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랑 24시간 붙어 있은지. 벌써 석달이 다 되갑니다. 갑자기 뼈에 금이 가는 사고로 병원에서 같이 있게 되고, 지금은 집에서 통원치료 하던중에 또 다시 백내장수술까지...(허걱), 이병원 저병원 아주 누비고 다녔답니다. 왜이리 마누라만 곁에 있어주길 원하는지. 집엔 몸이 불편한 시어머니도 계시는데, 아주 둘이 셋트로 치대네요.(말이 좀 심하죠?) 너무 우울하고 피로가 쌓여 제 몸도 정상이 아닙니다. 갱년기도 아직 아닐텐데 (40대 중반) 거시기도 몇달이나 안하네요! 얼굴은 까매지고, 입술은 트고 따갑고, 쓰리고 당연 위장에 신호오고, 귀에 소리도 들리고 눈도 빠질듯 아픈데..울 서방님 내가 자기랑 같이 있는걸 엄청 좋아하는 상황인겁니다. 이런 이런!!
3년만에 단 며칠이라도 어디 조용한데 가서 쉬고 싶습니다. 아니 탈출하고 싶습니다.
울 어머니 같이 가자 해도 싫다 하십니다. 어머니가 정 싫다 하시면, 며칠 거처할 곳도 마련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런 것이 다 성가셔서, 몇년은 꼼짝않고 방콕했습니다.
도저히, 이대로 있다면, 어찌 될것 같아요.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 그것도 대중교통으로 해결할 수 있고, 조용히 쉴수 있는 곳 어디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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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갈까나...
급탈출하고파 조회수 : 589
작성일 : 2007-07-25 16:42:48
IP : 59.5.xxx.3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산부인과
'07.7.25 5:03 PM (211.178.xxx.239)에궁..고생이 많으시네요..
저도 아이들과 서울 근교로 어디여행할만한곳 찾다가 제부도라는곳을 알게되었네요
아직 안가봤지만..지하철1호선타고 수원역에서 내리셔서 제부도 들어가는 버스가있다네요
경비도 얼마 안들거 같고 바다도 있고 ^^
네이버에 제부도 치셔서 교통편 찾아 다녀오세요..그럼 화이팅요^^2. 양평
'07.7.25 5:11 PM (221.163.xxx.101)작은 펜션도 괜찮은데여..
3. 어디로 가시든지
'07.7.26 12:37 AM (220.230.xxx.186)맘 편히... 몸 편히... 잘 쉬시다 오세요.
맴 같아서는 저도 같이 갔음 딱 이겠고마는...4. ..
'07.7.26 12:51 AM (211.229.xxx.69)아! 나도 나혼자서 어디가서 몸도 맘도 좀 쉬고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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