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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영어 어떻게 잡아줘야할까요..
집에서 수학이랑 한자랑 제가 봐주고 있고 학원은 피아노 태권도 두개만 보내고 있어요..
작년 10월부터 다니던 영어학원을 애가 힘들어해서 5월부터 안다녀요.. 몇개월다니지도 않았죠..(애가 원어민선생님 무슨말하는지 하나도 모르겠다고 그러고 쓰기를 안해서 싫다는 소리를 하고.. 그래도 학원에선 잘한다고 하더군요....)
그만둘땐 애가 여러가지로 힘들어하고 저도 힘들고해서 끊었어요. 그러다 요즘은 적응도 되고 괜찮은듯해서 다시 보내야지 싶어도 어떤 기준으로 학원을 알아봐야할지 모르겠어요.
제가 직장다니기도 하지만 성격이 곰과라서 사람들과 어울려다니며 학원평판에대해 물어보지도 못하고요..... ㅜ.ㅜ
다른분들은 영어학원 어떤기준으로 선택해서 보내세요? 아이가 가만보면 테잎이나 씨디를 안들어요. 틀어놔도 안듣는게 눈에 보입니다. 그러니 별 효과가 없어요..
누가 영어에대해 어떻게 기초잡으면 되는지 좀 조언해주세요 ㅜ.ㅜ
참고로.... 전 영어공포증인것같습니다. 애를써도 그노무 영어는 이해가 안되는분야더라구요....그래도 애랑 같이 노력해보고싶어요.
1. 제경우는...
'07.7.19 1:36 AM (125.132.xxx.56)저희애도 늦게(상대적이지만..^^) 영어를 시작했어요. 아이가 정말 하고싶을때 시켜주고 싶어서...
제가 학원에서 아이들 영어를 나름오래가르쳐봤는데 아이들레벨을 정확하게 나누지않고 대충 학년별로 버무려놓으면 반정도는 맨날 가방만 메고 왔다갔다하는격입니다.
지금 저희아이반이 6명인데 3명은 원어민이랑 어느정도 의사소통이 되는반면 나머지셋은 아직도 많이 헤매는데다 유일한 여자아이 하나는 알파벳도 아직 덜 뗐다는군요 -.-
당연히 그 아이는 매번 긴장만하고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단어하나 읽어주면 하나씩 따라읽는 정도...아이들도 걔가 얘기하면 킥킥거린데요.
그 엄마랑 친분이 있다면 당장 학원그만두라고 말리고 싶지만 건너건너 들어보면 그 엄마는 아이수준도 잘모르고 맨날 교포쌤한테 혼만나는것도 모르나봐요.
결론은...1학년이니까 넘 조급해마시구 내년쯤 학원보낸다생각하시구 시간날때마다 직접 학원에 함 나가보시는게 좋을꺼같아요. 특히나 원장쌤이랑 얘기해보면 전체적인 학원분위기는 보이는거 같아요.
아이때문에라도 얼굴에 좀 철판깔필요는 있더군요. 같은 반 엄마들 얘기도 다소 저돌적으로 들어보심서 학원평판도 알아보시구요.
이전 학원에서 아이가 힘들어하는걸보니 아이가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영어를 너무 무서워하지않나 싶구요 그럴땐 당장 학원에 보내서 서로 비교당하게 하는것보다 튼튼영어나 윤선생같은 방문교육...학년상관없이 충분히 상담하셔서 좀 낮은 레벨부터 시작하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영어가 생각보다 만만한거구나 느껴질때 학원에 보내주심 아이가 훨씬 덜 힘들어 할거에요.
