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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비 아끼는 친구
제 친구 아무개는 자기가 뭔가 할말이 있으면 꼭 먼저 문자를 보냅니다.
한 두어번 문자를 주고받다가 귀찮아지면 제가 전화를 친구한테 걸어서 통화하죠.
이게 버릇이 되었는지 이젠 아주 문자로 '나한테 전화 좀 해죠' 이럽니다.
그 친구 전화가 발신이 안되는 것도 아닙니다. 단지 자기 전화요금 나간다 이거죠.
그래놓고 1시간씩 통화합니다.
제가 전화비에는 그리 신경쓰지 않고 친구들이랑 몇시간씩 통화하는 편인데
이 친구 얌체짓하는 것 보면 문자 씹고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통화하면 90%는 혼자 떠들다 끊습니다.
급하다고 빨리 전화좀 해달라해서 전화해보면 시댁흉이나 동네 아줌마 흉이나 보는 일입니다
그 절약정신과 뻔찌 좋음에 가끔 감탄합니다. 휴
1. Connie
'07.7.18 2:10 PM (218.153.xxx.141)흠. 저같은 경우는 친구들끼리 서로 배려해준다고 그렇게 하는데요. 물론 둘중 하나가 회사에 있을 경우, 핸폰을 사용하지 않고 사무실 전화로 할 때의 경우에만 해당하구요. 회사에서 핸폰 받고 있으면 안 좋잖아요. 그래서 문자 보내면 사무실에 있는 사람이 걸어서 통화하고는 해요. 그 외는 그냥 알아서.. ^^
만약 이런 경우 아니라면 전화하지 마세요 -_- 핸드폰 요금이 얼마나 비싼데요.2. ..
'07.7.18 2:13 PM (125.178.xxx.177)'무슨 일인데?한 20분정도는 괜찮으니까 니가 해'라는식으로 답문 보내세요.
3. ..
'07.7.18 2:14 PM (211.229.xxx.30)전화는 용건있는 사람이...글케 문자보내세요...ㅋㅋ
4. ^^
'07.7.18 2:19 PM (222.235.xxx.134)꼭 제 친구를 보는거 같네요.^^
제 친구는 일반 전화도 아껴요.
KT에서 일전에 정액요금제를 한적이 있는데 지금도 해당이 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 같은 경우 시내통화는 별루 할 일이 없어 시외통화는 자주 하다 보니 시외정액만 걸어 둔 상태였죠.
제 친구 역시 친정이 시외다 보니 시외정액만 걸어둔 상태구요.
자기가 할 말이 있어 저랑 통화 하다 보면 1분도 안되서 잠깐만 다시 통화 하자 하곤 전화를 끊습니다.
할 말이 있다고 하고선 무슨 핑계든 데서 전화 끊고 전화를 하지 않고 제가 전화 할때까지 기다립니다.
시내전화 해 봐야 얼마나 나온다고....
혹여 제가 집에 없으면 문자를 넣습니다. 집에 전화 안 받네 어디야 이러면서 문자를....
그럼 전 문자 넣기 귀찮고 해서 그냥 전화를 하죠.
무슨 일이냐고 하믄서....
그럼 보통 한시간씩 붙잡고 통화를 합니다.
그친구 없이 사는것도 아니고 수입도 울집 두배 이상은 된답니다.
그런데도 그래요. 미스때부터 옷 하나 사면 십년 이상씩 입고
저 같은 경우 충동 구매를 잘 하다 보니 옷 사서 금방 실증내고 안 입고 하면 그거 얻어다 입고....
울집에 올때면 늘 후줄근한 차림........그거 보면 걍 안 입는옷 내 주고....에혀
그넘에 친구가 뭔지.....5. 오호호~
'07.7.18 2:24 PM (221.164.xxx.16)어쩜 그리 또옥~ 같은지 ㅡ ㅡ;;;;
집이나 가난하면 말도 안합니다
울 집은 대따 힘들었는데 ㅠ.ㅠ
그 친군 꼭~ 문자를 보내요
지가 나한테 궁금한거 있어도 줄여서 문자보냅니다(물론 그외엔 문자도 안하지만)
난 성질이 문자질하고 있는 성질이 못되서 그냥 바로 전화해줍니다
언젠가 만나기로 했는데 제가 먼저 가서 기다리고 있는데
문자 옵디다
근처 왔는데 어디로 가???
보통 그런건 바로 전화하잖아요
아~ 내가 싫은가보다 그냥 그렇게 생각합니다 ㅡ ㅡ;;6. ...
