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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동시통역사 아시는 분 계신가요?
영어는 아니고 스페인어요..
요즘에 EU랑 FTA 얘기도 있고 여러가지 상황이 있긴 한데 기사나고 그런 것 보면 불황이다 라는
얘기만 있어요. 정작 주변에 아는 사람은 없어서 업계 얘기를 들을 수가 없어서요...
아휴... -_-;
심지어 영어도 불황이라는 얘기가 있는데 어떨까요?
1. 통대
'07.7.21 7:30 PM (124.49.xxx.133)외대 통역대학원 말씀하시는 군요. 스페인어 생각하신다면..글쎄요. 영어가 제일 나아요. 다른 나라는 수요가 아무래도 적지요. 주변에 영어하는 사람 많아졌고해서..예전만큼은 아니더라도 1-2년 투자해서 입학하실 수 있고 나이가 많지 않으시다면 추천하고 싶네요. 가장 큰 장점이라면..결혼 후에도 일할 수 있다는거. 그거 정말 좋지요. 그리고..영어과라면 불황이라.. 사람에 따라 다르긴 한데..매년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달라요. 수요가 특히 많은 해도 있고 좀 나쁜 해도 있고. 그래도 웬만하면 다들 잘나갑니다.
2. 글쎄요,
'07.7.21 7:48 PM (220.230.xxx.186)오래 전 일이라서 지금은 또 어떻게 바뀌었는지 모르지만
다른 언어를 하시더라도 영어는 기본으로
어느 정도 수준까지는 되어야 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3. ..
'07.7.21 8:26 PM (220.117.xxx.165)영어는 아니고 스페인어라 한다면 영어는 능숙하게 못하시는건가요? 그렇다면 글쎄요, 님 말씀마따나 영어는 기본이라.. 좀 신중히 생각하시구요.
동시통역 수요면에 있어서 영어를 따라갈 언어는,,,, 없어요.
저는 동시통역사는 아니지만 대학원 들어가려고 공부를 좀 했었고 (취직하느라 그만두었어요)
아는 사람들 중에 동시통역대학원 수료자가 몇 명 있어요.
어떤 비전을 갖고 계신지는 모르지만, 그리고 요새는 거의 모든 분야가 그렇지만,
제가 봐온 바로는 진짜 잘나가는 몇몇 외에는 뭐,,,,, 크게 잘된다는 생각은 안 가지셨으면 해요.
꼭 비전보다는 진짜 잘하고 좋아해서 해야하는 일 같은데요..4. 일단
'07.7.21 9:31 PM (210.123.xxx.75)동시통역 대학원이 아니고 통역대학원이에요. 나온다고 다 통역사 되는 것 아니구요. 2학년 때 번역반과 통역반이 나뉘어요. 지원을 받지만 통역반 성적이 좀 높죠.
솔직히 영어 빼고는 먹고 살기 힘들다고 봐요. 주위에서 보는데 대기업 초봉도 못 받고 다니는 사람도 꽤 되거든요. 요즘 외대 말고도 통대가 늘어나서 10개 가까이 돼요.
솔직히 말하면 통대 나온 사람들은 자기가 최고인 줄 알지만 막상 일하거나 시켜보면 생각 외로 수준 낮은 경우도 많고 (외대 통대라 하더라도), 영어는 잘 하는 사람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통역사 써야 하는 외교적인 자리 아니라면 굳이 통대 출신 필요 없구요. 중국어는 조선족 싸게 쓰려는 사람이 많구요.
생각만큼 통역사 수요 많지 않아요. 영어나 중국어는 과외하거나 학원 강사라도 뛸 수 있지만, 스페인어라면 글쎄요.
제 동생이라면 말리겠네요.5. 나쁘지 않습니다
'07.7.21 11:24 PM (211.217.xxx.212)말씀하신대로 시장 전망은 영어가 가장 좋습니다. 친구 중 한명이 한영 통역사인데 프리랜서로도 충분히 생활이 가능할 만큼 수요가 많습니다. 한중과도 시장전망이 아주 좋지요.
스페인어 과 생각을 하고 계신다고 하셨는데 혹시 어릴 적에 스페인어권 국가에서 생활하신 적이 있으신지요?
모든 과가 다 그렇기는 하지만 비인기 언어의 경우 초중고교 시절을 해당국가에서 보냈는지 여부가 졸업 후 활동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칩니다.
비인기 언어의 경우, 기업체에 취직하는 케이스는 매우 드물기 때문에 어떻게든 프리랜서로 활동을 해야 한다는 위험부담이 좀 크기는 하지만 아직 나이가 서른 전이시고, 또 어린 시절을 외국에서 보내셨다면 한번 도전해보실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외대 통번역 대학원의 경우는 순차/번역반과 국제회의반으로 나뉘어져 있고, 이대 통번역 대학원은 입시 때 번역반과 통역반을 따로 뽑습니다.6. 원글
'07.7.22 12:06 AM (125.177.xxx.100)네 스페인어권에서 오래 산 것 맞구요, 대학을 미국에서 나왔기 때문에 영어도 어느 정도 하긴 하지만 아무래도 스페인어가 더 몸에 맞는다고 할까요. 영어를 하고 싶지만 그건 더 오랜 기간을 준비해야 할 것 같구요. 그런데 제가 지금 나이가 30대 중반을 달려가는데... 나이가 많으면 아무래도 경쟁력이 많이 떨어질까요? 귀가 팔랑거려서 미치겠어요 -_-;
7. 제 생각
'07.7.22 12:32 AM (211.217.xxx.212)어린 시절을 스페인어권에서 보내시고 대학을 미국에서 나오셨다고 하면, 원글님은 상당히 유리한 케이스인 것 같습니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우선적으로는 이력서가 중요하니까요.
