌 것이 기분만 나빠지잖아요.

    원글님도 동생분 보기에 '있으면서 없는 척이 과하다'로 보일 수 있겠단 생각이 들어요.

  • 3. 글세
    '07.7.27 8:55 AM (222.120.xxx.88)

    그동생분 님한테 뭐가 속이 좀 꼬여있는거같은데요.ㅎㅎㅎ

  • 4. 솔직히
    '07.7.27 9:03 AM (211.35.xxx.146)

    없다고 엄살떨면서 할거 다하는거 처럼 보이면 얄미워요.(원글님은 다른사람 그렇게 안보이시나요?)
    특히 가족간에도 없다 없다 하면서 모이거나 할때 돈 한푼도 안쓰면서 지들끼리 할 거 다하는 느낌 들면 기분 되게 않좋거든요. 원글님도 뭐 약간은 그런느낌이 들게 하시게 하네요.(죄송~)
    그런데 그런얘기 듣는 상대방도 맘상하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4293 마이보라(피임약) 부작용~ 4 초이스 2007/07/27 1,066
134292 경성스캔들이 사람 잡네요 ㅠㅠ 21 경애사 2007/07/27 2,179
134291 진짜 꼭 도움이 필요한? 도움 2007/07/27 253
134290 [퍼옴] 간통죄의 성립은? 8 참고하시길 2007/07/27 942
134289 좋은 휴가지 좀 알려주세요. 1 일년에한번 2007/07/27 435
134288 아이가 김치만 먹어요...ㅡㅡ;; 12 애기엄마.... 2007/07/27 1,103
134287 아는동생멘트 맘상함 2탄... 4 오래못사귐 2007/07/27 1,261
134286 고수님들~~~ 휴가 2007/07/27 220
134285 no를 못하는 소심쟁이들 (펌) 1 2007/07/27 672
134284 살다 살다 별꼴을 다 봅니다. 39 경악 2007/07/27 7,453
134283 6학년데리고 8월에 유럽과 알레스카중에 어디를 가는게 좋을까요? 9 요번 2007/07/27 568
134282 조선족 도우미아주머니 1 ?? 2007/07/27 657
134281 너무오랜만에 왔어요./. 내맘대로 뚝딱님.. 요즘 82쿡에 안오시나요?? 1 ~~ 2007/07/27 726
134280 국제 EMS 이사가기 전 주소로 가면 어떻게 되나요? 1 딸기 2007/07/27 180
134279 땀띠가 너무 심해요 ㅠㅠ 2 ?? 2007/07/27 408
134278 책상과 책장....버려야 하는데....밖에 어떻게 내놓으셨나요?? 5 sss 2007/07/27 837
134277 대구님들, 질문좀 드릴께요. 만촌동 우방하이츠 떡집.. 2 대구분들 2007/07/27 499
134276 백수남자친구 .. 16 독한아가씨 2007/07/27 2,638
134275 저수준 취급 7 .... 2007/07/27 1,433
134274 (급)안방유리창이 깨져서 파편이 침대위로 떨어졌는데요 3 어떻게.. 2007/07/27 418
134273 씽크대 문짝 교환 저렴할게 할 수 있는 곳? 씽크대 2007/07/27 567
134272 한국에는 풀빌라 리조트 없나요? 1 한적한 2007/07/27 1,736
134271 성수기에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화려하게 보낼만한곳..추천좀 해주세요^^ 여행~! 2007/07/27 286
134270 운전얘기글 보고... 2 밑에 2007/07/27 624
134269 괜히 딴죽걸고 싶어지는 광고들! 19 많이는 아니.. 2007/07/27 1,702
134268 알러지(비염 결막염)이 넘 심해져요 10 괴로워 2007/07/27 819
134267 장터에서 복숭아 3 복숭아 2007/07/27 1,175
134266 더워죽겠네요... 7 열대야 2007/07/27 982
134265 일산으로 이사가려는데 어디가 좋은가요? 7 이사 앞둔 .. 2007/07/26 1,028
134264 대우에어컨 1 고민 2007/07/26 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