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의할 곳이 마땅치 않아 용기내어 보아요

[어디가좋을까요?]

결혼으로 예상하고 있는 날이 아직 6개월쯤 남아있어
지금 약혼 먼저 하려고 하거든요
그렇다고 대단한 것이 아니고 그냥 직계가족들만 모여서
점심 한끼 먹는 정도로요.
약혼이라고 하면 드레스입고 하는것인줄 알았는데
시부모님 그냥 상견례때 당사자와 부모님들만 만났으니
이번엔 직계가족 다같이 만나서 얼굴 익히는 자리로 하자 하시네요.
그래도 명색이 약혼식이면 상견례랑은 조금 다른거쟎아요.
약혼은 여자쪽에서 내는 거쟎아요.
그래서 되도록이면 비용 많이 안들게 조촐하게 했음 좋겠는데...
그래도 사진 찍어주실 분이나 진행해주실 분은 따로 불러야 하는건가요?
사실 결혼관련 사이트에 들어가서 알아봐도 요즘엔 약혼식을 안하는 추세라서 인지
장소나 약혼에 관련된 내용은 찾기가 어렵더라구요.
약혼 해보신 분들 장소 주로 어디서 하셨나요?
주로 호텔에서 하신다면 저는 집에서도 가깝도 교통도 좋은
팔래스호텔 중식당 정도 생각하고 있거든요.
거기서 하면 거기 매니져 님께 부탁해서 대략 사진 좀 찍어달라하고
진행 간단하게 해달라고 하면 안될까요?
아~시부모님들도 사실 저희쪽에서 비용 부담하는 거니까
간소하게 하자고 하셨는데 그래도 뻘쭘하니까 대략 진행하실 분이나
사진 몇장 찍어주신분은 있으셔야 할것 같은데 이런분들 섭외는
어찌해야하는지 정말 아는게 하나도 없어 고민이네요.

[음]

답글이 없어 간단히 하자면 매니저님께 부탁하면 적당히 다 해줍니다. 식구끼리 한다면 굳이 호텔에서
할필요있나요? 맛도 그저그래요. 중식당에서 하자면 강남쪽에도 괜찮은 식당많은데요
친한친구한명정도로 해서 부탁해도 괜찮아요. 진행형식으로 하자면요. 동생네는 그렇게 했어요
강남 큰 중식당에서는 주로 약소하게 약혼식많이하니 더 편할꺼 같네요.

[,,,]

저도 친구들 하는거 보니까
그냥 강남쪽 큰 식당에서 하던데요;;

드레스랑 화장, 부케까지 하고 사진기자 불러서
왠만한 친척 모두 모여서 한 친구도 있고..

어떤 친구는 그냥 화사한 원피스 입고
말 그대로 그냥 직계 가족끼리 식사하는 자리로만 한 친구도 있고요..

지금 글 보니까 그냥 시댁쪽에서는 직계가족만 모여서
간단히 얼굴 익히자고 하시는거 같은데..
그날 머리랑 화장만 미용실 가서 하시고,
화사한 원피스..
사진은 동생이나 언니한테 가볍게 부탁하세요-

그리고 호텔에서 하시면 거기 매니저가 단체사진 정도는 찍어주더라고요;;

[흠]

전 워커힐에서 그냥 양가기리 저녁만 먹는걸로 끝냈어요.
결혼할건데....굳이 또 돈 들일 필요가?
동생이나 친구에게 사진만 부탁하고 간략히 하세요.
저희는 딱 직계가족만 나왔습니다.

전 약혼식 안한거 전혀 후회없음이고...결혼식도 무지 조촐히 액자,사진, 비디오 촬영,꽃길...
이런 추가 비용 되는거 모두 다 안했지만 전혀 문제도 아쉬움도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