'07.7.18 2:33 PM (59.23.xxx.74)그냥 가만히.. 무시요.. ^^
7. 000
'07.7.18 2:36 PM (61.98.xxx.162)흐미 제 친구보다 더한 사람도 있었네요. 그 친구는 고맙게도 10초이내의 통화는 직접 겁니다 ㅡ,ㅡ
돈이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라 그 사람들의 근성이 그런 것 같아요.
정말로 친구가 뭔지...8. 제 친구는
'07.7.18 2:41 PM (218.234.xxx.162)제가 문자를 보냈는데 좀 길어서 멀티메일로 갔나봐요. 그랬더니 멀티메일보냈다고 요금 더 나온다고 뭐라 하더라구요. 절대 전화 먼저 안하고 문자도 네이튼 공짜로 아니면 안보내요.전화뿐 아니라 말하면 길고...저도 그런 친구한테는 먼저 연락안하고 별로 좋은 생각도 안들어요.
9. 저도
'07.7.18 2:42 PM (121.136.xxx.36)만난지 18년된 친구 있습니다.. 아주 오랜친구죠..
제가 예전에 sk에서 프리에브리데이라는 부가서비스가 있었었요
15,000원 더 내면 내 평균 시간 이상 쓰면 그 담부터는 공짜라느..
결국은 내 평균통화쓰고(그때 2시간 40분) + 15,000원 내는 건데..
제 친구 맨날 문자 보내서 전화해죠~
지가 나한테 볼일 있는것도.. 그 친구는 남편이랑은 커플이라서 한달 전화요금내는게 25,000원도
채 안나온다는걸 알았어요..
전 부가서비스에, 기본료에 해서 5-6만원대..
니가 걸어라~ 하면 전 공짜인줄 알았다나요...
인서울 해서 아파트 사서 3개월 사이 8천이 올랐네 어쨌네.. 하면서.
친구 월급이 울 신랑 월급보다 많으면서..
친구 남편이 나랑 월급이 비슷하니 비슷한 처지인가..??
어째튼.. 서서히 전화 줄이니 걔도 전화 안 합니다..
가끔 꽉꽉 채워서 문자 오는게 전부이죠(것도 네이트 공짜 문자 일껍니다.. 아님 회사에서 100건
무료주는거..)
그러면서 술값 내는건 안 아까워 하는거보면(물론 우리랑 먹는건 더치구요) 서로 관점이 다른가 싶습니다.10. 회사전화
'07.7.18 3:02 PM (124.199.xxx.76)는 국가에서 공짜로 내 줍니까??같은 동료라도 회사전화로 시덥지 않는 얘기하는 사람 젤로 비전 없어 보입니다...회사전화라도 용건은 간단히...까칠하다고 하실지 모르나 ~~~젤 윗분 한 번생각해보세요.
11. 무시
'07.7.18 3:21 PM (61.98.xxx.29)무시해 버리세요.
그런 친구 정말 싫어요.12. 둥굴레
'07.7.18 3:54 PM (220.83.xxx.126)저도 제가 자주 친구들을 만나지 못해 전화라도 자주 해주자 그런주의 였더니
못된가스나 들이 이제는 그걸 악용해
님친구처럼 합니다.... 요즘 저도 보다 못해 쓴소리좀 할려 벼르는중
방금전 젤친한 친구한테도 한소리 했네요
이친구 돈도 진짜 잘 벌어요 맨날 문자로 전화 하라 그러구 ㅠㅠ
친구가 왠수지
또다른 친구 지신랑 돈도 잘벌고 먹고 사는것도 비싼 과일도 박스로 사다 떨어지지 않게
암튼 지꾸미기도 잘하고 그러는데
제가 전화걸면 자주 안했다 구박부터 시작하고 기본 30-1시간
지가 용건있어서 전화함 10분하고 애핑계대고 끈은후 문자로 전화하라하고
지네 신랑 시댁흉 1시간
번번히 전화 끈은후 기분 참 더티하더라구요
번번히 당하는 제가 바보같지만
저 결혼하고 8개월인데 신랑따라 타지에 온거라 친구도 없고
울하고 심심하고 그래서 전화한건데 참 누군 돈 안아깝나
전화비 10만원 넘게 벌써 두달째인데 이번달부터는 죽어도 전화 안쓸려고요
차라리 친구 없이 사는한이 있어도13. 어머
'07.7.18 4:37 PM (124.51.xxx.9)이런 사람들 많군요..제친구도 그래요..어제도 통화했는데..
예전에 한번 이런 얘기로 서운하다면서 ...자기는 나한테 전화하는건 아끼지 않고 한다구..