솔직하게 말씀드려서 나이가 조금 많으신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요즘은 입학자 평균연령이 예전보다는 조금 높아지는 추세에 있고, 또 아무튼 스펙이 유리하니 하루라도 빨리 시간낭비하지 마시고 공부시작하셔서 우선 올해 시험(11월 첫째 토요일인거 아시죠?) 한번 봐보시면 어떨까요?
화이팅입니다!!!8. 자기하기 나름
'07.7.22 3:21 AM (24.6.xxx.27)외고나오고 대학도 어문계여서 주위에 동시통역사만 수두룩합니다.
다 영어 전공이긴 하지만 특정 회사에 계약직인 친구도 있고 불러다니기만해도 바쁜 친구도 있는데 다들 일반 직장인보다는 잘벌고 여유있습니다.
영불로 대학원간 친구들도 나중에 불어는 안하고 영어만으로 전향하더군요. 하지만, 스페인어는 불어에 비해 훨씬 더 수요가 많은것 같아요. 저도 해외마케팅할때 남미 담당이어서 스페인어하시는 자주 찾았었는데 통대분들 외에는 찾을 수가 없어 다른 언어보다 돈 많이 드리면서 일해야했습니다. 한국 기업들이 남미쪽에서 비지니스가 좋은 편이라 자리를 잘 알아보시면 충분히 수요가 있을것 같아요.9. ....
'07.7.22 12:52 PM (222.98.xxx.175)친구가 동시통역사입니다. 아주 잘나가고 있습니다.
그 과에 10명인가 9명인가 정원이었지요. 다들 원형탈모오게 공부하고 여름방학에도 스터디 짜서 16시간씩 공부하더군요.
공부를 그렇게 하니 한시간에 몇십만원씩 받는거 이해합니다. 그런데 두세시간 통역하려고 준비기간은 일주일도 더 걸립니다.
그리고 잘나가는 두어명 외에 다른 이들은 아주 가~끔 들어오는 일로 체면치레만 하면서 살더군요. 생활은 불가능할정도였다고 들었습니다.
어느 분야나 마찬가지겠지만 잘나가는 사람이야 문제가 전혀없겠지만 그렇지 않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문제지요.
제 친구는 학교 졸업하고도 무슨 공부를 그리하는지....평생을 그리 공부만 하는것 같습니다. 안하면 뒤처지니까요.10. 동시통역
'07.7.22 1:37 PM (124.49.xxx.69)평생 공부해야합니다.넘 힘들어요.수입도 천차만별이라 들었습니다.
11. ..........
'07.7.22 2:15 PM (121.150.xxx.129)저 국제회의통역사입니다.
영어는 아니고요, 전망 좋다는 중국어랍니다.
<1>
어떤 분야든 잘 나가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이 있기 마련인데
그 보다는 먼저
정말 하고 싶은 일인지를 생각해보셔야 할 것 같아요.
많이 힘들거든요.
통대를 가기 위해, 졸업하기 위해 열심히 살아야 합니다.
물론 졸업 후 살아남기 위해서도 정말 치열하게 살아야 합니다.
당연히 그만큼 힘들죠.
그러니..
본인이 원하는 것인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야 끝까지 버틸 수 있어요.
<2>
그 나이에 가셔도 됩니다.
40넘어서 진학하신 분도 있더군요.
통대 동기 중에 입학 당시 서른 넘었던 언니들(!)도 다 자~알 살고 있습니다.
<3>
졸업 후 진로는 다양합니다.
교수하는 친구들도 있고, 취직한 친구도 있고, 프리랜서 계속 하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개인 사업하는 친구도 있네요.
다만..
통대를 졸업하고 어느 정도의 수입을 기대하느냐에 따라 졸업 후 만족도가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주 잘나가는 편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다들 자기 밥벌이는 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제가 통대 안갔으면 지금 이 나이에 어딘가에서 언제 짤릴지 전전긍긍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가끔씩 들어서 가기를 잘했다는 생각을 하고는 합니다.
<4>
스페인어가 은근히 수요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어느 분야든 자신이 잘하면 수요는 항상 있습니다.
<5>
제가 막 졸업했을 때는 조선족에게 밀리는(?) 기분이 들었습니다만,
점차적으로 다시 통대 출신들에게 일이 돌아오는 것을 느낍니다.
그 언어를 잘하는 것과(조선족 중에도 잘하는 사람만 잘합니다!)
통번역을 잘하는 것은 별개거든요.
실제로 조선족이 한 번역을 감수해달라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아예 거절합니다.
차라리 새로 하는게 더 빠르거든요.
기업들도 점차 그 사실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물론 현재도 저가 통번역은 조선족들이 많이 합니다.^^
유럽 사람들 영어 잘해도 영어 통역사 잘 나가는 것과 같은 이치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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