중요한건 학원이든 방문수업이든 개인레슨이든 엄마가 옆에서 체크해주고 격려해주는게 젤루 중요하다는거..^^
넘 걱정마시구 무조건 젤루 낮은 단계부터 차근차근 시작해보세요.2. ^^
'07.7.19 1:44 AM (125.132.xxx.56)졸려서 마구 두들기다 보니 너무 장황해졌네요 ^^
보통 기초라면 파닉스부터 끝내자고들 많이 하시는데 파닉스만 너무 치중하고 시간을 오래끌다보면 아이의 흥미도 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두세가지정도를 같이 나가는게 좋답니다.
파닉스...간단한 영어문장들(요즘 리딩교재많죠)....영어비디오(검색해보면 좋은게 넘많구요)
특히나 파닉스는 적당한 교재를 고르셔서 아이가 확실하게 알든모르든 매일 조금씩 같이 듣고 따라해주세요. 파닉스하나는 무조건 떼야지 생각마시구요. 첸트도 함 따라해보고 재미나게요 ^^
조금씩 하다보면 리딩할때 파닉스 배웠던것두 조금씩 써먹더군요.
파닉스 후딱 함 보시구 몇달쯤 지나 다른교재로 다시 함 훑어주고...이정도만 해도 좋을꺼에요. 학원레벨테스트가 사실 파닉스 위주긴하지만 뭐 영어공부 1-2년하다 말것두 아니니 편안하게요 ^^홧팅!!3. 감사합니다.
'07.7.19 2:00 AM (124.53.xxx.20)질문을 올려놓고도 늦은시간이라 잘 안볼거란 심정이었는데 따뜻하게 긴 답변글을 올려주시니 감사합니다.
제 문제는 교재도 잘 정하질 못하겠고... 수학은 인터넷에서 떠도는 이런이런 문제집으로 하면 좋다고 하는걸 해요.. 근데 영어는 웬 책들이 그리 많은건지... 쑥쑥몰에 가끔가보면 죄다 엄청 좋은 교재인것 같다는거죠..에휴.. 지금은 역시 영어는 집에서 내가 못하겠구나라고 결론이 났어요. ㅜ.ㅜ
내일은 일어나서 윤선생영어를 알아볼까싶어지네요... 리딩은 사놓고 활용도 제대로 못하는 걸로 시작해봐야겠어요... 비디오는.. 뭐가 재미있을까.. 과연 볼까.. 라는 의구심부터 들어요 ㅜ.ㅜ
저도 아무것도 모르고 학원가봐야 좋지 않을거다라는 생각을 가지고는 있는데요...
영어의 기초는 어디까지 인걸까요? 쩝...4. 하나더...
'07.7.19 2:17 AM (125.132.xxx.56)튼튼이랑 윤선생 둘다 가격이 쩜 비싸지만 교재도 좋구 프로그램도 좋다생각합니다.
선생님까지 잘 만나시면 본전생각 안나게 꾸준히 공부하기에 좋구요.
해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조금 차이가 있다면 윤선생은 영어기초를 파닉스에 중점을 두고있고 튼튼은 짧은문장으로 영어를 시작하는데 있어요.
아무래도 윤선생을 한 아이들이 학원레벨테스트에선 성적이 좋구요 튼튼은 영문구사력이 좀더 낫구요.
뭐가 좋다얘기하긴 그렇구 제 갠적소견이나 일반적인 평은 초등저학년은 튼튼이...고학년은 윤선생이 좋다는 편이죠.
주변에서 보면 1년정도 방문수업하다 학년올라가면서 학원을 다니게되니 수업을 끊어버리는 경우다 많던데 금전적으로나 시간적으로 그리 무리가 안되고 또 아이가 그리 싫어하지만 않는다면 학원이랑 병행해서 꾸준히 하는게 도움이 될거 같아요.
걍 조금 하고 그만두고 학원으로 바꿔보고 다른방문교재로 바꿔보고하다가 아이만 중간에 떠버린경우를 많이 봤거든요.
혹 윤선생이나 튼튼을 하시게 되면 아이가 좋아하는지 늘 옆에서 살펴보시고 일단 맘에 들어한다싶으면 꾸준히 시켜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