근대 열받는건..전화나 문자는 먼저 합니다..근대 그친구 핸폰이 고장나서 ..넘 안들리거든여..
집전화로 좀 하지...
어제두 핸폰이 죽어있어서 집으로 전화했더라구여..
근대..안들려~~~
좀있다 한다구했죠-신랑폰이 공휴일 무료라..
통화하다 밧데리가 없어서 끊겼죠..
전화서로 안하다가...핸폰으로 또 전화한거예여
안들린다면서 집으로 하라구했죠..ㅋㅋ
30분 열라게 지얘기하다가..애가 깼다면서 끊어요..
내가 전화하면 애가 울면 업고 통화 끝까지 합니다..기본1시간14. 미쵸내가
'07.7.18 4:51 PM (24.80.xxx.166)제 친구도 똑같아요. 전화비 너무 아끼는게 눈에 보여서 싫어요..
약속장소 다 와서 왔다고 문자보내는 것도 덧글분의 친구랑 똑같네요. 전화걸때는 꼭 회사전화고
아닐때는 저보고 하라고 그러거나 문자질만 합니다.
문제는 이 친구는 아직도 핸드폰에 전화벨 한번만 울리게해서 이름 남기고 끊어버리는
고전적인 짓도 하고있다는거죠.
언젠가 제가 손에 전화기 쥐고있어서 한번에 받았더니 놀랬는지 아무말도 안하고 가만히 있다가 끊더군요. 진짜 얄미워서 저도 전화안하고 문자로만 보내려고 했는데 성격상 전 안되더군요.
근데 이친구네 집 진짜 잘 살아요. 근데 불만 투성이에 생활 자체가 앞뒤가 안맞아요.
예를 들면 백화점은 세일기간 아닐때만 갑니다. 사람 많은거 싫어하거든요.
돈 잘 씁니다. 몇십만원짜리 블라우스 정가에 삽니다. 옷이랑 책은 깍아서 사는거 아니래요.참나
근데 100원짜리 쇼핑백은 돈 내기 싫어서 점원이랑 싸웁니다. 어떤곳은 그냥 준적도 있다면서..
전화비 아낄려고 그러다가 친구 잃고 얼마나 부자가 되려는지..15. 전..
'07.7.18 7:25 PM (221.139.xxx.253)네이트온 설치한담에..거기 무료문자100건을 알뜰살뜰하게 이용합니다..
그렇게 얌체같은 친구한테는.. 82쿡 접속한김에... 같이 동시창 띄워놓고.. 맘편하게 쪽지보내세요..^^
그리고..80자 넘어가면..컬러메일인데..에잇~하는 맘으로..가끔 컬러멜 날려버리세요..^^
그거 보는사람한테 돈 부과된다고하던데... 너무 사악한가요?16. 하하
'07.7.19 12:11 AM (220.86.xxx.136)누가 제 친구 얘기를....
여기 계신 분들 친구가 모두 김포에 사는 그 녀석이 아닌지^^17. ...
'07.7.19 1:59 PM (59.13.xxx.106)저는 인터넷 전화 쓰는데요, 하루에 17분씩 30통이 무료구요, 가입자끼리는 무한정 무료로 쓸 수 있어요.
발신자표시까지 포함해서 한달에 27,000원입니다. 미국 ,캐나다 등등과 시외,휴대폰 상관없이 무조건 30통인데 하루에 다 못쓰구 늘 남아요. 그래서 시댁, 친정에선 벨만 울려 주시면 제가 번호보구 걸어들려요.
덕분에 핸드폰 요금이 많이 절약된답니다.18. 와~
'07.7.19 7:20 PM (123.98.xxx.71)그런 사람이 도 있군요.
저랑 고등학교때부터 친구로 지낸지 26년정도인데 고등학교때부터 쭈욱 그래요.
다른일도 자기 손해는 절대 안보는 친구..
지난 겨울에 제가 근 10년만에 가족여행을 갔는데
문자로 시어머니 돌아가셨다고 연락왔는데
도저히 갈 수가 없겠더라구요.
친정엄마라면 가족여행포기하고 가겠는데
그동안 그집 챙겨준것도 금전적으로 제가 많이하고 정신적으로도 일방적으로 문자오면 제가 전화해서 몇시간씩 들어준것도 이십년이 넘고(요즘같은 세상에 대출도 십원도 없는 집이니 어려운것도 아닌집)
서울 돌아가서 연락하면 되겠지했는데
문자로 멀리와있어서 며칠후에 연락하겠다고보내고
서울와서 연락하니 인연끊자네요..
몇달지나고보니 어찌나 편하고 좋은지 몰라요..
진작 인연끊을걸...