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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남편의 휴대폰문자로 여자관계를 알았습니다

아씨 조회수 : 4,048
작성일 : 2007-07-21 19:45:44
올 초에 남편의 휴대폰에서 "자기야 사랑해. 그리워 보고 싶어요. 빨랑 일해요" 하는 문자를 아침 남편이 샤워할때 보고 남편의 바람을 알았어요.

상대방 여자가 물론 쓴거였구, 남편도 "자기야 정말 너무 마니 사랑해  어쩌구 저쩌구"
피가 거꾸로 솟고 덜덜 떨리고 그 배신감에 기절할 지경이었어요.

그래도 이 남자는 같이 안잤다고 끝까지 바람이 아니라고 우기더군요.

나중에 알아보니 작년 봄부터 사귀었고, 여름에 미국출장가서는 전화질 해대구 명품 사준다구 메모해간거까지 발견하게 되었죠.

이 남자는 연구소 다니는 놈입니다. 상대방은 이혼녀였구요. 이 놈도 그여자한테는 이혼남이라구 속였나보더라구요. 그 여자가 이혼한줄  알았다구 했는데 것도 그 여자의 거짓말일 가능성이 많구.

여하튼 그여자 뻔뻔스럽게 나오는데..  자긴 암일 없어서 나한테 떳떳하대요.
근데 나중에 카드 명세서 빼보니까 문자 들키기 하루전 그 여자한테 옷을 사줬더라구요.
그 몇달전에도 옷 사주고, 백화점에서 모 사줬는지.... 제가  이사람 카드 비밀번호를 아니까
다른 사람 시켜서 카드내역서 빼냈구요.

거기에 수시로 만나 밥먹구 어디 놀러가구 선물 사주구 다 나와 있더라구요.

이 사람이 저한테 들킨것도 전 사생활 존중한다구 절대 핸드폰 같은거 열어보지 않거든요.
백퍼센트 믿었구요.
성실하구 외모도 바람피게도 안생겼구 자상한 편이라 늘 주위 사람들도 바람필 사람은 아니다 했는데,,
그런 사람도 바람 피더라구요.

저는 지금 그러면서 이사람하구 각방 쓰고 말안하구 삽니다.

같이 방을 쓸수가 없구 이여자의 빤뻔한 말이 생각나서 견딜수 없습니다.
이 여자 왈" 바람피는 남자의 부인은 어떻게 생겼나 궁금해서 만나보고 싶네요" 하고 비꼬더라구요.
제 눈에서 피눈물이 흘렀습니다.
날 초라하게 만든 이놈 용서할수 없죠.


전 시댁에 말했다가 시어머니의 맹목적인 아들 사랑에 더 상처만 입었습니다.
" 그 여자가 상냥한가 보지?"
" 난 내아들이 너무 불쌍해서 내 아들 편이다"

자기 아들 박사로 키웠다구 대단한줄 압니다.
같은 여자로서 시어머니에게 호소했다가 피눈물을 흘리는 저는 송곳에 더 찔리고 말았습니다.

그 시어머니 지독해서
그 이후로는 전화 한번 안하구
자기 아들한테만 합디다.

이혼요?
죽어도 못하죠.
복수할겁니다.
이 할망구한테도 복수할겁니다.

내가 여기서 물러나면 나만 바보 천치되는거죠.
나혼자 피흘리고 그 상처 나혼자 싸 안으면서 패배자가 되긴 싫어요.

하나하나 준비해서 돈도 내것으로 만들고..
노인네 며느리 가슴아프게 한것 뼈저리게 느끼게 만들고 남편 병들었을때
웃으며 모든걸 가지고 빈털털이 만든 담에 떠날겁니다.

IP : 116.34.xxx.11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7.7.21 8:17 PM (121.156.xxx.162)

    듁여야 됩니다.
    분이 풀릴때까지 미워하고 미워한 다음
    기름 꽉 짜서 먹고 발로 뻥 차버리세요.
    시어멈 꼴 보지 마시구요.
    님이 세상 근본임을 잊지 마시고
    평화가 깃들길 바랍니다.
    그뇬 네가지 없네요.
    매장시켜 버리세요.
    부인이 이리 고통 받는줄 알기나 할까요?

  • 2. 아무리
    '07.7.21 8:24 PM (121.131.xxx.127)

    팔이 안으로 굽는다지만
    님 시모 진짜 끝내주는군요
    님 남편이나, 그 여 는 말할 것도 없고요...

  • 3. ...
    '07.7.21 8:41 PM (211.104.xxx.82)

    네 하나하나 냉정하게 준비하시고 나중에 그들에게 꼭 복수하세요.
    지금 욱하는 마음 든다고 뒤집지 마시고, 확실히 상황 다 유리하게 해놓고서 결단내세요.
    마음 약해지지 마시고, 나중에 꼭 행복한 삶 사시기를...

