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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삶을 살고싶은데 현실에선 애교육문제로 혼란이 와요..
관점에 따라선 배부른 소릴한다고 할지모르지만 평생 음악과 미술을 하면서 지내고 싶은 사람입니다.
음악과 미술의 세계가 너무도 무한해서 일생동안 다 듣지도 해보지도 못하고 죽을꺼같은데 현실앞에선
아이의 공부문제땜에 현실과 동떨어짐을 느끼면서 살고있어요..
요즘 얼마나 바쁩니까..오늘 신문에도 어느칼럼에 나왔지만 엄마의 정보력이 아이에게 얼마나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 언급했더군요..
좋은대학에 들여보내는것에 대해 너무 아는바가 없어도 아이에게 불이익이 생기는건 당연하더군요..
제가 예술을 추구하고 며칠만 방치?하면 아이에게 소월해지기땜에 금방 티가 나더군요..
정말 이땅에서 조화를 이루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계신지요..
정말 힘듭니다.
1. 인생을
'07.7.19 8:31 AM (220.75.xxx.143)살아가면서 느낀게 하나있다면, 남들이 다 하는 그 시간에 제대로 그 일을 하는게 어렵더라하는겁니다.
학부모일때 학부모노릇. 시부모일때 시부모노릇. 며느리일때 며느리노릇...등등이요.
님은 물론 자기만의 세계를 갖기위해 살고싶다하시지만, 그건 혼자일때의 얘기.
아이가 있으시면, 그 아이의 교육에 대한 책임도 일정부분있는거기때문에 내 생각만 할수없지요.
저를 포함한 많은 이 땅의 엄마들도 같은 생각이실거예요. 거창하게 인생이 아니더라도 그냥 사람으로
산다는게 그런거 같아요.2. ...
'07.7.19 8:38 AM (59.8.xxx.112)둘중 한가지예요, 내 일이냐, 아이일이냐
두가지 다하고 싶으면 많이 절충하고 많이 양보해야합니다.
아이하고 사이만 틀어지지 마세요
아이하고 애착관계만 잘하면 괜찮다고 보여져요
맞벌이 하면서 아이교육 성공한 케이스보면 다들 아이하고 사이가 좋더라구요
그냥 좋은거 말고 친밀도3. 일단
'07.7.19 9:23 AM (59.150.xxx.201)시간 분배를 해보세요..물리적인 시간이지만, 이 시간 만큼은 나를 위해, 이 시간 만큼은 아이 교육을 위해..라고 생각하는 마지노선을 정해놓으시고 하시면 어떠실지..
아이도 뭔가에 열중하고 열심인 엄마 모습이 나쁘진 않을것 같은데요..4. 음
'07.7.19 9:54 AM (61.73.xxx.201)저도 시간을 분배하는 방법에 대해 많이 생각해 봤는데 그건 아니었습니다.
참 인생은 공평하고 정직하더군요. 내가 하는 일도 다 하고 아이들도 전업 엄마가 신경써 해주는 만큼
잘 케어되고.. 이러면 얼마나 좋을까요? 현실은 결국 둘다 되는게 없다, 입니다.
맞벌이 하고 자기일만 하면서도 아이들 성공시킨 사람들 이야기 나오죠?
가만히 들여다보면 뭔가 하나 꼭 빠져나갈 구멍이 있더군요
친정댁이 매우 부유하고 헌신적이라 엄마만큼 아이들을 잘 돌봐주던가,
아이엄마 직업이 아주 드물게 아이들을 위해서도 가능한 소수의 직업형태이던가,
(일량은 적고, 돈도 괜찮고, 신경도 덜쓰는 직업)
화분에 물주고 가꾼 만큼 꽃이 되듯이, 아이들도 그리 되는 것 같습니다.
아이한테 매여있다고 아이가 잘되는 건 아니지만, 그건 내일에만 전력투구해서 신경을 끊는것과는
다르더군요. 아이를 자유롭게 해주다 뿐이지, 신경쓰는 건 어쩌면 강남엄마 교육 신경보다
더 쓰고 있어야 되는 일이었구요
결론은,,, 하나를 얻으면 하나는 욕심을 버리는 수밖에 없지 않을까입니다.
환상속에서는 수퍼우먼 엄마가 있지만 현실에선 그러다간 일과 아이 다 쪽박입니다5. ...
'07.7.19 10:00 AM (121.144.xxx.235)늘 가슴에 두 손 모으고 양심의 가책 느끼는 맘입니다.
이름만 엄마지...뭐 하나 제대로 못하고 산다는..그래도 살아간다는..애 둘 대학 가는데도
훗날 원망 돌아올까..절대 부모 의견 안내세우고 본인 스스로 원하는 대학, 과..에 올인하게-
남들 다 보는 사주,,,기타 단 한번도 귀 기울지않코..^^
수시 치러 다니면서도 본인이 원하는 곳 원서 쓰고 같이 둘러리만... 사연은 길지만..
결과적으로 가족 모두..다 만족합니다.
전액 장학금까지 안겨주네요.잘 커준 애들이 너무 고맙지요.
애들 키우는 게 부모 욕심만 내세운다고 다 되는 것도 아닌.. 애들 커갈수록..참으로 어렵네요.
님도 어렵겠지만 적당히..현실과 타협을..그래도 하고자 하시는 일 놓치는 마세요.6. 전문성이
'07.7.19 1:22 PM (211.52.xxx.231)확실한 전공을 했던 엄마라면 누구나 겪는 혼란 아닐까요.
그래서 저는 단순하게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내가 남편과의 관계를 즐거워해서 아가가 뱃속에 생겼고
그에 대한 책임을 지기 위해 아이에게 최대한 잘해야 한다.
훗날 아이에게 나를 왜 낳았어 적어도 이런 소리는 듣지 말아야 겠지요.7. 깊이 생각해보세요
'07.7.19 2:47 PM (124.54.xxx.103)원글님이 자신의 삶을 살고 싶은 만큼 님의 아이도 한 인간으로서 그럴 거라는 생각
원글님의 인생을 살고 싶다는 생각들도록까지 ..그러한 인생의 목표를 가질 수 있게 되기까지 원글님 역시 누군가(부모 혹은 조력자)의 보살핌으로 키워졌다는 생각...
역사는 그냥 이루어지는 게 아닙니다...
아이때문에 자신의 인생이 방해받는다 생각되시는거..이해합니다만.
그냥. 내 자식 ..아이가 아닌.
한 인간 생명.. 그리고 역사를 키운다고 생각하시면 안될까요...
월글님인생 산다고 하셔서.. 그럴 수도 있지만..
아이.. 방치하면. 맘 아프시잖아요.
전 가끔 그런 생각해요.
내게 아이가 있는것은.. 내가 이만큼 자라온 것들에 대한 빚갚음을 하라는 것이다.. 라고.
한 아이들 키우려면 한 마을 전체가 필요하다란 말도 있잖아요 인디언 속담에..
많은 예술가.. 그리고 자기 인생사는 사람들.. 그런 사람를..모두 아이를 나몰라 한 건 아니에요.
오히려 더 훌륭히 키워 낸 경우가 많죠.
깊이 생각하시고.. 힘들 땐 여기 털어놓으시고..한걸음 쉬었다 가셔요.
다른 아줌마들 정보력.. 그거 다 따라하려 하지 마시고.
아이에게 충분한 사랑주시고 소신되게 일관되게 아껴주세요.
엄마하는 예술에 아이도 동참시키실 수도 있구요.8. 많은 감사
'07.7.19 5:30 PM (222.106.xxx.66)많은 도움글 감사드립니다.인생정말 짧으니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