  • 4. 오뉴월
    '07.7.21 9:12 PM (59.15.xxx.179)

    서리를 뿌려서 차근차근 말려가면 어떨까요
    먼저 님의 경제력 확보하고서
    마음의 여유를 갖고
    지금의 그 마음의 반대로 즐기시면서
    이혼 하지 마세요

  • 5.
    '07.7.21 10:21 PM (211.179.xxx.182)

    울지 마세요 힘들지도 마시고 님을 위해서 사세요
    남편이란놈 역시 남이지요 잘 되었네요
    남편도 남인데 시집 부모도 당연히 남이지요...
    이혼한것처럼 각방 쓰면서 사세요,, 아내의 의무 며느리의 의무는
    땅에 묻으시구요,...

  • 6. 남편도 문제지만..
    '07.7.21 10:22 PM (211.187.xxx.138)

    시엄니 말씀 참...곱게 하시네요.
    저같아도 칼을 갈게 될거 같아요. 힘들어도 꾹 참으시고 꼭 후회하게 만들어 주세요.
    여자의 적은 여자라더니,,,,어쩜 말을 이쁘게도 하시는군요.

  • 7. -_-
    '07.7.21 10:33 PM (124.57.xxx.30)

    바람피운 상대녀한테도 가정파탄과 원글님의 정신적 피해보상으로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일단 그 뻔뻔녀한테 위자료 소송부터 거세요.

  • 8. 님..
    '07.7.21 10:36 PM (211.49.xxx.49)

    힘내세요..!!

  • 9. **
    '07.7.21 10:53 PM (220.79.xxx.111)

    바람피는 남자의 부인은 어떻게 생겼나 궁금해서 만나보고 싶네요
    --> 이딴 말에 상처받지 마세요.
    상간녀 날고 뛰어 봐야
    정부밖에 안됩니다.
    법적인 테두리에서 하나도 보호받지 못하는 정부요.
    그딴 말에 상처받을 만큼 님 가치 없지 않습니다.

  • 10. ...
    '07.7.21 11:34 PM (59.12.xxx.68)

    냉정해 지세요.
    살건지 말건지
    바람을 핀 남편하고 살아야 할 이유가 있다면
    그 남편이 불쌍타 생각하고 멀리 보고 감정 조절하심이
    힘든일이지만 목적을 정하면 마음도 정해야 합니다. 힘내세요.
    종교를 가지시길 .

  • 11. ....
    '07.7.22 12:43 AM (222.233.xxx.62)

    님..똑같은 경험을 했고..님과 같은 맘으로 10년 넘는 세월을 살고 있지만..
    모든걸 다 떠나서..자신이 망가질수 있답니다..복수는 나자신도 파괴하는 무서운 것입니다..
    시간이 많이 흘렀을 때..어느날 문득 내 모습을 돌이켜 봤을때..끔찍했습니다..
    한집에 사는 사람을 미워하고 무시하며...그 누구도 진심으로 믿고 사랑해주지 못하는..괴물이 되고
    말았답니다..심지어 자식 조차도..

    부디 이혼하시지 않고 계속 같이 사실거라면..맘을 고치시길 바래요..
    넘 속상하시니..이리 털어 놓으신거라 생각합니다..
    현명하게 잘 고민해 보세요..

  • 12.
    '07.7.22 12:58 AM (124.53.xxx.113)

    힘내세요. 제가다 속상하네요.

  • 13. .
    '07.7.22 1:47 AM (222.98.xxx.209)

    글 읽는 도중에 열불나서 찬물 들이켰습니다.
    뭐 그딴 년놈에 시모까지 있답니까. 아주 세트로 꼴값입니다.
    바람피는 남자의 부인은 어떻게 생겼나 궁금해서 만나보고 싶네요 <---- 저 이 대목에서
    완전히 쓰러집니다.
    그러는 그년(죄송합니다. 흥분되서 말이 곱게 안 나오네요)은 어찌 생겨 먹었는지...
    멀쩡한 부인 있는 남자랑 그러고 다니는 그 여자야 말로 어찌 생겼는지 정말 궁금해집니다.
    정말 세상이 미쳐 돌아가고 있는것 같아요...에휴...

  • 14. 찌질이
    '07.7.22 2:09 AM (58.141.xxx.212)

    남이 먹다먹다 질려서 쳐다도 안보는 음식 맛있다고 허겁지겁 거지처럼 먹는 년은 어찌 생기셨나 저두 궁금했어요..하시지..어휴 그 싹퉁바가지...
    저두 고운말 안나옵니다
    미친*
    아들 불쌍하다는 시모*도 미친*이긴 마찬가집니다
    어머니 생각이 그따위시니 아들놈께서 저러고 다니시죠...

  • 15. 제일
    '07.7.22 5:48 AM (136.159.xxx.175)

    먼저...
    어떻게 하면 님이 행복해질수 있을까를 먼저 생각하세요.
    복수보다요...

    남편이 맘을 잡고
    한때 바람이라 여기고 돌아오면..
    정말 순간의 실수를 용서해서 가정을 회복시킬수 있다면..
    그게 가장 좋은 방법이겠죠.
    그러면 그렇게 될수 있도록
    님이 참고 노력을 하시고요.
    남편에게 조금이라도 미련이 있으면 그렇게 하겠어요.

    그게 아니라면..
    정말 받을수 있는것 다 받아내고...
    그리고 새로 시작하는게 나아요.

    복수도 아무나 하는것 아닙니다.
    그렇게 뻔뻔한 짓거리 하는사람들은..
    똑같이 당하기 전엔 몰라요.

    하지만 다시 남편과 시작하더라도
    그런 시집과는 나몰라라 하고 지내세요.
    대접도 받을자격 있는 사람에게 하는것입니다.

  • 16. 여자의
    '07.7.22 8:13 AM (220.75.xxx.143)

    적은 여자라더니....
    어째서 그 이혼녀와 시엄니는 그런식으로 밖에 할수없는건지...
    원글님. 너무 속상해서 제가 안아드리고싶어요. 울지마세요.

  • 17. 아니,
    '07.7.22 11:41 AM (124.49.xxx.138)

    정말 기가찹니다.
    안잤다고 죄 진게 없고 당당하다니.
    글구 증거 있나요? 안잤다는?

  • 18. 최고의복수
    '07.7.22 11:42 AM (122.36.xxx.136)

    최고의 복수는요. 아주아주 잘해주고 배우자가 마음을 푹 놓고 모든 것을 끊고 마누라한테 의지하며 편안해할 때 걷어차 버리는 거예요. 이게 ~척하는 쇼로는 안되구요. 가정교육 헛받아 머리만 똑똑하지 정서가 불안하고 자아가 약학 이 남자를 불쌍하다 생각하시고 진심으로 사랑해주고 이해해주고.... 기도해 주고..... 딱 1년만 그렇게 해도 성공할 겁니다. 진짜루요.

  • 19. 힘!!
    '07.7.22 11:49 AM (222.107.xxx.154)

    아씨님 얼마나 마음이 아프십니까...힘내세요.
    위에 점네개분도 적으셨지만 지금 당장은 분노에 가득차고 복수해야지라는 마음이겠지만...
    그 마음은 결국 본인이 가장 해를 입히는 마음이에요.
    정말 같이 사실거라고 맘을 먹으신거라면 아씨님 본인이 행복하게 사셔야죠.
    차라리 어디 훌쩍 여행을 갔다 오신다던지 해서 맘 추스리시고, 남편이 미안한 맘이 들정도로 잘해주세요. 그런 짓꺼리를 할 때마다 더 잘해주세요. 정말 하기 싫으시겠지만...정말 꼴도 보기 싫겠지만 잘해주세요. 그게 아씨님이 하실 수 있는 복수라면 가장 큰 복수일 것이라고 생각해요. 힘내세요!!

  • 20.
    '07.7.22 1:28 PM (124.49.xxx.69)

    힘드시겠어요. 돈 많이 모으세요. 그게 남는 겁니다.

  • 21. 힘내세요
    '07.7.22 2:40 PM (211.201.xxx.246)

    이혼. 절대안된다 죽을때까지 같이 살면서 복수할거다... 너무 맘 아픈 얘기같아요~
    이혼을 하신다면 그냥은 절대안되고 정말 님께 눈물로 호소하게 만들고 둘 다한테 복수하고 나오셨음 좋겠구...이혼은 안하실거면 그 기간을 최대한 짧게 잡고 반성만 하게하고 심리치료 받으면서 다시 결혼생활 꾸리시구요~ 요즘 이런 일들 주변에 많은데 아직도 마음에 멍만들고 이혼못하고 계속 사시는 분들 많더라구요...

  • 22. 남자들은
    '07.7.22 3:42 PM (121.187.xxx.201)

    어찌그리 하나같이 똑같은지???
    그어머님 말씀까지 그리 똑같은지요
    우리어머님 은근 자랑스럽게까지 여기는 듯한..
    시어머니는 여자 아닌가요? 오만정이 떨어진 기억이 납니다.
    알고보면 그런사람 진짜 너무 많아요..
    울남편도 그렇답니다.
    저도 저를 위한 투자 많이 합니다.
    아픈마음 위로하느라구요...

  • 23. ..........
    '07.7.22 9:17 PM (219.252.xxx.86)

    정말 둘다 듁어버리고 싶네요

  • 24. 죽이고싶겠어요
    '07.7.23 12:54 PM (165.243.xxx.87)

    정말 죽이고 싶을거 같아요...
    님, 정신 똑바로 차리시고 현명하게 행동하세요.
    복수를 하되, 님이 다치지 않은쪽으로....
    정말 남편부,시엄니 나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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